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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6 12:45
[결과적으로 부적절한 용어를 채팅에 썼지만 전직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 사실 응원팀에 논란이 많았던 칸이 있어서 업보려니 하고 타팀 선수의 패드립이나 욕설 논란에 왠만하면 얘기 안 하려고 했는데, 여기도 만만찮게 진국이네요..
18/03/06 12:45
저게 새벽 내내 생각해서 올린 사과문인가요. 다른 팀은 바로 사과문 올렸는데 고작 저 사과문이 그 시간동안 생각해서 올린 거라니.
18/03/06 12:46
퇴출할 명분도 없고 당장 연습은 해야하니까 데리고 있으면서 공식경기에 출전은 안 시킬수도 있겠네요.
데리고 있다가 조용히 방출시키면 다행인데 나중에 시간 지났다고 대회에 내보내면 그때 또 파이어 되겠네요.
18/03/06 12:48
이건 잠깐 자숙시키고 나서 앞으로도 계속 쓰겠다는 소리죠.
최근에 크레이머보다 에이밍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조용히 방출시킬 거면 그냥 이번에 방출시키죠.
18/03/06 12:46
이건 일베인증 사과문아닌가요? 어느 정상적인사람이
두부터진xxx보다 노무터진xxx이 더 낫지않냐?크크 이러나요? 진짜 소름끼치네요 책임회피성인지 뭔지 의도를 모르겠지만 최악의 사과문이네요
18/03/06 12:47
문제된 사건은 흔하다면 흔한 일이었는데 외려 입장 표명문이 더 화를 부르겠네요. 노무터진두부현이 '그 사이트' 쪽 말고 대체 어디 기준으로 추천할 닉이 될 수가 있는지 별 말같잖은 소리를
18/03/06 12:48
전 에이밍 선수 짤려도 할말없다고 본 쪽이었지만 안짤릴 수도 있고 그 전 사례들 예를 든 다른 분들 의견보니 안짜르고 사과하면 좀 씨끄럽고 아프리카 구단 이미지 안좋아지겠지만 넘어가지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와 이건 진짜 예상을 뛰어넘는 사과문이라 황당하네요. 이렇게 발표하면 논란없이 깔끔하게 덮일걸로 생각한건가...
18/03/06 12:48
둘중 하나죠.
1. 본인부터 시작해서 코치 구단 담당자까지 다 제정신이 아니라 이게 더 불리해지는 증언임을 말해줄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2. 다른팀 노무터진XXX를 찾아서 같이 엿을 먹여야 속이 풀리겠다.
18/03/06 12:49
설마 이런 사과문을 내면 사람들이 이해를 해줄거라고 생각을 한건 아니겠죠 -_-; 오히려 논란을 더키운 사과문 아닌가..
18/03/06 12:51
사건 자체도
아프리카 >>>>>>>>>>>>>>>>>>>>>>>>>>>>>>>>>> 락스, 킹존이였는데 사과문은 오히려 락스나 킹존이 아프리카보다 100만배는 깔끔하네요.. 가장 심각한 사고를 친 쪽의 사과문이 가장 당당하고 변명투성이라니..
18/03/06 12:56
그러니까 동료연습생 닉이 두부터진노xx이었는데 에이밍이 노무터진두xx이 더 낫지않냐고 말하는거 아닌가요?
라고 인벤에 올라와있네요. 사족이 참.. 본인이 관계자한테 저런 변명 했고, 관계자는 잘 모르니까 그냥 선수말이 맞나보다 한거같은데 저런 변명을 하는 시점에서 이미 반성하고 있다는건 거짓말이 되어버리는거 같은데요.
18/03/06 13:01
먼저 닉을 저렇게 한 전 팀 연습생 A가 잘못이지 우리 애는 그냥 추천만 한거라고옷. 잘못없어요.
정도를 원한거 같은데 아프리카가 에이밍 엿먹으라고 강제 일베 인증 확인해준건지, 아님 사과문 읽어볼 사람들 수준을 무슨 유치원생 수준으로 잡고 쓴건지.. 아무리 다시 읽어봐도 무슨 생각으로 저런건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18/03/06 13:02
저기 있는 내용만으론 닉 변경에 대한 얘기는 알 수 없지 않나요?
근데 해당 게임에 그 소환사명을 쓴 사람이 없다고 하니 전반적으로 상황 설명이 부족해보입니다
18/03/06 14:01
전 뭐 둘 다라고 생각하는데, 아니라는 사람도 있겠죠
그리고 홍진호를 여기에 가지고오는게 말이 안됩니다. 홍진호는 한번 엠비션은 두번 이상이라서요 한번은 실수라고 받아줄 사람들이 있겠지만, 사과문 쓰고 재교육 이후에도 그런 용어를 쓴거는 뭐...
18/03/06 14:05
앰비션, 홍진호가 문제되는 발언을 한건 2012~2013년도였고 그땐 지금처럼 대중에게도 일베가 사회악이라는 인식이 퍼지지 않았을때죠.
반대로 에이밍이나 오버워치 프로들은 일베 = 쓰레기라는 인식이 퍼진후에도 사용해서 문제구요.
18/03/06 14:14
아 최근에도 사용했나보군요. 그건 제가 몰랐네요. 그럼 엠비션도 일베출신으로 봐야겠군요.
엠비션과 에이밍, 그리고 다수의 일베출신 오버워치 프로게이머들은 퇴출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18/03/06 13:05
만약 다른 SKT 연습생이 저런 유사한 류의 아이디를 썼어도
거기서 에이밍처럼 두부 + 터진 + 노무현 글자를 섞은 아이디가 더 낫지 않냐고 추천하진 않죠 보통은.
18/03/06 13:08
아니 정황이 이러이러해서 오해가 발생한 거면 자숙이고 사과고 뭐고 할 필요가 없는 거지 정황이 이러이러하지만 사과도 하고 자숙도 하는 건 무슨 경우
18/03/06 13:13
저런 닉을 추천했다는거 부터가 일베 출신이 아니고는 이해가 잘 안되는데요. 그 사이트에 가본적도 없어? 이걸 믿으라고?
굳이 이해해 보자면... 그 닉을 쓰는 연습생이.. .다른 더 말도 안되는 닉으로 바꾸는게 어떻냐고 물어봤고... 그래서 그냥 기존의 그 닉이 낫지 않겠냐? ... 라고 했다.. 머 이런 이야기 일까요?
18/03/06 13:16
그 사이트 이용자들은 타 사이트 구성원들보다 '그 사이트 유저' 라는 걸 티내는걸 정말 좋아하던데
정작 너 그 사이트 하지? 라고 물어보면 언제나 발뺌하더군요. 좀 일관성 좀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 했다 어쩔래? 하면 패기로워 보이기라도 하죠.
18/03/06 13:20
설령 이 말이 전부 다 사실이고 그래서 정말 너무 억울하다고 해도 문장 하나하나가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이번 사과문은 실망스럽네요. 쿠로 존끄 투신같이 나름 몇년간 생활하면서 논란없이 이미지 좋은 선수들도 많은 팀인데 팀 자체가 조롱거리가 될 걸 생각하면 구단 대처가 참 아쉽습니다.
18/03/06 13:20
http://www.inven.co.kr/board/lol/4625/1910312
이 와중에 대리 의혹도 터졌습니다 SKT 마이너 갤에서도 제작년 당시에 대리 의혹이랑 인성질 이야기 나오면서 그 당시 나간거 잘됬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18/03/06 13:20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625&l=1910312
어떻게든 안고가겠다 미안하다 한번 봐달라 같은데 만약에 대리까지 확정나오면 이건 빼박이죠
18/03/06 13:23
'노무터진XXX(의 실력 혹은 인성 etc)이 더 낫지 않냐?'의 의미로 했던 말이라고 주장하는 건가요?
앞뒤 스샷이 없어서 저게 닉 추천의 의도라고 확정지을 수 없는 것 같긴 한데.
18/03/06 13:23
해당 언급의 맥락이 '닉 추천하다가' 였다는 소스를 찾기 힘든데,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제가 확인한 건 이 사과문이랑 인벤 링크, 그 스샷입니다
aaa: 야, 봇듀 돌릴 건데 'bbb'가 낫냐 'ccc'가 낫냐? 에이밍: 'bbb'가 낫지 않냐? 이런 시나리오도 가능하고 이런 상황이라면 전 납득이 됩니다.
18/03/06 13:23
에이밍이 SKT 연습생일때 같이있던 동료가 프로핏 김준형하고 라바 김태훈(에포트는 당시 연습생신분 아님).
애시당초 현재 기준으로 둘다 SKT 나간상황이라 큰 연관없고 프로핏은 NGTeam 시절부터 SKT 연습생 들어오기 전까지 계속 NG Profit 닉을 썼다는 증언이 나오긴 했는데 확신할수 없고 라바쪽은 아직 해명이 안나왔으니 기다려보면 이야기가 진행이 되겠죠.
18/03/06 13:27
사과도 하면서 동시에 선수 이미지도 확실하게 바로 잡아보려고 애쓰는 느낌인데 패착이 되는 분위기군요.
깔끔하게 '다만' 이전까지만 적었으면 차라리 나았겠습니다.
18/03/06 13:45
이런 사과문은 안 쓰니만 못한 최악의 변명문이네요
프런트가 정말 멍청하거나 팬들을 바보로 보는게 아니면 이렇게 안할텐데 일베 밈 좋아하는 롤갤에선 갤주자리 노려볼 수 있을 듯
18/03/06 13:59
에이밍 연습생 있을때
애초에 테스트 포함해서 1달 좀 안되게 있었지만 그게 서폿가는태훈이랑 에이밍, 프로핏 이렇게 였는데 혼자 죽기싫다고 폭탄 여기저기 떠 넘겼네요
18/03/06 14:05
우와 진짜 잣대 엄격하네요.
그냥 저 나이 때 애들이 대통령 비난 하면서 욕설 썼겠습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 집권 시기면 벌써 짧게 잡아도 10년 전인데.. 그러면 고작 10살 짜리 꼬맹이였을 때. 너도 쓰고 얘도 쓰고 웃기니까 쓰고 하다가 걸린 것 같은데, 이제서라도 자숙하고 교양 잘 받고 하면서 좋은 사람으로 거듭 나면 되는 겁니다. 저 말을 34살인 제가 인터넷에서 쓰다가, 고소 고발 당하면 한 방에 고소 당해도 선처고 나발이고 그냥 법 집행하라고 해도 할 말 없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사과문의 사족과는 별개로 선수 한방에 짤라야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더 잘 못 된 것 같습니다. 주저리 썼지만,사과문은 좀 조잡하고 별로이지만, 어쨋든 바로 짜르지 않고 데려가는 선택은 옳은 결정인 것 같아요.
18/03/06 14:07
동의합니다.
우리 사회는 이상하리만치 일베에게 엄격합니다. 저 나이대 친구들이라면 충분히 할법한 실수 같아요. 그에 대한 용서가 어른의 관용이 아닐까요?
18/03/06 14:18
저는 치기에서 비롯된 일베 관련 표현이 용서받지 못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언어폭력에 관대하다고 하셨는데, 당장 이 글에 달린 댓글 봐도 전혀 관대하지 않지 않나요?
18/03/06 14:19
죽은 사람 조롱하는 일베보다 살아있는 가족 욕하는 패드리퍼가 더 싫어야 맞는건데 저는 이상하게 일베가 몇배는 더 싫더라구요. 이게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18/03/06 15:07
일베에 대해서 이상하리만치 엄격하다고 생각하시는게 더 이상한 것 아닌가요?
일베나 메갈 등에 대해서 엄격하지 않은게 더 이상한 겁니다.
18/03/06 15:14
관용은 불관용적인 저런 경우에는 불관용으로 답하는게 원칙입니다. 어리니까 자신의 언행, 행동에 책임을 진다는것을 배우게 해야죠.
18/03/06 14:17
나이가 어리다 =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고 왜 희화화가 되는지 모른다
그러므로 단순히 재밌어 보여서 썼다 정도는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답변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못 된 행동이니 벌을 받고 봉사활동 등을 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자는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18/03/06 14:49
지금이야 재미로 저런 말을 쓰지는 않지만 제가 중고등학교 때는 비슷한 수준의 말들을 별 필터링 없이 썼던 것 같네요. 그런 제가 꽤 훌륭한 인품을 가졌다는 소리 들으면서 사회에서 잘 살 고 있구요.
18/03/06 14:57
파이몬님 같은 반 애들 중 누군가는 썼을 겁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말 들중 하나는 중2 때 친구가 가출 했을 때 걔네 형이 그 친구 잡을라고 같이 놀던 우리들 싹 불러서 모아 놓고 하루라도 재워주는 놈 있으면 대가리부터 믹서기에 넣고 갈아버린다고 했었는데 그 당시에는 너무 무서워서 알아서 잡아다가 집으로 돌려 보내주고 그랬네요. 그 뒤로 학교에서 저 말이 유행어가 되었었고..
18/03/06 15:05
아니 아무리 봐도 저건 그냥 중고딩들이 흔히 하는 욕과 허세의 수준이 아닌 거 같은데..;
죽은 사람 대가리 터졌다는 걸 재밌어 한다는 게 좀.. 댓글 보고 한 5분간 곰곰히 되돌아봤는데 아무리 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 가네요.
18/03/06 15:21
그냥 흔히 쓰는 말로 “암걸릴 것 같다” 하는 거랑 암환자 앞에서 암걸릴 것 같다고 하는 거랑 같나요?
실제로 할 가능성이 없는 욕설로서 대가리를 갈아버린다 눈알을 뽑아버린다 하는 거랑 실제 불행한 운명으로 자살한 고인을 해당 사인으로 조롱하거나 실제 시각장애인을 두고 눈알없는 xx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게 진짜 같다고 생각하시는 거에요?
18/03/06 15:21
예.. 어린 남학생들이 그런 면이 있긴 하죠.. 저도 남중을 나왔었고요.
그래서 그런 쪽으로 이해해보려 했는데.. 생각할 수록 가슴만 턱턱 막히네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저게 사람이 쓸 수 있는 말인가.. 싶습니다. 그냥 손만 떨리네요.
18/03/06 18:59
고등학생은 그런 발언을 단순 생각없이 재밌어보여서 쓸 수 있다고하기엔 나이가 충분히 많죠?
이혜리님 자녀가 중고등학교 때 저런 소리하면서 재밌다고 낄낄대고 다니면 어려서 그러려니 하실건가요?
18/03/06 20:04
위에도 사람들이 많이 언급했지만 실제로 많은 중고등학생들이 저 정도 수위의 말은 별 대수롭지 않게 하구요.
저도 실제로 비슷한 수위의 말은 했지만, 별 생각을 가지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부모님 앞에서는 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 번도 욕을 써본 적이 없으니, 내 자식도 저를 보고 자란다면 그럴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만약 제 앞에서든 혹은 제가 저런 말을 내 자식이 쓴다는 것을 알게 되면 저도 혼내고 다신 그러지 않도록 할겁니다. 글을 똑바로 읽고 댓글을 다시는지 모르겠는데, 어려서 그러려니 하고 냅둘 것이라고 읽힙니까? 어려서 "별 대단한 생각이나 의도르 가지고 한 말은 아닐테니"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잘 못을 했으니 그에 대한 반성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방출보다는 교화의 시간을 주고 계속 데려가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입장을 지지한다 라고 썼는데 말입니다. 다 자르고 어려서 그럴 수 있다만 쏙 읽으셨네요.
18/03/06 14:16
노무현대통령 집권기에 10살인거랑 고인모독 드립친거랑 무슨 상관이죠?
그냥 운지,민주화도 아니고 노무터진두부현 같은 소리를 지껄이는데 그냥 웃기니까 쓴다구요? 저딴 소리를 웃기다고 쓸정도면 그냥 인간이 글러먹었네요.
18/03/06 14:16
제대로 읽었는데요.
저 원딜이 대통령 집권시기에 10살이라는게 여기 왜 나옵니까. 해당 고인드립을 했을때 나이를 봐야지. 당사자가 대통령 집권시기에 태어나지 않은 인물이라도 저나이때 저러면 욕먹는거예요
18/03/06 14:28
1. 고인을 욕보인 것은 맞음.
2. 다만 특정 목적을 가지고 욕하거나 희화화 거린 것은 아님. 이렇게 판단합니다. 전 고등학교 때 노사모를 했고 국사를 굉장히 좋아했으며 근현대사에 대한 지식을 많이 갖추었고 이에 특별한 역사적 신념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제가 전XX 개XX 죽었으면 좋겠네 같은 말을 맨날 떠들고 다닌다면 특정 목적을 가지고 특정인을 모독하고 다닌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저 사람은 그냥 고인 모독을 했을 뿐인 거에요.
18/03/06 14:39
면죄부 : 면죄부는 죄의 전면적인 사면이나 용서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로써 용서받은 죄에 대하여 가해질 벌의 사면을 뜻하고, 면죄부를 구득한 뒤에도 교회가 정한 일정한 회개 행위가 필요하였다.
사법적인 처리가 없다면, 봉사활동 그리고 반성의 시간 등을 통해서 용서를 받는 행위를 하면 되는 것이겠지요.
18/03/06 14:37
그럼 제가 어렸을때 대통령이었던 전두환은 욕해도 아무 문제 없는건가요?
아니지 어렸을때 잘몰랐던 상대 부모님들 욕해도 되는건가? 그래서 부모님 안부묻는게 당연한가보네요 대체 무슨 논리여...
18/03/06 14:41
님이 어렸을 때 대통령이었던 전두환을 남들이 다 욕하고 웃고 떠들길래 아 나도 재밌어 보여서 썼다 하면 어른의 시각으로는 납득할 수 있는 변명인 것 같은데요.
18/03/06 14:28
? 뭘 그대로 돌려드린다는 얘기인지.. 설명 하기 싫으시면 그냥 안하셔도 상관은 없는데, 다른 사람 댓글에 댓글 달아놓고 무슨 의미인지 모른다고 했더니 그대로 돌려드린다는 대답은 도대체 무슨 심보세요? 설명 하기 싫으시면 그냥 댓글 안달면 되는거 아닌가요?
18/03/06 14:33
의무교육만 받아도 알 수는 있지만 많은 어린 학생들이 별 다른 생각없이 욕 뱉고 잘 못인줄을 알면서 그냥 그대로 행동합니다.
그렇다고 넌 인성이 글렀다고 낙인 찍어버리고 그런 인간으로 보는건 잘 못 된 거예요.
18/03/06 14:44
그런 도덕적인 비난/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도덕적인 삶을 살려고 하죠. 본인이 비난 받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거면 할 말 없지만, 왜 비난하냐고 할 정도의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물론, 진심으로 반성하고 변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저 뿐만 아니고 많은 사람들도 이해하겠죠.
18/03/06 14:46
왜 비난하냐고 한 적은 없습니다.
분명하게 전 제 생각을 말했어요. 고인 모독을 했고 잘 못을 했다고. 비난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지 않은 아프리카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18/03/06 15:09
생각의 기준 차이겠죠. 많은 분들은 반성 없으면 짤라야 된다고 생각하는거고, 반대로 이혜리님은 왜 먼저 짜르냐고 하는거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기회를 주는거지. 그런것도 없고 이런 사과문 올리면 당연히 짤라야 된다고 생각하죠.
18/03/06 14:20
평범한 옆집 청소년이 자기네 교실 같은 청소년의 영역에서 실언을 했다면 이혜리님 말도 맞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프로씬이며 프로는 돈과 직업과 삶이 걸린 어른의 영역이잖아요. 프로는 애들처럼 행동하면 안 되며 그래서 소양교육이 있는 것입니다. 어린 프로도 성인 프로와 같은 대우를 받는 게 옳습니다.
18/03/06 14:24
맞는 말이지만, 다른 프로스포츠와는 궤를 달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프로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접하는 연령층 뛰어드는 연령층이 너무 어려요. 인성이 된 애들은 저렇지 않겠지만, 저랬다고 원샷으로 밥 그릇을 빼앗아 버리면 안되는거거든요.
18/03/06 14:31
밥그릇을 걷어 차야지 하고 밥상 엎어 버리는 거랑,
옆에 밥상이 있는데 헛짓거리 하다가 밥상이 엎어진거는 차이가 있고. 그걸 옆에서 관리하는 사람 입장이면 혼내고 앞으로 그러지 않을 수 있도록 해야죠. 밥상을 다시 차려줄지 말지는 뭐 개인의 가치관의 문제겠네요.
18/03/06 14:39
차라리 범위를 더 넓혀서, 애당초 성인이든 미성년이든, 프로선수가 일베 발언 했다고 무조건 직업을 잃어야 하는가? 로 가면 오히려 전 그건 논의해볼 만한 주제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하지만 어리다고 봐주는 건 안 돼요. 만약에 그게 진짜 통제 불가능한 거라면, 미성년자는 프로를 못 하도록 하는 게 맞습니다. 미성년자의 그릇된 언행을 봐줄 것이 아니라.
18/03/06 14:44
동의 합니다.
지금 E-Sports는 다른프로스포츠랑 비교해서 성격이 너무 상이한데 이게 법을 만들거나 하는 주체가 나이 많은 아재들이다 보니 확실히 괴리가 좀 있어요. 이런 부분은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는 생각합니다.
18/03/06 14:23
10살짜리 애들이 멋모르고 당시 생존해 있는 대통령 욕한게 아니라 불과 2년전에 20세 성인이 된 프로게이머 연습생들이 이미 고인이 된지 오래된 전직 대통령의 죽음을 조롱하는 단어(두부터진노XX같은 계정명이 투신자살로 사망한 고인을 조롱하는 의미라는 건 특별한 설명 없이도 파악이 가능하겠죠)로 소환사명을 짓고 '두부터진 XXX'가 낫냐 '노무터진 XXX'가 낫냐 이러면서 시시덕 거리는 상황입니다.
뭐 일베했다는 이유만으로 혹은 극악한 패드립을 반복했다는 이유로 갱생의 여지를 주지 않고 퇴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만 저 프로게이머들의 실수를 그냥 '어린애들의 무지에 의한 실수'라고 간단히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상황을 명확하게 인지해야 용서를 하던 팬심을 버리던 퇴출 요구를 하던 방향을 정할 수 있다고 보이거든요. 어차피 퇴출은 안될꺼라고 생각했는데(칸의 사례도 있고) 사과문은 정말 똥 같네요.
18/03/07 00:16
이런 선례가 잘못된 것 같아요. 어릴때 실수이니 혐오발언 한 친구를 한번쯤은 용서하고 교화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논리는 학교 선생님이나 해당 선수의 부모님이 가져야 할 생각인 것 같고, 프로씬에서의 혐오발언은 엄격하고 무관용적인 태도로 처벌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18/03/06 14:31
저는 이쪽 이슈에서 인터넷 평균보다 아주 온정적인 편이고 예전 홍진호, 전효성, 김캐리, 앰비션 모두 너무 억울하게 까였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은 뭐 참작해줄 여지도 전혀 없고 가중처벌감 같아요.
여타 단순 일베용어 이상으로 아주 명확하게 죽음을 희화화하는 표현인데다, 뜻을 모르고 그냥 유행어니까 썼을 가능성도 전혀 없음
18/03/06 14:33
노대통령 생전때 저둘 나이가 무의미 하다 보는게 지금 20살 먹은 아이돌이 미군장갑차 사고로 희생당한 사람에게 김밥운운한다 생각해보세요 그때 유치원도
못갔다고해서 연예계에 남을수 있나.광주학살사건때 일베하는 20대들은 안태어났으니 피갈비 드립쳐도 별문제 아니겠네요.게임과 관련하면 뭐 그리 관대해지는지.
18/03/06 14:42
설마설마 했는데 10인 유지하시겠다고 팀을 골로 보낼 생각을 하는군요.
대단한 프런트와 코칭스태프네요. 진짜 최연성은 임요환한테 뭘 배운 건지. 하긴 본인 전적이 화려하긴 하죠 기계처럼 연습이나 돌리면 욕을 먹든 말든 본인들이 잘할 거라고 생각하나 본데, 롤은 멘탈 게임입니다. 사방에서 쏟아지는 비난과 조롱에 다른 팀원들이 온전한 정신으로 버티고 팀워크가 유지될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겠죠 뭐 원하는대로 적극적으로 (상대팀을) 응원하고 지면 비웃어 드리겠습니다 어쩌겠어요. 그렇게 해달라는데
18/03/06 15:35
솔직히 안고 가는것 자체까지는.. 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이전 패드리퍼들의 선례도 있으니 그러려니 하겠는데,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했지만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이런 어리둥절한 내용의 사과문을 보니 정말로 기가 차네요. 무조건 잘못했다, 사과드린다, 철저히 교육하겠다 해도 모자랄 판에 무슨 핑계같지 않은 핑계를 저렇게 늘어놓았는지.. 스피릿의 팬이기도 하고 쿠로를 좋아하기도 해서 이번 스플릿 응원하는 팀 중 하나였는데 정이 다 떨어지네요.
18/03/06 14:43
위에 보니 어린 선수가 철없이 군 행동이니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주자고 하는데 뭐 시청자 입장에선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재단 측에서는 뭐라고 할 지 모르겠지만요.)
옆동네 게임에 이런 케이스가 있죠. 일베유저에 막말해서 문제인 오레오맨이란 선수가 있었는데, 결국 자숙과 반성의 시간으로 1년여간 선수 생활 못했습니다. 뭐 이 선수는 그 1년여동안 스트리밍 하면서 반성의 기미도 보이고, 또 실력도 수준급이라서 나중에 다시 선수로 복귀했을때 몇몇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긴 했지만 1년여간 스트리밍으로 보여준 태도와 실력으로 결국 시청자들에게 리치라는 이름의 선수로 인정받았죠. 에이밍 선수도 1년 정도 자숙의 시간을 갖고 1년 뒤에 프로로 뛸 만한 실력을 유지하면서 반성의 태도또한 보여준다면 시청자 입장에선 용서해 줘야죠. 근데 뭐 위에 보니 대리 건도 있네요. 참...
18/03/06 14:44
칸이 악마의 재능 소리 들으며 활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베한다고 퇴출은 형평성에 어긋난것 같네요.
기억을 떠올려보면 롤 하다가 일베에게 받았던 상처보다 패드리퍼에게 받았던 상처가 더욱 큽니다. 유저에 대한 직접적 욕설인데 당연하죠. 하지만 리븐으로 펜타킬하면 찬양받는데요. 이미 안좋은 선례를 만들어 놨으면서 어떻게 이번건만 강하게 때릴수 있겠어요. 발굴해서 유저들이끼리조림돌림하는건 좋지만 팀차원 리그차원 공식적인 조처가 있으려면 전례를 따라야겠죠.
18/03/06 14:45
일베용어인 것만이 문제가 아니죠. 그 닉네임은 언어적인 의미 자체로도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무분별합니다.
게다가 고인모독이고요. 일베는 하지 않으나 고인모독에 폭력적이고 무분별한 닉네임을 추천했을뿐이다? 이건 사과문이라기보단 이 선수 묻어주세요 라는 탄원서에 가깝네요.
18/03/06 15:36
네 말이됩니다
개인적이라고 말씀도 드렸고 저는 롤하면서 일베들이 일베용어(~노,~기야등등) 쓰는건 하나도 기분이 나쁘지 않아요 그냥 미XX놈들이라고 생각하구 말구요 근데 패드립 하는건 기분이 너무 나쁘거든요
18/03/07 09:13
패드립 뜻이 그냥 패륜적인 드립인데 저런것도 충분히 패드립의 범주에 속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부모나 가족을 걸고 넘어지긴 하지만요.
18/03/06 15:28
저도 어쨌든 공인에 대한 모독(돌아가신 분이란것과 죽음 자체에 대한 모욕이라는 걸 감안해도) 보다는
모니터 맞대고 게임하는 상대방에 대한 욕이나 패드립이 더 나쁘다고 생각해서요. 물론 둘 다 나쁜 것인건 맞지만요. 일베라서 가중처벌만 아니면 이번 건만 특별하게 퇴출당하는게 더 이상할 것 같습니다. 징계를 알아서 잘 해야겠죠.
18/03/06 15:18
아프리카팀의 열정과 성장에 잠시 플랫폼 및 대표의 성향과 별개로 생각했었는데
이번 사과문으로 정신차리게 만들어주네요 그회사에 그팀이죠 애초에 일베와 아프리카는 뗄레야 뗄수없는 사이아니었나요 크크 말도안되는 변명에 책임전가까지 완벽합니다
18/03/06 15:19
굳이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싶었으면 그냥 처음 문단에 이러저러한 경위에서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간결하게 적고
죄송하다는 말과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 그리고 재발 방지 약속하고 다시 죄송하다는 표현으로 마무리하면 되는데 왜 앞에서 사과를 끝내놓고 거기에 '다만..'이라는 역접의 뉘앙스를 띄워서 경위를 덧붙이나요? 실제로 억울한 일이 있었다면 모를까 저건 에이밍에게 유리하다거나 참작이 되는 그런 사정이 전혀 아니잖아요 ㅡㅡ;
18/03/06 15:27
롤 초창기부터 인성, 일베 이슈들을 제대로 잡고 가지 않은지가 벌써 한참 되었으니 칼같이 자르라고는 못하겠는데,
그래도 무조건 사과하고 고개숙이고 잘 교육하겠다 해야 할 일을 굳이 사족을 붙이니 응원하는 팬 입장에서 기분이 정말 안 좋네요. 보통 이전의 '인성이 덜 된' 선수들의 경우에는 그 선수 본인만 싫어했는데, 이 사과문을 보니 아프리카 팀 자체가 싫어지려고 합니다.
18/03/06 15:50
솔직히 어린나이에 쓰는 비속어나 저런 격한표현들이 그 사람의 인성과 미래의 인격까지 결정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지금 피시방만 가봐도 초,중,고등학생들이 욕을 엄청하며 게임을 하지만 그 아이들이 하나같이 인성이 안되고 갱생이 안되는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저 역시 돌이켜 보면 중학교 때 잘 모르고 생각없이 뱉었던 말들이 '수업중에 창녀라는 말을 썼었는데 왜 그랬는지;;;' 나중에 생각해보니 무지했었고 또한 그당시 분위기(친구들에게 관심이나 웃김을 받으려고)에 휩쓸려 썼던 것도 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저는 여전히 생각없이 말을 내뱉고 그러냐고 물으신다면 그렇지 않고 믿거나 말거나지만 롤6년 하면서 욕이나 AFK 한번 해본적이 없습니다. 어째되었든 수위가 심한 편이니 징계는 불가피 해 보이고 향후 비슷한 상황이라도 발생하면 그땐 확실히 쳐내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18/03/06 15:58
http://m.sports.naver.com/esports/news/read.nhn?oid=347&aid=0000114797
사과문에 나온 그 상대방들은 라스칼과 성환이었나 본데요...
18/03/06 16:38
절래절래...
앞서 사과문 올린 두 팀 생각해서 그런 패턴으로 가면되지, 장작을 넣어 불을 더 지피는군요. 누가 컨펌을 해서 저런식으로 오피셜하게 허락한건지. 그 담당자도 대단합니다. 개개인마다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가 있으니 퇴출해야한다/사과하고 자숙하면 용서(?)혹은 넘어가야한다..등등 여러가지 생각이 나올수는 있겠지만, 아프리카의 사과문을 보고나서는 다들 화가 나고 어이가 없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요즘엔 어린애들부터 코딩교육 한다고 난리던데, 일단 사과문쓰는 방법이랑 인성교육이나 제대로 해야 할 것 같아요. 하긴 그것도 힘든게 요즘 교육이라...
18/03/06 17:00
제가 롤 닉넴을 '에이밍바보'라고 짓고 현장에 "에이밍바보"라는 치어풀을 들고있으면 아프리카 측도 "아 저 사람은 그냥 자신의 아이디를 보여주고 있는 거구나. 허허."하고 넘어가려나요.
18/03/06 19:00
일베 악질 용어를 사용하거나 패드립치는 사람은 혐오발언/욕설로 정지먹고
어쩌구저쩌구 노무현 닉네임 쓴다는 사람은 불건전한소환사명으로 정지+사자명예훼손으로 처벌받고 와야할텐데 애초에 이런 발언을 하고도 왜 정지가 안되는건지 갑갑합니다. 그나마 저 사람들이 나중에 프로게이머를 해서 공론화라도 되는데 이게 원래대로라면 이런 공론화를 거칠 것도 없이 룰대로 처리해서 정지 먹이고 데뷔를 원천봉쇄하면 깔끔한데요.
18/03/06 21:46
이런 분야에 관대한 사람들은 사과와 재발방지만 약속해주면 어느정도 털어버리죠.
그냥 사과만 하면 될것을 사족이라는 생각을 버릴수 없네요.
18/03/06 22:26
저 사과문 쓴것도 일베같은데요??
우와앙 우리 일베가족이 당하고 있다. 사과하는척 비꼬아서 일베의 위대함을 알리자~~
18/03/07 00:28
일베와 대리라니 젤나가 맙소사 이게 무슨 끔찍한 혼종입니까. 그런데 지금 이걸 수습책이라고 내놓으신건가요 크크크크 일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선수를 계속 쓰겠다는 마인드도 문제지만 쓰려면 사과문을 이렇게 쓰지를 말았어야지요 허허허 이게 코칭스태프 머리에서 나온거라면 정말 실망이고, 팀 스폰서의 뜻이라면 해당 플랫폼 이용을 재고해 봐야 하겠습니다. 둘 다일 가능성이 크지만요.
18/03/07 14:35
일베에 대리 혼종까지 관용으로 봐주고 프로까지 시켜줄거면 도파 정상길씨는 억울해 죽겠네요. 똑같은 잣대면 이사람도 프로 할 기회는 있었어야 하는거 아니에요?
도파 얘기 나오면 엄근진한 동네에서 왜 이번건 약하게 넘어가자는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18/03/08 20:06
칸 게임 잘한다고 받아준 것부터가 문제죠. 지속적으로 꾸준히 외국어로까지 패드립 치던 게이머를 프로로 받아준게 더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인성 안되는 사람 다 짤랐으면 좋겠네요.
18/03/09 00:02
오늘도 진실된 사과 잘 보고 갑니다. 최소한 칸은 직접 사과는 하고 다녔는데, 이젠 아예 본인은 나오지도 않는군요. 몇년 있다보면 칸 정도는 귀여웠다는 평가가 나오겠어요.
18/03/09 06:12
링크 내용을 봤는데 닉네임 정 떨어져요 진짜.. 어리고 몰랐다고 하면 다인가요? 몰상식하고 뇌 없는 애들 티비에서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18/03/09 09:40
일베보다 패드립이 나쁘다고 물타기하는 분들은 뭔가요? "혹시 일베하세요?" 라고 물어보면 기분 나빠하실테고...뭐라고 이야기해야 될지...
그 나쁘다는 패드립은 기본으로 깔고 가는 곳이고 역사왜곡은 물론이요, 심지어는 여성을 자기 정액받이 정도로 취급하는게 일베인데 고인드립이 더 나쁘냐, 패드립이 더 나쁘냐같은 비교 자체가 의미가 없어요.
18/03/09 16:06
팀 운영에 있어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 경험이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기억하고 배우기 위해서 핵심을 몇가지 집어 보면, 1) [책임의식을 가지고 전면에 나서야 하는 결정권자의 부재] 조직 내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개인에게 해결하라고 하는 형태는 안됩니다. 선수에게는 사과를 지시하고, 책임 있는 결정권자가 전면에 나서서 비교적 강경하게 선수에게 자숙을 시키는 모습을 보였으면 될 일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연습실을 떠나 집에 돌려보내고, 그 기간이나 강도는 통념에 따라 팀이 적당히 정하면 될일 입니다. 자숙 기간 후에 면담을 통해서 선수의 의지와 자질을 재차 확인 하고 선수의 입장을 적극 대변하고 사회의 이해를 구했다면, 대체적으로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문제 해석과 대국민 표현에 대한 안일한 접근 자세] 성명은 내용증명과 같이 사실관계의 확인이 목적이 아니라 진정성의 전달입니다. 사실 관계는 행위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사용될 수 있으나 목적으로 활용되면 진정성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를 테면 XXX 상황에서 YYY가 있었는데, 그것으로 인해서 상처 받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하는 것과, 그러나 XXX 상황에서 YYY가 있었는데 사실 그것은 (오해하시는 바와 같이)이런 뜻은 아니었습니다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그런데 둘 다 사실관계는 전달이 되기에 소기의 목적은 달성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진정성을 해치는 뒤에 표현을 할 필요가 굳이 없습니다. 3) [사과는 필요한 방식으로 최소화만, 판단은 대중에게로] 같은 시기에 락스는 선수에게 자필 사과문을 적게 하였습니다. 자필로 전달되는 메시지는 우리 귀에 익숙한 음성으로 들어오는데, 이는 다른 방식에 비해 피동적이라 받아들이는 사람을 비교적 관대하게 만듭니다. 당시 정황에 대한 억측들은 우리로 하여금 설명을 하고자 하는 욕망을 불러 일으킵니다. 이유는 억울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설명은 하면 할 수록 궁금증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나를 온전하게 설명하지 못해 대부분 긍정적인 인식을 주고자 하는 목적에 방해가 됩니다. 선수에 대한 잘 못과 자숙까지는 팀이, 그러나 최종 선수를 받아 들일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판단은 대중에게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책임자는 자숙 기간 후에 사람들 기억에 크게 상기되지 않을 내용이라면 스스로 결정해서 복귀 시켜도 되지만, 아주 심각한 문제였다면 우리는 이 선수와 진솔한 대화를 했고 그에 따라 그를 위해서 이런 대변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서 알려드린다. 선수의 꿈을 위해서 팬들의 긍정적인 판단을 부탁한다 라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커뮤니티에서 갑론 을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결정이 있어도 선수로써도 팀으로써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을 것입니다. 팀 이미지도 나빠질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팬들은 팀이 우리와 같은 피해자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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