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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06 23:05:57
Name 치아키
Subject 곁눈질?? 그게 왜 잘못된 것인가요.
지금 논의는 "신상문 선수가 오해받을 만한 - 혹은 고의적인 - 실수 내지 부정행위를 했다." 는 것을 전제로 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즉, "곁눈질" 을 한 것이 정당하지 못한 부정행위라는 걸 당연한 전제로 깔거나,

무심코 봤다고 하더라도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고 대부분 여기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관중석이 보이는 곳에서 관중석을 본 것이 왜 잘못인지요?

그 때 관중이 어떤 반응을 보였고, 그것으로 어떤 추측을 하였다 하더라도, 그건

선수석에서 관중석을 보이도록 설치한 게임방송사 내지 협회의 잘못이 아닐까요.

만에 하나, 선수가 관중의 반응을 살펴 이를 토대로 플레이하였다 하여도,

그건 "저 선수는 아주 양심적인 선수는 아니군" 하는 정도의 도덕적인 비난을 받을 수 있을 뿐,

"저 선수는 부정행위를 했으니 징계받아야겠군" 이라는 얘기는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뻔히 관중석이 보이도록 설계하여 놓은 선수석 안에서 관중을 볼 수도, 보일 수도 있는 것이고

그것이 왜 "부정행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선수의 관중석 "곁눈질" 이 부정행위가 되려면, 관중 중에 스파이를 심어 놓았고,

게임 중에 그 스파이로부터 지속적으로 정보를 얻는다든다 하는 그런 행위가 있어야 될 겁니다.

오늘 신상문 선수 게임에서 이지훈 감독이 어떤 이유로 부정행위로 이의제기를 하였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단순히 신상문 선수가 관중의 반응을 살펴 눈치로 상대 빌드를 캐치했다 하는 정도의

사유로 이의제기를 한 것이라면,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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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드
09/06/06 23:07
수정 아이콘
이제 부랴부랴 경기석의 위치라던가 관중과의 소통을 막기 위한 장치들을 강구하겠죠

항상 무언가 일이 터져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이 만들어지는 규정이 아쉽습니다.
택용스칸
09/06/06 23:07
수정 아이콘
맞는 말 같네요.
이지훈 감독님이 이의제기해야 할 대상은 KesPA 심판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의제기를 했음에도 정지를 시키지 않은 점이 말이죠.
화이트푸
09/06/06 23:11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다만 현상황에서 견눈질이라는 행위는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충분한 사유가 되기 때문이겠죠.
이지훈 감독이 어떻게 밝혀낼지는 참 의문입니다.(가능성 없다고 봅니다;)
카르마2
09/06/06 23:11
수정 아이콘
곁눈질이라고 신상문선수가 직접 말한것도 아닙니다. 심판이 그렇게 표현한거고, 또 비디오 판독후에 그 '곁눈질'은 경기와 무관하다고 판정을 내렸고 신상문선수가 의도치않게 눈을 돌렸고 우연히 카메라에 그 장면이 찍힌거라고 밝혔음에도 이의제기를 하네요.
도대체 뭘 얻으려구요? 신상문선수가 눈맵했다는 겁니까? 확실한 물증은 있구요?
하늘하늘
09/06/06 23:11
수정 아이콘
화면 보면 눈동자가 0.몇초 바깥쪽을 향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걸로 관중석의 미묘한 움직임을 캐치해서
상대의 빌드를 추측하고 거기에 맞는 빌드를 선택했다면
신상문은 정말 신입니다.
화이트푸
09/06/06 23:15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님// 꼭 그렇진 않다고 보는데요.

표정하나만으로도 엇.. 정찰을 해봐야겠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09/06/06 23:15
수정 아이콘
곁눈질이나 귀맵이나 둘다 같은것 같네요. 둘중 하나가 옳지 않다고 사려되면 나머지도 마찬가지겠죠.
sun-horus
09/06/06 23:15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내용은 동감합니다. 곁눈질을 하게 만든 상황이 더 큰 잘못이죠
하지만 이게 부정행위인것은 사실이고 곁눈질을 하게 만드는 상황이지만 해서는 않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신상문선수는 곁눈질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지훈감독은 이의제기를 했습니다.
제가 아는 사실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말입니다.
strike1004
09/06/06 23:17
수정 아이콘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더라도 제기는 할수 있을 것 같은데요
만약 물증이 없다고 제기 조차 못한다면

확대해서 만약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다른 장비나 어떠한 수단을 통해서 불공정 행위를 했을경우에
증거가 없지만 심증은 누구나 다 있을 경우에도 제기 조차 못한다는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예를 들면 범죄자의 경우에도 확실한 증거가 없더라도 출국제한 정도는 할수 있는 걸로 아는데요

물론 신상문 선수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이러한 상황도 있을수 있다고 가정하는것과
다른 상황에서 예를 든겁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앞니여포
09/06/06 23:19
수정 아이콘
소리는 들리지 않겠지만 주변의 분위기는 0.몇초의 그 짧은 시간내에 캣치할 수 있는 정도는 되야
상대방의 의도를 확실히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요?
09/06/06 23:19
수정 아이콘
엠겜 온겜 다 관중석 보이니까(온겜은 방향이 직격) 그럼 블라인드 치고 하면 되겠네요. 응?
카르마2
09/06/06 23:21
수정 아이콘
곁눈질했다는것은 심판의 표현이고 신상문선수는 자기도 모르는 순간에 잠깐 딴곳을 봤다고 합니다. (DES인터뷰)
곁눈질은 엄연히 고의성이 내포된 부정적인 단어 아닙니까? 왜 여기서 곁눈질 곁눈질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또 신상문선수가 고의적으로 눈돌린걸 님들은 뭘 보고 확신합니까? 추측으로요? 여태까지 제가 오프가서 본 눈돌린 선수들은 다 부정행위 한거군요.
이런식으로 선수 매장시키지맙시다.
sun-horus
09/06/06 23:21
수정 아이콘
제 선에서 결론을 내리자면

이지훈감독 - 상대편의 부정행위 가능성과 의심행동을 발견하고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문제없습니다.

박지수선수 - 날빌을 썼습니다. 문제없습니다.

신상문선수 - 짧은시간이였으나 곁눈질을 하였습니다. 의심을 받을 행동을 하였습니다.

심판 - KT측의 이의제기가 그 전에 있었다면 상황이 기운상태의 ppp로 많은분들의 질타를 사서 받았습니다. 그외는 문제 없습니다.

케스파 - 발생할 수 있고 예견할 수 있었던 상황을 미리 방지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이후로 규정보다는 유리나 기타 대안을 해야 합니다.

문제는 케스파라고 생각합니다.
sun-horus
09/06/06 23:23
수정 아이콘
카르마2님// 고의적이라고 하는 분들은 어떤분들이 계시나요?
카르마2
09/06/06 23:25
수정 아이콘
저는 앞의 댓글이 신상문 선수가 의도를 가지고 눈을 돌렸다는 식으로 말하는것으로 이해했습니다.
09/06/06 23:25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님// 카메라가 신상문 선수 얼굴만 계속 찍은 것도 아니고 잠깐 찍혔을 때만 가지고 판단하시면 안되죠.
그리고 심판의 ppp이후 무대 뒤에서 양쪽 코치진들과 심판이 대화를 할때 KT쪽에서 신상문선수가 3경기때도 그랬었다고 말했죠.
하이트쪽에서는 추측뿐이라고 반론을 했구요.. 답은 신상문 선수만 알겠네요.
09/06/06 23:25
수정 아이콘
곁눈질로 정보를 얻었다면 잘못된 것입니다.
회전목마
09/06/06 23:26
수정 아이콘
부스안에는 밖을 못보고 밖에서는 안을 볼수있는 특수 코팅지를 바른줄 알았는데 그냥 맨유리였나보네요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궁굼하네요
비온뒤3
09/06/06 23:27
수정 아이콘
왜 kt에서 이의를 제기했는지는 여기 기사보면 나오죠.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236&article_id=0000013480

저번부터 발생하는 이러한 문제들 보면 역시 말만 e스포츠라고 부르지 ... 수준은 그냥 아마추어 동호회 대회만도 못한듯 하네요
카르마2
09/06/06 23:27
수정 아이콘
그 신상문 선수가 안했다고 했지요. 도대체 뭘해서 신상문선수가 관중들의 반응으로 노배럭더블을 했다고 밝혀낼건지 의아하네요....
09/06/06 23:27
수정 아이콘
카르마2님// 그런 논리라면 무의식적으로 눈돌린건 어떻게확신하시죠
분명히 '눈돌린 자체'는 kt쪽에서 충분히 컴플레인 걸수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고의성이있었는지없었는지는 아무도모르죠.설마 선수가 인터뷰에서 무의식적으로 했다고 그걸 곧이 믿으라는건 아니시겠죠
어쨋든 심판진이 고의성이없었다고했으니까 이부분은 인정하고 넘어가죠

하지만 다시말씀드리지만 '눈돌린행위'자체는 충분히 지적당할 상황이라고봅니다.
돌맹이친구
09/06/06 23:28
수정 아이콘
화이트푸님// 뭔가 잘못알고 계신거 같은데...
KT에서 곁눈질을 제기한 이유는 신상문 선수가 정찰을 나가서 그런것이 아니고,
더블 커맨드를 했기 때문입니다...

KT는 신상문이 관중석이 잠잠하자 센터배럭이나 벙커링등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더블커맨드를 했다고 이의 제기를 한겁니다...
정찰간것은 KT에서 문제제기를 한부분이 아닙니다...
(실제 신상문선수가 곁눈질을 했다고 잡혀진 시간은 둘다 서플라이 하나만 지어진 상황이었습니다...)
난언제나..
09/06/06 23:29
수정 아이콘
카르마2님//매장이라고까지는 하지마세요. 분명 의심받는 행동은 한건 사실 아닙니까?
잠시딴곳을 본 행동이 분명 판독이 된 상황이라면 상대 입장에서는 곁눈질로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신상문 선수가 고의로 했다는 증거등도 없고 그럴 선수도 아니라는걸 믿기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것 같구요
sun-horus님// 제 생각에는 가장 큰 문제는 심판입니다. 이지훈 감독이 경기 중지와 항의를
센터팩도 하기 전에 했는데 정지를 하지 않은게 가장 큰 잘못이고 분명 상황이 기울어진 상황에
멈췄기때문에 재경기등 판단을 하면 또 욕먹을걸 생각해서 흐지부지한 판단을 한거 같습니다.
문제는 오늘 심판이라고 보여지네요
카르마2
09/06/06 23:30
수정 아이콘
ZerGaa//무의식적으로 눈돌린건 충분히 지탄받을 사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지훈 감독의 클레임은 저도 정당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게 비디오판독을 통한 부정행위로 간주될수 없다면 이미 끝난거 아닌가요?
이렇게 재차 이의제기를 하는건 부디 무능한 심판진들에게 대응하는거길 바랍니다.
난언제나..
09/06/06 23:32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신상문선수의 잠시 옆을 본 행동(곁눈질의 단어가 민감하기때문에)은
오해받을만 했고 이지훈 감독으로서 당연한 행동이죠.
그런데 향후 있을 이의제기가 분명 심판쪽의 우유부단한 대처에 있을 예정으로 보이기때문에
더이상 신상문 행동에 대해서 의심하는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09/06/06 23:34
수정 아이콘
카르마2님// 아 그렇군요.제가 넘겨짚었나보군요
kt팬이지만 저 역시 게임외적인 이의제기는 부적절하다고봅니다
서로에게 피해만 주는 결과일거같거든요

심판은 답이없습니다
28750글보시면 해명글나오기전에 제가 심판이 포즈를 늦게했을거라고 한 댓글이있죠.
아까 상황에서 ppp 를치는 심판은 도대체 무슨생각일까요
탱크2기잡히면서 분위기가 확기운상황인데말이죠........

어쩃든 신상문선수나 kt쪽이나 좋게좋게 끝나기를 바랍니다
09/06/06 23:34
수정 아이콘
약간의 곁눈질로 이득을 봤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 행동으로 인해 두 팀 다 개운치 않다는 게 아쉽네요. 진 팀은 물론 이긴 팀도 승리를 개운하게 즐길 수 없고요. 후로는 곁눈질 하는 습관, 고치는 게 좋겠습니다.
sun-horus
09/06/06 23:36
수정 아이콘
난언제나..님// 제가 케스파가 문제라고 한것은 원인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심판의 늦은 ppp는 제가 사실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모르겠습니다.
심판의 의견이나 기타 증거자료를 아직 못 접했습니다.
낭만서생
09/06/06 23:38
수정 아이콘
습관이란게 쉽게 고쳐지는것도 아니고 차후에 실수로 견눈질이 일어난다면 그선수 매장당하겠네요 시설을 바꾸는게 답이죠
하늘하늘
09/06/06 23:39
수정 아이콘
Nal[Ra]님// 기사를 읽어보니까 kt측에서도 그부분 곁눈질(?)에 대해서 항의한것 같던데요.
어쨋거나 논란이 이렇게 된다면 방송국측에서도 신상문선수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는것도 한 방법이 될것 같네요.
바꾸려고생각
09/06/06 23:39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님// 고의적으로 봤다는 가정이 성립된다면(다시 강조하지만 가정입니다.) 상대의 빌드를 추측하고 빌드를
수정하는건 가능해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1.프로게이머들은, 게다가 최정상의 프로게이머들은 센터에서 전투하면서 멀티를 견제하기 위해 드랍쉽을 날리면서도
자신의 미니맵에 0.5초동안 잠시 지나갔던 셔틀을 놓치지않고 캐치합니다. 그정도로 게이머는 시각적인 집중력이 뛰어납니다.

2.초반에는 게임 자체에 집중하지 않아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초반엔 핫팩을 만지거나 심지어 물통의 물을
마시는 선수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여유롭다는 겁니다.

3.마지막 경기인데다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 관중들의 리액션이 놀러와급이었을겁니다. 하지만 아무 리액션도 없었죠.
이걸보고 하려던 빌드 마저 밀어붙였다라는 말도 억지는 아니겠죠.
완성형토스
09/06/06 23:44
수정 아이콘
진짜 곁눈질은 확실한거고 그럼이제 그이후의일은 그 선수밖에모르는건데...
선수의 양심에 맡겨야하는건가요?..

그럼 앞으로는 곁눈질신공도 하나의 전략으로 자리잡을듯.
이것도 하나의 심리전.~~
역시스타는 심리전이 제맛..눈치가 빨라야하죠~
09/06/06 23:45
수정 아이콘
완성형토스님// 비꼬는말투는 보기좋지않군요
선수의양심에 맡길수없다면 어떻게어떻게 하자 이런건없고
그냥 베베꼬시기만 할껀가요
신세야
09/06/06 23:45
수정 아이콘
신상문 선수의 인터뷰를 믿냐고 하시는 분은 그럼 당연히 거짓말이라는 전제가 깔려있는건가요? 진실은 아무도 모릅니다. 신상문 선수만 알겠죠. 정말 본인의 행동을 자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일부러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선수의 인터뷰를 믿냐는 말씀은 신상문 선수가 거짓말했다고 인정하고 몰아가는 것처럼 보여지네요. 저도 설사 '곁눈질' (고의적으로 옆을 봤다는 느낌이 물씬 들어서 적절한 단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했다고 하더라도 도덕적으로 본인만이 좀 괴로운 문제가 되는거라고 생각하구요. 사실 저는 혼자 있는 경우도 아니고 주변에 카메라며 관중석이 보이는 상황이라면 주의산만한(저번 주에 이승원 해설이 신상문 선수처럼 주의산만한, 이라고 표현하셨죠.)신상문 선수가 잠깐 눈을 돌렸던 들 뭔가 문제인건지 전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하게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봤다고 한들 까만 머리통 밖에 안보였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신세야
09/06/06 23:4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만약에 신상문선수가 자신도 옆을 본 걸 몰랐다면(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가끔 정신차리기 전까지는 딴데 보고 있었다가도 뭘 보고 있었나 모를 때가 있어서요.) 저게 나쁜 버릇인 걸 안다고 하더라도 고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정말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니까요. 매직미러가 답이라고 생각되네요..
09/06/06 23:49
수정 아이콘
신세야님// 왠지저에게 말씀하시는거같아 답글 드리자면

믿을수없다=의도적으로 눈을 돌렸다 라는 주장이아닙니다
아무도알수없는데 어떻게 신상문선수의 인터뷰를 믿을수있겠냐는거지요
제가 신세야님께 역으로 신상문선수가 안했다고 어떻게 믿죠? 라고 물으면 결국 답은 돌고도는 겁니다
09/06/07 00:00
수정 아이콘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아까한 비디오판독은 선수들을 계속찍은 카메라의 비디오를 판독한건가요?
아님 방송화면으로 나간 비디오를 판독한건가요?
전자라면 방송상으로 0.몇초 곁눈질한걸로 클레임을 건게 아닐 수 있지않나요.
황제의마린
09/06/07 00:44
수정 아이콘
결론은 오늘도 케스파를 까야하는군요
치아키
09/06/07 00:44
수정 아이콘
음.. 원글쓴이입니다. 원글의 제 주장은;;;

설령 선수가 관중석을 봤다고 할지라도!

관중의 반응을 보고 상대 빌드를 눈치챘다 할지라도!!!

도덕적으로 비난할 수 있을지언정, 그게 "부정행위" 는 아니다!!!!! 라고 생각한다는 거였는데...

여기에 동의하는 분은 별로 안 계시는 듯 하네요 ㅠㅠ
Legend0fProToss
09/06/07 00:51
수정 아이콘
치아키님//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선수의 모니터 응시 의무가 있는것도 아니고...
눈이 몇초이상 응시하면 부정행위고 그 이하면 아니고 뭐 이런건 말이안되죠
Amaranth4u
09/06/07 00:55
수정 아이콘
곁눈질은 의도적으로 눈을 흘기는 것이기도 하지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함으로써도 나타나요. 특히 소위 공주병 증세가 있는 이쁜 여성들이 자신도 모르게 곁눈질을 많이 하게됩니다. 사람이 모인장소에서 여러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받는 일이 장시간 계속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 자기를 보고있다는 생각, 무의식중에 타인을 의식하고 곁눈질을 하게되요. 의도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남성보단 여성의 경우가 많고요 청소년기에 무의식적으로 곁눈질을 하는 자신의 행동을 두고 고민하는 학생도 많이 있습니다. 시선을 한곳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꾸 곁눈질을 하거나 주변을 살피는 행위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데요. 타인의 반응이나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볼까를 신경쓰는 다소 소심한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곁눈질을 할 수 있어요. 반대로 자신감이 충만하거나 타인의 시선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은 무의식적인 곁눈질을 하지 않습니다. 극단적인 경우로는 타인의 시선이 집중되면 식은 땀을 흘리거나 안절부절 못하는 사람이있죠. 정리하면 무의식적으로 곁눈질을 하는 행위는 자신감의 부족 혹은 타인을 필요이상으로 의식하는 청소년 혹은 젊은이에게 볼 수 있는 행동이고요 이러한 습관은 훈련을 함으로써 혹은 사회경험을 쌓으며 자연스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일을 두고 많은 논란이 있는데 프로게이머 사이에서도 모니터만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선수가 있는 반면 시선 처리가 불안한 선수들도 있어요. 눈알 굴러가는 것 보면 알죠. 신상문 선수는 후자에 해당되는 편이고 오늘 말고도 곁눈질을 많이 하는 편인데 만약 부정행위가 사실이라면 머 상습범이라고 봐야겠네요.
09/06/07 02:06
수정 아이콘
신상문 선수의 '곁눈질' 행위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주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제 생각도 한 마디 올려 봅니다.

오늘의 행위와, 이와 함께 제기된 평소 습관으로서의 곁눈질.
이 것은 결코 고의적 행동으로서 결론난 바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문제 삼을 수는 없지만, 혹시 이 행동에 고의성이 담겨 있었다 한다면 신상문 선수는 분명 잘 못 하고 있는 것 입니다.

야구로 비유한다면 2루주자의 포수 사인 훔치기와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비약해서, 만일 신상문 선수의 곁눈질이 관중석에서의 의도된 제스처를 알고자 하는 행동이라고 한다면, 이는 2루주자가 포수의 사인을 읽고 어떠한 제스처로 타자에게 대응요령을 알려준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바로 상대방에게 항의라던가 심하게는 빈볼까지 유도할 수 있는 사안이죠.
어느 누구도 ' 2루주자는 야구의 구조적 상황상 포수의 사인을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고의적 제스처 여부는 저 스스로도 '결코 그럴리는 없다' 라고 믿고 싶기 때문에 신상문 선수의 건 또한 아니라고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그렇다면 이보다는 조금 더 가능성이 높은, '관중의 자연스런 반응을 보고 상대방의 전진 건물을 예측한다?' 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야구에서 포수는 투수의 투구 뿐 아니라 수비 전술을 전체적으로 조율하는 지시를 내리게 되는데, 2루주자는 야구의 구조상 자연스럽게 포수의 사인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를 간파하고 얼마든지 자신의 행동 대응 요령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피치 아웃 등의 바깥쪽 공이라면 평소보다 리드 폭을 급격히 줄이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고, 이를 보고 타자나 벤치는 상대방의 작전을 간파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런 행동은 고의적인 제스처가 없었다고 할 지라도 포괄적인 '2루주자가 사인을 훔쳐보는 행위' 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규정상 문제가 아닌, 그보다 더 중요한 '스포츠정신에 위배되는 행위' 로서 상대방에게 보복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이죠.

경기석에서는 조금만 눈을 돌려도 관중석의 반응을 볼 수 있다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신상문 선수에게는 'e-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 를 저지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뿐만이 아닌 '평소에도 그러한 행동을 하였다' 라는 지적까지 들리는 현재의 상황이라면...
신상문선수에게도 특별히 주문하고 싶네요.
'오해받을 수 있는 좋지 않은 습관은 어서 빨리 고치시기 바랍니다.'
아류엔
09/06/07 12:33
수정 아이콘
잘못은 맞습니다만... 너무 비난하는 분위기는 너무 한거 같습니다.
요새 세팅시간도 길어지고 많이 예민해 지셨는데 이런문제까지 생겼으니요
ppp사건때도 금새 밝아지는 모습을 보여준 신상문 선수인데
이번에는 더 괴로워 하는거 같습니다.
여러사람에게 의심받는 상황이 이니까요

신상문 선수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시선변화가 많고
입이나 혀도 자주 움직이는 선수인데...
화이트푸
09/06/07 12:46
수정 아이콘
돌맹이친구님// 늦게라도 댓글 답니다.

반응으로 보고 정찰을 나간다.
별 반응이 없어서 더블을 했다..

같은 의미입니다. 제가 쓴 리플은 신상문 선수에 국한된 내용이 아니고요.
중요한건 반응이라는 것이죠.
창작과도전
09/06/07 22:55
수정 아이콘
매직미러등으로 관중은 선수가 보이지만, 선수는 관중이 안보이도록 장치를 마련하자는 주장역시 4~5년전부터 꾸준히 재기되온 문제입니다.

이제껏 그걸 무시한 쪽의 잘못이 있습니다. (방송국인지 케스판지 잘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고의다 아니다는 별로 중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봤는지 안봤는지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의심할만한 행동을 했다는게 잘못이지...

그것만으로 신상문선수는 비난받을 만 합니다. 솔직히 고의적으로 봤고 정보를 얻었다고 쳐도 밝힐 수 도 없는 문제기도 하고요. 극단적으로 관중석에 스파이를 심어놨다고치더라도 그렇게 했다고 말하겠습니까?

이제껏 귀맵이니 이런거 말많은 사건들도 고의적으로 그렇게 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또 단순규정이 없으니까 괜찮다는 식이라면 대놓고 관중석을 몇초간 바라봐도 됩니까? 그러지말라는 규정은 없을테니...

결론은 이걸 막는 장치를 마련해야하고, 비난자체는 피할 수 없습니다.
창작과도전
09/06/07 22:59
수정 아이콘
매직미러를 설치하면 아마도 선수들 경기력 향상 효과도 생길겁니다.

무대공포증, 울렁증을 가진 선수들이 관중의식안하고 게임할 수 있으니까요.

피시방의 누구누구, 연습실의 누구누구, 배넷의 누구누구로 불리는 선수들이 제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효과도 생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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