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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21 22: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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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01 Sky 결승전이... 생각나네요...
오늘 임요환선수의 승리를 보고

정말... 오랜만에 스타리그를 보면서 박수를 쳤습니다.(박용욱vs강민 마이큐브결승때 이후 처음이네요... 그떈 결승을 현장으로 보러가서...)

역시 저에게 있어서 스타리그의 로망은 임요환선수가 프로토스를 잡을때인가 봅니다.

오늘 박지호선수가 3:0으로 이기지 못한다면

임요환선수가 이긴다고 호언장담했는데

임요환선수가 2:0으로 지는것을보고 틀렸나 했다가 3경기 초반보고 틀렸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5분후 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임요환선수의 승리...

그 후 엄청난 칼타이밍러쉬로 4경기잡고

5경기의 드라마틱승리...

3;2승리... 임요환밖에 할수없는 승리...

그 후 팬분들의

임요환!

임요환!

임요환!...........

그 순간 01 Sky 결승전에서의 김동수선수의 우승후 팬분들의(그안에 저도 있었지만...)

김동수! 김동수!

저만 01 Sky가 기억나는건가요?

항상 가을의 전설은 한종족이 스타리그에서 소수였을때 일어났던걸로 기억합니다.

가을의 전설을 이번엔 임요환선수가 쓰는것일까!

하는 생각도듭니다.

오늘 임요환선수 너무 축하드리고

갑자기 01sky속의 추억으로 잠기는 foru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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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21 22:21
수정 아이콘
저도 있습니다..
정말 묘하더군요 기분이. 동수선수가 승리할 당시 너무 잘하고 승리만 해서 '아 딴 사람 좀 이겨봐라' 했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환호성을 피당사자였던 임선수가 당사자가 되어 받다니..
최엘프
05/10/21 22:22
수정 아이콘
정말 감동입니다.ㅠㅠ 스타는 이래서 좋아할수밖에 없습니다.
김영대
05/10/21 22:23
수정 아이콘
아, 맞습니다.
오늘 4경기는 정말 임요환선수가 왜 지금까지 이자리에 설 수 있었던지를 잘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아니 그 타이밍을 잡나요.
그 타이밍을..
아 정말 타이밍의 황제 같아요. ㅠㅠ
맞고치는아콘
05/10/21 22:24
수정 아이콘
ㅠㅠ 저 그때 장충 체육관에서 혼자 울었어요....나이 먹은놈이.....
무지개고고
05/10/21 22:25
수정 아이콘
말이 필요없는 명경기였습니다 .
작년 에버때는 3연속 벙커링으로 말도 많았지만 -
올해는 8강에서 영웅 박정석을 완승으로 잡고 , 4강에서는 박지호를 3:2로 잡아내고 .. //

vs플토까지 극복한 이 선수를 과연 누가 막으러 나설지 -
2004에버의 재현일지 , 아니면 황제vs로열로드를 노리는 제로벨일지 .
kiss the tears
05/10/21 22:25
수정 아이콘
2경기까지 보고 술을 스트레이트로 석잔을 마셔 버렸죠...

그 술의 기운 때문인지 나머지 세경기는 꼭 꿈만 같은 경기들이었습니다

타이밍...후아...
I have returned
05/10/21 22:28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가 올라갔으면 좋겠지만 1,5맵이 알포인트라 좀 어려워보이네요
임요환 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결승전도 나쁘진 않을듯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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