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12 15:17:42
Name 에버쉬러브
Subject 대한 적십사..어떻해 생각하십니까?
'대한 적십자'

과연 적십자사가 구호,봉사 활동을 목표로 하는 사회단체이자 국가를 대신해 생명이 위독한 환자에게 혈액을 전해주는 `비영리'특수 법인체일까?

국세청에 확인해보면 이는 동전의 한쪽 면이라는 사실을 확인할수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적십자사는 정식으로 사업자 등록을 낸 제약 업체다  그것도 혈액이라는 '완전 의약품'시장을 98%나 장악한 독점업체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헌혈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혈액이 아무 대가 없이 생명이 위독한 환자에게 전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엄청난 오산이다

헌혈을 통해 적십자사에 들어온 1명분의 혈액은 400ml

이것은 3만5390원에 각 의료기관에 팔려나간다

의료기관은 이를 환자에게 공급한뒤 구입가격에 5천원을 붙인 4만570원을 보험수가 명목으로 받아낸다.

물론 이는 국민이 낸 건강보험료로 지불된다.


만약 이 혈액을 원심분리기에 넣고 돌려 적혈구농축액(2만3380원),신설동결혈장(2만4910원),혈소판농축액(2만8230원) 이렇게 분리하면 가격은 2배가 넘는 7만6520원으로 훌쩍뛴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적십자사는 혈액중 혈장만을 따로 뽑아 만든 혈액성분 제제의 원료를 제약사에 공급하면서 4만5500원(1명분)을 따로 벌어들인다.

적십자사 혈액사업본부 산하 혈장분획센터에서 만들어진 혈액성분 제제 반제품은 국내 2개 제약사로 공급되어 엄청난 이윤이 붙어져
환자들에게 공급된다.



심지어 외국에서 들어오는 혈장성분 제제의 수입판매 권한도 모두 적십자에게 있다

적십자사가 수혈용 채혈이 일절 금지된 말라리아 우려지역의 전방 군인에 대해 단체헌혈을 강행하는 이유도 모두 성분 제제를 만들 혈장을 따로 뽑아 (성분채혈) 제약사에게 팔기 위해서다.

적십자사는 수혈용과 달리 성분채혈로 뽑아낸 혈장은 약품 제작과정에서 불성화 처리에 의해 말라리아균이 모두 죽는다는 이유로 전방 군인에 대한 단체헌혈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배경을 두고 온갖 의혹이 제기되기도 한다



"적십자사에서 혈장성분 제제를 반제품 상태로 제약사에 공급하면서 손실률을 감안해 10%정도를 할인해주는데 제약사로서는 이를 굳이 장부에 기록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약사가 이를 완저품으로 만들어 팔면 그야말로 '합법적인'비자금을 조성할수 있다는 얘기지요.



제약사 사장은 이것을 가지고 골프장을 짓기도 하고, 적십자사에 대한 로비자금으로도 사용하죠 이것이 적십자사가 단체헌혈에 매달리는 이유입니다" (D제약 전 대표 김모씨)


문제는 '돈벌이용 성분채혈'에 눈이 멀어 수혈용 전혈은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점이다 이때문에 수혈용 전혈은 항상 모자랄 수밖에 없다

실제로 적십자사 혈액사업본부가 혈액이 부족하다고 발표한 3월13일 이후 나흘동안 서울 동부혈액원은 6포병여단(말라리아 주위지역)에 헌혈차와 인력을 동원해 450명의 군인에게서 혈장만을 따로 뽑아냈으며 중앙혈액원은 3월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동안 군부대와 각대학.고등학교에 대한 단체헌혈에 나섰으나 전혈은 1530명에게서 받은 반면,혈장은 2620명에게서 받아냈다

혈장을 따로 성분채혈하는 시간이 수혈용 혈액을 뽑는 시간에 비해 3배나 더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적십자사가 얼마나 혈장채혈에 집착하는지 알수 있다



적십자사가 지난해 이렇게 국민에게 혈액을 '공짜'로 뽑아 벌어들인 수익은 무려 2238억원, 하지만 어디에 썼는지, 적십자사는 지난해 혈액사업에서 36억원 정도의 적자를 기록했다

도대체 적십자사는 이 많은 돈을 어디에다 썼을까?

적십자사가 헌혈자에게 주는것이라고는 음료수와 빵 과자부스러기뿐 적십자사는 이를 구입하기 위해 헌혈자 1인당3천원정도의 헌혈 장려금을 따로 비축하고 있다.그런데 적십자사의 내부제보자들과 적십자사 출신 의사들은 한결같이 헌혈 장려금이 다른곳으로 새고 있다고 증언한다



"제약사로 보낼 혈장을 단체헌혈하기 위해서 군부대 장교식당에 에어컨과 냉장고를 사주고,국민의 피로 벌어든인 돈으로 술접대를 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인천혈액원 의무실장 출신 전문의 김명희씨의 증언)




적십자사는 자신들을'공기업'이라고 부르는것에 대해 상당히 거부감을 표시한다

하지만 적십자사가 기업이 아니라 순수한 사회봉사단체라면 어떻게 세무조사를 받을수 있겠는가 국세청은 1949년 적십자사 창설이후 처음으로 적십자사 산하 각 조직에 대한 전면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적십자사의 자금 운영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심지어 국세청은 이번기회에 '혈액세'를 신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흠...먼가 있는듯한데요..
갑자기 헌혈하기 싫어지네요. 군대 있을떄 피 무자게 뽑았는데 헌혈증 10개넘게 있었는데
지금은 다 어디갔는지 ...
요새 헌혈이나 해볼까 생각했었는데 이글보고 이건 아니다 싶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1/12 15:19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 헌혈안한지가 두달이 넘어갑니다. 적십자 상당히 구리긴 구린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헌혈을 안하자니 뉴스에선 피가 부족하다고 하고.. 하자니 무언가 구린내가 나고.. 참 이상하네요.
몽키매직
05/11/12 15:20
수정 아이콘
이런일로 적십자 속을 들여다 보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지금 혈액이 부족한 현실인데 헌혈을 안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서 환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헌혈 하고 싶으신 분들은 병원에 가서 헌혈하시면 적십자를 통하지 않아도 헌혈을 하실 수 있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5/11/12 15:24
수정 아이콘
참 인간이 장난칠 수 있는 것의 한계가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사실이던 아니던 헌혈문화에 타격이 좀 있겠네요
카이레스
05/11/12 15:28
수정 아이콘
헌혈을 하더라도 적십자를 통해서는 절대 안해야겠군요...공짜로 얻은 혈액으로 저렇게 돈장사를 하고 있었다니..
콘토스
05/11/12 15:33
수정 아이콘
예전엔 헌혈 자주 했는데..내가 헌혈한 피로 적십자사 총재가 배부르는것 같은 느낌때문에 요즘엔 안합니다.
유신영
05/11/12 15:44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그래도 헌혈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았는데.. 병원에 가도 헌혈증 주나요? 사실 그게 크잖아요, 헌혈증 필요로 하는 분들 많은데..
몽키매직
05/11/12 15:54
수정 아이콘
물론 적십자 뒤가 구린지 안 구린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피가 꼭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는 게 사실이기 때문에.... 돈은 어디로 갈지도 모르지만, 피는 어쨋든 환자들에게 가는 거잖아요....
닥터페퍼
05/11/12 16:34
수정 아이콘
그래도 헌혈은 해야죠.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혈액공급과 유통에 대해서 뭔가 좀 확실한 기준이 있어야할것 같습니다. 사기업에 맞기기보다는요.
오케이컴퓨터
05/11/12 17:09
수정 아이콘
음모론에서는 적십자사가 프리메이슨 기업이라고 하죠.
영원히
05/11/12 17:49
수정 아이콘
적십자 회비도 준조세 성격으로 통장님이 받으러 다니시죠.
회비만 받고 회장을 선출할 수 없다니(대통령 친한사람이 낙하산이죠 ㅡㅡ;;)
이런 조직은 아마 지구상에 없을 겁니다.
Timeless
05/11/12 19:15
수정 아이콘
유신영님~ 병원에서도 헌혈증 줍니다^^; 쵸코파이랑 포카리도 같이 주지요. 그 이상은 바랄 수 없겠지만 헌혈증은 준답니다.
05/11/13 00:56
수정 아이콘
놀라운 사실이네요. 전 빈혈이 있어서 헌혈을 해본적이 없는데, 위 사실을 보니 헌혈하기 싫어지네요. 그리고 제 의사 친구들한테 들은 얘기인데 의사들은 헌혈 안한다는데요. 헌혈이 좋다고 하지만 실제로 자기 몸 밖으로 뽑는데 좋을일 없다네요. 한의학에서도 헌혈을 금기시한다죠. 하지만 수술 할때는 정작 피가 모지란다고 하니 아이러니 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360 대학교에서 후배랑 쉽게 친해지는법이 뭐죠? [54] 쓰루치요12504 05/11/12 12504 0
18359 여러분들은 게임을 할 때 사용하는 전투곡이 있습니까? [39] 워크초짜6204 05/11/12 6204 0
18358 갑자기 생각난... 맵의 새로운 패러다임? - Bifrost - [5] 어머니사랑해3646 05/11/12 3646 0
18357 공방 알포인트 테란 VS 플토 [21] 쓰루치요4030 05/11/12 4030 0
18356 차기 온게임넷 듀얼 1라운드 예선..... 예선이 맞는거죠? [30] The_Mineral4874 05/11/12 4874 0
18355 차기시즌 OSL 테란 VS 비테란의 대전쟁 [33] 초보랜덤4545 05/11/12 4545 0
18354 영광의 시기를 추억하며 [17] Judas Pain5452 05/11/12 5452 0
18353 모자자주 쓰고다니는 남자 어떤가여? [101] 쓰루치요24060 05/11/12 24060 4
18351 [잡담] 화씨911 보셨나요? [8] hope2u4019 05/11/12 4019 0
18350 일본 대학 유학에 관하여... [23] 그린베레4835 05/11/12 4835 0
18349 가장 재미있었던 MSL [19] 리콜한방4015 05/11/12 4015 0
18348 대한 적십사..어떻해 생각하십니까? [12] 에버쉬러브3966 05/11/12 3966 0
18345 여자분들 키작은 남자 싫어하나? [119] 필력수생27344 05/11/12 27344 0
18344 주간 PGR 리뷰 - 2005/11/05 ~ 2005/11/11 [19] 아케미6070 05/11/12 6070 0
18343 11/12 Champions League Final [4] kamille_3665 05/11/12 3665 0
18342 SO1 행성 전투... 프롤로그... [4] 4443 05/11/12 4443 0
18340 가장 기대했던 스타리그 [33] 라이포겐4853 05/11/12 4853 0
18339 기대한다.. 욱브라더스 승리의 크로스를... [23] 워크초짜5480 05/11/11 5480 0
18337 난 더이상 "무명"이 아니다. [23] iloveus4314 05/11/11 4314 0
18336 지금까지의 차기 스타리그 진출자 상황 + 약간의 예상 [28] Fenix3781 05/11/11 3781 0
18335 9연속 스타리그 진출은 오직 임요환만의 것? [49] 6948 05/11/11 6948 0
18334 져라. 져라. 져라. 져라. 지고 또 지고 쉼없이 실패해라!!!!!!! [26] 단류[丹溜]4006 05/11/11 4006 0
18333 리치.. 힘든거야..? [13] 엽기제라툴4218 05/11/11 421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