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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0/26 20:48:27
Name 보라도리
Subject 마재윤 오늘도 역시 무난하게 잡아내는군요..
어제 뇌제 윤용태와의 경기후에 오늘은 OSL에서 떠오르는 다크호스 였던 안기효 선수를 그냥 가볍게 잡아주는군요..

사실 아까 경기전에 마재윤의 최근 저그전 승으로 도배되있는 장면은 경악할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아쉽게 온게임넷 측에서 윤용태와의 대결은 데이터에 포함 안해놨더라구요.. 물론 3:1로 끝났기 떄문에 저 1패를 추가하면 오히려 승률이 떨어질수 있기도 하겠지만..

아무튼 이 경기의 승패여부는 초반 심리전에&빌드에서 마재윤이 압승을 거두었고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고 봅니다..  앞마당과 본진을 연결시켜주는 다리길에 프로브로 파일런으로 막아 놓고 캐논 러쉬를 하려고 했던거 같은데.. 마재윤 선수는 그건 이미 연습과정에서 다 간파 했다는듯 드론으로 프로브가 그 자리를 선점 하지 못하게 자리 잡았고 선스포닝으로 캐논 러쉬의 싹마져 없애 버리더군요..

안기효 선수는 그래서 빠른 테크 플레이로 전환 했지만 1기 나왔던 커세어는 오버로드 한마리 잡지도 못했죠.. 그리고 마지막 올인 필살기 발업 3게이트 올인 이었는데.. 대 박대만전 그 올인러쉬도 막았었는데 3게이트 올인정도는 너무나 쉽게 막히고 말았습니다.. 온게임넷 해설진들이 저거 올인인데 라고 강조 해줬으면 그래도 막 긴장감이라도 보였을텐데..

그리고 질럿이 본진으로 난입할려고 했을떄 드론의 블로킹은 진짜 전율이더군요.. 한치의 빈틈이라도 안보여주겠다.. 그리고 멀티 없이 깔끔하게 뮤탈+러커+저글링 콤보로 GG를 받아냈네요..

안기효선수는 날카로운 무기 하나를 준비 해왔지만 마재윤은 10겹의 갑옷을 걸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할까요.. 이로써 07년도에 김택용을 제외하고 대 마재윤전을 격파할 토스 로 손꼽혔던 안기효도 송병구,윤용태에 이어서 가볍게 막히는군요.. 역시 진검승부는 마재윤VS김택용 이죠.. 어디서는 붙게 될지 모르겠지만 꼭 보고 싶은 대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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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26 20:51
수정 아이콘
온겜해설진들이 올인이라고 강조했어도 긴장감은 없었을 듯 합니다...뭔가 그냥 너무 무난하게 안기효 선수가 진거 같습니다.
안기효 선수는 다크쉄때문에 더블이 안좋다고 판단했는지는 모르겠지만...차라리 더블이 나을뻔 했습니다.
밀로세비치
07/10/26 20:52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를 너무나도 어렵게 여기는 저그 유저로서....시원함과 공포가 동시에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07/10/26 20:53
수정 아이콘
WCG때의 큰 충격 한방이 마재윤선수를 깨운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요즘들어 마재윤의 원래 모습이 아닌 보다 공격적인 모습으로 승리를 더욱 쉽게 가져가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경기 내용도 그렇고 풍기는 분위기도 그렇고 제2의 전성기를 누릴수도 있겟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태엽시계불태
07/10/26 20:53
수정 아이콘
이번경기는 마재윤선수가 잘했다기보다는 안기효선수가 굉장히 못했습니다.
원게이트플레이의 목적이 더블넥보다 늦지만 안정적인 빠른 앞마당에 있는데 앞마당은 하지도 못했고
발업질럿도 너무 다 꼬라박았죠.
프로게이머사이에서는 요새 원게이트플레이는 거의 사장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굳이 그걸 썼어야했을까요.
다크스웜이란 압박때문에 더블넥을 가져가기 힘든것은 맞지만
이번 경기처럼 원게이트 본진플레이로써는 다른 저그 프로게이머를 만났다고해도 이기기가 힘들었을겁니다.
냐옹까꿍
07/10/26 20:53
수정 아이콘
준비해온 캐논러쉬가 안된다면 당연히 더블을 가져가던지 테크를 엄청 빠르게 올렸어야했습니다. 정말로 이도저도 아닌 게임이 되버렸네요 흑..
lightkwang
07/10/26 20:54
수정 아이콘
후 발업질럿 들어오려는거 일꾼으로 막 블로킹 하면서 병력 다 잡아먹는데.. 후덜덜 하더군요.
태엽시계불태
07/10/26 20:58
수정 아이콘
발업질럿은 그 자체가 공격력이 증가되는게 아니고 난입을 못하면 보통질럿하고 똑같기때문에 너무 허무하게 아무것도 못해보고 죽었죠.
페르소나 맵에서는 차라리 고전적인 투게이트가 낫지않았을까요...
더블넥도 위험한것 같으니 -_-;; 그런데 입구도 넓고 참 어떤 빌드가 좋을지 감이 안잡히네요.
펠릭스~
07/10/26 21:00
수정 아이콘
당연히 공업질럿 러시라고 생각했었는데.....
공발업 질럿이 좀더 효율적이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남자라면외길
07/10/26 21:02
수정 아이콘
예전에 로템에서 쓰던 체리토슨가요? 그거 써보면 어떨까요 조금 변형해서
본진자원으로 리버커세어 가면서 타스타팅의 멀티
멀티방어는 입구에는 질럿과 포토 넥서스옆에다 포토 하면서 하면
재밌을것같은데.... 상대 스웜안에다가 질럿과리버넣어놓으면 저그는 뭐....
야인과나비
07/10/26 21:03
수정 아이콘
커세어 리버가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리버를 스웜안에다 내리는거죠...그러면 히드라로 잡을수도없고 저글링은 녹고 뮤탈로 잡을수도 없으니...저그입장에선 괴롭겠습니다만.. 뮤탈+스컬지로 제압당할거 같기두 하구요..
compromise
07/10/26 21:04
수정 아이콘
야인과나비님// 중립 다크스웜에는 드랍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타마마임팩트
07/10/26 21:05
수정 아이콘
야인과나비님// 중립 스웜이 유닛으로 인식이 되기때문에 그 안에는 드랍이 안된다고 어디에선가 들은적이 있네요..
태엽시계불태
07/10/26 21:07
수정 아이콘
하이퍼프로토스(공발업질럿)은 극도로 가난하기 때문에 거의 올인성 빌드이고 한때 대세 빌드였기 때문에 막는법은 당연히 마재윤선수가 알고 있었겠죠. 하이퍼토스보단 차라리 가장빠른 공1업하면서 가스조절하고 질럿을 뽑아내는 하쉬프로토스가 낫죠.
그런데 아마 이것도 아마추어수준의 빌드로 전락한 고전 빌드라 오버로드로 뻔히보는 최고의 저그유져 마재윤선수가 못막았을리가 없었겠죠. 두 빌드다 뮤탈만 띄우면 필승이기때문에...
정말 페르소나 플저전 어떤 빌드가 좋을까요.
최근 플저전에서 토스의 대세빌드가 더블넥=>커세어정찰=>다크/리버견제와 동시에 제2멀티=>물량 인데
더블넥하기에 너무나도 안좋은것같고 투게이트 정석하자니 게이트를 본진에다 지으면 질럿압박이 잘 안되고 앞마당쪽에 짓자니 입구가 넓어서 게이트방어 and 본진난입방지가 힘들죠...
원게이트플레이야 오늘처럼 허무하게 밀릴테고...
지성소
07/10/26 21:08
수정 아이콘
무난하네요..
브랜드뉴
07/10/26 21:21
수정 아이콘
그냥 앞마당 안먹는거 볼때부터 무슨생각인지 궁금하더군요. 캐논전략 막히고 무난히 지는그림
사상최악
07/10/26 22:41
수정 아이콘
다크스웜 안에 드랍이 안된다니 신기하네요.
뭐 정 드랍하고싶으면 1mm밖에 드랍하고 한걸음 올라가면 되니까 상관은 없겠죠.
잃어버린기억
07/10/26 22:53
수정 아이콘
앞마당쪽에 파일런과 포지를 건설한후에 '더블넥' 전제하에 캐논러쉬를 준비했어야 정상 아닌가요.-_-;
본진에 포지짓는거 자체가 에러였다고 봅니다. 그냥 우수웠습니다 솔직히.
07/10/27 00:31
수정 아이콘
중립 다크 스웜에 드랍이 안되면 질럿 떨구기 이런것도 못하나요?;;
태엽시계불태
07/10/27 00:43
수정 아이콘
드랍을하면 스웜밖에서 내립니다..
남자라면외길
07/10/27 11:52
수정 아이콘
다시 안으로 넣으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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