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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6/29 19:49:01
Name 유동닉
Subject 마재윤의 최근 대 테란전 두 경기.
vs 이성은,
vs 변형태 경기중에

주목해보고 싶은 경기는 vs 이성은 1경기 파이썬, vs 변형태 3경기 몬티홀인데,
두 경기의 공통점은 마재윤이 하이브를 가고도 진 경기라는 점이고,
그 원동력은 디파일러 타이밍에 테란이 제3멀티까지 돌리고 있었던 점을 들 수 있는 것 같다.

오늘 vs 변형태 3경기의 경우에도
테란의 제2, 3멀티를 계산하지 못한 채 플레이하는 마재윤의 입장에선
가디언 선택은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었을 것이다.

저그가 하이브를 간 상황에서
테란의 제2, 제3멀티가 큰 의미가 없는 것은
디파일러를 통해 쉽게 들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지,
최근 경기처럼 계속 잘 돌아간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역대 최고의 저그들은 항상 테란전이 몰락하며 끝내 부활하지 못했었는데
김택용에게 0:3을 당하며 처음 패배를 알아버렸다면,
이번 연이은 대 테란전 다전제의 패배는 좀 더 마재윤에게 심각한 상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미 지난 MSL 결승에서 분명 더 이상 절대자의 포스는 잃어버렸지만
꽤 희망을 가지고 마재윤의 플레이를 지켜봤었는데,
팬이 여기저기가 부족하다고 짚을 정도가 되었으니,
이제 마재윤 경기를 앞두로 설레발치는 일도 점점 줄어들 것 같다.

임요환 이후로 혀를 내두르게 하는 선수는 마재윤이 처음이었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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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29 19:51
수정 아이콘
몬티홀이 저그가 테란한테 불리한점중 하나가...멀티마다 가스가 5000인곳이 없기 때문에 후반에 가서 테란과 멀티가 같으면 불리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길이 여러갈래라서 멀티방어가 쉬운것도 아니고
카이사르
07/06/29 19:52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하이브가고도 진다는게 믿어지지 않네요... 휴 어서 부활하길...
토로로
07/06/29 19:55
수정 아이콘
이성은전에서도 그러더니 가장 큰 장점이였던 테란멀티견제가 많이 아쉽더군요. 언덕러커도 경기가 거의 기울어진 시점이였고. 신경만 썼다면 진작에 테란멀티 견제도 가능한 상황이였고 변형태 선수가 쉽게 무너졌을텐데. 뭐랄까 예전만큼 운영이 매끄럽지가 않는 느낌이 드네요.
07/06/29 20:31
수정 아이콘
그러나 저러나 오늘 경기는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토스유저라 저테전은 잘 모르지만 전략과 전략이 맞물리면서 두 선수 모두 유연한 대처를 한 끝에 결국 후반을 가버린 경기는 또 오랜만이네요'ㅅ'
마재윤 선수의 의도는 가디언 들어갔을때 디파일러로 가디언 잡으러 나온 베슬에 플레이그를 걸고 디바우러로 제거하려는 것이 아니였나 싶네요;;
묵향짱이얌
07/06/29 21:21
수정 아이콘
요즘맵이 마재윤선수에겐 좀 않맞는거 같습니다.. 차라리 저번시즌 극악의 테저전 밸런스를 자랑하던 롱기누스, 리템콤보가 마재윤선수에게 더 맞지 않나 싶네요..
롱기나 리템은 앞마당쪽에 언덕이 있어서 오버러드로 테란의 진출을 파악하기가 쉬웠는데 파이썬이나 몬티홀은 그런 플레이가 안되더군요. 별거 아닌거 같지만 직접 플레이 해본결과 상당히 테란전이 까다로웠습니다.. 그리고 파이썬같은경우 테란의 후속병력을 러커로 끊어주기엔 입구가 넓은 편이라 잘 않먹히고, 센터도 상당히 넓은 편이라 다크스윔도 그렇게 위력적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된이상 저글링빈집털이=>뮤탈짤짤이=>러커로 시간번후 하이브후 디파,울링콤비의 고정된 패턴을 바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요즘 테란들이 뮤탈짤짤이와 디파일러로 대변되는 마재윤식저그에 어느정도 파훼법을 찾은거 같은데 이제 마재윤선수가 새로운 카드를 뽑아야 하지 않나 싶네요..
DodOvtLhs
07/06/30 00:18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에 정말 동감합니다... 롱기누스와 리템은 마재윤맵이죠...
정말 그 맵에서의 포스는 정말 보고있는 사람을 놀래키는....
이번 시즌맵이 마재윤한테 잘 맞지 않는 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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