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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7/26 10:43:27
Name Leeka
Subject [LOL] 육성군 & 지정선수 특별협상 제도 이야기 (수정됨)

1. 육성군


규정 요약
: 팀이 신인 선수 (1시즌도 안뛴) 에 한해서 선수와 합의 후 사용 가능

팀 메리트 : 사용 시점에서 차기 시즌부터 2년까지 계약 추가 보장

선수 메리트 : CK 50% / LCK 25% 이상 출전 보장 & 연봉 매년 20% 이상 상승 보장.


팀은 따끈따끈한 만 16~17세 선수에게 육성군을 제안해서. '만 18~19세까지 안뺏기고 안정적으로 쓸 수 있으며'
선수는 경기수 출전 보장 + 연봉 20% 이상 상승 보장을 통해 2~3년간 실전경험을 확실하게 쌓을 수 있습니다.


* 과거와 다르게. 현재는 CK는 만 16세부터 출전 가능하기 때문에
만 16세 CK 출전으로 1년 경험치 먹고 
17세부터 LCK 콜업해서 본게임 하는 흐름으로 개선되었습니다. 
(당장 젠지의 원딜이 만 16세로 뛰는 케이스로.. 이거 때문에 스프링때 룰러 확진이지만 젠지 2군 원딜은 콜업이 안되서 미드가 포변하는 일이 있기도 했죠..)



2. 지정선수 특별협상

대강의 흐름요약

> 그 해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를, 스토브리그 시작 14일 전에 1명 지정 + 그 선수에게 연봉과 조건 통보
> 지정된 선수는 '공개적으로 오픈되며'. 이 선수는 여러 팀들과 자유롭게 본인이 협상할 수 있음. 
> 타 팀과 협상 후. 선수는 최대 3팀까지 가고 싶은 외부 팀 선정 가능(국내, 해외 모두 가능)
> 최종적으로 원팀 + 다른팀 3팀과 파이널 논의 후.  스토브리그 시작 전에 '거취를 결정함' 

원팀 잔류시에는 정상 잔류
타 팀 이적시에는 원팀이 이적료를 받음 (스토브리그 시작 전에는 해당팀 소속이기 때문에)
해외팀 이적시에는 이적료+추가 수수료를 받음. 


선수 메리트
* e레기 방송등으로 보충 설명이 나온것에 따르면
지정선수는 '팀 내 연봉 최소 2위'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협상 결과로)

즉 '팀 내 연봉 1~2위'로 줄 수 있는 핵심 에이스에 한해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그러면 팀에서 연봉 후려치고 이적료 받아먹는 장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부분 방지를 위해)



팀 메리트
* 사전에 팀 내 핵심 선수의 거취를 미리 결정하고 스토브리그를 진행할 수 있음
* 다른 팀은 이적료+연봉을 써야 하지만. 우리는 '연봉' 만 쓰면 되기 때문에..  머니 싸움에서 좀 더 유리함. 
* 핵심 선수가 유출되더라도. 이적료를 통해 다른 코어 선수를 영입할 실탄 확보 가능.  

LCK 메리트
* 각 팀들이 코어선수를 지키기 좀 더 용이해짐
* 스토브리그 시작 전. '핵심 잔류 선수' 들이 나오기 때문에 윤곽이 깔끔해지고.  팀의 균형을 어느정도 맞출 수 있음
(코어 선수를 뺏긴 팀은 실탄이 생기고.. 그 실탄으로 빠르게 플랜 B 준비 가능)
* 템퍼링을 막기 쉽지 않은데..  이 부분 해결이 가능 (특급 선수들은 사전 오픈되서 공개적으로 트레이드 하게 되니)




3. 요약

LCK에서도 공개적으로 말했지만. 이 제도는 '선수를 위한 제도가 아닌, 팀을 위한 제도' 가 맞습니다. 
(대신 선수에게도 연봉 같은 옵션들을 통해 헐값 악용을 못하게 처리했음)

사무국에서 밝힌것처럼
선수 기준으론 매년 FA가 가장 좋다. 하지만 세상 어떤 프로스포츠도 선수가 매년 FA가 되진 않는 이유를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라고 했고

실제 LCK 구단들이 선수 연봉에 쓰고 있는 돈이 절대 적지 않은 만큼.  팀도 투자에 대한 균형을 어느정도는 받아가는게 맞다고는 보여지긴 합니다. 

다른 의도로는 '선수들이 어느정도 특정팀에 남아서'
(티원의 페이커 / 젠지의 룰러 / 케이티의 스코어 /담원기아의 캐니언&쇼메이커..)
그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로 팀의 색깔과 팬 유지를 위한 점이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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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alist
22/07/26 10:52
수정 아이콘
기존에는 선수에게 이적시장의 추가 너무 압도적으로 기울어져 있었다고 생각해서, 이번 무브는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진작에 이런 형태의, LCK 팀이 팀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인 메리트가 확실하게 있었어야 했어요.

선수가 좀 남아 있어야 팀 컬러도 있고, 리그를 보는 재미가 정착이 되는거지, 그간은 너무 중구난방하게 선수들 헤쳐모여만 계속 되어서, 티젠 아닌 팀을 응원하는 팬으로서는 리그 보는 맛이 거의 없는 수준을 넘어가서 다 죽어가는 수준이었습니다. 매번 새롭게 정 붙이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진짜...
22/07/26 12:20
수정 아이콘
크로코가 있는 샌드박스가 있습니다?
샌박아 사랑한다
닉네임을바꾸다
22/07/26 10:53
수정 아이콘
생각보단 일한 느낌?
22/07/26 10:58
수정 아이콘
이적료에 대한 기준이 어떻게 책정될지가 궁금하네요
박수영
22/07/26 11:11
수정 아이콘
어제 e레기 방송에서 나온대로 써보면

이적료

젠지 소속 박태균 선수(e레기 남성 기자)에게
젠지 20억 티원 40억 제안

박태균 선수가 티원을 선택할 경우 기준은 40억에 대해 측정
누진세 처럼 금액이 높을 수록 더 많이 측정

20억대 연봉이면 50프로 측정
30억대 연봉이면 60프로 측정 등등
이렇다고 합니다
22/07/26 15:04
수정 아이콘
이레기 방송 중간에선 누진이 아니라 역진이라고 한번 정정하는 부분이 있었던거 같은데요 그 뒤에 다시 누진으로 정정했던걸까요?
타르튀프
22/07/26 10:59
수정 아이콘
저도 전적으로 찬성입니다. 제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보완하는 것을 전제로 세부 규정 만들면 될 것 같고, 큰 방향은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팀 팬이 아닌 선수팬이 압도적으로 많은 LCK 특성상 팀들이 지속적으로 투자할 유인을 가지려면 결국 프차 스타를 중심으로 팀의 스토리를 만들고, 그것을 통해 팀팬을 만들어 팀 컬러와 개성을 부각할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데, 지금까지 LCK 스토브리그는 선수들의 잦은 팀 이동으로 고정 팀 팬 확보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단적으로 페이커 선수가 티원에 계속 있었기 때문에 페이커 선수 팬이 티원 팬으로 남은 것처럼, 다른 팀들도 팀의 얼굴이 될 선수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AppleDog
22/07/26 11:00
수정 아이콘
육성권은 "LCK 로스터" 등록 1개 스플릿 미만 또는 해외 LoL 프로리그 로스터 등록 이력 1년 이하의 선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CL에서 경험치를 먹여서 키운 혹은 해외리그만을 1년 미만으로 경험한 유망주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협상권입니다.
22/07/26 11:03
수정 아이콘
등록이 필수인건가요?.. 저는 등록을 1개 미만으로 했거나, 안했거나.. 로 해석했는데
등록이 필수라고 하면 잘못 이해한거라 본문을 수정해야 될것 같네요.

+ 좀전에도 같은 댓글에 질문을 달았던거 같은데 왜 삭제가..
AppleDog
22/07/26 11:04
수정 아이콘
등록이 필수가 아니라... LCK를 거의 안뛴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협상권이라는 얘깁니다. CL만 뛰었거나, 잠깐 LCK 로스터 올렸다 내려간 선수요
22/07/26 11:05
수정 아이콘
넵. 그럼 제가 쓴거랑 딱히 다른게 없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시려는건지 모르겠어서요.
AppleDog
22/07/26 11: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러니까 CL에서 경험치 먹여 키운 선수를 대상으로 육성권 발동을 할 수 있다고요...

지금 말씀하신건 CL올리자 마자 육성권 발동한다 이런 식으로 쓰셨잖아요...
아카데미에서 올려서 CL경험치 먹이기 시작한 선수들은 지금도 보통 2-3년 계약으로 올라옵니다.
이 선수들을 계약기간 동안 경험치 먹여서 키웠는데, 계약끝나자마자 다른 팀으로 런~ 이러면 키운 팀 입장에선 황당하겠죠?
그래서 첫 계약이 끝나고 이제 LCK에서 쓸만해졌을때 육성권 발동을 해서 2년 더 잡아둔다. 이런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권리라고 보면 될겁니다.
22/07/26 11:12
수정 아이콘
그건 불가능하지 않나요?.

정말 쓰고 싶은 선수면 이미 LCK 올라올텐데요..
실질적으론 제가 본문에서 썼듯 만 16~17세에 쓰일거라고 생각했는데요.

16세에 굳이 쓸 필요는 없다고 볼수도 있지만.. 결국 찐이면 제우스/케리아처럼 만 17세에 바로 LCK 올라올거라서.. 육성군은 첫 계약 끝날때 쓰는게 아니라
실질적으로는 만 16~17세 텀에 쓸수밖에 없다고 보는데요..


첫 계약인 2~3년이 지나고 나서 쓰일수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3년동안 CL에 박아둘 선수에게 육성군까지 쓴다는건 이상한거 같기때문에.
AppleDog
22/07/26 11:16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올릴때 바로 육성권을 쓰는것도 메리트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얘가 어떻게 클 지 그 시점에 판단하는 건 진짜 힘든데... 아니면 최소한 어느정도 판단될 시점에 육성권 발동하는 계약을 새로 맺던가, 이런식으로 이용될 것 같고... 님이 말씀하신거나 제가 생각하는거나 다 좀 불합리한 부분이 많은 제도라는 느낌이 자꾸 듭니다.
22/07/26 11:18
수정 아이콘
그래서 뭐 육성권이 실제로는 케리아같은 진짜 찐이다.. 싶은 선수 아니면 쓰일까 싶은 생각이 들긴 하는데....
AppleDog
22/07/26 11:21
수정 아이콘
사실 케리아 같은 경우는 2년간 연습생으로 있으면서 튜터링 하는 선수가 바로 붙어있었던지라;; 그런 선수가 이제는 더 나오기 힘들어진거 같아요. 쓰인다면야 시행이 내년이니... 올해 내년 CL에서 두각 보이는 선수들한테 쓰일 가능성이 있긴 하겠죠. 내년에 계약 끝인 CL만 뛴 선수들이 분명 있긴 하니까...
22/07/26 11:23
수정 아이콘
AppleDog 님// 그런면에서 보면 약간 '지금 당장 쓰이는 경우' 는 어느정도 생길거 같긴 합니다. 길게 봐서는 잘 모르겠긴 한데..
22/07/26 11:05
수정 아이콘
쵸비 같은 선수가 매년 공짜로 풀리는게 이상하긴 했죠 협상 실패해서 놓치더라도 이적료라도 챙기게 하는거 괜찮다고 봅니다.
StayAway
22/07/26 11:17
수정 아이콘
최대 계약기간을 늘리거나 서비스타임을 손봐야 하는데.. 이게 둘다 쉽지 않죠.
22/07/26 11:26
수정 아이콘
스토브시즌 마다 LCK는 팀들에게 너무 가혹한 리그라고 생각했습니다. 선수팬이고 선수들이 좋은 대우를 받는 것도 좋지만, 리그가 건강하게 유지되야 선수들도 좋고 저도 오래 리그를 볼 수 있을 듯해서 제도를 개선하는 건 좋은 방향인듯합니다. 이런 저런 이슈 없게 규정이 잘 정비되면 좋겠네요
근데 투탑 에이스를 보유한 팀이 두 선수 같이 풀리면 누구를 지정할 지 궁금해지는 군요. 23년도 이후 쇼메이커, 캐년 같이 풀리면??
22/07/26 12:02
수정 아이콘
그 전에 둘다 연장계약 하는게 답이겠죠.
22/07/26 11:29
수정 아이콘
지난번 농심 한화같은 일은 이제 거의 금지라는 거네요.
은때까치
22/07/26 11:29
수정 아이콘
사실 프로스포츠로서 궁극적인 도달점은 지금보다 약간 더 팀들에게 우위인 방향이어도 (해외축구 정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첫번째 스텝으로선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팀내 연봉 2위보장 조항도 악용여지를 막은거라 좋구요.

철저하게 LCK 소비자 입장에서, 매 년 팀이 갈아엎어지고 응원팀의 연속성이 없어지는건 솔직히 영 별로였어요. 저는 찬성하고 만족합니다.
22/07/26 11:42
수정 아이콘
저는 팀팬의 입장으로써 매년 선수가 갈아엎어지는 이 상황이 너무 맘에 안들었습니다.
지금이라도 건강한 방향으로 가고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나 좋습니다.
다만 악용될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제도가 잘 나오면 좋겠습니다.
EpicSide
22/07/26 12:06
수정 아이콘
연봉 2위... 애매하긴 하네요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기는 한데 롤판도 선수들 계약에 옵션 덕지덕지 붙은 경우가 많아서(우승, 플옵, 롤드컵 진출 등등) 연봉2위 기준을 어케할지....
22/07/26 12:25
수정 아이콘
좋네요. 사실 기존 lck팀들에게 말이 안됐죠.
한계점에 다다르고 나서야 제도가 정비되는 것 같은 느낌이긴하지만.
이제야 스포츠라는 말을 써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당근케익
22/07/26 12:27
수정 아이콘
기존에 팀들에게 가혹했죠
선수들은 담합해서 움직이려고도 하고
팀팬보다 개인팬이 많은 현상도 별로 건강하지 않구요

세부사항은 이제부터 조정하면 될듯싶습니다
22/07/26 12:34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맞다고 봅니다.
팀마다 색깔이 매해 바뀌어버리니..
응원팀도 갈아타게되고..
비밀....
22/07/26 12:52
수정 아이콘
바람직한 변화네요.
ioi(아이오아이)
22/07/26 13:11
수정 아이콘
이거 중국 유럽 북미 다 해당되는 거죠?
우리나라만 하는 거면 그냥 선수 유출만 더 될텐데?
AppleDog
22/07/26 13:20
수정 아이콘
LCK만 해당요
HA클러스터
22/07/26 14:13
수정 아이콘
중국쪽에야 뭐 항상 유출되던거고, 적응 쉽지 않아서 결국 돌아오는 에이밍이나 너구리같은 선수들도 있고
유럽은 우리보다 적게주고 북미는 실력이 낮아서 월즈 8강이상 진출이 쉽지 않으니 명예욕있는 S급 선수들은 잘 안갈듯 합니다.
22/07/26 13:37
수정 아이콘
팀 코어 유지가 되면 팀팬들이 좋아할 것 같네요 악용 안되고 잘 정착되면 좋겠습니다
미하라
22/07/26 14:04
수정 아이콘
다른 글에서도 적었지만 이게 정착되서 제대로 돌아갈려면 LCK 말고 글로벌로 적용되어야 룰의 효과를 기대할수 있을거고

안그러면 팀에게 유리해진다는 이야기는 반대의 의미로는 선수에게 더 불리해진다는 이야기라 대체제인 LPL이 있는 이상 선수의 외부유출이 더 늘어날 것을 걱정해야 되겠죠.
비오는풍경
22/07/26 15:37
수정 아이콘
LPL은 샐러리캡 도입 준비 중입니다. 유망주 유출? LDL은 타 리그에서 데뷔한 유망주 출전 불가능입니다.
전혀 검증되지 않은 타국 유망주를 쓰는 건 LPL 팀에게도 도전적인 일이구요.
LPL이 아무 것도 안하면 모를까 LPL도 나름대로 팀 유지를 위한 수단을 찾고 있습니다.
LPL이라고 모든 팀이 무제한으로 돈 쓰지 않아요. 그래서 그렇게 걱정할 일은 아닌 거 같은데요.
미하라
22/07/26 16:29
수정 아이콘
지정선수로 선택될 정도면 이미 탈 유망주입니다. 어차피 유망주 레벨의 선수에겐 LCK에서도 지정 안합니다. 유망주 레벨의 선수에게 팀 연봉 2위를 보장해주고 싶은 팀이 있을까요? 유망주 문제는 오히려 해외유출보다 비인기팀 기피현상이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도 인기팀들이 재능있는 유망주들 선점해서 쓸어갈수 있는 구조인데 이런식으로 리그내 팀선택에 있어서 제약조건이 추가되면 재능있는 유망주들은 더더욱 인기팀 위주로 몰리겠죠.

지정 선수 제도에 의해 불리한 입지에 놓인 선수는 비인기팀, 혹은 롤드컵 비진출권팀 1~2옵션에 해당하는 선수죠. 이런 선수에겐 팀내 연봉 2위 수준의 보장이 어차피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어차피 기존의 룰안에서 비인기팀은 많은 연봉 혹은 장기계약을 통한 선수 안정성 보장, 팀 비전 셋중 하나도 충족시키지 못하면 못잡거든요. 저 룰을 통해 수억에서 수십억 단위로 이적료가 발생하게 될 경우 그만큼 선수에게 돌아갈 몫은 당연히 다른 스포츠처럼 FA로 나오는 선수들에 비해 줄어들수 밖에 없을테고 이건 제도적으로 팀 친화적인 계약 강요하는거죠.

그리고 LPL은 연봉은 10억 계약하고 샐캡때문에 더 채워주지 못하는 부족분은 스트리밍 계약으로 채울수 있는 시장이라 샐캡이 문제도 안됩니다. 한국에서 S급 선수보고 연봉 10억에 스트리밍 수익 전액 보장 받는것보다 중국에서 연봉 5억에 스트리밍 수익 전액 보장 받는게 연봉 5억 덜 받아도 이득인데 LCK 리그의 전체연봉이 그냥 오른게 아닙니다. LPL 따라잡으려다 올라간거죠. LPL한테 뒤쳐지지 않을려고 그동안 선수단 연봉이 오른건데 합법적으로 팀 친화적인 계약으로 선수를 강제로 묶어둘수도 있다? 이러면 더더욱 비인기팀에 남기엔 메리트가 없습니다.
22/07/26 14:29
수정 아이콘
근데 2년 팀옵션은 좀 선수입장에서 속쓰릴만 하고...
pzfusiler
22/07/26 15:53
수정 아이콘
팀에 선수들이 좀 진득하게 남아있어야 팀도 응원하고 그러는거긴하죠
22/07/26 15:58
수정 아이콘
연봉 2위 보장이면 사실상 3위연봉으로 제안하면 공동 2위로 만들수 있네요
조미운
22/07/26 16:30
수정 아이콘
막상 실제로 적용해보면 어떨진 모르겠지만... 그냥 훑어본 감상으로 이번 제도는 충분히 납득할만 하다고 봅니다.
지금까진 너무 선수쪽으로 추가 많이 기울어져 있었다고 생각해서요.
미하라
22/07/26 16:52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LCK가 프랜차이즈 스타와 선수 중심이 아닌 팀 중심의 서포팅 문화 만들고 싶으면 지금부터라도 지역 연고제 고민해야 할겁니다.

팀 중심의 서포팅 개념이 어느정도 확립된 스포츠중에서 연고개념 없는 주류 스포츠는 없습니다.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가 떠나버려서 팬들과 팀이 공유할수 있는 연결고리가 끊어지면 팬들이 떠나도 팬들이 팀과 공유할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 생각을 해야지, 나온다는 대안이라는게 선수들의 팀 선택, 팀 이동에 제약을 건다는것 자체가 이상한 일입니다. 그게 극단적으로 발현되었던게 스타판이었구요.

연고개념 없으면 야구같은 스포츠도 똑같아요. 롯데 자이언츠가 그냥 아무런 연고도 없는 팀이라면 최동원 좋아하는 팬이 최동원이 롯데에서 뛰는거 말고는 롯데가 우리팀이라는 그런 의식 자체가 없는데 최동원이 롯데에서 사라지는 순간 롯데를 응원해야할 동기가 얼마나 있겠나요. 야구팬들이 소위 말하는 "강팀충" 들이 적은것도 그만큼 연고제 정착이 잘된 스포츠라는걸 의미하고 글레이저 아웃 외치면서 난리치는 맨유 서포터들도 그냥 맨유 손절하는게 아니라 그렇게까지 감정소모하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다 이팀이 내팀이라는 그런 의식이 확고하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에서 지금 리그를 너무 선수 친화적인 리그라고 해야할지...선수가 FA로 매년 풀리는것도 단년 계약 사례가 많으니까 그런것뿐. 까놓고 말해서 단년계약이 선수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조건입니까? 팀 입장에선 그 선수가 망해도 쉽게 손절이 가능해서 다른 스포츠에서 흔하디 흔한 먹튀 장기계약자들 좀처럼 안나오는건 팀 입장에서 엄청난 메리트인데 이런건 싹 빼놓고 선수가 FA로 매년 풀리는게 선수에게만 일방적으로 유리한것처럼 이야기하는것도 이해 안되구요.
Two Cities
22/07/26 17: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팀 2위 연봉 지급'이 선수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되진 않죠. 눈가리고 아웅도 아니고 정말로 보호장치로 쓰고 싶었으면 동일 포지션 내 상위군 평균 연봉의 어느 정도를 기준으로 삼았겠죠.
키모이맨
22/07/26 23:35
수정 아이콘
그런식으로 할거면 솔까 이제 선수연봉 다 까고 QO같이 기준 세세하게 잡아야죠 크크
안철수
22/07/26 17: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구단 보유권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입장에 찬성입니다.

저는 2년 보유권도 너무 짧다는 생각인게
쇼메 캐년도 데뷔 연도엔 평범? 했어요. 1년 짬먹이고 2년차에 터지면 바로 fa? 흠...
쿼터파운더치즈
22/07/26 20:29
수정 아이콘
저도 구단 권한 확대에 찬성입니다
저는 임대제도도 다시 부활했으면 좋겠어요
카나비 사건때 반작용으로 너무 옥죄어진 감이 있고 지금은 여타 어느 스포츠보다도 선수들에게 유리한 조건하에 굴러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구속입덕
22/07/28 00: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저 보호선수 이적료가 사실상 이적 불가급으로 큰돈이면 과하다는 생각도 들고, 연봉 2순위 라는것도 모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적료 산정 %값이 대충 누진세 처럼 변한다고만 나와서 실질적으로 어느 규모일지를 모르겠네요.
만약 연봉으로 이적료 산정의 기준을 정한다면, 신규로 제안할 원소속구단의 계약조건에 기반해서 하면 뻥카 억제도 되고 낫지 않을까 싶은데, 뭐 이미 안 다 정해놓고 공개하니 그냥 그런갑다 해야겠죠. 지금 제도는 돈많은 구매구단 삥뜯기가 강해보여서, 사무국쪽에서 제시한 코어매물 지키기, 프랜차이즈 스타, 고정팀팬 등등 늘어놓은 이유가 반발심 줄이려는 포장지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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