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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디샤시여... 더이상의 전쟁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부디 청합니다. 파티마와의 전쟁을 그만 두십시오 "
재무관 아람은 황제에게 간청하였다. 이대로는 오스만의 국력의 소모가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前재상 야쿠트가 오스만의 3대를 모셔온 명재상이었다고는 하지만,
아람또한 야쿠트와 함께 오스만에 들어온 사람이다. 그 또한 3대에 걸쳐 재무관으로 일했는데,
재무관은 화려한 맛도 없고 눈에띄지 않는 직책이지만 오스만의 세금과 국고를 담당하는 막중한 직책인것이다.
" 지금 헝가리, 아르메니아, 불가리아에 걸쳐 대대적인 반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몇년간 페르시아 원정으로 인해 병사들은 지치고 국고가 비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오스만은 정복전쟁으로 형성된 국가임을 잊으시면 아니되십니다. 페르시아와의 의리는 이미 지킬만큼 지켰습니다.
부디 전쟁을 그만두시고, 반란군의 토벌과 내실에 힘쓸 때입니다 "
그 사실을 누가 모르겠는가. 아람의 말은 너무나 옳은 말이라고 황제는 생각했다.
그렇지만 머리로는 납득해도, 가슴으로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황제 아프신은 황제가 된 이후 그 어떤 전쟁에서도 져본적이 없었다.
어렸을적부터 수많은 전쟁을 참가했으며, 그 스스로도 전쟁에 대한 재능이 있었다.
그러나, 파티마에게는 싸우는 족족 패배하는것이 아닌가... 단 한번도 파티마에게 이길수 없었다.
하물며 얼마전에는 유능한 장군들과 후계자 부라크마저 포로로 잡혔을뿐만 아니라 오스만의 정예 궁기병군단은 모조리 전멸당하는
오스만 제국 최대의 굴욕을 맛보았다. 황제는 도저히 참을수가 없는 것이다.
" 재무관의 말은 일리가 있소. 그렇지만 이제와서 전쟁을 그만두기에는 죽어간 병사들이 너무 많아요.
징집병의 일부는 반란군을 막게 하고, 나머지 부대는 파티마를 공격하겠소. 동맹군들과 합류하면 반드시 이길수 있소 "
황제의 눈이 파티마에 대한 분노로 불타고 있음을 재무관은 느낄수 있었다.
이래서는 전쟁을 끝낼수가 없겠구나... 아무쪼록 승리하고 돌아오시길 바라는 수밖에 없겠구나.
재무관 아람은 마음속으로 기도하는 것이었다.
알라시여, 황제 폐하를 부디 지켜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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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화의 줄거리 : 파티마와의 대규모 전투에서 패배한 오스만 제국은 포기하지 않고 다음 전투를 준비한다.
남은 군사와 상비군을 수습한 황제 아프신은 전 병력을 끌어모아 파티마의 군대와 다시한번 싸우지만,
또다시 대패를 하고 후계자 부라크와 장군들이 생포당하는 치욕을 겪게 된다.
결국 전 병력을 모두 잃은 오스만 제국. 그 기회를 틈타 헝가리, 아르메니아, 불가리아 등지에서 독립을 위한 반란군이 대규모로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황제 아프신은 파티마와의 전쟁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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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코바드의 봉신중 1명이 새로운 투르크 국가를 세우기 위하여 오랜 준비 끝에 군사를 일으킵니다.
가끔 이렇게 신하중에서 독립을 해 나가는 친구들이 있지요.
오스만의 모든 국력을 긁어낸 군대가 3만명인데 그중 다수를 불가리아 반란군쪽에 투입해야 됩니다.
아프신의 본대는 동쪽으로 계속 이동해서, 파티마를 배반한 용병군 대장과 합류합니다!
이제 동맹군들과 합류해서 파티마의 군대와 싸우면 될것 같습니다.
승산이 있어요!
파티마 놈들은 무조건 사형이야!!
하지만 몸값을 많이 내니까, 죽여서는 안됩니다 ㅠㅠ 지금 국가에 돈이 별로 없어요...
다행이 불가리아 반란군은 거의 진압을 마쳤습니다.
어서 모여서 한타를 하자고!
반란군 = 사형
재무관 아람은 79살까지 굉장히 오랫동안 오스만 제국에서 재무관으로 일했습니다만...
매독으로 사망했습니다.
너무 오래살아서, 아들이 먼저 죽었더군요.
여하튼, 새 재무관을 뽑아야죠.
멘귀제크 가문이라... 오랜만이네요. 예전에 신나게 싸우던 가문인데.
공작인 형과 사이가 나쁜 '바이바르스' 를 새 재무관으로 초빙합니다.
일단 젊고, 게이+만족함 트레잇 때문에 충성도도 높고 아주 완벽하네요!
[ 게이든 뭐든 아무러면 어떠냐. 말 잘듣고 일 잘하면 되는거지. ]
지형 보너스 때문에 제가 먼저 공격하기에는 너무 불리합니다.
지난번 전투도 비슷한 숫자에서 제가 발렸기 때문에...
저쪽이 먼저 공격하길 기다릴 수 밖에요.
빨리 빨리 개종해야 반란군이 안 터질텐데...
결국 파티마의 군대가 페르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를 놓칠수는 없지요.
점령당한 영토를 다시 수복해서 전쟁스코어를 올려야 합니다!
어차피 싸워서 이길 자신도 없었는데 잘 됐군요.
이 타이밍에 빨리 점수를 벌어야 겠습니다.
경사군요!
아프신의 첫 손자 리드반 입니다. 물론 부라크는 아직 결혼을 안했기 때문에, 차남 에르투룰의 아들입니다.
천재는 아니지만, 영재 트레잇이 달렸군요!
아주 좋습니다.
파티마가 점령한 페르시아 영토를 수복했더니 전쟁 스코어가 -12로 올랐어요!
이제 살만해졌습니다. 왜냐면 공격측 입장에선 이제 전쟁스코어가 자꾸 떨어질겁니다. 점령한 영토를 다 잃었으므로...
남은 군대로 파티마 영토를 공격중이었는데, 파티마의 대군이 오니까 도망쳐야겠어요;
그러나 갑자기 충격적인 일이 벌어집니다.
페르시아의 땅에 커다란 별이 하나 떨어집니다.
오스만의 파디샤이자,
[위대한 자]로 불리었던 황제 아프신이 42세의 나이에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트레잇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병으로 죽은건 아닙니다. (질병,부상,불구,폐결핵등등등.. 이런 친구들은 트레잇이 달립니다)
그저 건강이 악화되서 죽었군요.
기병군단을 이끌고 한창 페르시아를 달리던 아프신은, 오스만의 영토를 밟지 못하고 결국 타국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아버지 부라크가 전투중 전사하여 위기에 몰린 오스만 제국을 수습하여 3차 십자군을 물리쳤고
비잔틴 제국을 몰락시켰으며, 주위의 여러 군주들을 물리쳐 합병했고, 십자군에 대한 보복으로 교황을 공격해서 로마마저 점령했습니다.
그런 위대한 정복 황제였지만, 파티마와의 전쟁중에 결국 사망하고 말았기에
그 뒤를 장남 부라크가 잇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부라크 2세.
부라크는 아직 자식이 없으므로, 후계자는 동생인 에르투룰이 되었습니다.
만약 부라크가 죽어도, 에르투룰 - 리드반 부자가 오스만의 대를 이어주겠지요
급작스러운 아프신 황제의 사망으로 인하여 전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아프신 황제는 많은 동맹을 가졌었지만, 그의 죽음으로 동맹은 전부 와해되었고
자연스럽게 파티마와의 전쟁도 강제 종료되었습니다.
19세의 젊은 황제는 할일이 많아졌습니다...
아프신이 다스릴때는 존재하지도 않던 파벌들이 하나둘 생겨나면서 부라크를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새 황제의 즉위를 틈타 헝가리의 독립을 위한 반란군이 다시 터졌으며,
로마에서는 카톨릭을 믿는 사제들이 군대를 일으켜 오스만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새롭게 황제가 된 부라크는 이 위기를 극복할수 있을까요?
아버지와 같은 위대한 황제가 될수 있을까요?
알라만이 아실것입니다. 알라후 아크바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