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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26 15:52:51
Name 아레스
Subject MSL에게 바라는점..
어제 온게임넷의 조지명식을 무척이나 흥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또다른 방송사의 조지명식이 떠오르더군요.
양대 방송사중 어느 한곳으로 일방적으로 치우치는건 시청자의 입장에선 원치않기에 한말씀드립니다.
엠게임의 캐스터와해설진도 준비를 많이 하셔야할듯합니다.
즉흥적인 애드립이 부족하다면, 사전에 서로 대본을 짜는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하네요..

조지명식은 일종의 "쇼"입니다.
김철민캐스터의 썰렁함이나 이승원해설의 진지함을 서로 보완해주고 맞받아칠수있는 대화가 끊임없이 나와야합니다.
가끔 msl은 너무 자주 끊기죠..
그리고 누군가한명이 급하게 수습한다는느낌..
온게임넷을 굳이 따라가지않더라도 msl만의 분위기가있어야되는데, 지금은 그런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msl은 전체적으로 "포장"하는 부분이 여러곳에서 많이 부족합니다.
게임해설이나 옵저버만으로 시청자들을 만족시킬수는없습니다..
좀더 여러곳에서 PD의 역량을 발휘해주시기 바랍니다..

ps.. 15줄의 압박이있군요..
좋은주말보내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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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26 16:04
수정 아이콘
흠 딴 얘기지만 요새는 MSL 멤버랑 OSL 멤버가 너무 다른 듯...
구3대가 일단 차기 MSL 모두 진출 확정했다는 것만 봐도 알수 있죠..
저스트겔겔
05/11/26 16:11
수정 아이콘
엠에셀 멤버가 항상 온게임넷보다는 밸런스는 잘 맞는듯...
이번에 8명 시드에 플토4 저그3 테란1 이정도면 뭐 플토 1명 줄고 테란 1명 더 들면 좋았을 것의 아쉬움이 있는 거 빼면 좋은거라고봄
horizon~
05/11/26 16:26
수정 아이콘
좀 쌩뚱맞지만...MSL의 듀얼 토너먼트는 온게임넷의 경기방식보다 나름대로 매력적인데요.... 그 예선 방식이 너무 복잡해서 하나도 모르겠어요..;;
오지랖
05/11/26 16:3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김철민캐스터는 유머감각이 좀 뒤떨어지는편이죠
김동준 해설과 이승원해설도 조지명식때는 말을 상당히 아끼시고
저스트겔겔
05/11/26 16:38
수정 아이콘
엠겜의 스타리그는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이긴 사람은 이긴사람끼리 계속 붙는 겁니다. 지는 사람은 지는 사람끼리 계속 붙어서 계속 올라가는 겁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결승이죠 ㅡㅡ;;;
Sports_Mania
05/11/26 16:45
수정 아이콘
엠겜은 조지명식이라고 하지 않고, 출범식이라고 하죠..
음.. 그래서 출범식 당일에 '쇼' 를 해달라는 요구는 잘 맞지 않는 것 같네요..

제 바람으로는 옹겜과는 다르게 리그 중반이나 초반에 '올스타전' 을 하나 만드는 형식으로 했으면 합니다..
예전 팀리그 올스타전이 좋은 본보기라고 생각하는데.. 팀리그는 이미 사라졌구, 그 올스타전을 엠겜 스타리그에 적용하는 편이 어떨지..
여튼.. 그런 형식으로나마 '쇼' 라는 요소를 추가시켜줬음 하네요..^^
김홍석
05/11/26 16:56
수정 아이콘
엠겜 스타리그 방식 정말 바꾸면 안되나요.. 승자조 대결 간격이 너무 떨어져서 도무지 박진감이나 집중이 되질 않습니다. 나중에 승자결승 정도 되면, 잊혀진 대회가 되기 십상이고, 뭔가 무게감이 확 떨어져 있는듯 하더라구요. 독창성을 갖는다는건 좋지만, 이건 뭔가 아니라고 보는데요.
김홍석
05/11/26 17:00
수정 아이콘
좀더 스피디한 진행이 필요합니다. 선수들에겐 득도 되고 실도 있겠지요. 최소한, 정말 최소한, 목요일 만큼은 신성시 했으면 합니다. 물론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방송은 이벤트 아닙니까. 다시말해, 기다려지는 목요일을 만들어 달라는겁니다. 갈수록 무게감이 더해가야 하는데.. 늘어지고, 산만한 경기 진행방식때문에 지루하기만 합니다. 합리적인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건 역시 '쇼'로서의 상품성입니다. 이번주 경기가 끝나면, 다음주에 뭘하는지 왠만한 팬들로선 이곳 게시판을 계속 주시하지 않는한 알턱이 있나요. 틈새작전을 언제까지 할겁니까. 뛰어넘을 생각은 없는지요.
몽키매직
05/11/26 17:10
수정 아이콘
김홍석님//
제가 소위 엠비씨 게임의 '빠'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금요일보다는 목요일이 훨씬 기다려 지던데요... 그리고 패자조 경기가 많은 것이 저는 더 좋습니다. 승자조보다 훨씬 절박함이 느껴지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온게임넷 16강 8강이 루즈하다고 느껴서 별로... 16강은 경우에 따라서 이미 진출과 탈락이 결정된 김새는 경기도 많이 나오죠. 반면에 엠비씨 게임은 선수입장에서 봤을 때 안 중요한 게임이 없습니다. 지면 그 손해가 바로 돌아오고 이기면 훨씬 편해지니까요. 각자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님께서는 개인적으로 온게임넷 방식이 더 재밌다고 생각하시지만, 안 그런 사람도 많습니다.
저스트겔겔
05/11/26 17:24
수정 아이콘
엠겜 진행 방식의 조금의 불만도 없는데요.
올라간 선수들도 내가 이겻으니까 더 혜택받는거고
패자들도 져도 다시 한번의 기회가 있으니까
그리고 몇번 떨어지면 듀얼도 없이 바로 탈락입니다.
정말 그덕분에 엄청난 사투가 벌어지는 거죠.
그 재미가 있는 거죠
05/11/26 17:26
수정 아이콘
저 처럼 선수들 두루두루 좋아하고 딱히 싫어하는 선수가 없는 사람들은 엠에셀 방식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건 뭐 어느 한경기라도 긴장을 멈출 수 없으니.(모든 선수들이 살얼음판을 걷죠. 승자조는 패자조에 가기 싫어서, 패자조는 지면 그대로 끝이니. ㅡ.ㅡ;;)
아마추어인생
05/11/26 17:28
수정 아이콘
이긴 선수들에게는 시간의 여유를 줘서 다음 경기 충분히 준비하게 하고
진 선수들에게는 절박해서 집중해서 준비하게 하기때문에
MSL 경기들에 명경기가 많은 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온게임넷은 스피티한 진행이긴 하지만 선수들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김홍석
05/11/26 17:28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 물론 인정합니다. 그러나 한 시즌을 길게 놓고 보면, 출범식과 결승전간의 텀이 상당히 길게 느껴지는데, 그것은 점점 고조되는 경기방식을 가지지 못하고, 중요도가 계속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는건, 한경기 한경기를 좋아라 하는 매니아나, 선수 개개인의 팬들입장에선 좋지만, 저같은 객관적 입장의 일반 팬들은 중요한 경기가 뒤로 갈수록 있다는 믿음을 갖고 기다림을 얻고 싶은데, 다시말해, 때론 안중요한 경기도 필요하다는거죠.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순전히. 다소 산만하다는거죠.
승자조와 패자조의 경기수를 조금 조절하면 어떨까요. 패자조에겐 너무 잔인하지만, 대회 전반적인 운영이 탄력을 받으면서 속도감을 더해갈수 있으리라 봅니다. 패자조의 경기를 몇일에 걸쳐 나눠하는것이 결정적으로 집중과 점층구조를 저해하고 있는듯 합니다. 패자조는 예전처럼 단판으로 죽음의 레이스를 하면 안될까요. '최강'을 뽑자는 취지는 압니다만, 그런 명분만으로 3판2선승제로 풀리그를 하면, 가장 대회의 박진감이 떨어지지 않습니까. 다소 운이 작용되는 토너멘트 방식이 통용되는건 바로 '박진감'과 집중력을 높일수 있기 때문일거구요.
승자조 리그보다 패자조 리그가 메인이 되어버리는 지금 방식은 내용을 떠나 시스템적으로는 뭔가 부족해 보입니다.
샌프란시스코
05/11/26 17:30
수정 아이콘
msl은 패자조니 승자조니 이전에 선수들한테서 별로 절박감이 안느껴집니다.. msl osl겹치면 osl에 집중한다고 대놓고 인터뷰에서 말하는것은 물론이고 기타 커뮤니티의 열기도 osl이랑은 비교가안됩니다..
시리우스
05/11/26 17:32
수정 아이콘
프라이드 중계하시는 최상용 캐스터가 돌아왔으면 합니다.
아마추어인생
05/11/26 17:32
수정 아이콘
김홍석님// 패자조 8강만 지나면 경기의 중요성이 온겜의 8강과 다르지 않습니다. 경기 중요도를 볼때 단판레이스는 너무 한 것 같고요.
그렇다고 패자조 8강에 적용하기도 너무하죠.
떨어지면 올라오기 힘든 서바이버 무대인데요.
Revolution
05/11/26 17:33
수정 아이콘
MSL이 OSL보다 선수들에게 절박함이 덜한 것은 사실
벌써일년..
05/11/26 17:35
수정 아이콘
전용준케스터가 너무 거칠게 없는 그런느낌?
먹고살기힘들
05/11/26 17:36
수정 아이콘
저는 각 방송사 리그 5판 3선승제 말고는 MSL이 훨씬 재미있는데요.
확실히 조지명식은 온게임넷이 낫더군요.
MSL이 16강부터 아예 1:! 토너먼트로 치뤄지는 탓인지는 몰라도 뭔가 선수들간의 신경전이라던가 죽음의 조 같은 이슈거리 하나 없이 그냥 무난하게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블루 위시
05/11/26 17:36
수정 아이콘
모든 리그가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면.. 별로 재미가 없을 것 같네요..
osl의 리그와 토너먼트의 혼합된 방식.. 프로리그의 리그제..
이 둘과 차별화되는 msl의 더블엘리미네이션 시스템..
승자에겐 그에 따른 대우.패자에겐 또 다른 기회...
msl.. 어떻게보면 가장 합리적이지 않나요??
아마추어인생
05/11/26 17:38
수정 아이콘
msl보다 osl에 집중하는 선수가 많은건 리그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듯 싶은데요.
원래 온겜이 엠겜보다 인기가 많은게 사실 아닙니까
케스파에서도 이젠 바꾼다고 하긴 했지만 온겜쪽에 랭킹 점수를 더 많이 부여했었고요.
저스트겔겔
05/11/26 17:4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엠에스엘이 오에스엘보다 그런것도 있지만 시간적 여유도 있죠
그리고 일단 3판2선승제라는 것도 있고요
05/11/26 17:42
수정 아이콘
뭐 각자의 스타일이 있으니까요 ~_~
05/11/26 17:42
수정 아이콘
저는 경기 방식은 다 좋은데 첫경기를 3판2승제 해주었으면
단판은 아쉬워요 ^^
흑태자
05/11/26 17:43
수정 아이콘
osl은 4강은 가야 재밌지 그전엔 재미도 없고 명경기도 없다.
듀얼튜너먼트는 하루에 몇가지 맵과 종족의 경우의수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그날 컨디션과 운의 영향을 크게 받는 불합리한 면이 있다.
라는 얘기가 나온게 얼마안된거 같은게 이젠

msl은 간격이 떨어진다.
서바이버는 복잡해서 귀찮다.
로 까이네요. 어떻게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_-
저스트겔겔
05/11/26 17:44
수정 아이콘
저도 흑태자님 처럼 둘다 차이점이 있는 건데
둘다 만족 시킬 수는 없잖아요. 전 처음에 온게임넷과 엠겜 같이 나올때는 온겜 더 좋아하다가 갑자기 엠겜만 나오는 바람에 쭉 엠겜과 함께 하는 터라 엠겜이 익숙해지고 선수들도 더 편한거 같더라고요.
시드를 타려는 쟁탈전도 나름대로 치열하고 승부에서 지지 않을려고 하는 모습도 그렇고
그냥:-)
05/11/26 17:47
수정 아이콘
사나// 당골왕배때 3전2선승이었다가 좋지 않아서 바뀌었습니다만
올여름태풍은
05/11/26 18:00
수정 아이콘
온겜, 엠겜 나름대로의 장점, 단점 다 있죠. 요는 온겜은 너무 흥미위주고 해설의 질이 떨어지며 옵저버가 별루다. 엠겜은 해설은 정확한 편인데
너무 진지해서 재미가 별루다. 이런식으로 서로 단점을 따지기 보다 각각의 장점을 즐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온겜의 흥미와 엠겜의 진지를 같이 즐기면 되잖아요..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도 충분히 잼납니다.
서로의 절충이 외려 엠씨 팀리그폐지 처럼 팬들에게 손해가 될수도 있죠.
유신영
05/11/26 18:03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에서 오늘 서바이버 리그 파이팅!!!
이주영 Vs. 박지호 & 전상욱 Vs. 송병구의 경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금 그때 그 순간 보는데 김철민 캐스터의 한 마디 들리네요..
'리버가 건강하지 않아요.' 왜 이 말이 이렇게 웃겼는지 --;;
05/11/26 18:09
수정 아이콘
좀 산만하죠.
유신영
05/11/26 18:11
수정 아이콘
결정적으로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일뿐이지만..

엠겜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어렵다 지겹다 산만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그렇게 많을까요..

온게임넷이 친숙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엠비씨 게임의 방식이 상당히 낯설고 적응이 어렵고 그래서 이질감이나 괴리감이 느껴지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 생각입니다.. 정말 위에 몇몇 분 말대로 엠비씨 게임은 엠비씨 게임 그대로 즐겼으면 하네요..
05/11/26 18:44
수정 아이콘
시드도 패자 결승 간 사람까지만 ...
FreeComet
05/11/26 19:39
수정 아이콘
방송사가 잡아야 하는것은 pgr21의 매니아가 아니고 그냥 시간되면 채널 돌려 게임방송을 보는 일반 시청자들입니다. 제 주위에 있는 그런 분들은 확실히 온게임넷을 선호하더군요.
EpikHigh
05/11/26 19:58
수정 아이콘
케이블보다 스카이라이프의 보급률이 현저히 떨어지지 않나요?
그리고 온게임넷 선호하시는 분들은 단지 온게임넷만 나오기 때문은 아닐지.
저도 잘 모르지만 스카이라이프는 기본형인가(5천원인가 6천원 정도 하는것)로 하면 엠겜 겜티비 다 안나옵니다 엠넷도 안나오고 나오는게 없죠

그런데 케이블은 가장 낮은 걸로도 온게임넷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걸로도 차이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홍석
05/11/26 20:08
수정 아이콘
제 의견은 '돈벌이' 차원에서 접근해 본겁니다. '흥행'이죠. 많은 매니아들의 호평을 끌어내는 엠겜 경기들 이고, 합리적인 시스템은 최고의 선수들을 가리기 위한 좋은 장치가 되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팬들이 아닌, 엠비씨게임에게 드리는 말씀이었습니다. 대회 진행의 박진감을 올릴 대안이 분명 있는데.. 점점 관심이 고조되 가는 방식이 결국 이벤트성에서 훨씬 집중력이 있습니다. 이는 곧 수익이 되는거구요.
유신영
05/11/26 20:42
수정 아이콘
음, 몇몇 리플을 보니, 엠겜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리그의 시스템 문제라기보다는 보급의 문제로 일단 먼저 접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보급이 되지 않은채 어중간하게 리그시스템을 바꿔서야 이도저도 아닌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05/11/26 20:51
수정 아이콘
반면 스카이라이프는 게임채널 신청하면 겜티비랑 엠비씨게임은 나오는 데 반해 온게임넷은 아예 목록에도 없습니다. 스카이라이프로는 온겜을 볼 수가 없죠.. 스카이라이프 시청 가구만 조사하면 엠겜이 절대적 지지를 받을 듯 해요.
오랑캐군단
05/11/26 21:35
수정 아이콘
MSL은 너무 복잡한것 같습니다.. 패자조에 누가 내려갔는지 이런거 알기도 힘들고.. 쓰잘데기없는 경기가 나온다지만 개인적으론 온겜방식이 더 맘에 들어요. MSL의 또 문제라고 보면 지나친 시드&너무큰차이 정도랄까.. 약간 바뀌었음하네요
잘난천재
05/11/26 21:54
수정 아이콘
뭐 다 똑같으면 재미없을 것 같습니다. 각각의 매력을 살리는 면에서 지금 그대로 진행하면 좋을것 같은데요^^
공중산책
05/11/26 22:53
수정 아이콘
경기는 몰라도 확실히 조 지명식이나 출범식을 비교하면 온게임넷이 훨씬 재밌는 것 같습니다.
MSL 출범식은 너무 김철민 캐스터 혼자 열심히 하시죠.
두 해설분들은 다른 자리에서 보조 진행을 하고, 김철민 캐스터는 혼자 서서 바쁩니다. 그리고 시간에 쫓기나요?-_- 왜 이리 서두르는지. 산만합니다.

그리고 MSL 출범식은 계속 선수가 선수를 지명하면서 도발 하고, 파이팅 하는 형식이 아니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흥미가 떨어지긴 해요..
레몬과자
05/11/27 00:23
수정 아이콘
엠겜방식이 연계성이 떨어지는건 사실인거 같아요...
경기마다 결과에 따라 상대가 바뀌고 위치가 바뀐다는건 긴장감과 흥미를 줄 수도 있지만 어느 한 지점을 놓치면 리그전체를 다 놓쳐버리게 되더라구요 제 경우에는...
그리고 시드는 좀 줄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죠
시드가 그렇게 많으니 지명방식으로 바꿔도 한계가 있는듯 해요...
Sulla-Felix
05/11/27 09:08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를 주2회정도 하면 사실 큰 무리는 없을 건데요.
전체적인 일정이 너무 길어서 루즈함이 MSL의 단점인데
만약 주2회로 늘린다면 매주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할 수 있고
16강전 역시 3전 2선승으로 할 수 있어 전체적으로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은데요..
김홍석
05/11/27 14:40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역사가 흘러 몇년후가 되었을때, XX배 엠겜스타리그에서 모선수와 모선수가 어디서 붙었드라..? 이런식으로 대회와 연관되어 기억이 되진 못할겁니다. 엠겜 경기는 추억이 되면, 경기만 기억이 남고, 대회는 사라지게 됩니다. 이또한 스폰서 입장에선 큰 제약입니다.
김홍석
05/11/27 14:48
수정 아이콘
또하나. 말씀드린데로, 엠겜대회는 패자조를 위한 대회로까지 보입니다. 경기수도 당연히 많고 비중도 같게 방송이 되니, 게다가 절박함이라는 매력으로 무장한 패자조는 연일 관심이 집중되게 됩니다. 반면 승자조는, 당연히 관심의 중심에 있어야할 자격이 있는 경기임에도, 너무 긴 간격덕에, 또 절박함의 부족으로 다소 '산만함'속에 치뤄질수 있다는거죠. 전 팬의 입장에서 쓰는게 아니라, 일반 대중들, 즉 침묵하는 대다수의 일반 시청자 입장에서 쓰고 있는겁니다. 여론이란 그런겁니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소수들의 통계이지요. 그게 다가 아닙니다. 엠겜이 관심을 받지 못하는 제도적/기술적/내용적한계가 무수히 많지만, 어떤 것들은 명분을 너무 내세워 흥행을 포기한 것들도 보이기 때문이지요. 명경기=흥행은 결코 아닙니다.
온겜넷과 같이 가라는게 아니라, 주2회운영을 하든, 패자조 단판으로 하든, 연계성을 부여하라는 겁니다. 최소한, 매주 목요일만 보면 리그 전체가 파악될수 있게 말이죠. 패자조를 전부 중계한다는것도 팬을 위하고 선수를 위할수는 있어도, 결코 방송사를 위한 길은 아닙니다. 중요한 경기는, 중요한 선수를 중심으로 잡아가는게 아니라, 대회에서 비중있는 중요길목을 중심으로 잡아가야, 대회라는 전체 스토리가 잡혀갑니다. 결국은 현재 구조에서 수익은 팬이 주는게 아니라, 스폰서가 주는겁니다. 이 현실을 직시해야지요. 그러나 궁극으론 관망하는 대다수의 스타팬들에게도 보다 '편리한' 관심을 유발해 낼수 있어서, 윈-윈이 될겁니다. 어차피 마니아는 뭘 어떻게 해도 죄다 섭렵할테니까요. 저도 그럴꺼구요.
몽키매직
05/11/27 16:32
수정 아이콘
김홍석님//
스폰서가 기억이 안난다고 하는 것은 시스템상의 문제라기 보다 엠비씨 게임에 관심이 덜하신분들이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낀다고 생각이 됩니다. 온게임넷 역시 16강, 8강 경기는 스폰서 이름 없이 기억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역으로 생각해보시면 엠비씨 게임의 결승전에서 스폰서가 기억안나는 것이 있습니까? 기억이 안 나신다면 님 본인의 느낌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두가 인식하는 것은 일반 대중에게 엠비씨 게임의 존재감이 온게임넷보다는 덜하다라는 것이지, 그게 '시스템'상의 이유라는 것은 아닙니다. 엠비씨 게임이 대중에게 더 어필이 되지 않을 만한 이유는 많습니다. 중요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보급률과 언론과 기타등등을 무시할 수 없죠. 그게 시스템상의 이유로 그러하다는 것은 동의하기 힘듭니다. 보급률이 비슷하고 언론에서 다루는 비중도 비슷해져야 비교가 가능합니다.

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요지는 알겠는데, 근거로 드신 것들은 저에겐 설득력있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연계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도 김홍석님 생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 온게임넷 16강 8강 어떻게 되가는지 중간에 보면 잘 모르겠던데요... 김홍석 님께서 말씀하시는 논지는 '리그가 짧을수록 집중이 된다'에 가깝습니다. 온게임넷은 갈수록 집중된다고 하셨는데, 엠비씨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4명 남았을 때부터 피말리는 스토리가 시작되는 것은 양대르기 마찬가지입니다. 시스템의 차이가 아니라 관심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월드컵과 국내리그가 흥행면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관심의 차이이지, 시스템의 차이가 아닙니다. 유럽 리그는 월드컵 저리가라 할 정도로 흥행하고 있죠. 'K-리그가 시스템상 일정이 늘어지고 집중이 안되서 흥행이 안된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 성설입니다. 다른 요소가 지배적일 가능성이 높죠.
김홍석
05/11/27 17:20
수정 아이콘
유럽리그와 K리그의 흥행차이가 '관심'의 차이일까요? 당연히 내용의 차이이고, 그걸 만들어가는게 시스템입니다. 물론 한국에 계시는 분들이 전혀 모르는 문화적 환경의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로 전 영국에 있습니다. 그건 축구 이외의 놀이문화가 거의 전무한 유럽 대중문화의 특수성과 함께 내기나 도박을 건전하게 놀이로 즐기는 이사람들의 특성이 축구를 통해 분출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들을 감안하더라도 하늘과 땅만큼 벌어진 엄청난 실력과 시스템의 격차가 양 리그간에 존재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결국 '자본'과 '자본에 의한 브레인'의 차이입니다. 돈벌 생각이 없는 무뇌충들의 리그가 K리그입니다. 백번 비판받아 마땅하니까 하는겁니다.
겜비씨의 특수성과 생존방식에 대해 백번 공감합니다. 이젠 해설진도 안정되었고, 경기내용도 훨씬 우수하다는 평 공감하구요. 지금 시스템에 사실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저는 다만, 제가 아끼는 게임계를 이끄는 온겜과 엠겜이 균형 발전했으면 하는데, 엠겜의 사고방식은 그저 틈새를 노리는 듯한 안주하는 모습이기에, 마치 지금을 유지하다 CJ에게 넘기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너무 많은 예가 있지만, 이건 투자없이 결과만을 끌어내려하는 엠겜 책임자들의 무지에서 비롯되는거겠죠. 비쥬얼적인 면에서 정말 극악을 치닫는 것은 둘째치고, 음악 선곡이나 무대 세팅, 스폰서쉽 조달 등등도 사실 '플랜'의 부재에서 나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나와야 '자본'을 끌어들이는 겁니다. '자본'은 과거에 대한 보상이 아닙니다. 미래를 이끄는 힘으로 존재해야지요. 그들의 무감각 무계획은 어쩌면 '미래'가 없기에 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간단히 질문드립니다. 지금 엠겜 방식으로 야외 이벤트가 대회 중간에 어느부분에서 가능한지 궁금하네요. 결승전을 제외하구요.
05/11/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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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결승의 무게감이나 긴장감이 온겜에 비해 엠겜이 떨어진다는 것은 물론 스타리그가 가진 역사와 전통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지난 대회 결승전에 임요환 선수가 있었다는 것이 크게 느껴지네요.. 결국 스타선수의 성적이 대회 흥행과 무게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엠겜의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은 그 나름대로 흥미가 있고 훌륭한 방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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