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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2/01 15:59:34
Name 이지온
Subject 최근 8개월간 개인랭킹(프로리그제외)의 점수 변화비교(이윤열,마재윤,한동욱)-(몇가지 추가했습니다)
kespa 공식 사이트에 가 보시면 랭킹을 팀기여도(프로리그점수)와 개인랭킹(개인리그) 점수로 따로 분리해서 표시해주고 있습니다.
kespa공식 랭킹이란 저 두 가지 점수의 합계입니다.

사실 11월 포인트 변화를 보면 팀기여도 점수는 마재윤이 이윤열선수보다 높습니다.
랭킹이 뒤집힌건 개인점수때문이죠.
불행히도 개인과 팀기여도 점수를 따로 표시하기 시작한건 올해 4월부터인것 같더군요.
그 이전은 종합점수로만 나와 있습니다.
프로리그 점수가 들어가기 시작한 것도 2월부터죠.

이 사이 기간의 개인대회는 프링글스 msl 시즌 1, 2와
온겜 신한은행 시즌 1, 2 ....총 4개 대회였으며 3명의 우승자를 배출했습니다.
때문에 저 3명 ( 마재윤, 이윤열, 한동욱 )의 개인 성적에 따른 점수 변화를 비교해보면
우승에 따른 점수 변화가 어느정도인지를 대충 예상해 볼 수 있죠.
프로리그 성적은 제외된지라 총점을 보는 것보다 좀 더 정확할겁니다.

듀얼성적과 서바이버성적도 제외되었지만, 단순히 1승에 점수가 매겨지는게 아니라
우승, 결승, 4강, 8강.....식으로 점수가 매겨지는 방식이라
본선 진출보다 듀얼 1승이 점수가 더 높을 것 같진 않습니다.

먼저 msl 2회 연속 우승자인 마재윤 선수입니다.

12월 988.8  우승(11.18),  결승진출(11.01)
11월 800.0
10월 671.3
09월 710.5  (msl 시즌2 시작)
08월 771    우승(07.06)
07월 759    결승진출(06.15)
06월 472
05월 522.5  Msl시작(04.06)

마재윤 선수의 온게임 성적이 거의 전무하다고 볼때,
본선진출에서 우승까지 대략 250~280 포인트 정도의 상승이 있습니다.
물론 마재윤은 이전에서 우승-준우승이라는 성적을 남겼기에
빠지는 점수가 있겠지만 10%정도씩 매달 차감되는거라
예전처럼 한꺼번에 크게 빠지리라 생각되진 않는군요.

다음은 신한은행 시즌1 우승자인 한동욱 선수..
07월 955.3   4강진출(06.03), 결승진출(06.07), 우승(06.24)
06월 477.4          16강진출(05.12), 8강진출(05.17)
05월 368.0   24강진출
04월 자료없음    

한동욱 선수는 질레트배 이후 첫 본선 진출이었죠.
4월 포인트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온겜우승으로 600포인트 이상을 획득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다음은 신한은행 시즌2 우승자인 이윤열 선수..
12월 1006.3   우승(11.18), 결승진출(11.01)
11월 600.3    4강진출(10.27), 8강진출(10.13)
10월 338.6    16강진출(09.15), msl 16강
09월 284.5    24강 본선 시작.

이윤열 선수도 크게 다르지 않죠. msl진출이 있긴 합니다만
역시 우승까지 600여포인트를 획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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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윤열 선수나 한동욱 선수는 마재윤 선수와는 달리
포인트 차감 효과가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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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 를 위한 변명이랄까...... 한가지 랭킹이 맞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재윤이 빠지는 점수가 상당히 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첫 3개월을 빼고 9개월간 얻은 포인트는 매달 10%씩 빠집니다.
마재윤이 그 기간동안 우승-준우승을 했었죠.
파포 기사로 유추해볼때 준우승자와 우승자는 200포인트정도 차이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엠겜에서 본선진출에서 우승까지 600포인트 정도(온겜처럼) 주어진다고 할때,
마재윤이 우승-준우승을 하면서 획득한 점수는 1000포인트죠.
매달 최대한 100포인트가 깍일 수는 있습니다.

사실은 시간차이가 있으므로 우승때의 점수는 이미 줄어들기 시작할테니
-100포인트란 수치가 맞을 가능성은 없고 실제로는
평균적으로 -60~70포인트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달 이정도가 줄어드는 것이기때문에
한 시즌(4개월)간 총 240~280포인트 정도가 날라갈 수 있죠.
그럼 우승을 하더라도 600-(240~280) 해서 320~360정도의 포인트를 얻게 된다는 계산이 나오기도합니다.
실제 정확한 점수를 모르지만 마재윤의 상대적으로 작은 점수의 상승을 이해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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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가지 의문인건 한동욱 선수가 얻은 점수.
4월 이전은 개인점수를 따로 매기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종합 점수는 나왔었죠.
한동욱 선수가 종합 점수로 랭킹에 첫 진입한게 4월입니다.
당연히 개인점수로도 4월부터 시작하는게 맞겠죠.
그 이후 한동욱 선수의 성적은 듀얼 포함해서 온겜 우승까지 입니다.
물론 서바이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4월에 첫 진입을 해서 온겜 우승으로 950포인트나 획득한건 또 의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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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케스파나 온겜을 비난하기 위해서 이 글을 쓴건 아닙니다.
왜 이런 논란이 일어나는지 협회 관계자들은 제발 이해를 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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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01 16:02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OSL이 MSL보다 포인트가 두배나 더 높다는 것입니까?
협회 제정신이 아니군요. 마재윤선수가 엄청 실망했다는데...
06/12/01 16:04
수정 아이콘
그냥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면서
온게임넷 우승하면 랭킹 1위군요
마재윤 선수는 두번 연속 우승인데 포인트가 온겜 한번 우승과 같으니
06/12/01 16:05
수정 아이콘
마본좌님은 별루 신경 안쓴다고 인터뷰 했었습니다.

히지만! 속으론 아까웠을듯..
아트로포스
06/12/01 16:05
수정 아이콘
진짜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랭킹 상정방식이 공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메디쿠
06/12/01 16:13
수정 아이콘
갓 양대피시방 뚫고 올라와 우승한 이윤열선수가 마재윤선수보다 포인트가 더 높다니... 참...
06/12/01 16:20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의 점수에서는 생각보다 많이 빠질 것 같습니다만, 7~8월점수 쪽은 확실히 이상해 보이네요.
스피어빠
06/12/01 16:22
수정 아이콘
메디쿠님//그렇게 단편적으로 볼것만은 아니죠. 이윤열선수는 개인리그 부진한 동안 프로리그는 꾸준히 제몫을 해주었고 마재윤선수보단 팀내 비중이 높은편이고요. 아마 전기리그 다승왕이였던가;;기억이 가물. 사실 마재윤선수도 못지 않게 프로리그 성적이 좋아 단체전 점수는 사실 크지 않죠.어쨋건 스타리그와 MSL의 경기수 차이, 경계를 확실하게 하기어려운 스타리그와 MSL의 경중의 차이와 상금의 차이정도가 개인리그 포인트에 영향을 미쳐 40점정도의 차이로 이윤열 선수의 종합,개인랭킹 1위를 가능하게 만들었죠. 협회가 이 기회에 정확한 산정 규정과 합리적인 포인트 책정을 해서 내년 랭킹부터는 좀더 팬들이 만족할만한 산정방식을 만들어 내야될것 같네요. 양대 리그의 점수 산정이 가장 어려운 숙제일듯. 어쨋거나 마재윤선수가 올라온 신한 3시즌 기대 만빵. 뭐 마재윤선수에겐 조금 아쉽지만 좀더 동기 부여가 될것 같습니다. 온게임넷 먹으면 명실상부 역대최고포스에 랭킹1위 탈환이 확실하니깐요;
히로하루
06/12/01 16:26
수정 아이콘
흠... 현재까지의 추측으로 볼때

온게임넷 우승 포인트 = 600 엠겜 우승포인트 300 -_-;; 정도여야
현재의 랭킹이 나올 수 있을 것 같군요 -_-...

말이되나요....후...새드...
메디쿠
06/12/01 16:35
수정 아이콘
스갤에 개인리그 순위를 보니까 강민(엠겜2위, 3위?) <<<< 삼성준(온겜) 선수더군요.. 스피어빠님 말대로라면 강민선수도 요번에 반짝했으니까 강민선수가 삼성준선수보다 많이 받아야되는데 엠겜 온겜포인트 차등주는듯..
06/12/01 16:40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우승 = 역대최고포스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Qck mini
06/12/01 16:53
수정 아이콘
OSL 과 MSL에 점수차이가 있다면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24강이라서? 그럼 128강으로 개정하면 우승시 포인트 한 2만 정도 줄껀가요?
06/12/01 17:12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 순위를 보니 더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_-
협회는 요즘 삽질만 하는구나... ...
대놓고 한쪽 밀어주기인지 뭔지 좀 이상합니다.
06/12/01 17:51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힘쓴 양대방송사가 있지만
이스포츠의 하락을 위해 힘쓴 협회가 있죠... 뭐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죠.. 이렇게 팬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협회가 꼭 있어야 하나 생각도 듭니다
06/12/01 18:00
수정 아이콘
정말 개그가 따로 없군요.
유이치
06/12/01 20:12
수정 아이콘
양대피시방에서 허덕이다가도 OSL 한 번 잡으면 4연속 결승 진출에 3번 우승한 최강 본좌라 불리는 선수를 제쳐버릴 수가 있는 거군요. 양 선수 프로리그 활약도는 큰 차이가 없었고.. 무슨 이런 경우가 있는지..
06/12/01 20:49
수정 아이콘
전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올2월까지는 엠겜상금이 500만원 더 많았습니다.그때는 <상금은 포인트에 산정안됨>으로 규정신설.3월 이후 역전이되어 온겜이 1000만원 더 많아지니 스리슬쩍 상금을 포인트산정에 넣어버리네요.신설한지 1년도 안된 규칙을 자기맘대로 바꾸는 무원칙에다가 기준은 비공개라?? 기준을 공개 못하는게 아니라 기준이 아예 없는거 아닙니까?참 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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