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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10 22:45:09
Name 날으는씨즈
Subject 곰TV 클래식을 보내며(스포 有)
어제 광안리 결승에 이어서 곰TV클래식도 막을 내렸네요

이제동선수 우승 축하드립니다

곰TV가 이업계에 뛰어들면서 사상 최대의 상금을 내걸면서 처음 시도한 대회라 다소 미숙한 부분 예를들면 아까 어떤분이 오프에서의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하셨고,또 겉도는 해설들(요즘은 해설분들이 상향화된 팬들에게 맥을 못추는거 같습니다 너나 할거없이-_-;),그리고 여러팀의 불참(SK,공군,또 어디였더라 기억은 잘나지 않습니다만) 이런 단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주 명경기 좋은 선수들과 함께 일요일 큰즐거움을 선사해주었습니다.

또 곰TV는 128강체제로 시작되어 오랜만에 올드들을 방송경기에서 볼수있는 즐거움을 주었죠
비록 입상은 못했습니다만 그리고 가장 돋보였던 홍진호선수 윤용태선수도 이기고 32강까진가요? 그렇게 기억하는데 커뮤니티가 홍진호선수의 이름으로 들끓었죠
그걸보면 참 애정이 있어서 까는구나라는말이 생각날정도의 열기였습니다
홍선수의 선전에 커뮤니티가 참 기대로 참 행복했지요

결승전 VOD를 보시면 알겠지만 곰클이 해외로 여기저기 송출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홍진호선수와 윤용태선수의 VOD시청조회수는 60만이 넘었더군요 이제동 선수와 김윤중 선수의 경기는 50만이 넘었고요 (물론 TV로 볼수없다는게 가장큰 요인이겠지만요)
  이스포츠의 위기를 부정하는 사람으로써 정말 희소식이었습니다.

또 각팀에서는 기대주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STX의 김윤중 선수라든지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에 빛나는 손찬웅선수 등 걸출한 신예들이 다음 프로리그나 차기 곰티비 스타리그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중요한 결승 리쌍매치...
MSL,온게임넷이 바랬던 대박 대진, 개념 맵,결승전 시작 몇일전부터 스타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이매치를 기대하게 되었죠
(물론 두선수중 하나는 MSL을 재패했어야 했는데 두선수다 박지수 선수한테 무릎을 꿇어서 빛이 바래긴 했지만요)

하지만 이영호선수 3:0셧아웃 오래된 케텝빠로서는 참.....씁쓸하더군요
이영호선수 왜 중요한경기에서는 이전 박찬수 선수와의경기도 그렇고 참...실망감을 금치못했습니다...
여러 분 들이 치열한접전이 되길 바랬지만 참...그바램이 산산이 무너져 버렸네요

이제동선수는 참....뭐랄까요 맵만 따라주면 충분히 본좌급에 올라갈만한 선수인거 같은데 생각할수록 아쉬운 생각이들더군요
이영호 선수 부디 이제동 선수한테 꼭 복수하시길 바랍니다
이제동선수는 이영호선수 한테 따랍잡히지 말고 박지수 선수한테 복수하여 꼭 임이최마를 잇는 본좌가 되시길 바랍니다

곰TV는 위의 단점들을 보완하셔서 3대리그로 만들어 그랜드 슬램시대를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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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10 22:58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는 뭐랄까 독기가 엄청난 선수 처럼 보입니다. 예전 신인왕전 할때 처음 봤는데 그 땐 저그전만 이기던 선수였는데 이렇게나 발전하다니....(자기 말로는 저그전만 제일 못한다고 했었는데 크크)
08/08/10 23:06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는 저그의 재앙이자 희망입죠.
대저그전 총전적이 77.3% -_- 사기
08/08/10 23:10
수정 아이콘
역대 모든 선수중에 동족전을 가장 잘하는 선수가 아닐런지 싶습니다. 도재욱 선수가 지금 전적 *2 에도 현재 승률 유지 하면 도재욱 선수가 될지도 모르지만..
08/08/10 23:18
수정 아이콘
오타가 있네요 따랍잡히지 않고->따라잡히지 말고
08/08/10 23:25
수정 아이콘
역대 종족전 스페셜 리스트 중 이제동의 저그전이 최고로 사기인 듯 합니다.
포모스에서 봤던 리플중에 이제동선수의 최근 저그전 10전 20전 30전 이런 식으로 적혀있는데,
끝까지 80대 초반에서 70대 후반 승률을 유지하는 걸 보고 전율을 금치 못했던-_-
아무튼 우승 축하드립니다^^
timedriver
08/08/11 00:57
수정 아이콘
정말 이제동 선수는 독기가 남달라보여요. 게임 하면서 집중한 표정 보면 인상이 항상 찡그려있음;;;
박지수선수한테 진것도 있고, 이영호선수가 또 대단한 선수라 이제동선수가 이번 결승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이제동, 여러모로 대단한 선수네요.
I have returned
08/08/11 02:59
수정 아이콘
순수하게 게임에서의 능력만 놓고보면 역대 모든 종족의 모든 선수들 중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종족의 선수들간에 실력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그나마 유일한 데이터가 동족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제동이라는 선수가 단지 게임을 너무나 잘하기 때문이지, 저그라는 종족 자체에 무언가 다른 종족을 압도할만한 숨겨진 가능성이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증거가 바로 이제동 선수의 사기스러운 동족전 승률, 그리고 역대 날고기던 저그본좌들이 결국 B급 테란들에게도 처참히 무너졌다는 사실이죠
테란쪽에 이제동선수가 저그로 하는만큼, 혹은 그보다 아주 조금 모자랄 정도로 테란을 잘하는 선수가 나온다면 이제동 선수는 결국 무너질겁니다.. 현재로써는 박지수 선수가 그 후보로 유력하네요
08/08/11 08:34
수정 아이콘
저는 도재욱 선수가 전적이 쌓였을 때 지금 승률을 유지하더라도 제 마음 속의 최강은 이제동 선수인 것 같습니다. 플플전보다 저저전을 유지하는 게 훨씬 더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저저전은 물량으로 대변될 수도 없고 상성 유닛으로만 이기기도 힘든, 빌드 + 컨트롤 + 운영이 모두 빛을 발해야 하는 동종족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저그이기 때문에 이제동 선수를 응원하고 있고, 실제로 그 이유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 것이겠지만, 아이러니하게 그 부분이 이제동 선수의 발목을 잡는 것 같아 정말 안타깝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테저전 상성이 최연성 선수의 전성기인, 그러니까 저그의 3신기가 등장하기 이전 수준으로 무너졌다고 생각하거든요. 7월 즈음부터 여태까지 벌어진 경기들 중 저그가 테란 상대로 이긴 경기가 박찬수, 이제동 선수를 제외하고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저그의 선수층이 얇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겠지만 그게 저그가 힘들기 때문에 그런 거니까 참 아쉬운 사실이죠. 더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맵들은 점점 저그를 외면하고 있으니... 그 와중에서도 이렇게 무너지지 않고 버텨 주는 이제동 선수가 대견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얼음날개
08/08/11 08:45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경기때의 표정보면 정말 독기가 사륵사륵~

맵이 굳이 저그에 유리하지 않더라도, 할만한 정도만 되도, 그의 귀환이 예견됩니다.
라구요
08/08/11 20:17
수정 아이콘
잘하네요..정말 잘한다는 말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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