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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4/07 23:11:46
Name 고등어3마리
Subject 이건 버그도 아니고 전략도 아니여~
경기를 직접 눈으로 보진 못했지만, 밑에 유머 게시판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고 무엇인지 대~충 어림잡아 생각해 봅니다.

배넷에서도 흔히 보이는 가스를 이용한 일꾼뭉치기 플레이는 아닌거 같고, 그렇다고 ??가지 버그 플레이(유즈맵에 간혹 보이는 맵)에 나오는 미네랄 캐고 c로 이동도 아닌거 같습니다.

만약 후자 쪽이었으면 자연스럽게 일꾼이 스르륵~ 하고 올라가겠죠.

미네랄을 캔 일꾼에 c키를 막 눌러서 움찔움찔거리는 상태에서 프로브 두기를 밀고 올라간거 같은데..이거 굉장히 애매하군요.

과거 길로틴? 임요환 선수가 벌처의 마인으로 파일런 사이를 통과 했을때 사람들은 와~~ 하면서 대단한 전략 플레이라고 했는데..이번 김창희 선수가 사용한 일꾼 비비기도 그와 비슷한 플레이 같습니다.

상당히 어중간한 입장이죠. -_-;;

스타한지 8년차인데..저런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니..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아무튼 버그다 아니다..프로게이머의 소양의 문제이다'를 떠나서, 게임적으로 저런 플레이에 대한 잣대가 필요한 거 같습니다.

스타라는 게임은 하면 할 수록 신기하고 전략적이고 엉뚱한 플레이가 많은데, 앞으로도 충분히 나올 가능성이 있는  미지의 상황(?)에 대해서 명확하고 융통성있는 규정을 케스파가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뱀다리 :
1. 이번일로 김창희 선수나 박성훈 선수 모두 마음에 상처가 생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2. 이만큼 질타를 했으면 충분한것 같습니다. 이제 깔끔한 정리가 필요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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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11111
07/04/07 23:13
수정 아이콘
네임밸류 있는 선수가 썼다면... 기발한 전략이라고 칭찬받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ㅡㅡ;
07/04/07 23:16
수정 아이콘
으음..오히려 네임벨류 있는분이 섰으면

더 욕먹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그를믿습니다
07/04/07 23:19
수정 아이콘
네임밸류있는 선수가 썼으면 더 욕먹었겠죠...

저게 기발한 전략이면 맵핵은 뭡니까?
겨울나기
07/04/07 23:19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썼다면 성지 하나 만들어지는 거고(찬반 5:5)
이윤열, 최연성선수가 썼다면 비난이 더 많을겁니다.
스갤쪽에 적절한 말 있네요.
'저게 버그가 아니면 미네랄 안 물고도 안으로 들어가야 되는거 아냐?'
뛰어서돌려차
07/04/07 23:20
수정 아이콘
전략도 아니고 버그도 아니면 소위 [꼼수]라는 것 중에 하나겠군요.

꼼수가 정교해지면 전략이고 꼼수가 반칙이면 버그인데 꼼수가 꼼수이기만 하다면 이거 좀 헷갈리기는 합니다.

이 꼼수 허용되면 상호 초반 5분간 정찰금지 조항같은 것도 만들어야 겠네요...:)
07/04/07 23:24
수정 아이콘
이런거에 대해선 명확하거나 융통성있는 규정은 만들어지기 힘들다고 봅니다
이런상황이 나게되면 현장에 있는 선수들에게 무기명으로 투표해서 (선수들에게 자문을 구한후에) 처리한후
후에 그 버그에 대한 규정을 만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스킬인지 써선 안되는 버그인진 선수들이 더 잘 판단할거 같으니까요
고등어3마리
07/04/07 23:26
수정 아이콘
동영상을 찬찬히 바라보니..눈길을 끄는게 하나 더 있습니다.

scv가 올라온 후에 드래군이 공격하는 상황..옵저버가 잡은 scv의 체력이 '10' 이더군요. 그리고는 곧장 이어지는 드래군의 한방!
...언덕판정을 받으면서 어이없게도 유유히 살아서 도망가는 scv..
.....-_-;;

이상해서 다시 돌려보니..드래군의 4다리중 단 한다리만이 언덕선 바로 밑에..살~짝 걸렸을 뿐인데 ..언덕 판정..

뇌만 없는줄 알았는데..몸도 상당히 불편한거 같습니다..==;;
비류현인
07/04/07 23:27
수정 아이콘
베넷에 보면21가지니 14가지니 하는버그가잇죠... 거기에서보면 일꾼가지고 미네랄물고 일꾼무빙하면서 c를누루면 유닛을통과합니다..
andeaho1
07/04/07 23:28
수정 아이콘
아니 시야도 확보가 안되는데 밀치고 올라가는게 말이됩니까? 짜증이 밀려오네요
07/04/07 23:28
수정 아이콘
근데 다시봐도 정말 미네랄비비기랑 흡사하네요 -_-;;
이카루스테란
07/04/07 23:28
수정 아이콘
정찰에 관련된 허용되지 않는 플레이

정찰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논 상황에서 일꾼으로 정찰을 하는 것은 금지
(1. 관례상 미네랄은 장벽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2. 일꾼이라고 한 이유는 경기 초반임을 나타내기 위함. 초반에는 빌드가 갈리는 중요한 시점이며 일꾼 이외에는 마땅한 정찰 수단이 없는 시간대)


이 규칙하나만 갖고 생각해보면 간단하게 풀릴 문제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네요.
제가 말한 기준은 지금까지 계속 통용되어 온 기준입니다. 즉, 일반적인 플레이, (무브, 어택, 페트롤 등의 한가지 조합)만으로는 넘을 수 없는 곳을 넘어서 정찰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물론 스타 초창기에는 이런 모습도 있었지만 이제는 아니죠.

많은 분들이 버그의 형태가 같으니까 즉, 미네랄 비비기나 김창희 선수의 플레이나 기본적인 원리나 형태에서 유사하다고 판단을 유보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기준을 잘못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 효과와 이뤄진 상황이 기준이 되어야겠죠.

가스통 버그는 허용되지 않고 미네랄 비비기나 마인 비비기 등은 허용되는 것. <-이것 속에 내재된 기준 으로 판단해보시길 바랍니다.
뛰어서돌려차
07/04/07 23:35
수정 아이콘
꼭 규정 사항이 아니더라도,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해서

아마추어 사이에서도 알고 있는 꼼수인데 프로 선수들이 몰랐으리라고는(Mr.김창희 이외의 프로 선수들은 몰랐으리라는)상식적으로 생각이 들지도 않고 아마때 써도 비매너 플레이로 욕먹는걸 방송에 들고 나와 쓰는 것도 역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아마추어 대회 온라인 예선에서도 이렇게 플레이했으면 비매너플레이어 No.1으로 기피대상 되었을텐데 Mr.김창희, 스갤과 모 개인사이트를 너무 우습게 봤나 봅니다.
07/04/07 23:35
수정 아이콘
김창희선수가 이번일로 앞으로 자기 플레이를 못하게 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도 드네요. 어린 선수인것 같은데 말이죠, 이번 일은 판단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잘못했다, 이건 사용해서는 안되는 버그다! 라고 지금 말해도 결과는 되돌릴수가 없죠. 저도 머릿속으로 이게 마인비비기나 탱크비비기랑 다를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선수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
비류현인
07/04/07 23:40
수정 아이콘
14.7 일군유닛 버그 : 경기 시작 후 테란 유저가 상대방의 본진 안쪽 미니맵의 밝혀지지 않은 부분을 자원을 일정량 들고 있는 SCV로 우 클릭 후 커맨드 센터를 들어올린 후 커맨드 센터를 내려 앉힘과 동시에 Cargo 명령을 내리면 입구를 막고 있어도 뚫고 들어가 정찰을 할 수 있는 버그.

Kespa 규정에 있는것입니다.. 버그가 맞는거같습니다
파에톤
07/04/07 23:42
수정 아이콘
비류현인// 14.7과 다른건 이번엔 커맨드 안띄워도 들어간다는 거죠.
공군조형군
07/04/08 00:46
수정 아이콘
우리 pgr에도 스킬하고 버그를 구별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네요

미네랄비기기, 스탑럴커, 마인비비기 같은건 스킬이고
저글링뭉치기, Mr.김창희 플레이는 버그입니다
영웅토스리치
07/04/08 01:59
수정 아이콘
조형근님의 생각과 같습니다. 어떻게 정의내리긴 뭐하지만 스킬과 버그는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배럭을 띄어서 내린후 저글링이 통과하는건 누가봐도 스킬이지만 배럭을 띄워서 내리는 바람에 인터셉터가 터지면 그건 버그입니다. 배럭인터셉터 버그는 수정이되었죠.
용잡이
07/04/08 03:47
수정 아이콘
잘나가는 선수가 썻고 혹시 임요환 선수가썻더라도
꼭 제경기가 필요한 버그라고 생각되네요.
김창희 선수를 비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게임의 중요성과 상대선수를 생각할땐 버그를알고
사용할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심판진과 감독들의 생각에 더욱 실망하게 되네요..
정찰하고 있던 일꾼이 미네랄보고 다른 일꾼으로 정찰하는것도아닌
본진도 못와본 일꾼이 랜덤으로라도 이렇게 쉽게 들어온다면
스타를 보는 또하나의 재미와 선수들의 의욕을 줄이는 결과가
될뿐인듯 싶네요.
불륜대사
07/04/08 13:46
수정 아이콘
전 스탑럴커부터 미네랄비비기까지 다 버그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단지 협회에서 판정해줬기 때문에, 그것이 이 판의 룰이니가 따르는
것일 뿐입니다. 누군가는 정해야 할 것이고, 그것이 협회에서 일정한
절차에 따라서 정해졌으니 따르는 것이지 기술이라고 생각해서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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