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10/07 03:45:34
Name 서린언니
File #1 20181007031159_1.jpg (495.7 KB), Download : 22
File #2 20181007031055_1.jpg (393.6 KB), Download : 18
Subject [기타] 록맨 11 3시간 플레이 소감 (수정됨)




안녕하세요
게임 게시판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사내 회의에서 [무슨 판단이냐] [돈을 시궁창에 버릴 셈이냐] 라는 일갈로 유명했던 이나후네 프로듀서가 퇴사해서 마이티 No9으로 거하게 똥을 투척한 이후 잠잠하던 캡콤에서 록맨11이 발매되었습니다.

록맨11은 8년 전에 발매되었던 10의 후속작이고 록맨 30주년 기념작이기도 한 정식 넘버링 작품입니다.
저는 일본판 스팀버전을 구매했고, 안타깝게도 한글화는 되어있지 않습니다. 일본판은 다른 작품보다 3만원 정도 비싸더군요;

게임을 시작하면 난이도를 고를 수 있는데
뉴커머 - 제일 쉬운 난이도입니다. 입문자 추천
어드밴스드/캐주얼 -  약간 쉬운 난이도
오리지널 스펙/노멀 - 록맨 시리즈를 계속 해왔던 사람에게 추천하는 노멀 난이도입니다.
익스퍼트/수퍼히어로 - 회차나 달인 플레이어에게 제공되는 지옥같은 난이도

신 시스템으로 더블기어가 있는데 스피드는 일시적으로 게임 스피드를 늦추는 모드이고
파워기어는 일시적으로 무기를 강화시켜 주는 모드입니다. 둘다 일정 게이지가 찰때까지만 쓸 수 있는데
이 둘 시스템을 잘 이용해야 어려운 구간을 돌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중학생때 록맨 3, 대학생때 X를 플레이 한 적이 있어서 오리지널 스펙으로 도전을 했는데 역시 쉽지가 않습니다.
3시간 동안 만만한 스테이지 찾아서 하나 클리어 했네요.
일단 자기한테 맞는 보스를 찾아서 감을 익히고, 나사를 파밍해서 모은걸로  아이템을 구비하시면 어느정도 할만해지실 겁니다.
그래픽은 깔끔하고 프레임 드랍이나 조작감에 방해되는 요소는 거의 없이 패밀리나 슈패때의 느낌을 거의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옛날 레트로 런앤건 반복학습 액션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중복알리미
18/10/07 04:40
수정 아이콘
해외여행 가는동안 6시간 정도해서 일단 8보스는 깨놨는데요.

기어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은 기존 유저들을 위해 기어가 없으면 난이도가 흉악해지는 스테이지를 하나씩 넣은것 부터 해서

볼륨이 작다는 평가를 빼면 잘 만든것 같아요. 전 사실 스테이지 길이가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말이죠.
서린언니
18/10/07 10:38
수정 아이콘
이런류 게임이 달인들에겐 너무 쉽고 볼륨이 작아서 문제고...
저같은 라이트 유저는 아직 많이 빡세거든요.

노미스 클리어 영상이 1시간 정도 길이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옛날 록맨들도 대충 저정도 볼륨이었거든요
MirrorShield
18/10/07 11:28
수정 아이콘
볼륨이 작다는 평가를 듣는 이유가 일반 스테이지는 길지만

[보스가 너무 쉬움 + 와이리 스테이지 볼륨이 과거작의 절반정도]

라는 점에서 그런 평가를 듣더군요.
노부인
18/10/07 05:53
수정 아이콘
플탐이 너무 짧더라구요. x4 이후로 처음하는데 벽타기, 대쉬점프 없어진거 적응하느라 처음에 시간 날린거 빼면 스팀플탐으로 한 4~5시간 나올텐데 29000원 치곤 너무 짧은듯...
중복알리미
18/10/07 09:13
수정 아이콘
록맨 클래식 시리즈는 원래 있었던 적이 한번도 없었죠. 이번에 처음 에어대쉬 비스므리한게 생겼죠.

개인적으로 x 시리즈 벽타기는 진짜 왜 만들었는지 아직도...
노부인
18/10/07 09:18
수정 아이콘
아 원래 없었군요. x 시리즈를 주로해서 당연히 있던건줄...
스덕선생
18/10/07 09: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X시리즈를 주력으로 했던 제가 록맨 앤 포르테를 하고 느낀 충격과 같네요 흐흐

이보세요! 여긴 지금 본가입니다. 대쉬점프? 파츠합성? 없어요. 공중날기는 몸에 해로우니까 그냥 쓰지마세요.

그리고 벽타기가 있는것도 꼭 좋은게 아닌게, 마지막 스테이지 앞에서 고난이도 벽타기 맵을 꼭 집어넣어서 유저멘탈을 터뜨립니다. 이건 무적치트나 각종 꼼수도 안 통하고 오로지 피지컬만으로 통과하는 지점이라 시그마보다도 더 어렵더군요.
서린언니
18/10/07 10:39
수정 아이콘
원래 잘하시는 분한테는 약간 아쉬운게 록맨 시리즈죠. 제일 어려운 난이도로 도전해보시는것도...
18/10/07 15:07
수정 아이콘
클래식 시리즈 심지어 8에도 있던 슬라이딩이 9,10에는 역으로 없어진적도 있습니다. 벽타기 이런건 원래 X시리즈만 되던거구요.

저는 3만원에 이 구성이면 상당한 혜자라고 생각합니다. 챌린지모드 구성이 미쳤어요. 리플레이도 볼수있고 실시간으로 온라인으로 랭킹 시스템까지 지원해서 고인물들은 고인물 나름대로 도전니즈를 아주 충분히 만족시킨다고 생각합니다.
18/10/07 06:44
수정 아이콘
세이브 위치 너무 극악입니다 크크
중보도 체력이 많은느낌이구요
서린언니
18/10/07 10:39
수정 아이콘
나사 파밍해서 파츠 구입하면서 반복하면 점점 쉬워집니다
킥킥킥이나
18/10/07 08:32
수정 아이콘
볼륨이 작다니... 저 같은 똥손에겐 몇십시간도 걸리는 혜저게임입니다!!
서린언니
18/10/07 10:40
수정 아이콘
다크소울 같은거죠 숙련도 올라갈수록 시시해지고 각종 제한플레이에 도전하게되는... 처음엔 다 어렵습니다
cluefake
18/10/07 10:38
수정 아이콘
해보니까 상점은 좀 자체봉인하고 해야겠더군요.
최대치까지 쓰면 이캔 9개씩 들고 다니는데 이건 뭘 못 깰수가 없으니.
서린언니
18/10/07 10:41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시대가 시대다보니 옛날 록맨처럼 극악하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더블기어 시스템도 그렇고 상점도 그렇고 난이도 고를 수 있는것도 그렇고요
감전주의
18/10/07 10:46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나온 록맨보니 예전 감성이 느껴져서 살까말까 고민중입니다.
MirrorShield
18/10/07 11:37
수정 아이콘
후속작으로써 딱 옛날 감성을 요즘 스타일로 잘 풀어놓긴 했는데..

그 이상을 보여주진 못한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첫 보스는 블럭맨을 추천합니다.
cluefake
18/10/07 11:45
수정 아이콘
데모에서 괜히 블럭맨으로 한 게 아니다 싶더군요.
스테이지도 쉽고 보스는 매우 쉽고..
MirrorShield
18/10/07 14: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보스는 쉽지만 스테이지는 그래도 평균 정도 난이도 아닌가요 흐흐
압살 패턴도 있고..

경험에 따르면 스테이지 난이도로는 파일맨이 제일 낮은것 같더라구요.
보스가 블럭맨보다 조금 더 어렵긴하지만 그래도 버스터만으로도 클리어할정도의 난이도는 되고요
cluefake
18/10/07 14:17
수정 아이콘
아..
스테이지 난이도를 이전 클래식이나 x 중 악랄한 스테이지를 무의식적으로 기준으로 삼았네요 크크
이 작품 중에선 평균이죠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내려갔더군요.
MirrorShield
18/10/07 17:21
수정 아이콘
그렇죠 흐흐

그런데 또 생각해보니 파일맨을 처음으로 하는것도 좋아보이네요.

보스만 어떻게 깨면 파일드라이버가 워낙 좋은 무기라서...
cluefake
18/10/07 20:31
수정 아이콘
X4 제로는 보스 깨고 주는게 그냥 생 에어대쉬인데 여기 록맨은 딜까지 잘되는..
Go2Universe
18/10/07 13:16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 패미콤으로 록맨을 2,3 둘다 끝까지 격파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 난관을 다 헤쳐나갔나 싶네요...
다시 하려니 깰려면 거의 뉴타입수준이 되어야하던데 말이죠.
겜돌이
18/10/07 14:25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스무살 넘어 에뮬로 록맨1을 다시 했을 때 제 심정이 딱 그랬죠. 내가 이걸 초딩 때 깼다고??
18/10/08 00:28
수정 아이콘
록맨2는 메탈블레이드만 있으면 어떻게든 해쳐나갈 수 있는 구성이라...
물론 퀵맨 스테이지는 제외입니다. 으악.
18/10/07 16:14
수정 아이콘
트위치 방송으로 요즘 자주 봤는데 재밌어보이더라구요
라방백
18/10/07 17:03
수정 아이콘
요즘처럼 저렴한 고퀄리티 플랫포머 게임들이 많이 나오는 시점에서 3만원은 프랜차이즈 가격을 감안한다해도 좀 많이 비싸게 불렀다고 봅니다. 하드코어 플랫포머 게이머들은 먼 옛날 록맨이 대충 망하고 난 뒤에도 플랫포머를 계속 플레이 해왔고 지금은 다시 어느정도 대세로 올라선 시기가 되었습니다. 록맨시리즈의 팬들은 이미 마넘9로 한번 데였을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플랫포머가 상당히 매니악한 장르라서 단순히 팬심만으로는 즐기기가 쉽지 않을거구요. 그런점에서 3만원 넘는 게임을 지금 추천하기는 좀 애매하고 나중에 세일을 하면 그때 즐겨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다시 찾아보니 스팀판은 3만원을 넘지는 않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285 [LOL] 우지의 올해 LCK 상대 전적 [23] Leeka5694 18/10/09 5694 1
64284 [LOL] 역대 롤드컵 TOP 20 히스토리 [13] Leeka6123 18/10/09 6123 1
64283 [LOL] 휴스턴 아웃로스 / 옵틱 게이밍 대규모 인원정리 단행 후추통5848 18/10/09 5848 0
64282 [LOL] 대권에 도전하는 팀들에 대한 짧은 프리뷰 [21] Leeka8191 18/10/09 8191 2
64281 [LOL] 라이엇 해설진들이 뽑은 롤드컵 top 20 player [66] 내일은해가뜬다7776 18/10/09 7776 1
64280 [히어로즈] I am Mal'Ganis, I am eternal! 나스레짐 군주 '말가니스'의 등장 [31] 은하관제10513 18/10/09 10513 1
64279 [LOL] 선수 징계 관련, 한국어 공식 번역이 공개되었습니다. [76] Leeka13026 18/10/08 13026 0
64278 [LOL] 최연성감독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 [145] 링크의전설19710 18/10/08 19710 31
64277 [LOL] 우지 트롤징계는 2000불 벌금으로 마무리 될것같습니다. [158] 키토17325 18/10/08 17325 0
64276 [LOL] 라이엇은 도대체 올스타전의 의미를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74] 무지11767 18/10/07 11767 7
64275 [히어로즈] HGC 리그 단신 : 후반기 플레이오프 이야기 [20] 은하관제5520 18/10/07 5520 1
64274 [LOL] 10월 11일 목요일 오늘의 롤드컵 일정 [5] 발그레 아이네꼬6971 18/10/07 6971 1
64272 [LOL] 자존심을 지켜낸 5대리그! 확정된 그룹 스테이지 대진표 이야기 [16] Leeka6649 18/10/07 6649 0
64271 [LOL]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조편성 확정 - 날짜별 일정 [15] Ensis8139 18/10/07 8139 1
64270 [기타] 스토리가 인상적인 리듬게임, Cytus 2 [7] 북극6029 18/10/07 6029 0
64269 [기타] 록맨 11 3시간 플레이 소감 [27] 서린언니11086 18/10/07 11086 0
64268 [LOL] 10월 7일 일요일 오늘의 롤드컵 일정 [7] 발그레 아이네꼬8657 18/10/06 8657 1
64267 [LOL] 내일 조추첨 경우의수 정리 - 스포일러 가능 [2] 다크템플러5862 18/10/06 5862 1
64266 [LOL] 롤판 식스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34] 울트라이더7050 18/10/06 7050 1
64265 1 [9] 삭제됨9508 18/10/06 9508 1
64264 [기타] 조조전온라인 기린전포 누락 사태 보상 [39] SaiNT9133 18/10/06 9133 0
64263 [LOL] 10월 6일 토요일 오늘의 롤드컵 일정 [39] 발그레 아이네꼬9610 18/10/05 9610 0
64262 [LOL] 우지선수가 징계를 받을 확률이 높아보이네요. [95] 다크템플러91273 18/10/05 91273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