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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23 14:07:46
Name 포로리
Subject 2007 Star Craft Trend - #.1

                                                  2007 StarCraft Trend #.1




















                                           "무언가를 찾아 나서는 도전은 언제나 초심자의 행운으로 시작되고

                                                                                                                        반드시 가혹한 시험으로 끝을 맺는다."




                                                                                  - 파울로 코넬료 '연금술사'-




















시작하며...

이 글은 제가 만들수 있는 최고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PGR21의 가족 한 분만이라도 기분이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사람이 만들었습니다. 감성적인 표현이 많은 사람이 만들었습니다.


여유로이 부드러운 음악과 함께 보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잠깐.. 목록에서 원하는 글만 보시기 위해선 ctrl + f 키를 누르신 후 목록에서 글자를 따오신후
(ctrl + c) 붙혀넣기(ctrl + v)를 이용해서 보시면 더 빠르게 보실 수 있습니다.






















  목차




   제 1장. 과거 트렌드와 역사



  chater 0. Start


   - MADE STORY

   - 프로게이머 김캐리





  chater 1. 저그의 시대 그리고


   - 완전 사기 4드론 스포닝

   - 우주의 제왕

   - Kerrigan assassination operation

   - 제 4의 종족





  chater 2. Dropship of BOXER


   - 皇帝 入宮

   - T vs Z & P

   - Aiur




  chater 3. 바람을 타고


   - 아버지

   - Kings of King

   - 낭만 시대

   - 프로토스 절정기  

   - 비운의 야인






  chater 4. 누구보다 빛나야 할 자


   - 빛을 어둡게 만드는 더 큰 빛

   - 테란의 정점

   - 정점을 넘어

   - 신 3대 프로토스 & 낀 3대 프로토스 안기효





  chater 5. 皇帝 天材 怪物 ... 鬪神


   - 창과 방패

   - 스페셜 저그

   - 프로토스의 한(恨)





  chater 6. 언제 나타난 것인가


   - 마에스트로의 군악대

   - 해가 뜨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













   제 2장. 종족별 트렌드



  chater 1. Terran

   - 바이오닉, 바카닉, 메카닉

   -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 바둑에서 복싱으로





  chater 2. Zerg

   - 3안의 마에스트로

   - 라바?





  chater 3. Protoss

   - 쓰다

   - 하이템플러 = 척도

   - 커세어가 답이다  

   - 여담 : 최후의 승자 프로토스













   제 3장. 마치며
































   제 1장. 과거 트렌드와 역사















  chater 0. Start



   - MADE STORY -

스타크레프트를 모르는 사람들은 자주 이런 질문을 저에게 합니다.
"아직도 스타하냐?" "그거 언제 만들어 진건데.."
그럼 이런식으로 많이들 대답하시죠.
"한 10년쯤 되지 않았나?"

그럼 이와같이 제가 여러분께 묻겠습니다.
스타크레프트는 언제 시작되었습니까?




일단 스타크레프트의 시작은 1998년 제작 된 스타크레프트 오리지널 부터 시작을 보고 있습니다.

이 스타크레프트란 게임은 제작기간 4년(1994~1998년) 정도로 만들어진 게임으로써 지금은 세계 게임 시장에 엄청난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블리자드(Blizzard)사에서 개발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블리자드에서 만들었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 스타크레프트의 3종족간의 거의 완벽에 가까운 밸런스에 한국인 입맛
에 맞는 속도감 있는 게임 진행, 또한 전략의 발전이나 조합등을 보더라도 충분히 좋은 게임이라 평가 받을수 있을 수 있지만 바로 배
틀넷이란 요소가 추가되면서 당시 게임 중에서 PC방 붐을 이르키며 스타크레프트의 대회가 각지에서 펼쳐지는 명장면이 속출합니다.


하지만 이 게임도 초창기때는 현재와 같은 게임 모습을 지니지 못했습니다.
스타크레프트에 어느정도 접하신 분이라면 한 번쯤은 보신 이미지들이겠지만 과거 스타크레프트 제작 과정마다 찍힌 이미지들은
게임성으론 완벽했지만 부족한 게임은 계속 수정하고 수정하고를 반복하면서 완벽으로 바꾸었다는 것이죠.

마치 시작은 수수했는 우리들 처럼 말입니다.









  - 프로게이머 김캐리 -



이때 당시 스타크레프트 래더 랭킹 1위는 바로 김도형선수 였습니다.(현 온게임넷 해설위원 김태형 씨) 김도형선수는 그때 당시 래더
랭킹 1위로도 유명했지만 실력이 기반이 되는 1위 였기 때문에 그가 프로게이머가 되는것은 시간 문제였다고 보여집니다. (지금은 캐
리어만 고집해서 별명이 김캐리가 되어버리신 이 김도형선수께서 최강자 중 한 명이였단 사실은 스타 매니아에겐 기본적으로 알아두어
야 되겠죠?)

그렇게 스타크레프트가 활성화 되다보니 대회가 열리게 되었고 이때 래더 최강자 16명이 뽑히게 되는데 당연히 1위인 김도형 선수가
뽑혔지만 결국 우승은 신주영(박창준)선수가 우승을 하게 되면서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신주영 선수는 세계 랭킹 1위란 타이틀로 인해 엄청난 인기 몰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프로게이머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이 선수는 바로 군대에 가버리면서 일종의 전성기가 너무나도 짧았던 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대회의 힘도 있었고, 당시 스타크레프트의 선진적인 전략 중 하나인 배틀넷이란 것을 통해서 여러명이 즐기고 퍼지기 쉽다
보니 PC방은 점점 불타오르게 되고 재야의 고수들이 서서히 어둠에서 고개를 내밀게 됩니다.


그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세계제패와 국내제패를 해버린 이기석의 등장이였습니다.

그의 아이디는 바로 SSamjang이라는 아이디였는데, 이 쌈장이란 아이디는 우리나라 청소년과 심지어는 그 당시 초등학생이였던 제 사
촌동생도 알 정도로 여파가 엄청나다 볼 수 있었습니다. (그때 일을 통해 프로게이머를 꿈꿨던 친구들이 여럿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막강하고 완벽했던 이기석 선수에 대한 비리가 나타나는데, 바로 세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일정 시간되면 나가 주는
(친구들을 통해)식으로 승을 쌓았다는 것과, 2번째로는 바로 스타크레프트에서 유닛들 생산시간 같은 것을 자신 임의로 조정했다는 것
입니다. 첫번째 같은 경우 사실로 밣여졌지만 2번째는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은 아직까지 안되고 있습니다.(혹시 2번째 사실 밣혀졌으
면 알려주십시요.)


그렇게 스타크레프트의 시작은 한 대회에서 열렸고, 이 시작엔 쌈장 이기석이 있었습니다.









  chater 1. 저그의 시대 그리고


   - 완전 사기 4드론 스포닝 -






그 후 스타크레프트가 가장 활성화 되었다 할 수 있는 한국에서 대회가 자체적으로 열리게 됩니다. 바로 *99PKO인데, 이 99PKO를
기준으로 스타리그의 창시를 잡기 때문에 99PKO는 시작이란 의미에서 엄청난 힘을 지녔다 볼 수 있습니다. 하여튼 이 당시 유명한
선수라면 최진우 선수, 이기석 선수등의 선수들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종족 상성도 뛰어넘을 정도로 저그의 강세가 워낙 막강한 시절
이였습니다. 프로토스는 2게이트 출발이 거의 획일화 되어있었고,(이기석선수의 더블넥서스도 있긴 하지만 일종의 전략일 뿐 대세로
보지 않았습니다. 또한 1게이트 더블을 완성시킨 것은 강민 선수로 보고 있습니다.)당시에는 저그가 사우론 스타일이란 모습으로 완전
한 부자의 모습을 가추었기 때문에 프로토스는 앞마당을 먹더라도 질 수 밖에 없는 그런 종족이였습니다.

대표적인 예는 바로 이기석 선수(프로토스로 전향)와 최진우 선수와의 경기였는데 지금 보시면 최진우 선수는 3해처리 이후에 전진
해처리를 하지만 그당시엔 정찰을 대충 하다보니 이런 전략도 먹히게 됩니다.
  
그래서 당시 스타리그에서 프로토스가 이기는 경기는 센터 게이트 같은 도박적인 전략이였는데 그당시는 그 전략을 전략으로 보지
않고 일종의 야비성 플레이로 보았기 때문에 이겨도 욕을 먹는 그런 시절이였습니다. 물론 테란의 벙커링이 하도 막강해서 벙커링
사기로 통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 절정중 하나가 임요환 선수와 홍진호 선수와의 4강전 3연속 벙커링이 있습니다.

벙커링 예기는 그만하고 과거 프로토스는 저그를 도저히 이길수 없는 존재로 보았기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프로토스는 항상 열세의
종족임을 떨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였습니다. 테란은 고개도 못 들고 있었다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프로토스를 더욱 죽이던 전략이 있었으니 그것이 4,5,6풀 저글링이였습니다.
당시엔 4~6풀 저글링만 쓰면 막을 방법을 찾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제가 그당시엔 저그 잘 하지도 못하면서 4풀 등으로 이기려고
저그를 하던 공방유저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하여튼 이렇게 4풀이 최강화 되었을 시점에 당시 외국인 선수들이 해법을 제시하는데
바로 일꾼으로 막기였습니다.

일꾼으로 저글링 막기는 꽤나 비약적인 발전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일꾼 뭉치기로 엄청난 효과를 본 것이지요.
그 이후 프로토스가 저그 4~6풀 정도의 저글링 방어를 찾게 되었지만 이걸로 완벽히 싸울 채비가 된 것이 아니라 생긴 전략들이
하이퍼 토스, 하쉬 토스등 여러 빌드들이 있지만 그 당시엔 저그의 힘이 그 이상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이쯤 되면 그 막강한 저그의 힘의 원천은 무엇이냐? 궁금해 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시 저그를 뽑으라면 최진우 선수가 대표적인데요. 최진우 선수가 쓰던 **사우론 저그 스타일이 프로토스 압살과 테란 압살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99 ProgamerKoreaOpen: 이 리그는 가장 처음 열린 스타리그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시 나온 선수들은 과거 쌈장으로 광고도 찍은
이기석 선수, 사우론의 완성 최진우 선수, 살아있는 히드라 국기봉 선수등 1세대 프로게이머가 만든 스타리그로 테란의 황제 임요환
선수도 이 1세대 프로들을 보고 꿈을 키웠을 정도로 그들의 경기력은 그당시 꽤나 대단했다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그 당시엔
선수들이 경기 끝나고 서로 대화를 할 정도로 규정등이 미약했지만 과거를 생각하며 돌이켜 보는 재미도 있으니 요즘 온게임넷에서
하는 '명예의 전당'을 보시면 더욱 재밌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해설을 맡고 계신 김창선 해설위원도 당시엔 프로게이머로
활동하셨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99년 PKO때보다 지금이 더 젊어 보이신다는 것입니다.
여담은 그만하고 99PKO때는 현재엔 볼 수 없는 기가 막힌 형태의 4강전과 결승전을 볼 수 있는데 바로 현재의 플레이 오프입니다.
그러까 1위로 진출한 프로게이머는 놀고 3,4위가 붙고 거기서 이긴 선수가 2위와 붙고 이긴 선수가 1위와 붙은 형식입니다.]



[**사우론 저그 스타일: 사우론 저그의 시초는 해외에 있던 어떤 유저의 아이디가 사우론이란 저그 유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우론이란 유저가 프로토스를 상대할 때 자주 사용하는 모습 중 하나가 본진에 해처리를 엄청 지은 후 물량으로 프로토스를
압도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사우론 저그 스타일이 한국형으로 바뀌면서 본진에 지을 해처리를
타스타팅 멀티나 앞마당에 짓고 완전 부자로 간 후 하이브 체제를 가춘후 요즘 처럼 디파일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울링(울트라+
저글링)으로 어택땅으로 쏟아 부어버리고 또 뽑은 후 붙은 과거 저그 로망시대를 이끈 대세 스타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우주의 제왕 -




99PKO를 제패한 종족이라면 당연히 저그를 꼽게 됩니다.
바로 *최진우 선수의 한국형 사우론도 큰 힘이 되었지만 추가로 국기봉 선수의 엄청난 히드라 또한 저그가 최강이다란 마인드를 심어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한가지 더 추가할 사실이 있다면 **스타크레프트 에피소드상에서 최후 승리자 또한 저그였기 때문이란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물론 당시 저그만 이기던 시절은 아닙니다. 아직은 그래도 프로토스가 어느정도 살아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저그가 사우론 스타일로 완벽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기 전에 프로토스의 ***회전력이 저그 회전력과 어느정도 싸움이 되고,
또한 당시엔 로템이 많이 쓰였는데 프로토스도 앞마당 먹으면 어느정도 싸움이 되다보니 저그가 좀 과하게 부자를 원해 드론을 찍다
보면 프로토스가 이기던 경기도 나올정도로 저그와 프로토스가 힘 대결을 하던 시대였던 것입니다. 물론 저그가 더욱 쌔긴 합니다만,
그러한 이유로 인해 이기석 선수나 김태묵 선수처럼 프로토스로 저그와 싸우던 선수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당시 테란은 너무 약한 종족 이였는데(맵이 로템임에도), 좀 더 과거로 거슬러 가면 테란은 프로토스 상대론
바이오닉을 사용하고 저그 상대로 올멀티 관광은 자주 나오던 경기였습니다.


[*최진우 선수: 최진우 선수는 99 PKO의 핵심 저그라 보시면 됩니다. 배틀넷에서 일어난 저그의 엄청난 부흥 현상도 최진우 선수가
한 몫을 크게 해내주었구요. 특히 최진우 선수가 변형시킨 한국형 사우론 스타일은 거의 최강의 전략이 되어있어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세계 제패를 한 이기석 선수에 대해 희망을 품었고 이기석 선수는 그 당시엔 파격적인 더블을 성공시키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지만  이기석 선수의 더블을 이기석 선수의 앞마당 좀 앞쪽에 해처리를 펴고 성큰 도배를 해버리니 이기석 선수는 폭탄 질템 드랍
으로 풀어가려고 했지만 무한 해처리에서 나오는 엄청난 물량은 아래 설명될 프로토스의 회전력으로 감당도 안될 뿐더러 회전력은
둘째 치고 먹는 자원부터가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맞 소모전으로 끌고 가면 저그의 승리는 불보듯 뻔한 스토리 였습니다.
결국 최진우 선수의 전성시절이라 할 수있는 99PKO는 최진우의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스타크레프트 에피소드: 싱글 플레이로 들어가시면 플레이 커스텀도 있지만 윗쪽에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이 에피소드는 기본적인
스타크레프트의 스토리라고 할 수 있는데 짧게 설명을 하자면,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저그가 점점 막강해 지더니 테란이였던
캐리건을 소유하게 되고 그녀의 힘과 합쳐져 저그가 결국 프로토스와 테란을 이기는 것이 부르드워의 기본적인 에피소드 입니다.]



[***회전력: 요즘 들어 부각되는 것이 회전력입니다. 회전력이 무엇이냐면 한차례 전투가 끝나고 병력 보충 속도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프로토스가 200병력을 채우고 200의 저그와 전투를 치룹니다. 만약 프로토스 병력이 캐리어 같은 병력이
아니라 질럿 드라군 하템 등의 병력이라면 질럿이 가장 먼저 녹고 드라군 하템이 살아 남아서 모든 게이트에서 질럿 드라군등을
추가할 것입니다. 그럼 만약 게이트가 20개라면 20개의 게이트에서 1차례 동안 질럿이 20마리 생성이 됩니다. 하지만 저그는
해처리당 라바가 3개고 또한 소비량이 많은 유닛들의 충원 속도가 프로토스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기 때문에 추가 싸움에서 훨씬
유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과거 이재훈 선수가 이윤열 선수를 상대로 회전력 극대화를 이용하려고 게이트 웨이를 50개
를 건설해 완전 수비 모드의 이윤열 선수에게 공격 가고 또 가고 했지만 테란 이윤열 선수가 큰 피해없이 막아주면서 싸인 병력으로
게이트 50개의 회전력 이상을 보여주면서 이긴 경기도 있습니다. 이 회전력은 차후 저프전 편에서 자세하게 소개 됩니다.]








   - Kerrigan assassination operation -


이 99PKO가 끝나고 가져다 온 것은 저그의 시대였습니다.
모든 배틀넷은 저그 유져로 들끓게 되고, 테란은 올멀티 울트라 관광, 프로토스 또한 그와 다를바 없는 무한 저글링이나 무한 히드라
같은 식의 경기가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세계 최강 기욤이 나오게 되는 바로 그 스타리그가 열리게 됩니다.
'투니버스 하나로통신배 스타리그'

이 투니버스 스타리그 같은 경우 저번 99PKO와는 다르게 영웅시대가 아닌 춘추전국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스타리그의 역사와 프로게
이머 계보...그리고 임요환에서 인용) 그 이유로는 99PKO의 영웅들이 초반부터 신인들에게 대거 쓰러지면서 정말 난장판이 되버린 것
입니다. 그리고 이때 등장한 선수가 현 온게임넷 스파키즈의 변성철 코치가 나오게 되는데, 그렇게 막강했던 최진우의 사우론을 변성
철의 프토가 잡아내게 되고(이후엔 가난한 저그의 대명사로 불리웁니다.) 투니버스배때 4위를 기록한 최인규 선수에게 무너지면서 절
대강자 저그의 최진우가 쓰러지고, 준우승자 국기봉 저그는 최진우와 다르게 버티는듯 하였으나 결국 현 공군팀으로 들어간 강도경선
수에게 무너지면서 탈락하고 맙니다.

이때 저그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게 되는데 과거 최진우와 국기봉의 완전 부자 저그를 변성철과 강도경 선수는 가난함으로 도리어
공격을 하는등의 새로운 시도로 4강에 오르게 되며 저그의 가난함의 패러다임이 서서히 잡히게 되는 시점이 됩니다. (만약 그때 최진
우선수나 국기봉 선수가 부유함으로 결국 4강에 올랐다면 아마 홍진호 선수, 박경락 선수 시절땐 현재 정석이 된 3해처리 운영이 잡히
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4강에 진출한 선수로는 최인규 선수와 기욤 선수가 있었는데 최인규 선수는 비록 결승엔 올라가지 못했지만 세계제패를 한
이기석을 잡으면서 우승후보로 떠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기욤선수 같은 경우 그 당시 세계를 제패하고 있던 선수가 기욤 선수였는데 스타크레프트의 절정인 한국을 제패하기 위해 온
사람인 만큼 실로 엄청난 힘을 보여주게 됩니다.

기욤 선수의 기량이 이정도다 보니 4강전인 변성철 선수와의 경기에선 기욤 선수의 엄청난 힘을 보여주게 됩니다.
당시 기욤선수는 랜덤 유져였는데 변성철 선수와 국기봉, 강도경, 최진우 등의 걸출한 저그가 잡혀 버리자 기욤 선수의 랜덤이 배틀
넷을 강타하며 아직까지 있었던 저그 최강, 우주의 승리자 저그 이미지가 저그가 이길찌라도 모든 종족을 다루는 자를 이길수 없다는
마인드가 되면서 랜덤이란 '종족 트렌드'가 생겨납니다.

이때 국기봉 선수와의 접전중 하나가 바로 Deep Puple에서 열린 저그대 프토전이였는데 이때 기욤선수의 성큰 뚫기의 전율로 '남자의
로망 프로토스'가 생기게 됩니다.

이 경기는 스타크레프트 역사에 아직까지 기억되고 있는 명장면으로 이 경기 이후에 기욤 선수에 대한 찬사도 찬사였지만 특유의 외
모와 외국선수라는 이미지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프리첼배 스타리그에서 8강 탈락이 확정 될때 gg선언을
안하므로써 그간 쌓아온 이미지와 실력에 먹칠을 하게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펼쳐집니다.











   - 제 4의 종족 -




물론 기욤선수의 랜덤도 로망이였지만 랜덤 붐을 이르킨건 최인규 선수의 힘도 엄청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최인규 선수는 itv 랭킹전에서 랜덤으로 13연승이란 말도 안되는 기록을 소유하게 되고, 투니버스의 제왕 기욤의 랜덤과 합세해
배틀넷에선 '랜덤 붐' 현상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랜덤이 승율이 낮았다면 사용이 안되었겠지만 최인규 선수는 프토나 테란이 아닌 저그를 상대로 힘을 많이 보여주었기 때문에
배틀넷에선 저그 vs 랜덤이란 개념이 자리잡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랜덤도 신인 봉준구 선수의 등장으로 무너지게 되면서 랜덤의 시대는 끝났다 라고 볼 수 있었지만 기욤선수가 봉준구선수
를 역전승으로 이겨내면서 결국에 가서는 랜덤자리가 지켜지게 됩니다.

그러매도 불구하고 최인규 선수가 정립한 랜덤은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걷게 되고 결국 차기 스타리그인 *프리첼배때 16강 탈락이 확정
되면서 랜덤 마저도 무너지게 됩니다.

[*프리첼배: 프리첼배 스타리그는 32강으로 시작되는 만큼 엄청난 선수가 나왔습니다. 게다가 스타크레프트 역사가 조금 쌓여있는 상
태다 보니 전략을 개발한 신예들의 출연들로 인해서 우승후보 점치기가 어려워 아무나 우승해도 상관 없는 그런 시나리오였지만 신인
들의 모습은 16강으로 가자마자 희박해 졌습니다. 게다가 16강에 테란이 없다는 안타까운 일까지 펼쳐지면서 앞서 열린 2개의 대회보다
훨씬 안좋은 상황으로 몰라갔지만, 경기 내용은 재경기와 과거 강자였던 최인규와 강도경이 3패로 떨어지는등의 변화가 일어나며 극적
재미를 더해 어느정도 버텨 주었으며, 최인규의 랜덤을 무너뜨린 봉준구와 신인 김동수가 올라가는 결승전이 열렸지만 김동수의 프로
토스가 봉준구 선수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프로토스 최초로 저그를 우승에서 꺾은 역사가 새겨지지만 이때 봉준구 선수가 2경기때
프로토스로 했으므로 최초 프로토스의 저그전 우승이 아니라는 점이 되어 조금 깔끔하지 못한 역사로 기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엄청난 신예들이 대거 속출했는데 지금 엠비씨 게임에 해설로 계시는 임성춘 해설 위원도 이 중 한 명입니다.
임성춘 해설 같은 경우 지금말로는 연탄조이기(러커를 넓게 배치하고 저글링 히드라등의 병력으로 러커에 체력이 되어주고 또한 절대
적으로 필요한 옵저버를 잡는 방식으로 하이브를 가추는 식의 조이기 방법)를 한방에 뚫어버리는 한방 토스, 쾌남 토스로 불리며 당시
프로토스의 한 줄기 희망이 되는 선수였지만 그렇다 할 성적을 내진 못해 프로게이머로써 전설로만 기억되는 선수로 남았습니다.
물론 임성춘선수는 한빛소프트배에서 8강까지 가긴 했습니다만 그 8강을 통해 황제 임요환의 이름을 더욱 높혀준 선수가 되고 말았습
니다.]











  chater 2. Dropship of BOXER





   - 皇帝 入宮 -



위의 프리첼배를 보면 아시겠지만 16강에 테란이 없을 정도로 테란의 극 암울기가 형성되고 그나마 테란을 했던 배틀넷 유져들의
수도 적어지는 시기가 오게 됩니다. 그때 당시 버전이 1.07 테란의 암울기로 뽑히는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저그와 프로토스만이 이 세계에 어느정도 힘을 가지고 있었을 무렵 혜성 처럼 등장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테란이란 종족으로 래더랭킹 2위까지 올라가고(당시 승을 버그로 올리는 래더 유져들이 많았음에도) 그 암울했던 시대를 지금보다 더
느린 드랍십이란 병기로 해법을 찾은 임요환 선수가 등장하게 됩니다.

사실 스타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임요환 선수가 E-SPORTS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나온 수도 없는 이야기와 글들은
실로 엄청난 분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임요환 선수의 힘과 E-SPORTS에 미친 공로가 너무나도 컸기 때문이죠.

예를들어 임요환 선수가 한 일은 스타크레프트 테란대 저그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과 구 스타크레프트판에서 보기 힘
들었던, 심리전이란 요소를 추가했다는데 중점을 둡니다.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모든 스포츠가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스타급 선수의 등장 역할을 임요환 선수가 해주었으며, 다른 선수
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무기와, 종족으로 나왔던 것은 E-SPORTS에 탄탄한 기반이 되어줄 반석과 같았습니다.

하여튼 이 임요환 선수가 위에서 말했듯 테저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는데 이 패러다임은 바로 드랍십이였습니다.
위에서 사우론 스타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 한국형 사우론 스타일은 많은 멀티를 지어 테란의 공격 병력이 멀티 깨는 시간보다
저그의 병력으로써 그 병력을 줄여주면서 추가 자원이 점점 불어날때 그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드랍십이란 변수를
추가시키면서(당시 드랍십은 지금 드랍십 보다 느렸습니다.)상대 본진에 스파이어나 스포닝풀 파괴, 드론 몰살 등을 해주면서 자원이
나 테크트리 그리고 당시 저그들에게 귀찮게 해주면서 자신은 병력을 불어나가는 방법을 사용했다는 점이 과거 테란과 다른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현재는 치즈러쉬의 기반이 된 *BBS전략을 창시했으며 드랍십 1대가 아닌 드랍십 2대 3대가 동시 다
발적으로 저그의 추가 멀티를 2개씩 파괴해주고 또한 당시 맵 중 비중이 큰 로스트 템플의 언덕을 활용해 주면서 상대 앞마당에 탱크
로 드론을 잡아주는등의 끊임없는 견제와 마지막 요소로는 컨트롤이란 변수로 상대가 본진 수비를 위해 오는 러커만 잡아주게 되고 비
교적 약하고 한 방향에서 오는 저글링은 보너스로 잡아내면서 당시 저그전에 심대한 패러다임을 제시한 선수가 임요환 선수란 것입니
다.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기발한 전술들을 이용해서 당시에 볼 수도 없었던 미네랄견제, 드랍십 아케이드, 마린 돌리기 등을 자유자
제로 활용해주므로써 스타크레프트가 단순 게임이 아닌 스포츠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BBS전략: BBS란 말은 배럭스 배럭스 서플라이(Barracks Barracks Supply)의 약자로 배럭스 2개를 지은 후 서플라이를 짓는 빌드를
말합니다. 이 빌드는 마린이 어느정도 생산된 후(혹은 1기 나오면서 벙커링과 함께)scv를 상대 본진 미네랄 등에 찍어 빠른 속도로 오
게 한 후 scv가 바리케이트를 쳐주면서 후방부에서 마린이 공격 하는 전술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대저그전에 비교적 많이 사용되며 프
로토스 전에서도 상대 게이트 앞에 벙커를 지으며 끝넬수도 있는 도박성이 강한 전략입니다.]











- T vs Z & P -




임요환 부흥기가 있을 무렵 임요환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황제란 칭호를 팬들에게 부여받으며 콩나물 자라듯 성장했습니다.
임요환의 등장으로 스타크레프트 팬은 폭발적으로 증가 했으며 그동안 고개를 못들던 테란이 드랍십이란 유닛을 통해 공방에서 조금
씩 저그들의 GG를 받아내게 되는 그런 시절이 된 것 입니다.
그렇다 보니 임요환 선수는 그당시 막강한 프로게이머였던 '장진남'선수를 상대로 3:0이란 스코어로 승리를 하게 되면서 황제의 자리
를 굳히게 되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저그 프로게이머가 해법으로 제시한 것이 바로 *2해처리 레어였습니다. 2해처리 레어 빌드 이후에 러커를 자주
사용했는데 당시엔 현재 처럼 뮤탈 뭉치기라던지 3해처리 빌드의 완성이 이루어 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나마 가장 괜찮은 방법이 2해처
리 레어 빌드였습니다.

임요환식 플레이에 대한 방어는 이러했습니다.

2해처리 레어에서 나온 러커로 임요환 선수의 과감한 공격을 어느정도 흡수해 주면서 임요환 선수의 드랍십을 막으면서 한 방 저그는
어떻게서든 추가 자원줄을 먹어주고 드랍십을 막으며 가난한 테란의 병력과 싸워주는게 일반적인 트렌드였습니다.

하지만 워낙 2해처리 레어가 가난한 빌드였고 또한 그 당시 벙커링에 대한 해법조차 완성되지 않았던 시절이였기 때문에 벙커링은 사
기였으며, 또한 그렇다고 9풀등을 하면 테란을 이기기 너무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이 모습은 마치 그간 죽어있었던 테란을 새로히 개척하고 모든 종족을 물리치는 테란의 황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후 **한빛소프트배 스타리그가 개막하게 됩니다.



[*2해처리 레어 빌드: 2해처리 레어 빌드는 말 그래도 12앞마당 이후 11풀 정도에서 드론 조금 충원하고 가스를 올라가주는 그런 빌드
입니다. 현재 거의 모든 경기에서 쓰이는 3해처리 빌드와는 너무나도 다르게 가난한 빌드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테란은 현재
의 무조건 더블의 모습이 아니라 일단 본진 플레이 이후에 본진 자원이 거의 떨어지면 앞마당을 먹는 그러한 모습을 지녔기 때문에 저
그의 가난한 플레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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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벨은내ideal
07/02/23 14:38
수정 아이콘
프리챌배 32강-->24강
제로벨은내ideal
07/02/23 14:49
수정 아이콘
헉; 그리고 네이트스타리그는 2002년이었고 월드컵도 2002년이었습니다.
07/02/23 14:50
수정 아이콘
네이트배가 04년 이라뇨 ㅜㅡ 우리 길자 여기서도 묻혀버리다니.......
난이겨낼수있
07/02/23 14:54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이 연재시리즈 나중에 제 개인홈피에 퍼가도 되는지 문의드립니다..
07/02/23 14:55
수정 아이콘
2002년에 월드컵 이죠 년도가 왔다 갔다하네요
연휘군
07/02/23 15:13
수정 아이콘
이기석, 최진우 선수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임진록 3연속 벙커링으로 건너뛰는건 좀 뜬금없네요.
체념토스
07/02/23 19:48
수정 아이콘
AraC -> Ar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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