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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0/30 23:48:55
Name Rush본좌
Subject 이런날이 올줄이야
전 4년된 골수 케텝팬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케텝이 한세트 한세트 질때마다 가슴이 내려앉더군요..ㅠㅠ

김정민선수를 좋아한나머지 그때부터 케텝팬이되었고 해변김으로 변신하고 나서도

그 애정은 식질않아 여전히 케텝을 응원하고 있는 그냥 그저그런 평범한 팬입니다.

근데 오늘경기는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라이브로 볼수있었습니다..(제 몸이 편치않은지라 집에 ㅠㅠ)

하지만 결과는 그냥 무난한 패배....

1경기는 못봤지만 2경기때 정말 짜릿하게 이기는거 보고 아직 죽지않았구나라고 생각할때..

좀 난감한 3경기 팀플... 거기에 이은 저글링 이레데잇..

정말 무난한 1:3패배  그리고 이젠 제가 모르는 선수가 나와버리는 케텝...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였습니다.

바로 옆동네에서 티원의 무난한 패배.. 그것도 1:3...

무슨 우연의 일치일까요??

전 티원이 싫었습니다. 아주많이 싫었습니다.

엠겜팀리그 결승때부터 2005 전기리그 결승 그랜드 파이널 결승.

같은 라이벌인데도 너무 승승장구 하는 티원이 너무 싫었고 거품소리 듣는 케텝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오늘 정말 미친듯이 티원을 응원하고있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이겨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지만 초시계까지 들고 시간재던 주훈감독님의 모습이 오늘은 작아보이던군요..

박재혁선수가 잠시 이제동선수를 압도할때 정말 이길것 같았는데 지는 모습을보고 너무 안타깝더군요..

이윤열선수도 무지싫었습니다. 이건뭐.. 나오는 족족 다이기니....

조용호 선수를 결승에서 연거푸 잡아낼때.. 박성준 선수를 3:0으로 무난하게 이길때.. 박태민 선수를 3:2로 역전할때...

다 싫었습니다. 너무 잘해서.. 근데 토요일 아침 스타리그 재방송을 보는데 이윤열선수를 응원하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어느샌가 이윤열선수가 이기길바라고 졌을때 안타까워하고.. 탈락결정되었을때 아쉬워하고..


이런날이 올줄이야 누가 알았겟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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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30 23:51
수정 아이콘
티원이랑 매직엔스;;; `둘이 다 해먹어라`는 외침이 얼마 전 상황 같은데 말이죠 (-_-)
즐겁게
07/10/30 23:57
수정 아이콘
지난 시즌 씨제이 엠히의 불꽃관계처럼 이번 시즌은 양대 통신사 불꽃관계 성립인가요?
강예나
07/10/30 23:59
수정 아이콘
지금 여기 왔는데요.-┌

티원이야 제가 아래에서 줄창 깠으니 그렇다쳐도 케텝은 아직까지는 과도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엔트리만 해도 신인들이 더 많았고, 올드들이 출전빈도도 낮으려니와 나와도 별 활약을 못해주는 점에서 지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나중에는 또 모를 일이죠.
Rush본좌
07/10/31 00:07
수정 아이콘
이글은 까는 글이 아닙니다. 다만 올드팬으로서 지금의 부진이 많이 안타까워서 응원글 비슷하게 써봅겁니다. 머가 잘되었고 잘못되었고를 따지는게 아니라요
07/10/31 00:10
수정 아이콘
과도기가 꽤 길죠 케텝[...] 누구도 못 이길 듯한, 명예롭고 대단한 올드만 잔뜩 모아둔 스타크계의 레알마드리드 케텝 시절부터...-ㅅ-;
테란 진영이 약하다고 해서 이병민 선수까지 와줬는데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이병민 선수가 개인전-팀플 2승하고 다른 2:4패 . .a;;;
테영호 프영호가 잡아주고 천적 CJ도 이기고 3:0 승부도 나와서 좋구나 싶었더니...;
플옵에 거의 단골급이던 케텝과 늘 결승 자리에 오른 T1의 시대가 얼마나 되었다고 말이죠ㅠ
밀가리
07/10/31 00:15
수정 아이콘
케텝 또 에결? 또 강민? 또 이기네. 란 시절도 있었는데..그래도 감독바뀌고 서서히 팀이 리빌딩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2명의 이영호도 있고 팀플도 안정화되가고. 다만 올드들의 부진이좀..(더불어 이병민,조용호선수의 근황도..)
모짜르트
07/10/31 00:18
수정 아이콘
KTF가 그래도 지금 이렇게 생명연장 할수 있었던건 이영호(테란)라는 미래를 건져냈기 때문이죠.
이 선수조차 없었으면 지금 누굴 엔트리에 넣어야 되나... 걱정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에이스결정전 필승카드에서 필패카드가 되어버린 강민...3년째 유망주 김윤환...T1이나 KTF나 이제는 돈보따리 풀어야 할때가 온것 같습니다.
ilovenalra
07/10/31 00:19
수정 아이콘
아니 그건 그렇게 진짜 이병민, 조용호 선수는 어떻게 된건가요?
혹시나 소식 아시는 분 있으면 좀 말씀해주세요
집에서 혼자 연습하라니.. 그냥 선수 생활 힘들어지는걸로 밖에는 안보이네요

그리고 ktf... 어느덧 애정이 많이 식어가고 있네요.
안타까울밖에.
ktf와 sk가 중하위권에 머물고 만년 하위로만 생각됬던 삼성과 엠히, 르카프가 상위권이죠
정말 이런날이 올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돌은던지지말
07/10/31 00:28
수정 아이콘
케텝........... 다시금 느끼지만 정말... 김철 채제하의 케텝은.... 정말 애정이 안가네요... 이준호대행시절에 양대리그 결승진출하고 프로리그의 든든한 1승카드였던 조용호도 기복없이 꾸준하던 뱅미선수도 부활의 날개짓을 보여주고 종종 개인전에 진출했던 변길섭선수도... 아 예 볼수없고... 하다못해 뭐라고 언급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나저나 오늘 케텝 경기력은..... 정말.... 후우.... 유일한 승자였던 프영호선수 경기력도... 그닥이었고... 팀플도.... 극악의 경기력의 화룡정점을 찍어주신... 김윤환선수.... 얼마전 똑같은맵에서 같은 자리에 거의 비슷한 상황에서 (김준영선수랑경기였던듯) 별 이유없이 나갔다 뮤링에 쓰윽... 패하더니 오늘도 거의 비슷한 상황에서 첫타는 벙커와 그럭저럭 막아내나? 싶었는데 이어지는 공격에.. 저글링 이레디... 구단 자채평가전에선 항상 상위권을 유지한다던데..... 케텝.... 선수단 전채적인 부진인건가요......

에효 오늘 케텝의 3:1패배에 미네랄 2000질렀는데.... 재대로 맞췄네요.. 근데 기분은... 그닥 좋지않네요....미네랄 2000 따위 버려도 좋으니 이겨줄란 말야!! 사실 2000 버리긴 아깝죠 ㅠ,ㅜ
찡하니
07/10/31 00:30
수정 아이콘
조용호 선수, 이병민 선수, 변길섭 선수가 숙소를 떠나고 올드 선수들의 출전이 줄어들면서 케텝에 대한 맘이 조금씩 떠나는 것 같아요.
물론 케텝 경기가 하는 걸 보면 관심 있게 보고 신인 선수도 잘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지만..
그 선수들이 이기거나 지더라도 예전같은 감정은 없어진 것 같습니다.
강민 선수만이라도 은퇴까지는 팀의 기둥으로 변치 않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랬는데... 요즘 성적은 아쉽네요.
[Oops]Reach
07/10/31 00:42
수정 아이콘
저는 아이디에서 부터.. 박정석 선수의 팬이었는데요, 그래서 한빛 => KTF를 좋아했죠. 그래서 어느덧 케텝을 꽤 많이 좋아하게 되었는데, (패배하는날에는 괜시리 밤에 잠들때 기분이 안좋은..-_-;) 아 요즘엔 정말.......... 그리고 진짜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건 알지만, 전 솔직히 김윤환 선수 의문이네요.. 선수가 이길때도 있고 질때도 있는것은 당연한 거지만, 그래도 자주 선보여지는 극악의 경기력은 정말 "만년유망주" 라는 꼬리표를 뗄 수 없게 만드는군요.
석호필
07/10/31 01:11
수정 아이콘
만약 위메이드가 이영호선수를 계속 붙잡았다면,,,,
위메이드 성적이 확달라졌을것 같네요..
더군다나....이영호라는 걸출한 연습상대도 있으니..
이윤열, 이영호, 박성균 라인....거기다가 한동욱선수의 테란라인...정말.... 변형태,서지훈, 김성기 선수의 테란 라인 저리가라네요.
거기다가 안기효선수까지 요즘잘하니....이영호 선수를 놓친게 위메이드로서는 ㅠ.ㅠ
LaVigne.
07/10/31 01:26
수정 아이콘
테란라인 얘기하는데 티원이 안나오다니
티원 정말 무너졌어요..솔직히 요즘 분위기에 언급하는게 이상한거지만....^^;
(최연성 전상욱 고인규 오충훈 ........ 장난아닌조합인데 왜성적이 이래!)
빛나는 청춘
07/10/31 01:44
수정 아이콘
와 저랑 똑같은 분...김정민선수 좋아해서 케텝편되고....그냥 쭉 눌러 앉아버린 팬...
저도 케텝의 발목을 잡는 T1이 정말 싫었는데.... 언제부턴가 응원도 하고 그래요...
밀로세비치
07/10/31 02:20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말하면 김윤환 선수가 왜 계속 해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전 KTF 팬도 아니지만.....
KTF그렇게 선수가 없나요? 요즘 저그 선수들 괜찮던데?
이신근
07/10/31 02:25
수정 아이콘
전 요새 케텝이 더강해보이던데 신인들잘커주고 있으니 이번시즌말아먹어도 희망이있음 예전 케텝은 성적은좋앗지만 강해보이진않았음지금에 르카프처럼 위태위태해보였음 전개인적으로 점점 강해지는느낌이라서좋아요
진리탐구의기
07/10/31 02:34
수정 아이콘
그런면에서 본다면 cj는 항상 꾸준하네요
강예나
07/10/31 09:33
수정 아이콘
아니, 이 글이 깐다는 말이 아니에요. 제 말에 뭔가 오해가 있었나본데.=) 케텝은 신인들 위주로 형성되어 있다보니 휘청거리고는 있지만 그 신인들이 점점 성장해간다는 게 눈에 보여서, 크게 실망하지 않으셔도 될거란 말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티원은... 후.
07/10/31 12:36
수정 아이콘
밀로세비치님// 김윤환선수는 팀 자체 평가 상위권이라고 합니다. 연습 때 가장 잘하는 선수가 나오는게 당연하죠.
방송울렁증이란게 있긴 하겠지만.. 왜나오는지 모를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음..
the hive
07/10/31 12:49
수정 아이콘
KTF는 분위기가 조금 나쁘지만 SKT랑 삼성은 정말...
찡하니
07/10/31 12:57
수정 아이콘
the hive님// KTF는 SKT랑 공동 7위인데요.
G.t_FantA
07/10/31 13:45
수정 아이콘
찡하니님// 경기마다의 분위기를 말씀하시는거 같은데요 ^^;;
경기 내용이 무난히 발리는 스토리다 보니 the hive님이 그렇게 말씀하신듯 +_+;;
찡하니
07/10/31 16:01
수정 아이콘
G.t_FantA님// 승패와 승점까지 똑같은데 경기마다 분위기도 거기서 거기죠.
케텝도 실망스런 경기도 많이 있었고 요즘 1승이 확실한 에이스도 없습니다.
오죽하면 케텝이랑 티원이랑 불꽃관계라고 할까요. 양쪽 팬들 분위기는 다 안좋아 보입니다.
스피넬
07/10/31 19:17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굳게 믿던 강민선수마저 요즘에 경기 나오면..
언제부터 에결에서 그가 나오면 조마조마 해졌는지!!! 달라진 팬심이 문제인지 씁쓸하네요ㅠㅠ
김윤환선수는 제가 볼때마다 연전연패 해주시고요..;; 그분 경기는 아예 볼 용기조차 없어지네요;;
이영호선수는 이번 금요일 스타리그 결과에 따라서 프로리그 엔트리에 영향이 가겠죠?? 올라가도 떨어져도 걱정이네요;;
그나마 희망을 가지고 응원하는건 케텝 팀플때문입니다!!!
케텝 화이팅// 다시 순위 도약하는겁니다 ㅠㅠ
밀가리
07/10/31 23:05
수정 아이콘
찡하니님// sk는 몰아서 졌기 때문이 지금 분위기가 초상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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