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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29 10:53:30
Name 국제공무원
Subject 도도한 장강의 뒷물이 앞물을 밀어내듯...
(이 이야기는 임요환시절부터 시작합니다)(반말투랑 약간 비속어 말투는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갑 -  거 아직도 스타보나? 애도 아니구.. 뭐 맨날 똑같은데 별다른게 있나?

을 - 허허 그런말 하덜덜 말어~ 요즘 얼마나 잼있는데...

갑 -  뭐가 그리 잼있나?

을 -  우리 옛날에 기억나? 임요환 장진남이 그 결승전?

갑 -  그래 그건 기억나지. 테란이 최초로 우승한 그 2001년 아녀?

을 - 그 이후로 임요환이 시대가 한참 도래했었자녀~

갑 -  그건 그랬지. 그때는 공방 들어가도 참 재미있게 했는데. 요즘 공방은 넘잘해서 하기가 싫어~

을 - 그래그래. 수준히 상향 평준화 되는 것이지.. 그 시절 게이머는 임요환이 하나 남아있어

갑 -  허이구야~ 그녀석 아직 게임허냐~? 30 안넘었냐?

을 - 넘었지. 그래도 그 열정이 대단하지 않어? 군대가서 게임단 만들구, 최초의 30대 게이머란 목표도 쌓아 나아가고 있고

갑 -  허허...공군 ACE는 들어봣다 나도. 허허 대단 하구먼.. 그치만 단순히 게이머만 해서는 의미가 있겄냐?

을 - 안그래도 절치부심 하고 죽어라 연습만 한단다. 초심으로. 30대 우승자를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데야~

갑 -  임모환이가 결승가면 나도 보러 가야되겠구먼 허허; 그나저나 정말 임요환이 말고는 다 떠난 것이여?

을 - 응 그렇지 . 그 이윤열이는 알지?

갑 -  니가 고래고래 칭찬하던 천재니 뭐시기 하는 놈 아녀.

을 - 그녀석이 임요환의 다음세대중에 젤 성공한 놈인데. 그놈은 아직 남아있어. 개인리그 8강도 가고 그런다드라

갑 -  아이구매! 그놈 참 독종이구만; 그놈은 군대는 안간다냐?

을 - 가겠지. 하는데 까지 해보고 싶은거 같아

갑 -  허허~; 그런데 그놈도 꽤나 오래된 놈인디~그 이후에는 누가 없냐? 그놈 세대에도 은퇴 다해 버렸어?

을 - 그렇지. 은퇴까진 아니구 군대 가있는놈들 있어. 박정석이, 콩진호, 서지훈이 등등

갑 -  아~ 그 우승자들이네~ 들어보니 알것다이~ 군대에선 잘한다냐?

을 - 엄밀히 말하자면 진호는 우승자가 아니구.. 뭐 나름 아둥바둥 대면서 잘들하고 있더라. 진호는 얼마전에 김택용이도 잡았어!

갑 -  김택용이라면... 니가 젤 좋아하는 마재윤이 발라버리고 우승한.. 그 곱상하게 생긴놈 말하는거 아녀~그놈이 요새 본좌라며? 이야!

을 - 본좌는 아니구 뭐 투탑중에 하나지.

갑 -  그럼 그 이윤열이 다음세대중에 잘하던놈 있잖아~ 그 머슴인가 뭐신가;; 그놈은 뭐하냐?

을 - 아 최연성? 걘 결혼하고 SK에서 플레잉 코치해.

갑 -  허허..그렇게 되는 구먼.. 그렇게 보면 임요환이가 참 대단하긴 대한허다? ^^

을  - 그 이윤열 이후 세대에도 많은 일이 있었지. 괴물 최연성이 투신 박성준이가 티격태격하고  
몽상가 강민 박용욱,박태민,조용호,박정석이
등등이 아웅다웅하고 누구하나 절대강자인 시절은 없었지.

갑 -   있었자나~ 니가 젤좋아하는 마재윤이가 절대 강자였다면서?

을 - 그렇지 마재가 나오면서 스타판은 좀 웃긴 말과 함께 그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어.
예전 임요환이가 그랬던거 처럼 새로운 스타가 나온거지.

갑 -   웃긴말? 뭐냐 그게?

을 - '본좌' 무협지에서나 쓰일말인데 참매력적이면서 악마의 단어 인거 같애;

갑 -   본좌라..허허 참 거창하구만.

을 - 그 강력하던 마재윤 몰락이후 2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걸 못잊는 사람이 많아.

갑 -   그렇겠지 원래 사내 새끼들이 가슴 한구석에 그런 로망이 있잖여~ 최강자~ 강자 ~ 그런거

을 - 그때가 좋았지... 하하;

갑 -   뭐 그래서 요새 스타판은 ? 그 투탑이 누군데?

을 - 김택용 , 이제동 . 요즘 이 둘이 젤 잘해

갑 -   이제동이는 누구더냐?

을 - 이제동은 저그로 지금 OSL,MSL통합 3회우승까지 하고 김택용만 없으면 본좌소리 들었을만한 대단한 녀석이지.

갑 -   와 저그로 3회우승? 마재에 비견할만 하네이~ 그 둘이서 다해먹냐?

을 - 작년만 하더라도 육룡해서 택용,병구,영무,구현,용태,재욱 이렇게 플토6명이서 너무 잘해줬는데..
이제 힘이 다빠졌는가 택용이 혼자좀 해;

갑 -   토스가 맨날 죽상쓰드마~한건했네 그래도?

을 - 그렇지~ 그때를 일컬어 사람들이 토스의 르네상스라고도 하더라. 그때까지만 해도 택뱅리쌍 이렇게 최강자라고 불렀지.

갑 -   푸하하! 스타판에 별 거창한말 다붙이네 허허; 택뱅리쌍은 뭐냐;

을 - 택뱅은 택용병구+이영호,이제동을 일컬는 말이지. 이영호는 최연성이후 혜성처럼 등장해서 현재 테란 최강자의 위치에 있는 어린애지;

갑 -    에고.. 그래서? 이제 그 두놈이 피터지게 싸워서 최강만 가리면 끝나는거 아녀?
    스타2도 나온다메?

을 - 응 그랬으면 차라리 속이 편하겠어. 근데 그것도 아냐; 아직 사람들의 관심도 죽지 않았고 많은 선수들이 각자의 팬을 가지고 있으니.
포텐셜이 충만한 신인들도 많이 나오고 있어.
'도도한 장강의 뒷물이 앞물을 밀어내듯...'
테란의 이영호,정명훈,신상문,조병세,박성균,전태양..플토의 6룡,우정호,진영화...저그의 이제동,김정우,교촌형제,김명운,조일장...
멋진 신인들이 또 그자리를 메꾸고 모르지. 또 몇년후면 누가 우리처럼 이런말을 하고 있을지..

갑 -   허허 알겠다 니맘..그리고 니말...우리들은 그렇게 시대가 바뀌어 가는걸 재미있게 지켜보면 되는 것이지?

을 - 그래..그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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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9 11:29
수정 아이콘
음..쉽게 잘 읽었어요
날라라강민
09/06/29 12:32
수정 아이콘
여기서도 콩은...............
장세척
09/06/29 12:42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 중심의 마재윤식 역사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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