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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23 03:29:57
Name 우리결국했어
Subject 혁명가 김택용의 대기록 작성 D-day, 과연 가능할 것인가.
1위 김택용 SK텔레콤 T1 44승 10패(승률 81.5%) - 다승 1위, 승률 1위

테란전 9승 2패 (81.8%)
토스전 15승 4패 (78.9%)
저그전 20승 4패 (83.3%)

(포모스 발췌)

============================

5월 23일자 프로리그는 오래간만에 매우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다름아닌 해변김 군입대전 마지막 고별방송이자 이동 통신사 라이벌전이며, 김택용의 08-09프로리그 트리플 80달성 여부가 결정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트리플 70도 아니고 무려 트리플 80입니다. 세종족전 모두 승률 80%이상을 기록하게 된단 말입니다. 그것도 프로토스로 말입니다. 공방에서도 이런 승률 만들기는 정말 힘듭니다. 하물며 날고 긴다하는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이런 기록에 근접했다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싶습니다...트리플 70은 예전에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납니다만, 트리플 80은 앞으로도 나오기 힘든 대기록이라고 생각됩니다(물론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유효한 기록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세 종족전 모두 나오기만 하면 십중팔구 이긴다'라는 표현이 문자 그대로 과장이 아니게 되는 승률을 달성하게 되는거죠.

김택용이 워낙 꾸준하게 잘해주는데다가 이영호, 이제동선수가 이에 버금가는 페이스로 택리쌍 트로이카를 이루고 있다보니 언제부턴가 이런 대단한 기록에도 그러려니 하면서 무덤덤해진것 같은데 트리플 80은 야구로 치면 4.5할대 타자요, 축구로 치면 시즌 게임당 개인 득점력 3점 정도는 되는 포스라고 생각합니다(이 부분은 개인적인 생각)

상대하는 KTF 우정호선수의 4라운드 5전 전승 기세조차 공식전 9연승/프로토스전 8연승을 달리는 김택용선수의 괴력앞에 초라해보일 정도로 김택용선수의 최근 분위기는 매우 좋습니다. 특히 프로토스전에서는 4게이트 올인도 심심찮게 막는 모습도 보여주는데다가 다 져가는 경기도 믿기지 않는 역전승을 종종 일궈내는 등 경기력 자체도 물이 오른 모습입니다.

프로리그의 왕자 염보성도, 무결점의 송병구도, 파괴의 신 이제동도, 최종병기 이영호도, 괴물 최연성도 이루지 못했던 대기록을 과연 김택용선수는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누구나 다 이길만하다고 생각하는 타이밍에 어이없이 무너지는 김택용선수의 고질병만 재발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제 글도 설레발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댓글 방향이 본좌론으로는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s. 신상문 화이팅!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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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3 03:30
수정 아이콘
신상문 화이팅!(2)
09/05/23 03:50
수정 아이콘
딴것보다 저그전 20승 4패;;

이건 진짜 미친거 같습니다
카르마2
09/05/23 04:11
수정 아이콘
트리플80이라니 생각만해도 정말 대단하네요!!!
09/05/23 04:28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이 올라올 때 마다 한번씩 뒤통수를 치는 선수라...

기대는 안합니다만, 만약 트리플 80이 이뤄진다면 프로리그 역대 최강의 선수가 되는건가요?
태연사랑
09/05/23 04:31
수정 아이콘
트리플 80 갑시다요
테페리안
09/05/23 04:47
수정 아이콘
매번 이런 글들을 설레발에 그치게 만드는 아스트랄함을 자랑하는... 김택용 선수지만

이번에도 속아볼랍니다. 트리플 80 고고고!!!
09/05/23 05:24
수정 아이콘
역대 프로리그 강자보다 더 대단해보이는게 경기수를 보니까 참 대단하네요. 저렇게 많이 싸우고도 고승률이라니. (택리쌍 전부다요.)

그리고 저그전 20승4패 이건 말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토스가요...

3.3 혁명 전날만해도 준우승도 잘한거라고 생각하고있던 선수인데...
09/05/23 05:27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 신기록 망치는데는 선수아닌가요?..크크
Gary Becker
09/05/23 05:39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가 저그이길때는 너무 무난하게 이겨버려서...다크로 썰고 스톰으로 지지고하다보면
저그는 뭐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신기하게 저그전 진건 다 기억나네요. 제 기억이 맞다면

박찬수전 메두사 5드론
고강민전 데스티네이션 밀봉
조일장전 타우크로스 3.3절 2주년
차명환전 네오메두사 전진해처리
이제동전 데스티네이션 역뮤탈템플러저격

진경기도 대부분 김택용선수가 못했다기보다는 상대저그가 미친듯이 잘했단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잘 모르겠지만 이제동선수도 저그전 한 네다섯번정도 진것 같은데.
저그전 이제동선수랑 승률 비슷할것 같네요 그자체만으로 충격과 공포입니다.
요즘같이 맵도구리고 토스가 저그상대로 어려운 시기에 8승4패만 해도 잘한다고 할텐데 20승4패.
윗분들 말씀대로 진짜 말이 안되네요.
라구요
09/05/23 07:04
수정 아이콘
모르면 절대 못막는다는........ 4게이트 올인러쉬도...
그냥 감각으로 때려막는 신들린 프프전........
우정호 선수 과연 어떤 올인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트리플 80으로도 본좌 못먹는거 보면...하하.. 야박하다는 생각이드네요.
TheInferno [FAS]
09/05/23 08:35
수정 아이콘
의외로 트리플 100도 전부터 있던 기록입니다만, 개인전 다승왕인 선수가 10승도 찍기 힘들던 떄의 기록이라 크게 의미는 없구요.
(대회 선수이름 vs T, vs Z, vs P 순서로 기록)
(에버2003 정재호 1-0, 1-0, 1-0 스카이2004 박정석 3-0, 2-0, 3-0 조형근 2-0, 1-0, 1-0)

한 종족전에서 3승 이상 기록한 선수중에 트리플70을 뽑아보자면
스카이2006 마재윤 3-1, 6-2, 4-1
신한은행2008 박세정 4-0, 3-1, 7-3
정도가 있겠습니다

그외에 팀플을 포함해 쿼드러플 60을 기록한 선수들도 있어요 (테,저,프 전적 뒤에 팀플 추가)
스카이2004 이윤열 3-2, 3-2, 2-1, 5-0 강민 2-1, 3-1, 2-1, 5-3


그것 말고도 신상문 박명수 윤용태 이제동 신대근 김택용 김윤환(stx) 선수 등등이 노리고 있는 프로리그 역사상 최초의 대기록도 있습니다만 그건 누군가 달성하고 나면 그때 글로 적을 생각입니다.
(4라운드에서 한명 정도는 달성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결국 5라운드로 넘어가게 생겼네요. -_-;;)
하리하리
09/05/23 09:21
수정 아이콘
진짜 신기록직전or설레발 앞에서 특유의 아스트랄함으로 무너져내리는 김택용선수지만

도저히 질거같지않네요..

특히 ver2.0각성후 뭐 어느종족전이나 그렇지만 플플전얘기니 플플전을 따져보자면..상대올인 정찰안해도 막아내는거보면

그냥 할말이없습니다..뭐하자는건지..올인러쉬한 상대 뻘쭘하게 말이죠...

그리고 공식전9연승이면..굉장한건데....좀 빛을못보는 경향이있네요..

각성후 공식전 몇연승을 너무 밥먹듯이하다보니
캡틴호야
09/05/23 09:42
수정 아이콘
과연... 이글은 성지가 될것인가... 흐흐흐흐..
09/05/23 10:17
수정 아이콘
트리플 80을 달성하고 나오는 그말
구못쓰....

보고 싶은 경기인데 일이 있군요. 흑..
마동왕
09/05/23 10:19
수정 아이콘
이제동과 김택용 선수는 정말... 이 두 선수 외에 나머지 선수들은 다 지는 것 같은 느낌의 포스..
swflying
09/05/23 10:39
수정 아이콘
플토로 트리플 80이라뇨.. 그것도 경기수가 50전을 넘어섰는데..;
이런날이 올 줄이야..
09/05/23 10:39
수정 아이콘
항상 대기록 직전에 무너지는 김택용선수지만 오늘만큼은 이기고 대기록을 세울 것 같군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시즌 중의 트리플 80은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종범선수가 1994년 8월까지 4할이었다고 4할타자가 아니듯이...

이번 시즌 끝날때까지 지금의 성적 유지해서 진정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랍니다.
도달자
09/05/23 11:05
수정 아이콘
우정호선수가 사고칠수있을까요?
택용스칸
09/05/23 11:26
수정 아이콘
5라운드가 끝나고 결승 때 트리플 80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9/05/23 11:52
수정 아이콘
Futrues님// 구.... 구할도 못이기는 쓰레기!!!! +_+
Nothing better than
09/05/23 14:07
수정 아이콘
우정호선수가 요즘 기세가 좋아서 날빌한방에 기록을 잠시 보류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귀공자
09/05/23 14:17
수정 아이콘
경기중이군요 이번에도 속아보렵니다.
우리결국했어
09/05/23 14:35
수정 아이콘
아 이 글 올리지 말걸 ㅡ.ㅡ 망한글
귀공자
09/05/23 14:35
수정 아이콘
속았네요...
HL햇빛
09/05/23 14:35
수정 아이콘
역성지가 되버린.........
캡틴호야
09/05/23 14:36
수정 아이콘
결국 김택용은.. 이런글만 나오면 지는군요.. 흐흐흐..
테페리안
09/05/23 14:36
수정 아이콘
역시 이 글도 설레발로 만들어버리는 김택용 선수...!! ....
이철순
09/05/23 14:37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트리플트리플하다가.. 찬물을...
개념은?
09/05/23 14:37
수정 아이콘
법칙이네요........ pgr 설레발 = 김택용 패배.........

악 내 미네랄 ㅠㅠ
09/05/23 14:37
수정 아이콘
망한글...

김택용선수 정말 찬물 끼얹는데 뭐있네요.
09/05/23 14:43
수정 아이콘
역시 김택용..
기록 생기는건 못봐주죠.
난언제나..
09/05/23 14:47
수정 아이콘
대단해요...;;
09/05/23 14:59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를 부진에 빠뜨리는 방법

1. 김택용 선수 응원글을 쓴다.
2. 김택용 선수 본좌론을 꺼낸다.

거의 공식이 된 듯 하네요.
09/05/23 15:00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 문제는..
이런글 나오고 지게되면 갑자기 연패를 거듭하던데..;;
09/05/23 15:10
수정 아이콘
ㅠ_ㅠ 미치겠네..
llVioletll
09/05/23 15:15
수정 아이콘
다들 응원팀이나 응원선수가 김택용선수와 붙게되면 찬양글을 쓰세요... 아님 본좌론이라도..-_-;;
TheInferno [FAS]
09/05/23 15:17
수정 아이콘
llVioletll님//
김택용선수 팬들은 그런 글 올라오는 족족 삭게행 요청하게 될듯 -_-;;
09/05/23 16:18
수정 아이콘
역시 김택용이네요-_-; 설레발 킬러...
09/05/23 16:46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가 이런 류의 글을 일일히 찾아서 읽는 것도 아닐텐데;

신기하게 이런 류의 글만 올라오면 택치미가 작렬하는군요.
오소리감투
09/05/23 17:03
수정 아이콘
흑흑 ㅠㅠ
띄우는 글만 올라오면 족족 져버리는 택자 ㅠㅠ;;
플러스
09/05/23 17:45
수정 아이콘
만약 트리플 80이 이뤄진다면 프로리그 역대 최강의 선수가 되겠네요

개인리그 포함한 공식전 트리플 80은 물론 훨씬 더 힘들겠지요?
역시 본좌라면... 공식전 성적과 커리어로 말함이...
케세라세라
09/05/23 19:07
수정 아이콘
역성지 작렬!!
밑힌자
09/05/23 19:54
수정 아이콘
여... 역성지 - _-;
치토스
09/05/23 20:15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저정도의 승률을 보이는것 만으로도 이미 김택용 선수는 -_-b
Sansonalization
09/05/23 23:03
수정 아이콘
역성지 제대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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