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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0/29 12:26:57
Name NKOTB
Subject 피지알 독소조항 "맞춤법 지적"에 대해서..
공지사항 제5조 5항에는 아래와 같은 성문조항이 나옵니다.

5) 맞춤법 지적은 가능합니다. 다만 글쓴이를 배려하면서 지적해주세요.
맞춤법 지적을 기분나빠하지 마십시오. 맞춤법은 pgr에서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 입니다. ^^

저는 이 조항이 왜 독소조항인지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간략하게..
1.맞춤법 지적의 가능성은 글쓴이의 배려를 고려해야만 한다.(의무적사항)
2.맞춤법 지적에 대한 글쓴이의 구제 수단은 없다.
3.맞춤법 지적은 피지알만의 즐거움이다.

왜 독소조항이냐면 1번과 2,3번의 의미해석에 있어 유추 및 확장해석
이 가능하며 실상 1번은 생략되고 2,3번이 의무 조항으로 굳어버린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1,2,3번 압축 표현(통설적 해석)
-맞춤법 지적은 글쓴이를 배려한 것이다-

글쓴이를 배려하지 않은 맞춤법 지적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성문조항과 피지알만의 즐거움이란 틀속에 예쁘게
포장하고 반박 댓글에 2,3번 조항을 내새웁니다.

글쓴이를 배려하지 않은 맞춤법 예시
1.~을/를/이/가/은/등의 무수히 표현되는 '조사' 중 단 한자의 오타만을
지적하고 나가는 행위
2.동일하게 반복되는 명사,대명사의 단어 사용 중 단 한번의 맞춤법 위반만을
지적하고 나가는 행위

전2가지 예들은 맞춤법 지적에 있어 가장 경미한 사항이라 생각되므로
이 예들 마져 당연히 맞춤법 지적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면
제5조5항의 "다만 글쓴이를 배려하면서 지적해주세요"란 표현은
유추해석의 오해의 소지가 있는 구문이므로 삭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통설적 해석의 의미 축소)
-단 한자의 오타라도 지적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배려의 뜻은
허울이 될 수 있다. 오타찾기 놀이의 무조건적 허용 의미.

*반대로 맞춤법 지적의 대상에서 제외된다면 글쓴이를 배려한것이
아니게 되므로 "다만 글쓴이를 배려하면서 지적해주세요"
이 부분은 수정이 불가피하게 됩니다.(어디까지가 배려인가에
대한 구체적 예시물등등..)

**맞춤법 지적의 묘미는 우리가 잘못된 알고 있는 단어의 선택,
늘상 사용하지만 그릇된 표현,상습적 문법 오류등의 지적등
다함께 공감할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추게의 글들이 오타찾기 놀이를 대상될 수 있고,또한
단순히 그 놀이가 글쓴이를 위한 배려라는 허울 좋은 명분으로
둔갑한다 하더라도,독소조항이 존재하는한 막을 길이 없습니다.
(악의의 오타 놀이와 선의의 오타 지적의 구별 불가능)

@대안 제시
1)단순 오타의 지적은 내용의 언급과 더불어 제시 가능.
2)맞춤법 지적(잘못된 단어 선택,상습적 오류, 오타가 아닌
문법적 오류)은 기존 유지.
3)독소조항 수정(글쓴이의 배려 삭제),무조건 지적 허용

참고
-가장 최근의 맞춤법 지적 논란 글-
[20315]올드선수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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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TaR조군
06/10/29 12:4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맞춤법 틀린 것이 있으면 약간 화가 나게 됩니다. 비록 글이 명문이라도 말이죠. 대부분의 사람들께서도 그러시겠지만 글을 읽고 난 뒤에는 한번쯤 퇴고를 하게 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충분히 헷갈릴만한 표현이 나오게 됩니다.('에/의'나 '낳/낫/낮'은 더 이상 말하면 입아프죠.) 그런 표현은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검색하면 용례까지 전부 나와있는데도 불구하고 글쓴이들께서는 그러한 노력을 별로 기울이시지 않는것 같습니다. 퇴고를 하는 저도 가끔씩 오타나 맞춤법이 틀린 표현들이 생기는데 퇴고를 안 하는 글들은 오죽하겠습니까. 또 맞춤법이 '틀리면' 의미가 '달라집니다.'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 와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는 엄연히 의미가 다르지 않습니까. 몇몇분께서는 맞춤법이 틀린 것에 연연하지 말고 의미에 초점을 맞추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 말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맞춤법이 틀렸으면 글쓴이가 전달하려는 의도가 절대로 100% 전달되지 않습니다.
Love&Hate
06/10/29 12:42
수정 아이콘
쪽지로 지적해주는 것도 괜찮겠군요.
먹고살기힘들
06/10/29 12:45
수정 아이콘
글의 의도 만큼이나 포장능력도 중요합니다.
예로 친구에게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충고하더라도 말 잘못하면 바로 싸움나죠.
그리고 아무리 입발린 소리라도 상대방을 칭찬하면서 무언가를 이야기하면 더 잘 먹힙니다.
이런걸 본다면 포장기술은 어쩌면 글의 의도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겠죠.
댓글이라고 막 쓰는게 아닙니다.
'이 댓글로 인해 논란이 조장되지는 않을까', '이게 글쓴분을 기분나쁘게 하지는 않을까'...
댓글도 글 만큼 생각하면서 썼으면 좋겠어요.(저도 가끔 생각없이 써서 눈쌀 찌푸리게 한 적이 있긴 하지만요.)
06/10/29 12:46
수정 아이콘
맞춤법이 틀리면 글의 이해가 힘들고.. 이해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읽기에 불편한거 같습니다.

맞춤법 지적한 댓글을 살펴보면 글쓴이에 대한 배려가 있는지 없는지 충분히 알 수 있는듯합니다. 독소조항은 아니죠. 글쓴이가 맞춤법을 잘 지켜하는거니까요.
06/10/29 12:48
수정 아이콘
맞춤법 지적은 당연한 것이기는 한데....
쪽지로 하는 문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댓글이 안드로메다로 가는 경우가 있어서요.
Eye of Beholder
06/10/29 12:50
수정 아이콘
물론 전달이 안될 정도로의 많은 어법이나 맞춤법의 잘못은 거슬리기는 합니다.
하지만 pgr에서의 일부 글에선, 맞춤법 지적이 글쓴이를 위함이 아니라, "원 포스트에 공감 못하거나 뭔가 반박 하고 싶은데 반박할 내용을 찾기가 어렵다거나", "논리적으로 잘 반박할 자신이 없다거나," 혹은 "반박하기도 귀찮고, 그 반박에 대한 비난이 돌아올 경우에 대한 대처를 하기가 싫을때" 그냥 한줄로 찍 하면서 맞춤법만 언급하고 끝난다는거죠.
자기의 위치는 중립적으로 포장하면서 적당히 양비론의 가운데에서 줄타기를 할 수도 있고요..맞춤법 지적이, 유게에서 '자 이제 웃긴부분을 말씀해 주세요.' 이런식의 리플과 거의 같은 역할로 전락되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여튼 이 문제제기에 동감합니다.
김승남
06/10/29 12:55
수정 아이콘
저도 맞춤법을 맞추어 쓰는것이 당연하고 그리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개인적으로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 사람 중에 한사람으로서 변명을 하자면,, 자신이 쓰는 글에 얼마나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서 맞춤법이 틀린것을 알면서도 수정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pgr에서 지향하는 바는 pgr에 쓰는 글에대해서는 그만한 가치(맞춤법을 틀리지 않을 수 있을만한)를 두라는 것이긴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pgr이라지만 여기도 결국 인터넷 게시판이라는 생각 때문에 신경을 덜 쓰는것 같습니다. 만약 자기 이름으로 게재될 논문이었다면 분명히 신경을 쓰게되겠지요.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처럼 몰라서가 아니라 가치의 비중을 어느 정도 두느냐에 따라서 종종 맞춤법을 틀리는 우를 범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기적인 생각이고 pgr에서는 없어져야 겠죠.
저한테는 어떻게든 맞춤법 틀리는 것을 지적해주시면 감사합니다. 가능한 최대한 고치도록 노력을 할려고 하구요. 그렇지만 마치 맞춤법도 모르냐는 식의 댓글은 사람을 기분나쁘게 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정말 몰라서 틀리는 경우도 있겠지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맞춤법을 몰라서 틀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실수를 지적해주셔야지 무지를 나무라시면 안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러면 지적을 받는 사람은 정말 몰랐던, 실수였던 간에 고치도록 노력을 하게 될 겁니다.
KuTaR조군
06/10/29 12:59
수정 아이콘
아 제 리플 제가 바꾸겠습니다. '노력을 기울이다 -> 노력을 하다'... 본 리플은 이런 리플도 맞춤법 실수한다는 실례로 남겨놓기로 하죠. 2-3번 봐도 이러한 잘못된 경우가 생깁니다.
바라기
06/10/29 13:05
수정 아이콘
저도 맞춤법 지적은 쪽지로 하도록 공지를 바꾸었으면합니다.
DorinKyoul
06/10/29 13:05
수정 아이콘
맞춤법의 지적과 오타의 지적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작성자가 정말로 잘 모르거나 헷갈려서 맞춤법이 틀렸다면 그것은 -> 이렇게 쓰이는게 맞습니다. 라고 정중하게 알려주시면 공지 1-3번 조항에 모두 해당될 수 있을테지요. 단순히 오타가 난 경우라면 어느 문장에서 어느 단어는 오타인것 같습니다. 라고 역시나 정중하게 알려주시는게 글 쓰신 분이 덜 민망한 경우가 되지 않을까요? 가끔 지적댓글이 많이 달린 글을 보면 제가 더 민망할 정도입니다. 쪽지가 정말 괜찮은 방법 같아요.
My name is J
06/10/29 13:09
수정 아이콘
쪽지는...이미 지적된 사항에 대해 반복적일수도 있을뿐더러, 작자가 확인을 안하거나 늦게 하는 경우 그 시간동안 그 글을 읽는 이들이 계속해서 다소간의 불편함을 느껴야 합니다.
글쓰는 이도 보호받아야 하지만 글 읽는 이도 보호받아야 하죠.
먹고살기힘들
06/10/29 13:09
수정 아이콘
맞춤법은 지적하되 어느정도의 예의는 있어야겠죠.
좀 포장하는게 그리 어렵습니까?
'이 사람은 이런거 가지고도 기분나빠하네. 참 이상한 사람이야' 이게 아닙니다.
'이런 댓글로 기분나빠하는 사람도 있구나. 조심해야겠다'... 이게 어렵습니까?
남이 정성들여 쓴 글입니다.
이정도 예의도 지키지 않을거면... 전 차라리 맞춤법 지적을 하지 말기를 권해드립니다.
러브젤
06/10/29 13:12
수정 아이콘
현행대로 대놓고 지적하는 방식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사실 맞춤법 지적해도 글쓴이가 보지도 않고 고치지도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독자들은 다르죠. 독자들은 보면서 저게 틀린거구나 하고 인지하게 되죠. 그게 바로 맞춤법 지적의 긍적적인 효과입니다.

이러한 대놓고 지적으로 인해 파생되는 싸움 혹은 삼천포는 그 나름대로 pgr의 매력아닌가요?
Be.MaesTro
06/10/29 13:13
수정 아이콘
여기 논의되고 있는 부분과는 별개로 조군님의 1번 댓글 첫째 줄에
'틀린것이' ㅡ> '틀린 것이'
KuTaR조군
06/10/29 13:20
수정 아이콘
Be.MaesTro//수정하겠습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밑에 있는 틀린것은도 띄어서 써야 겠군요...
Be.MaesTro
06/10/29 13:22
수정 아이콘
네.. '것'은 의존명사로 앞에 오는 단어와는 띄어 써야 되죠.
06/10/29 13:2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소소한 건 그냥 넘어가는 측명이 강하지 않나요? 이 글과 이 글에 달린 댓글만 해도 띄어쓰기는 물론이거니와 몇 가지 어법에 안 맞는 문장 많습니다. 눈에 띄게 틀린 오타나 맞춤법 지적하는 게 대부분이죠. 솔직히 '의'나 '에'나는 용법이 확실히 다른 데도 많이 틀리는 글자고, '굳이'도 '궂이' '구지' 등 천차만별이더군요. 그냥 글 쓴 사람 글 읽는 사람 같이 공부한단 느낌으로 편하게 생각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무례하면 안 되겠죠. 우리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이지 맞춤법 공부를 하기 위해서 글을 쓰고 있는 건 확실히 아니니까요.
DorinKyoul
06/10/29 13:29
수정 아이콘
으음, 쪽지는 또 그런 단점이 있군요. 어느 커뮤니티에서는 맞춤법 지적이나 본문내용의 오류에 대해서 획일화된 문장을 주어 마치 푯말처럼 달게 했는데 그 문장이 정중하고 일관성 있어서 글쓴이와 독자 모두 기분 나쁘지 않게 지적하는 문화가 생겼답니다. 댓글에서 자주 보는 ~하는 사람(1), (2), (3)... 과 유사한 느낌이랄까요. (물론 이런 댓글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느낌만 유사할 뿐)
FreeComet
06/10/29 13:29
수정 아이콘
가장 큰 문제점은 댓글이 완전 삼천포로 빠져버린다는 것입니다. 1차적으로는 툭 던져놓은 듯한 지적 댓글에 글쓴이가 기분 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겠지만, 그것보단 그것으로 인해 자신이 쓴 글에 달린 리플이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른다는 것이 더 기분 나쁠겁니다. 이건 뭐 비단 맞춤법지적만의 문제가 아니겠죠.
06/10/29 13:3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쪽지는 그런 단점이 있네요.

어쨌든 맞춤법 지적하는 것 자체는 절대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다만 그것을 예의바로고 서로의 기분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해 나가야
겠죠.
사상최악
06/10/29 13:59
수정 아이콘
맞춤법 지적이 들어오면 글쓴이는 확인 후 수정하고 지적한 사람은 또 원문을 확인해서 수정되면 그 리플을 삭제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러브젤
06/10/29 14:01
수정 아이콘
사실 맞춤법이라고 해봐야 오타지적이나 잘못된 용례정도죠. 전 pgr에서 띄어쓰기 지적하는 사람들 거의 못봤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도 잘 모르니까..
Into_Inferno
06/10/29 14:54
수정 아이콘
사실 누구나 '이건 키보드실수로 인한 오타다' 라고 판단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닌 이상, 맞춤법 지적하는건 괜찮다고 보는데.....뭐 키보드상 옆에있는 다른 키를 누를 수도 있는 거구요. 근데 단어 자체가 틀렸다면 지적해주는건 괜찮죠. 물론 너무 차갑게는 말구요.
06/10/29 15:12
수정 아이콘
제가 봐도 리플로 지적후 글쓴이가 고치게 되면 그 리플은 자진 삭제가 되는게 더 모습이 좋을거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글에 대한 내용에 관한 리플과 함께 맞춤법지적이 같이 되면 보기 좋으련만. 보통 짧게 한줄로 xxxx 는 xxxx 로 달랑 그것만 지적하는 리플로 끝나는건 생각보다 보기 불편할경우가 있던데요.
06/10/29 15:59
수정 아이콘
쪽지로 하면 글쓴이가 몇십개의 똑같은 지적을 받게 되지 않을까요.
전 중복지적만 안 했으면 좋겠군요. 이건 원글 뿐만 아니라 댓글을 꼼꼼히 읽게 되는 효과도 줄 수 있죠.
06/10/29 16:50
수정 아이콘
띄어쓰기나 오타 정도는 사실 본인이 조금만 신경쓰면 됩니다. 글 한 번 쓰는 데에 약 1분 정도만 시간을 더 들이면 충분히 퇴고할 수 있습니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맞춤법의 경우에는 그냥 대놓고 지적했으면 좋겠습니다. 비아냥거리듯이 상대방을 깔보면서 하는 맞춤법 지적은 문제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모르고 있는 사람을 위해 알려주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건 오히려 고맙게 생각해야 하지 않나요? 이 곳에서가 아니면 계속 모르고 있다가 중요한 자리나 문서에서 실수하게 될 수도 있는데 그렇게라도 알게 되는 게 어딥니까? 그런 건 부끄러워해서는 안 되죠.
그리고 위에 나온 말들처럼 쪽지로 하는 경우는 계속해서 중복으로 받을 수도 있고 글쓴이 외에 모르던 사람들은 계속 모르게 됩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이 쓸 때 또 실수하게 되고...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죠. 대놓고 '친절하게' 지적해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것 같아요.

여담이지만... pgr도 맞춤법 틀린 글이 꽤 많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요. (다른 곳보다는 월등히 낫겠지만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주 쉬운 맞춤법을 틀린 글은 그 글이 아무리 좋은 내용을 담고 있더라도 상당부분 폄하되어서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텍스트 기반의 인터넷 게시판에서 맞춤법은 글쓴이의 지적 수준을 나타내는 가장 기본적인 척도입니다. 정말 쉬운 맞춤법조차 틀리면서 글을 적게 되면 그 부분이 굉장히 거슬리게 되면서 내용 자체의 신뢰성(?)도 현저하게 떨어지더라구요. 물론 일정 수준을 넘어선 내공의 글이라면 그 정도는 무시되겠지만요. ^^;

요는, 지금처럼 리플로 '친절히' 지적해 주되, 글쓴이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모르는 그 자체보다 그걸 지적받았을 때 발끈하는 것이 더 부끄러운 겁니다.
아침해쌀
06/10/29 16:53
수정 아이콘
쪽지에 한표..
06/10/29 17:45
수정 아이콘
맞춤법 지적은 여기의 고유 문화니까 당연히 존중 받아야 되겠지만... 지적 받기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니 지적 받기 싫어하는 분들은 글 끝 부분에 맞춤법 지적은 사양한다는 글을 추가하면 맞춤법 관련 리플은 안 달아주는 편의는 봐주는 시스템으로 갔으면 합니다.
그냥스타팬
06/10/29 17:46
수정 아이콘
글의 내용이 중요한거지 표현방식이 그렇게 중요합니까?? 무슨 결벽증에 결린것처럼 하나의 거슬림도 용납할 수 없는 것처럼 하는지 모르겠네요. 맞춤법이 지적 수준을 나타내는것도 아닐뿐더러 신뢰도운운 하시는건 정말 오버라고 봅니다. 좀 틀리면 어떻습니까?? 그게 그렇게 눈에 거슬리고 꼴보기 싫은 건가요?? 맞춤법 틀리게 쓰면 무슨 큰일이라도 납니까?? 다른 사람이 보고 배울까봐서요?? 피지알에서 맞춤법 공부하는 사람이 얼마나 댈까요?? 아니 인터넷 게시판에서 맞춤법 공부하는 사람이 얼마나 댈까요?? 인터넷에서 맞춤법 배운다면 전 당장 그만 두라고 말해주고 싶군요.
마술사얀
06/10/29 17:53
수정 아이콘
그냥스타팬 // 위에 댈까요 -> 될까요. 맞춤법이 틀린글은 내용의 신뢰도도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맞춤법을 인터넷에서 배우는게 아니라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습관이 되는것입니다.
나두미키
06/10/29 17:55
수정 아이콘
맞춤법의 지적은 당연한 것이고, PGR에서 얻어갈 수 있는 큰 기쁨 중의 하나라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글의 내용이 아니라 맞춤법에만 신경쓰는 '빨간펜'성격의 댓글만 아니라면 말이죠..
개인적으로 결재서류에 맞춤법이 잘못되어 있으면 전 반송시킵니다. 사소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니까요.
06/10/29 18:10
수정 아이콘
맞춤법 틀렸다고 지적하시는 분들은 띄어쓰기도 제대로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WordLife
06/10/29 18:11
수정 아이콘
맞춤법은 리플로 지적했으면 합니다. 그래야 다른 분들도 배우죠.
전 맞춤법 지적해주시면 오히려 고맙던데..
제가 피지알 와서 얻은 수확 중 하나가 "바램"이 아니라 "바람"으로 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
Peppermint
06/10/29 18:13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른 내용 언급없이 맞춤법만 지적받는다고 하더라도 기분나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맞춤법을 고쳐준다는 건 적어도 내가 쓴 글을 읽어줬다는 뜻이고, 무플보다는 훨씬 고마운 일이지요.
상대에 대한 배려라는건 굳이 맞춤법 지적 뿐만 아니라 어떤 댓글을 달 때라도 지켜야 하는 거구요.
그냥스타팬
06/10/29 18:50
수정 아이콘
맞춤법 틀린다고 신뢰도가 떨어진다면 맞춤법이 맞으면 신뢰도가 올라간다는 얘기겠군요. 그러면 신문에 나오는 기사는 다 진실이고 책으로 나오는 말은 다 옳은 말이겠네요. 신뢰도가 맞춤법에서 나온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이제부터 모르는게 있으면 맞춤법의 박사님한테 물어봐야겠군요.
그냥스타팬
06/10/29 18: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피지알에서 맞춤법 배우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다들 초중고는 졸업하시거나 다니고 계실텐데 맞춤법의 정수라 할수있는 교과서를 매일보거나 보셨을 분들이 피지알에서 맞춤법을 공부하시나요??
WordLife
06/10/29 19:07
수정 아이콘
그냥스타팬 // 초중고 졸업해도 실생활에서 잘못쓰는 맞춤법이 얼마나 많은데요..
오히려 졸업후에 따로 맞춤법 공부할 일이 없으니.. 이런 기회에라도 자신이 잘못 알고 있는 맞춤법들을 제대로 알게 되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거죠.
그리고 맞춤법 틀리면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말이 곧 맞춤법 맞으면 무조건 진실이라는 뜻은 아니잖아요. 이 무슨 유치한 논리입니까. -_-;;
맞춤법은 맞게 쓰는게 정상입니다. 때문에 틀리면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이죠.
구경플토
06/10/29 19:07
수정 아이콘
그냥스타팬님, '천재는 악필이다' 가 '악필은 천재다' 가 아니지 않습니까. 맞춤법 틀린 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다고 해서 맞춤법 맞는 글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는건 아니죠. 예가 부적절하네요.

그리고 학교 다니면서 제대로 못익힌거 사회 나와서 배우면 안됩니까?
06/10/29 19:10
수정 아이콘
맞춤법을 따로 공부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정확한 표현을 알아두면 유용하지 않겠습니까?

이곳에서도 자주 보이는 잘못된 표현이 낫다/낮다/낳다의 예와 무난/문안, 어이/어의 등의 경우를 보면 단어선택의 잘못으로 뜻이 달라지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예를들어 A선수와 B선수의 커리어를 설명하면서 내용상은 A선수가 더 좋은 것 같은데 표현상에는 "이러저러한 면에서 A선수가 B선수보다 더 낮네요" 라고 써 있는 경우가 있겠죠. 단어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해 충분히 그 글 전체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06/10/29 19:46
수정 아이콘
그냥스타팬님께서 조금 흥분하신 상태로 댓글을 다셨나봐요.
논리 전개가 잘못된 부분이 있어서 살짝 언급하고 지나가봅니다.

어떤 명제가 참이라고 해도 그 명제의 역 또는 이가 반드시 참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명제의 역 또는 이가 참인지 거짓인지는 그 역(또는 이)명제만을 가지고 따로 판단할 사항입니다.
어떤 명제가 참이면 그 명제의 대우는 참입니다.

즉, 'A는 B이다' 라는 명제가 참이라고 해서 'B는 A이다(→이)' 라는 명제도 참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A는 B이다' 로부터 나올 수 있는 또 다른 참인 문장은 'B가 아니면 A가 아니다(→대우)' 이죠.
'맞춤법이 틀리면 신뢰도가 떨어진다' 는
'맞춤법이 맞으면 신뢰할 만 하다' 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
'신뢰도를 높이려면 맞춤법을 바르게 써야한다'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조금 에둘러 쳤습니다만)
현행 수학 교육 과정 중 10-가 초반에 이 내용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명제에 대해 좀 더 알고싶으시다면 찾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저도 오랜만에 하니 역과 이가 헷갈립니다 쿨럭..)
더 자세하게 알고싶으시다면 수리논리 쪽의 전공서적을 찾아보세요.

학교에서 맞춤법을 다 배우고 나오지는 못합니다.
고등학생 때 교과서와 18시간 씨름해도, 맞춤법 문제를 매일 수 개씩 풀어제껴도,
습관처럼 틀리는 맞춤법은 사회에 나와서도 계속 틀리게 마련이거든요.
이런 곳에서 맞춤법을 하나 하나 알아가는 재미도 꽤 쏠쏠합니다. ^^

글 쓸 때 네ㅇㅇ 국어사전을 다른 창에 띄워놓으면
띄어쓰기가 궁금할 때, 내 단어 선택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충실히 담고있는가 알고싶을 때,
수시로 확인해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먹고살기힘들
06/10/29 20:34
수정 아이콘
아무리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듯이 아무리 맞춤법 교정에 관한 리플이라도 어느정도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맞춤법을 교정해 줬으니 그냥 감사히 받기나 해...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교정을 하지 말자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상대방을 배려하라는 소리죠.

어딘대 -> 어딘데

이렇게만 쓰고 사라지는 사람들은 글을 읽으려고 게시물을 클릭한건지 맞춤법으로 트집잡을려고 게시물을 클릭한건지 헷갈릴때가 있다는거죠.
어느정도의 예의를 갖춘다면 맞춤법 교정은 쌍수를 들고 찬성합니다.
하지만 그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을거면 그냥 냅두는게 서로 감정 안상하고 좋다라는 말입니다.
06/10/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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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5조 5항을 간략하게
---------------------------------------------------------------------------------------------------
1.맞춤법 지적의 가능성은 글쓴이의 배려를 고려해야만 한다.(의무적사항)
2.맞춤법 지적에 대한 글쓴이의 구제 수단은 없다.
3.맞춤법 지적은 피지알만의 즐거움이다.
---------------------------------------------------------------------------------------------------
로 나눌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1.맞춤법 지적은 가능하나 글쓴이를 배려하지 않은 맞춤법 지적은 금지된다.
2.적절한 맞춤법지적(글쓴이를 배려한)에 대한 글쓴이의 구제수단은 없다.
3.맞춤법 지적은 피지알만의 즐거움이다.
---------------------------------------------------------------------------------------------------
NKOTB님은 2,3번의 조항이 1번의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글쓴이를 배려했다는 기준이 애매하고 그에 따른 제재조치가 명문화 되있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지금도 언제든지 무례한 맞춤법 지적은 1번 조항에 의해 제재될 수 있습니다. 다만 명확한 기준이 부족할 뿐이죠. 따라서 2,3번 조항에 의해 1번조항의 취지가 무색해지므로 1번조항은 폐지되어야 한다는 주장보다는 1번조항이 더욱 실효성을 가질 수 있게 명확한 기준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하시는게 더욱 설득력 있을 것 같네요.
1번 조항이 폐지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1번 조항이 폐지되면 공지사항이 무례한 맞춤법 지적의 정당성을 인정해주는 수단으로 남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이맛살
06/10/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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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맞춤법 지적에 관해서 찬성을 합니다만..(알게되는 것들이 참 많죠..)
단순히 ㅇㅇㅇ->ㅇㅇㅇ 이런식으로만 지적하는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밑에 그 글에관한 자신의 의견 한줄정도 쓰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닌데요..
06/10/2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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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맞춤법 검사기에 한 번만 긁으면 안 될까요?
예전에 보이던 맞춤법 검사기가 안 보이네요..-_-
아래는 비즈폼에서 제공하는 맞춤법 검사기입니다.

http://dic.bizforms.co.kr/check_hangul.asp
06/10/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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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끈하는 것이 더 부끄러운 거라고 제가 위에 썼는데 그냥스타팬님이 그대로 실행해 주시는군요;
당연히 학교에서 맞춤법 배웁니다. 초중고 거치면서 교과서 몇 년간이나 보고 초등학교 때 이미 받아쓰기로 배웁니다. 근데 바꿔서 생각해 보세요. 그렇게 어렸을 때부터 배워온 것을 당연하듯 틀리게 쓰는 게 안 부끄럽습니까? 특히나 요즘 어린 세대들은 책보다는 인터넷에 익숙해져서 틀린 맞춤법을 먼저 접하고 그게 맞는 줄 알고 계속 그렇게 쓰고... 악순환입니다.
하이맛살님 말씀처럼 ㅇㅇㅇ->ㅇㅇㅇ 이렇게만 써놓고 사라지는 것은 저도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괜히 첨삭지도처럼 보이고.. 그러면 글쓴이도 좀 뻘쭘하죠. 저는 '친절한' 지적을 말한 겁니다. 그건 어떻게 보면 글의 내용을 더 돋보이게 도와주는 역할이기도 한데... 왜 그것에 그렇게 발끈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외로운할요걸
06/10/2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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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공방에 가담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지만.. 가끔 다소 엄격하게 맞춤법에 대해서 지적하는 덧글을 보면..[특히 내용에 대한 감상과는 전혀 무관하게 맞춤법에 대해서만 지적을 간단하게 한 글] 뭔가- 글의 분위기, 토론의 맥.. 뭐 이런 것을 다소간 방해한다는 생각은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정확한 맞춤법이 정확한 의사전달에 도움이 되고 단순이 '글'로써만 서로의 의사를 주고 받는 자리인 만큼 맞춤법이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을 하는지 모르는 바가 아닙니다. 하지만 맞춤법의 오류로 인해서 전달 내용의 커다란 차이가 발생하는 일이 아니고서야, 엄격한 맞춤법 지적은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금 흐린다고 생각은 듭니다.
06/10/2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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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는 어떡하죠?

띄어쓰기는 찾아내자면

틀린걸 밑도 끝도 없이 찾아낼수 있을텐데...
수달포스
06/10/2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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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도 다른분의 글에 달린 댓글을 보고 익힌 옳은 맞춤법이 꽤 됩니다. 쪽지로 맞춤법 지적하게 된다면 이런식으로 지식을 공유할수가 없게 되죠.
저같은 경우는 제 글 아래에 댓글로

어의 -> 어이

와 같이 짧게 맞춤법 지적해주셔도 감사하게 생각할것 같지만, 많은 분들이 계신 이곳이므로 그것에 기분 나빠하실 분들도 분명 계시겠지요.

그 부분을 수렴해서 맞춤법 지적 자체는 좋지만, 아 다르고 어 다르듯이 좀더 부드러운 어투로 한다면, 맞춤법지적에 대해 반대하실 분이 없을것입니다.
이런 글 적는것도 조금 우습지만,

어의 ->어이 로 바꾸시면 좋겠네요~

정도면 될까요? ^^
온누리
06/10/30 05:1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을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저도 맞춤법이 틀려 있는 글 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제가 쓴 글이 얼마나 알맞게 쓰여진 글인지에 대한 자신감은 없습니다.
말을 하고 글을 쓰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의미의 전달입니다. 하나의 글에 있어서 그 글이 글쓴이의 의미 전달을 명확하게 하고 있는 것이라면 몇몇 맞춤법 실수가 그 글의 가치판단을 하는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속적인 실수나 맞춤법이 잘못됨으로써 의미 전달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것이라면 당연히 지적이 될 수 있는 것이겠죠. (예를 들어 '낫/낳/낮' 같은) 그러나 띄어쓰기나 (물론 KuTaR조군 님과 같은 예라면 문제가 있지만) 그밖에 의미 전달에 장애가 되지 않는 띄어쓰기라면 궂이 맞춤법 지적이 필요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온누리
06/10/30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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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맞춤법보다는 비문때문에 퇴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써서 퇴고를 하다보면 내가 썼는데도 불구하고 도데체 내가 왜 저렇게 썼을까 하는 문장들이 많이 보입니다. (맞춤법은 맞는 -_-;) 그런 비문의 수정을 위해서라도 퇴고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제가 쓰는 글이 논문이나 책과 같은 곳에 쓰이는 것이라면 맞춤법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되겠지만. 그 이외의 곳에는 약간의 유두리를 두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그냥스타팬
06/10/30 07:29
수정 아이콘
신뢰도가 맞춤법때문에 생기는것은 아니죠. 아버님 어머님이 맞춤법에 맞지않는 글을 썼다고 해서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인가요? 정치인들은 대부분 맞춤법을 맞게 쓰니까 신뢰도가 높습니까? 신뢰도라는 것은 그 글의 논리전개, 근거의 정확성 등등에서 나오는 것이지 맞춤법에서 나오는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letsbe0님 정말 부끄러운 것은 맞춤법을 보고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닐까요?? 맞춤법이라는 것은 글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수단일 뿐,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몇개만 보고 '이 나무의 잎중에 벌레먹은게 몇개 있군. 이 숲은 벌레먹고 병든 숲이 분명해'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면 그게 더 부끄러운거죠.

분명 맞춤법은 주가 아니라 부수적인 것임에 불구하고 여기 피지알은 맞춤법이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글에 달릴 리플들을 보면 글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없이 단지 맞춤법만을 지적하기 위한 리플들이 있습니다. '겨우 이런 맞춤법을 틀리다니 무식하네' 이런 우월의식 또는 비웃음이 느껴지는 리플들이 분명 있습니다. 한 글에 절반정도의 리플이 그런 리플일때도 있죠. 그리고 그런 리플들을 단 사람들은 떳떳하게 맞춤법을 교정해줬을 뿐이다라고 얘기하죠. 글을 보는게 아닌 단어를 보고 전체가 아닌 지엽적인 부분을 붙잡고 우월감이나 성취감을 느끼고 내가 아는 맞춤법을 틀리는 것은 용납하지 못하는게 참 당당하고 떳떳해 보입니다.
WordLife
06/10/30 09:15
수정 아이콘
그냥스타팬 // 맞춤법을 맞게 썼다고 신뢰도가 높아지는게 아니라 맞춤법을 맞게 쓰는게 보통이고 정상입니다.
때문에 틀리면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겁니다.
또한 맞춤법은 글을 평가하는 한 요소일뿐입니다. 그걸 전부라고 주장하시는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시 말해 맞춤법이 맞으면 논리성을 무시해도 좋다는게 아니라.. 논리성과 더불어 맞춤법도 옳게 쓰는게 좋다는 겁니다.

그리고 겨우 이런 맞춤법을 틀린다니 무식하네라는 우월의식과 비웃음이 느껴지는 리플들이 과연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저도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글은 대부분 다 읽는데.. 그런 리플들을 본 기억은 없거든요.
정확히 몇번글에 어떤분이 그런 리플을 썼는지 지적해 주셨으면 합니다. 얼마나 많은지 확인이 필요한 부분 같습니다.

피지알에는 선의를 가지고 맞춤법을 지적해 주시는 수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만약 어쩌다 그런분이 한두분 계신다는 이유로.. 맞춤법을 지적하는 분들 전체를 그렇게 악의적으로 매도한다면..
이야말로 벌레먹은 몇개 잎만 보고 전체 숲을 병들었다고 결론을 내리는것 아니겠습니까.. -_-;;
먹고살기힘들
06/10/30 12:20
수정 아이콘
WordLife 님 // 다른글에도 댓글을 달았었지만 맞춤법이 틀린것을 가지고 글 자체를 깎아내리는 모습이 과거에 많았습니다.
논쟁글에서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싶은데 괜히 귀찮은 말싸움을 하기 싫으니 'OOO -> OOO' 이렇게 짫게 쓰고 가버리죠.
그런게 있어서 이런 리플이 보기 안좋다는 겁니다.
의도야 어찌되었건 글 자체를 깎아내리거나 무시하는것처럼 보이거든요.

실생활에서 남의 잘못된점을 지적하는것은 조심스러워지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잘못 말하면 싸움나기 때문이죠.
그런데 왜 넷상에선 그런 조심스러움이 사라지는지 그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맞춤법 지적 자체가 잘못되었다는게 아니에요.
06/10/30 13:20
수정 아이콘
온누리님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 거에요. 맞춤법 지적이라고 기분 나빠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궂이 가 아니고 굳이 랍니다. 오타일 뿐이라면 죄송하구요.;;

요 며칠 사이에 '궂이'를 많이 보게 되네요. 자주 틀리는 맞춤법 목록에 포함시켜두어야겠어요.
[다르다/틀리다] [낫다/낳다/낮다] [어이없다/어의없다(x)] [가르치다/가리키다] [바람/바램(x)] [굳이/궂이(x)]
The xian
06/10/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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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소조항이라는 글쓴 분의 말씀이나 맞춤법 지적에 있어서 나타난 일부 역기능을 가지고 반대하시는 분들의 말씀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WordLife님의 말마따나 PGR에는 "선의를 가지고 맞춤법을 지적해 주시는 수많은 분들"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냥스타팬 님의 말에서 "전체가 아닌 지엽적인 부분을 붙잡고 우월감이나 성취감을 느끼고 내가 아는 맞춤법을 틀리는 것은 용납하지 못하는게 참 당당하고 떳떳해 보입니다."라는 반어법을 쓰신 문장을 보았습니다. 표현 자체는 날카롭지만, 이 글을 보시는 PGR의 회원 여러분들께 - 제 생각엔 다른 경우에 대해서도 '맞춤법'자리에 다른 말들을 넣고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정치, 종교, 밸런스 등등. 모두 다요.
온누리
06/10/30 14:13
수정 아이콘
겨울님// 기분나쁘긴요. 헷갈렸는데. . 쓰다가 잠시 고민을. ^^. 안 쓰는 단어들은 요즘은 좀 헷갈려서. 종종 틀립니다. (귀찮음에 검색이나 사전 찾기를 잘 안하거든요. 그냥 감을 믿고. -_-;;) 어쨌든. 제가 의도하는 바는 아시리라 믿습니다.
06/10/30 15:22
수정 아이콘
The xian님//독소조항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면서 본문의 결론 및
대안 제시부분이 일치하는것은 글에 대한 어떤 편견이있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성문조항 자체가 없어도되는 문구의 삽입으로 첨부터
존재하지 말았어야할 '악의'가 '선의'로 둔갑해버리고 그 주장의 법률적
근거 조항이 5조5항입니다. 그 멋진 5조5항이 독소조항이 되버린 이유는
5항을 구속시키는 구체적 하위법률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5조5항이 존재하는한 그 어떤 '악의'의 맞추법 지적에 대해..
"그건..잘못됐다. 예의가 어긋나는것 같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악의'를 증명할 [잣대]가 없기 때문입니다.
먹고살기힘들
06/10/30 17:09
수정 아이콘
The xian 님 // 댓글을 보니 역기능을 어느정도 인정하시고 글을 쓰신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그 역기능을 그냥 놔두기보다는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바꾸는것이 낫다고 생각되지 않나요?
맞춤법 교정을 못하게 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WordLife
06/10/30 17:43
수정 아이콘
통합 공지사항을 다시 읽어봤습니다.

● 맞춤법은 지켜주시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다만 맞춤법 지적만을 위한 코멘트는 안됩니다. 지적은 글의 내용을 포함한 이야기를 하면서 부드럽게 해 주시거나 쪽지로 해 주십시오. 지적을 받으신 분은 너그럽게 수용하셔서 수정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걱정하시는 'OOO -> OOO' 같이 맞춤법 지적만을 위한 코멘트는 원래 허용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맞춤법을 지적하시는 분들은 단순히 맞춤법 지적만을 위한 코멘트는 자제해 주셔야 겠네요.
WordLife
06/10/30 17:58
수정 아이콘
글쓴이에 대한 배려가 무엇인가에 대한 구체적 규정은.. 필요 없다고 봅니다.
피지알에는 내용과 상관없이 예의가 없는 글들은 삭제 됩니다. 그럼 예의가 없는 글이란 무엇입니까? 이 또한 자세한 규정이 필요할까요?

통합공지사항을 보면.. 사항별로 항목별로 조목조목 따지는 삭제규정을 따로 두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나와있습니다.
글쓴이에 대한 배려가 뭔지 조목조목 규정하는 일은.. 피지알의 정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에 대한 배려는.. 리플을 쓰는 본인이 판단하고, 그 리플을 읽는 회원들이 판단하고, 최종적으로 운영진이 판단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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