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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5/31 01:43:06
Name 제라그
Subject [LOL] LCK, 과연 '문제'를 지적할 수 있을까?
LCK... 이번에는 정말 LPL에게 완패를 해버렸습니다. 이벤트전 형식이긴 하지만 상금이 적은 경기도 아니고, 1~4위가 총출동한 상황에서 한팀만 4강이라... 개인적으로는 작년보다도 더 실망스러운 결과이고, 리그의 위상을 생각하면 더더욱 심각해진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진검승부에서 졌고, 기대할만한 팀이 있지도 않습니다. 이건 확실히 리그 간의 격차입니다. LPL이 명백하게 한수 위에 있는거죠.

더 큰 문제는 명확한 해결책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어떤 분들은 밴픽을 이야기 하고, 어떤 분들은 우실줄을 이야기 하고, 또 어떤 분들은 LCK의 보수성이나 운영중심의 풍토를 이야기 하는데, 하나하나 따져보면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솔직히 이야기하면 총체적인 실력차이라고 봅니다.

운영 중심의 LCK의 한계? LPL이 LPL 고유의 공격성과 교전으로 이긴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LPL 스타일이라는 IG는 최악의 성적을 냈죠.

라인전? 라인전에서 그렇게 밀려서 졌을까요? 심지어 초반 단계에서 이득을 보고 역전패한 경기들이 수두룩합니다.

밴픽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제일 치명적인 문제라고 생각은 합니다. 새로운 픽의 활용, 그리고 픽들의 종합적인 시너지 측면에서 완패했고 그게 경기 결과로 직결됐으니까요. 그러나 밴픽 문제는 대부분 LCK 내에서도 이미 지적됐던 문제입니다. 특히, T1을 제외한 팀들은 T1을 못 넘을때 이미 지적당했던 부분입니다. 이미 졌는데 그걸 못 고친거니 이건 그냥 실력입니다. 솔랭에서는 다들 새로운 픽을 고르고 연구하는데, 왜 대회에서는 썼던 픽만 하는가? 이건 썼던 픽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경기력이 새로운 픽 골랐을때보다 높았다는 이야기 이상은 아닙니다. 역으로 T1은 새로운 연구결과를 활용하려다가 자멸해버렸죠.

다전제 경험? 글쎄요. 다전제 '경험'이 부족해서 졌을까요? 스프링이 데뷔 시즌인 선수들이야 그렇다쳐도, 다른 선수들한테 다전제 경험을 이야기 하긴 어렵습니다.

연습때의 경기력과 실전에서의 경기력 차이, 그외의 세부적인 문제들도 뭘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개인적으로는 애매합니다. 지금 LCK의 코치진들은 중국에서도 성적을 냈던 코치진들도 꽤 포함이 되어 있는 상태인데, 그 사람들도 어떻게 못 하고 있는 부분이니까요.

개인적으로 클템 해설이 이번 경기 이전 리뷰에서 했던 말들이 돌이켜보면 인상 깊네요. 정확한 워딩은 전혀 아니고, 그냥 제 식으로 해석한 겁니다. 클템 해설이 중국 팀들을 분석했던 공통된 뉘앙스는, '생각보다 잔실수도 많고 불안한 부분들은 많다, 고점이 어마어마하게 높은 것도, 저점이 높은 것도 아니다'라는 거였습니다. 중국팀들 분석한 이야기만 듣고 있으면 LCK보다 한수 아래로 보는건가? 싶은 면까지도 있었죠. 실제로 클템 해설이 언급했던 불안요소나 실수들, 기량적인 한계들은 이번에 정확하게 나왔습니다. 특히 중국팀들이 진 경기들에서는 아주 명확하게 나타나죠.
그런데 더 중요한, 더 인상 깊은 말은 따로 있습니다. 중간에 스치듯이 LPL과 LCK의 차이에 대해서 언급할때의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요즘은 LPL과 LCK의 스타일 차이가 크지 않다. 거의 비슷하다. 다만 LPL쪽이 교전각을 좀 더 잘 본다.'

네, 그랬죠. 결과론적인 이야기입니다만, 아주 정확한 관점이었다고 봅니다. LPL과 LCK는 스타일이 그렇게 다르지도 않고, 한계나 문제점도 비슷비슷합니다. 특정 라인에서 압도적인 기량차가 있다고 보기도 애매하고요. 그런데 그냥 LPL이 좀 더 잘합니다. 특히 교전각을 더 잘 보는거죠.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총체적인 실력차가 있어서 다음번에 어떻게 극복 가능할지 제시하는게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냥 팀이 총체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 LCK에 슈퍼팀이 있다고 말하기도 어렵고, 슈퍼팀이 나타나도 이길 수 있을까 싶어지는.. 그런 상황이네요.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에 대해서는 더 이야기 하기 어렵지만, 개인 기량이 크게 밀리진 않더라도 확연히 앞서지는 않는, 그 정도라고 봅니다. 팀적인 기량은 확실히 한 수 아래이고요.

굳이 방법을 찾아보자면, LCK가 오히려 메타분석에서 앞서나가고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는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패러다임에서 앞서가는 수 밖에 없어요. '따라잡는' 것으로는 답이 안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LCK가 이런 역할을 수행했던건 2014년 삼성, 2016년 락스 정도일텐데... 과연 섬머에 이런 팀이 나올 수 있을지. 아무튼 뭐가 부족했다, 안이했다는 식으로 접근할 격차는 이미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기에는 이 몇년의 국제전 결과, 이번의 결과가 지나치게 좋지 않아서요.

뭐, 굳이 LCK팀 에서 '좀 더 잘할 수 있었을' 부분을 뽑자면, T1의 비원딜 시도 정도밖에는 안 떠오르네요. 원딜 골라서 후반 뒷심이 좀 더 있는 픽이었다면 과연 어땠을까 싶은 면이 없지는 않습니다. 이길때의 경기력이 꽤 좋기도 했으니. 그러나 중국팀이 아니라 담원에게도 져버린 것은 T1도 체급 자체가 다른 팀은 아니라는 이야기이고 이것도 실력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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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아저씨
20/05/3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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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너무 안싸우다보니 싸우는법을 잊어버린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엔타이어
20/05/31 01:47
수정 아이콘
LCK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싸워야 하는데 '왜 싸워서 손해봤냐 운영으로 이득봤으면 되는데' 라는 피드백이 나오는 지금 상황에선 바뀌지 않을겁니다.
'싸울거면 더 정교하게 잘싸워라' 라는 LPL식 마인드가 탑재되지 않는 이상 국제전 할때마다 얻어터지고 싸움은 다 지고 이번 MSC참사가 되풀이되겠죠.
20/05/3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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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실력을 갖춘 다음에 새로운 시도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지금은 일단은 동등해질수 있도록 따라갈 수 있게끔 체급부터, 실력부터 갖추는게 맞는 것 같아요. 밴픽뿐만 아니라 교전능력도요.

LCK의 정규시즌 1위 결승직행 구조도 이기는 싸움보다는 지지 않을려는 싸움양상에 일조한다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듭니다.
박수영
20/05/31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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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도 오늘 끝나고 그랬죠 뭘 개선해야 할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다고 진짜 모르겠다고
제라그
20/05/31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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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개선의 차원에서 생각하기 어려워진...
안 싸워서 싸우는 법을 잘 모른다...? 이 진단이 유효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요.
박수영
20/05/3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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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돌 방송도 잠깐 봤는데 아예 멘탈 나가버린거 같더군요 -_-;;
StayAway
20/05/3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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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경기는 다 볼만했는데 정작 젠지와 디알엑스 경기보다가 졸았습니다.
지속적으로 교전 피하려는 팀과 교전을 하려는 팀이 붙으면 교전에서 어느 쪽이 이길지는 뻔하죠.
메이웨더 같이 아트로 다 흘려버릴 자신 없으면 드러눕고 후반보는 스타일 말고 마주보고 빈틈을 찾아서 파고 들어야죠.
그걸 그나마 보여준게 너구리랑 쵸비 정도..
던파망해라
20/05/31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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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보다 LPL이 타이밍과 각을 더 잘본거죠
그 싸움 타이밍을 볼 수 있었던건 예전부터 LPL식 개싸움 메타를 하면서 쌓였던 데이터와 경험이겠죠
그렇게 쌓아온 교전 컨트롤과 타이밍으로 시작할땐 불리해보이던 싸움을 적어도 반반하거나 뒤집었다고 봅니다
이젠 운영의 LCK도 아닙니다
G2와 LPL이 하는 스노우볼 운영을 LCK는 못해요
20/05/31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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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지투 보이스톡이나 오늘 중국선수들 인터뷰 보면 정말 전반적인 실력이 부족해서 지는건가 하더라고요
제라그
20/05/31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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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른 분들은 LPL 개싸움 데이터, 경험을 이야기하는데... LPL 개싸움과 경험도 시간이 좀 된 이야기이고, LPL 추세도 오히려 운영에 방점을 찍는 식이라서... LCK 전성기 생각하면 오히려 답이 나오는 문제죠. LCK 전성기때는 운영이 더 루즈했던 적이 많은데 그때는 그냥 운영에서 압살 or 개싸움 걸면 교전에서 압승이었으니..
내일은없다
20/05/31 02:12
수정 아이콘
저는 좀 더 교전 그 자체에 집중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밴픽할 때부터 스킬 분배 강해지는 타이밍 오피를 활용하기 위한 전략 합 등등 싸울 때마다 빼먹지 말아야할것 노려야할것 다 최대한 숙지하고 정확하게 수행하려고 노력하다보면 교전각 보는 실력이 늘거같아요

당연한 소리겠지만 보통 당연한걸 당연하게 하기 위해 노오오오오력을 하는게 게임 고수가 되기 위한 정도이니까요
20/05/31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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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관계자들이 가장 하기 싫었던,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는 이게 아닐까요.
[실력이 더 좋은 선수가 LPL에 더 많이 있다]

이번 MSC를 보신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LPL 한국 선수들 만큼이나 중국 선수들도 많이 잘합니다.
카나비, 루키, 도인비처럼 한국인 에이스들도 있지만, 중국선수들 실력이 LCK 선수들과 동등하거나 더 잘한다고 느끼셨을거에요.
[LPL 육성 인프라 + 한국에서 수입된 코칭시스템 + 더많은 솔랭인구],,,
이런게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는 시기가 올해인거 같습니다.

더 암울할수도 있는것이 지금, 그리고 앞으로 몇년간 나오는 LPL 토종 재능러들은 LCK가 아닌 LPL이 해먹는 시대를 살고 있기에,
국제대회에서도 부담감 보다는 [강팀의 여유]가 강하게 있을거라는 점입니다. 반면 상대인 LCK는 MSC에서 보이는 약팀의 조급함이 묻어 있겠죠.
지난 LCK 전성기를 보다시피 이건 극복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극복 가능할까? 에도 의문이고요.
제라그
20/05/31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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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라인전만 보면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한타, 운영단계로 접어들면... 확실히 그런 면이 없지 않게 있어 보이더군요. 서글프기도 하고...
스덕선생
20/05/31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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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초반부터 굴려가면서 싸울거면 평상시 리그에서도 그렇게 연습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T1과 DRX 모두 완파당했지만 둘 중 옳은 방향으로 가는건 DRX입니다.
T1은 리그에서는 운영의 묘를 발휘해서 상대를 눌러놓고 정작 국제대회서는 자신들이 잘 안 쓰던 스노우볼 조합을 꺼내들었습니다.
반대로 DRX는 자신들이 늘 이런 식으로 플레이해왔기 때문에 스노우볼 조합을 꺼냈습니다.

결과는 똑같은 패배지만 DRX는 자신들의 색깔에 맞는 플레이를 시도해서 진거고 T1은 안하던거 갑자기 해서 졌습니다.
그게 국제대회에서 먹힐거라고 생각한다면 리그에서도 그런 경기들을 자주 시도해봐야죠.
꼭 한 가지 방향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안 쓰던걸 연습에서 먹혔다고 충분하다 생각했으면 큰 오산입니다.
짱짱걸제시카
20/05/3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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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은 팀의 중심인 페이커, 테디가 해외 팀들 상대로 너무 많이 져서 심리적으로 쫓기는거 같아요. 작년 msi에서 2:3으로 질때, 정말 올드한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가장 박빙이었죠. 그땐 내상이 없었으니까.. 이럴땐 겁없는 급식이 팀에 끼어서 오더하는게 최곤데.
제라그
20/05/31 02:53
수정 아이콘
네, 이런 부분도 크다고 봅니다.
Ovv_Run!
20/05/31 02:39
수정 아이콘
이젠 정말 개인의 재능이나
기량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각 팀의 에이스들 빼면
그냥 중국선수들이 더 잘해요

루키 더샤이 카나비 로컨 도인비 칸을 제외해도
밀리는 라인은 커녕
대부분 중국팀이 우위였죠.

중국의 풍부한 돈이나 인구를 생각하면

프랜차이즈 도입후
최고의 재능들을 더 이상 뺏기지않는게 제일 중요할꺼 같습니다.

우리도 제일 잘하는 선수들을
다 모아서 대적해야 되는 시대가 온거같아요
20/05/31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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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LCK에서 t1과 다른 팀들간 경기를 보다보면 손가락은 비슷해도 게임 이해도가 티원이 훨씬 높구나 싶은 장면이 많았는데 LPL은 티원수준, 아니 그 위의 팀들이 여러팀 있네요...

요새보면 LCK 멸망의 주범으로 뽑히는 초록와드 삭제가 롤백되어도 LPL팀들이 더 잘쓸거같아요. 역으로 LCK 말려죽일듯...

"라인전은 비등하지만 라인전 끝나면 결국 역전패" 이거 딱 LCK가 해외팀 털어먹는 구도였는데 요샌 반대로 나오죠. 단판제에서 재미보고 갭이즈 클로징? 외치다사 다전제가서 고꾸라지는것도 옛날엔 반대구도였구요.
비역슨
20/05/31 02:45
수정 아이콘
전반적인 기량에서 뒤처져 있다는 전제는 확실히 깔아야 하긴 하겠죠.

세부적인 이유에 대한 분석은 메타에 따라 달라지는 정도인 것 같고요. 칼싸움 하는 메타에서는 챔프폭과 피지컬이 원인으로 지적받고, 이번 MSC처럼 조금 느린 템포에 오브젝트 한타 위주인 메타에서는 중후반 오브젝트 판단/집중력이 지적받고 뭐 그런 식으로..

그래서 그 기량 차이를 어떻게 좁혀야 하냐는 문제는 답이 쉽게 안 떠오르긴 하네요. 결국 종이 한 장 차이라도 여러 부문에 걸쳐서 빠짐없이 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는 얘기니까..
제라그
20/05/31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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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프지만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메타가 바뀔때마다 그 메타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지적받으면... 그냥 기량차이라고 뭉뚱그릴수 밖에 없겠죠.
저격수
20/05/31 02:58
수정 아이콘
아래 글에도 간단히 댓글로 달았습니다.

LCK가 세계 최강이었던 게 아닙니다. 그 중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던 팀은 단 두 팀, 다른 팀들에게 지금의 상황은 예전과 다를 것이 없어요. 러프하게 핵심만 전달하면 우리가 걱정하는 LCK는 사실 LCK가 아니라 우승하던 당시의 T1과 젠지인 겁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의 LCK 위기론이 그렇게 와닿지 않아요. 어차피 18년도의 킹존은 다전제를 이기지 못해서 비야냥당했고, 롤드컵은 나가지도 못했고, 그 때나 지금이나 국제전에 나가면 비슷한 처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달라지는 건 T1과 젠지의 위상이겠죠.
제라그
20/05/31 03:24
수정 아이콘
아주부 프로스트의 준우승을 시작으로, SKT K가 최초로 정점에 올랐고, 삼성 두 팀, T1, ROX, 젠지가 롤드컵을 휩쓸었습니다. IEM월챔에서도 KT 블리츠같은 팀이 우승을 했었고, 지역대회에선 한국팀들이 우승이나 준우승을 휩쓸었습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LCK는 줄곧 독보적인 세계 최강이 맞습니다.
사이퍼
20/05/31 04:22
수정 아이콘
Rox타이거즈 하나로 반박되는데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시네요.
GjCKetaHi
20/05/3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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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msi 킹존이 RNG한테 지기 전까지 3년간 국제대회 다전제에서 한번도 안 졌죠. 그 전에 진걸 찾으려면 14 나진 쉴드까지 가야했던
20/05/31 09:24
수정 아이콘
LCK최강설은 t1과 삼성이 가장 크지만 별개로 유체팀 프나틱 때려잡은 락스+ 폼 안좋았던 KTB가 가볍게 전승우승+nlb탈락한 14skt가 역시 가볍게 전승우승+esc 에버 우승 등등도 컸죠
카푸스틴
20/05/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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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상적인 느낌을 팩트처럼 말씀하시는거 같습니다. 한국하위권팀이 세계대회 나와도 타리그 우승팀 다 이기고 우승하곤 했는데요.
칼라미티
20/05/3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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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누가 보면 롤드컵 토너에서 다른 LCK 팀은 내내 광탈한 줄 알겠어요.
와 진짜 구락스 팬으로서 속뒤집히네요 크크크크 어그로에 낚이는 느낌이지만 도저히 댓글을 안남길 수가 없군요.
코슬라
20/05/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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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못
shooooting
20/05/3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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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운영만 하려다가 진 것 같은 느낌 딱히 뭔가를 시도해 보지도 않는 LCK..
20/05/31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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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수들도 한국솔랭으로 연습하는 세상이라 기량차가 그닥 없을거 같은데도

신드라 리신 에코 이 세개는 확실히 수준차이가 나더군요

그나마 기량에서 안밀리거나 혹은 압도할수있다고 느껴지는건 쵸비 1명뿐이란게 참
카푸스틴
20/05/3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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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비가 아니라 비디디 아닌가요?
20/05/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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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게 말하면 둘다 라인전원툴이지만

지금 쵸비의 족쇄가 더 크다고봐서 가산점좀 줬습니다
얘가체프커피매니아
20/05/31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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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게임 실력차가 난 건 명백한데, 그 실력차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느냐가 문제죠. 모든 게 다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솔직히 LCK 팀들이 LPL 팀들에 비해 '각'을 못 보는 건 분명해 보여요. 젠지전은 그렇다 치더라도, 대등하게 가다가 진 게임도 LPL 팀들이 확실히 안 될 것 같은 상황에서도 각을 잘 만듭니다. 이건 결국 선수 개개인이 극복해야 할 문제인데, 이건 재능의 영역이라... 그래서 이번 LCK 팀들의 패배가 더 쓰라리게 느껴지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이젠 비전이 안 보이거든요. 진짜 선수 개개인이 뼈를 깍아야 한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란 게 참....

다만, 이와는 별개로 전 LCK 팀들의 벤픽이 중점을 두는 방향은 명백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너무 꼬아서 생각해요. 실력이 모자라서 op 카운터나 필살기를 준비해야 한다... 이것까진 괜찮은데, 아예 조합 벨런스를 극단적으로 만들어선 곤란하죠. 그 정점이 이번 젠지 1세트의 말도 안 되는 블라인드 픽이었고.
20/05/31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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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번 패치 버전이 오브젝트 싸움을 위해 서로 턴을 아낀다는 점에서 G2전 마냥 시야확보-전투 끊임없는 순환의 속도전에서 밀렸다 생각되진 않은데다, 나름 공격적 시도하고 그랬는데 전부 상대보다 챔피언 성능+컨트롤이 밀리면서 졌다고 생각합니다. 밴픽이 후진데다 상대가 워낙 잘하니 빨리 끝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북미식 바론 트라이 장면들이 너무 많이 나왔고요.
T1 vs 젠지 결승도 사실 일방적 3:0이 나온게 팀마다 챔피언 티어 정리가 다른데 T1이 압도적으로 잘해서 완승했다 생각하는데, 그 T1보다도 중국팀들이 훨씬 더 챔피언 티어 정리도 잘해놓고 그걸 토대로 밴픽도 잘했으니 MSC가 이런 결과가 나온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게임 피지컬, 챔피언 숙련도 전부 LCK 선수들보다 뛰어나니 5전제 백번을 해도 전부 질 것 같은 전력차로 지금 보이고있는게 현실. 일단 챔피언 티어 정리부터하고 그에 맞게 해당 챔프들 연습 정도해서 숙련도를 끌어올리면 어느정도 팽팽해질 것 같습니다.
우연히 픽밴이 잘 들어맞아지는 판은 좋은 경기력으로 이기기도 했으니깐요.
얘가체프커피매니아
20/05/31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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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 벤픽 문제를 외면하고 모든 걸 '실력 문제'로 환원하려는 관점도 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순위는 인게임이 맞긴 한데 적어도 이번 MSC에서 안 좋은 소리 나왔던 벤픽들은 죄다 조합의 파워벨류가 어떤 방향으로든 지나치게 극단적이었다는 공통점이 있죠. 거기에 OP의 카운터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까지. OP가 OP인 이유는 딱히 하드 카운터가 마땅하지 않고, 그나마 있는 카운터도 결국 할만해지는 구간이 생기기 때문인데 말이죠. op는 카운터 치는 것도 좋은데, 기본적으로는 그냥 써먹어야죠. 특히 죽무 이즈야 그렇다 치더라도 오공 멸시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제라그
20/05/31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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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파워밸류 문제는 그것도 실력이라는 생각 (시너지에 대한 이해도 문제)은 듭니다. 다만 말씀하신 부분 중에 OP에 대한 카운터는 좀 더 쉽게 인식론적으로 바꿀 수 있는 부분이 맞고, 개선하면 확실히 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오공 멸시는... 픽 되는 순간부터 힘들겠다고 봐서...
응~아니야
20/05/31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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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냥 OP꿀을 너무너무 못빠는거죠. 선수들/코치진이 그만큼 고집이 쌔다고 봅니다.
(내 실력이면 카운터 픽으로 OP 박살낼 수 있어! 하지만 OP가 OP인건 카운터 픽보다 훨씬 더 범용적인 상황에서 더 강해서 OP인건데...)
유투브에서 데이터분석으로 챔프 티어정리 하는 사람이 오히려 훨씬 객관적으로 분석하는거 같아요.
그 사람들은 유럽/중국 포함 전세계 챔프데이터로 챔프 티어정리를 하니까요.
얘가체프커피매니아
20/05/31 04:55
수정 아이콘
사실 인게임 실력이나 이런 부분은 결국 선수 본인이 성장해야 하는 거라 그냥 '선수 본인이 잘해야 함'밖에 답이 없고, 실제 피드백 과정에서도 우리보다 더 자세히 하기야 하겠지만 결자해지는 선수 몫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런데 벤픽 문제, 티어 정리 문제는... 이건 딱 승률부터 시작해서 데이터가 명확하게 나오기에 더 피드백하기 쉬울 텐데도 벌써 3년 내내 티어정리 못한다는 소리 듣는 건 이해가 안 갑니다. 작년 롤드컵에서 카이사의 대 자야 승률이 30퍼센트가 조금 넘을락 했는데, 자야를 계속 상대에게 주면서 경기 패배 후 테디가 인터뷰에서 '자야를 카이사로 상대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인터뷰 했을 때의 마인드에서 벗어나는 게 없어요. 특히 업계에 발을 걸치고 있는 분석가들이나 코치진, 선수 츨신 스트리머 등 관계자들이 자꾸 벤픽을 '주 원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 중요성을 계속 축소시키려고 하는게 전 진짜 마음에 안 들어요. 그런 분들의 논리는 항상 벤픽이 선수들의 실력이나 챔프폭에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느니, 결국 인게임이 제일 중요하다느니... 그 말도 맞습니다만, 그럼 그 동안 약팀이 강팀을 벤픽 설계를 통해 대전략에서 우위를 점하고 잡아낸 적이 진짜로 롤 역사상 한 번도 없었는지, 저는 되묻고 싶어요. 실력이 모자란다는 건 이번 MSC에서 증명되었다고 치고, 그럼 계속 우린 실력이 모자라니 상대에게 OP고 뭐고 다 내줘야 한다는 건지, 참... 정말로 기본 실력이 모자란 거면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최대한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도 모자랄 판에 말입니다. 과거 LCK 최강 시절 때 가끔 EU가 기발한 뉴메타 들고 와서 한 방 먹이던 것까지는 못 바라더라도 최소한 지금 가장 좋은 챔프는 쓸 줄은 알아야죠. 그래야 뭐 이길 각이라도 나오지. 어느 때는 아칼리, 아트록스 못 쓰고, 어느 때는 오른 못 쓰고, 어느 때는 자야 멸시하고, 그리고 이번에는 오공 멸시하고 죽무이즈 멸시하고, 뭐하자는 건지 진짜.
응~아니야
20/05/31 05:00
수정 아이콘
지금 보면 진짜 한 끗 차이로 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 한 끗이 바로 밴픽에서 나오는 챔프상성 & 이해도라는 걸 제일 모르는 게 선수와 코치진 같아요
스니스니
20/05/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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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 선수들 인재풀도 차이가 난다는걸 인정해야될 때인듯 싶어요
정글자르반
20/05/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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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카운터 이야기가 나오고 lck가 이 카운터에 집착한다는 의견이 많아서 쓰고싶었어요. 어제 가장 인상깊었던 픽 딱 하나 뽑으라면 칸의 헤카림입니다. 바루스같은 유일신을 제외하면 오공은 이번 대회에서 나름 평가가 좋은 편입니다. 죽무이즈급은 아니어도 분명 괜찮은 픽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런데 헤카림은 철저하게 오공 매치업에서만 등장했고 라인전부터 편하게 동성장 이상 가능하면서 한타에서도 분명한 역할이 있었습니다. 픽 자체로도 이상적인데 그걸 운용하는 칸의 숙련도도 상당히 완성도가 있더군요. 분석이 엄청 잘됐다는 뜻입니다. 카운터 치려는 마음가짐이 문제는 아닙니다. 그 카운터 한 방 제대로 먹이면 공짜 밴 효과가 보너스니까요. 다만 카운터 칠거면 제대로 준비해야죠. 1티어 픽의 장단점 모조리 분석하고 맞춤 최적화 픽을 골라야지 바루스 vs 카이사 같은 매치업은 이제 제발 그만...
Cazellnu
20/05/3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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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중간한게 가진게 있어서 모든걸걸고 버릴각오하면서 싸우질 못하는 느낌입니다.

아직도 LPL은 IG처럼 대책없이 싸우다가 광탈까지 할 정도로 전투적입니다.
스타듀밸리
20/05/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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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 MLB
LCK = (재미 뺀)KBO
2~3 년 지나면 이렇게 될 거 같네요.

자본력 차이에서 오는 인재풀 차이, 분석 인프라 차이는 이미 벌어졌고,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벌어질게 뻔하고요.

LCK는 지금 페이커 빨로 인기라도 있지만 페이커 은퇴하면 그냥 볼 재미도 없는 변방 리그로 남겠죠.
용 나오기 전 5분 동안 아무것도 안 하다가 불리하면 줄건줘나 하는 노잼리그.
카푸스틴
20/05/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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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공감합니다. 페이커가 이적하거나 은퇴라도 하는 날엔 t1뿐만이 아니라 lck 전체 흥행이 폭망할거 같아요. (이적가능성은 거의 없겠지만)
비오는풍경
20/05/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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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할 수 있는 부분과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공존하고 있으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어떻게든 메꾸려는 시도를 해야죠.
밴픽/티어 정리/템트리 등의 요소는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요?
20/05/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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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집중력도 차이나고 전체적 게임흐름보는것도 차이나죠

막말로 픽바꿔해도 3:0 그대로 일거 같습니다

소규모 교전,라인전에서야 어떻게 얼추 비슷하다 보일수도 있는데
다수가 참여하는 한타에서 LCK랑 LPL이랑 차이가 확실히 납니다

그리고 전체적 게임흐름도 상대적 약자특유의 조급함이 느껴질정도로 안쓰러웠습니다
지금타이밍에 여기서 무조건 이득 봐야만 해 안되면 무리한 행동시작하다 지고
하지만 조금만 불리해져도 웅크리고 상대 실수나 주워먹으려 하는 얕은수
불리해도 교전으로 풀어간다거나 다소 도박적일수도 있는 인원배치로 이득보는건 거의 못봤네요
그냥 자신들이 완전하게 유리할때만 싸우고 싶은 쫄보들의 게임으로밖에는

리그내에서야 자기들끼리 노니 안드러나지만 다른 리그랑 게임하며 드러난거죠
승률대폭상승!
20/05/3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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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장 눈에 보이는건 그냥 한타실력이 차이가 나요
한창 양쪽리그에 오른 나올때만 봐도 lpl오른은 한타에서 순식간에 딜쑤셔박히고 죽었는데 lck오른은 살아남았거든요
이게 몇년동안 소위 개싸움을 해서 경험치를 많이 쌓아서 그런진 몰라도
lck에서는 그나마 페이커테디의 t1한타력이 그나마 lpl한타력에 비빈다고 봤었는데 후반운영이 무너졌고
두번째로 속칭 제로백 속도의 젠지가 그나마 한타가 비빈다고 봤는데..
lck가 라인전은 그래도 할만한것 같은데 라인전 이득보면 라인전단계의 로밍과 합류가 밀리거나 용3번째 한타부터 한타력이 계속 밀리는게 보이는
솔직히 tes에 진것 처럼 순혈 중국인들도 너무 기량이 상승해서 이기기 힘들어보여서
20/05/3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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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격차가 느껴진다고 생각한게 유리한 경기 역전당하는 그림이 많이 나온다는 거였습니다.
한국팀이 잘나갈 때 유럽 하위시드, 마이너 지역 팀 상대로 보여주던 그림이었거든요. 상대가 밴픽 준비 잘하고 초반 설계 잘해서 이득봐도 결국 한국팀이 실력 기반으로 운영 잘하고 버텨서 역전하는 그런 모습. 그런 모습을 이번 lpl팀들에게서 봤습니다.
이런 차이를 만들어내는게 밴픽일수도 있고 팀적 합일 수도 있고, 고질적인 리그 스타일일 수도 있습니다. 단순 실력차이 일수도 있고요. 어떻게든 극복해서 올해, 못해도 내년은 롤드컵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LCK가 프차되는데 국제대회 성적이 점차 떨어지면 아쉬울 것 같아요. 화이팅
인생은서른부터
20/06/0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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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이제 바라진 않고, 결승만이라도 가봤으면 좋겠다..
아델라이데
20/06/01 14:41
수정 아이콘
잘하는걸 해야하는데, 밴픽부터 안하던걸 하니까 허망하게 계속 지는것 같습니다. 상대에 맞추기보다는 잘하던거를 하고 아쉽게 지는게 차라리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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