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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17 01:02:30
Name Daviforever
Subject 최연성 선수와 선수지명의 미묘한 관계
MSL에서 "최연성의 저주"를 찾아내면서
한번 같이 조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흥미로운 점이 많아서 올립니다.
재미있는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1. OSL에서 최연성 선수를 지명했을 경우
강민(질레트)- 개막전 패배, 2연패로 탈락확정. 듀얼에서 탈락, 이후 하향세.
이윤열(에버 2005)- 개막전 패배, 2연패로 탈락확정, 듀얼에서 탈락, 이후 하향세.

예외가 될 수도(?)
오영종(쏘원)-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4강 진출, 현재 로열로드 노리는 중.

2. OSL에서 최연성 선수가 지명했을 경우
박정석(질레트)- 질레트 스타리그 준우승, 이후 상승세.
박태민(에버 2004)- 이해 겨울, 그는 미친듯이 이기기 시작했다.
조형근(아이옵스)- 최연성 선수에게 승리하며 탈락시킴. 그랜드파이널 한빛 우승의 일등공신이 됨.
박정석(에버 2005)- 이 스타리그에서 유일한 플토 8강, 우주 MSL 준우승.

예외가 될 수도(?)
홍진호(쏘원)- 수원에서 3팩 물량에 역전패. 최근 슬럼프.
그러나 이 징크스의 경우 단기간에 발휘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지켜봐야 할 듯.


3. MSL 16강에서 최연성 선수와 붙었을 경우
이윤열(TG삼보)- 16강에서는 승리했으나, 패자조 결승에서 1:3으로 패배.

*MSL 16강에서 최연성 선수에게 패한 경우
한승엽(센게임)- 16강전 패배, 메이저결정전에서 김동진 선수에게 패하며 차기 MSL 진출 실패.
주진철(스프리스)- 16강전 패배, 메이저결정전에서 김민구 선수에게 패하며 차기 MSL 진출 실패.
김동진(당골왕)- 16강전 1:2 패배, 메이저결정전에서 이재훈 선수에게 패하며 차기 MSL 진출 실패.
박용욱(우주)- 16강전 패배, 메이저결정전에서 이병민 선수에게 패하며 차기 MSL 진출 실패.

심소명(싸이언)- 16강전 패배, 이번주 목요일 변은종 선수와 대결.


결론(?)
1. OSL 지명식 때 시드배정자들은 최연성 선수를 건드리지 않는다.-_-;;
2. OSL 지명식 때 그 외 선수들은 제발 나를 찍어달라고 최연성 선수에게 작업을-_-;;
3. MSL 지명식 때는 제발 나를 찍지 말아달라고 최연성 선수에게 뇌물을-_-;;

p.s 조사해보니 그때는 그렇게까지 와닿지 않았는데
오영종 선수의 도전이 참 멋있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4강전 선전을 기원해 봅니다! 박지호 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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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kim80
05/10/17 01:05
수정 아이콘
뭔가 처참한데요;;;;;;;;
05/10/17 01:05
수정 아이콘
두번째꺼는 좀 짜맞추기 한것 같아요 ;;
김영대
05/10/17 01:06
수정 아이콘
진짜 이번에 오영종 선수가 최연성 선수 잡는다면 완전 일 내는거죠. :)
체념토스
05/10/17 01:08
수정 아이콘
우와 재밌네요.. 자료도 참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오영종선수 만약에 최연성 선수 상대로 이기고 결승 진출한다면.... 또 우승 한다면
정말 드라마틱한...ㅠ_ㅠ 오영종 화이팅
05/10/17 01:09
수정 아이콘
묘하게도 일정이 바뀌면서 오영종 선수는 첫번째 경기를 최연성 선수와 치르지 않았죠.. 그로인해 비켜간것일수도 있으나.. 안심하긴 아직 이른게.. 이번 4강에서 지고 3,4위전에서 마저 지고.. 죽음의 스케줄 듀얼 F조에서 마저 2연패를 한다면.. -_- 후ㅡ 머빠지만 오영종 선수도 좋아해서 그런일은 벌어지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문제는 그 두선수간의 맞대결을 못보고 입대를 한다는...
스타나라
05/10/17 01:10
수정 아이콘
거참...뭔가 아슷흐랄한 포스를...임요환선수에게서 배운걸까요?^^;
05/10/17 01:13
수정 아이콘
최연성의 저주가
1번같은 경우 우승하고 최연성을 지명하면 망하는 징크스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체념토스
05/10/17 01:19
수정 아이콘
히릿~님// ㅠ_ㅠ 수고하세요;;;
05/10/17 01:41
수정 아이콘
괴물녀석 ...
베베천사(-_-V)
05/10/17 02:17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는 1번은 우승자가 첫지명시의 징크스라고 해아할것같고(비록 표본은 적지만), 만약에 오영종 선수 마저 듀얼내려가서 그렇게된다면(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시드받은 선수들은 정말 최연성 선수 못뽑겠네요.. ㅡ.ㅡ 그리고 msl의 경우는 그냥 단지. 무섭네요.. ㅡ.ㅡ;;
먹고살기힘들
05/10/17 02:51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경기력 이외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포스가 느껴지는 선수인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말이 안나오는... 글쓴분 말대로 저주 수준이네요.
ThatSomething
05/10/17 04:36
수정 아이콘
osl과 다르게 msl에서 최연성선수는 실리(그저 해설자들이 표현하는 의미의)를 택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절대로 msl중계진들의 바램? 도발?에 넘어가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강민, 심소명, 한승엽선수 중 한승엽선수를...(그당시 유일한 플토인 강민선수로 중계진이 몰고갔던것 같은데)
박성준, 주진철,? 선수 중 주진철선수를...(중계진이 계속 박성준을 언급하자, 뽑을려면 뽑을수도 있어요! 라고 자신감을 표출하기도 했었지만)
김동진, 서지훈, 변길섭 선수 중 김동진선수를...(변길섭선수가 서지훈선수와 붙고싶다고 말해서)
박용욱선수는 박태민선수가 변은종선수를 지명함으로써 자연히 만들어진 대진이죠.

그렇긴해도... 무섭긴 무섭네요. 선수분들도 최연성선수를 지명할땐 한번 더 생각하셔야할것 같습니다.
발업까먹은질
05/10/17 05:26
수정 아이콘
사실 전 이번에 최연성 선수가 3위내에 들면
다음리그에 누굴 뽑을지 궁금합니다...
1. 이윤열 선수가 없다...항상 이윤열 선수를 언급햇는데..
2. 박성준 선수를 2:0 으로 제압했다..라이벌이라고 팬들이 인식하던 상대를...
그렇기에..
Withinae
05/10/17 09:58
수정 아이콘
발업까먹은질럿/님 퍼펙트 테란 서지훈 선수가 있습니다.
granadoespada
05/10/17 11:27
수정 아이콘
이번 결과에 상관없이 오영종을 최고의플토로 치는데는 주저함이 없으나,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힘들것 같습니다. 지건 이기건 멋진 4강전 기대합니다.
My name is J
05/10/17 12:4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최연성이다- 이거로군요. 으하하하-
여튼 4강전은 기대만발!(잠깐...이게 맞는 말인가.......갸웃)
클라우디오
05/10/17 13:30
수정 아이콘
전 서지훈 선수가 어느대회든 시드받아서 최연성 선수 찍구... 이 징크스에 정면으로 한번 부딪혀봤으면 재밌을거같은데..^^
그리고 오영종 선수도 제생각엔... 일정대로 최선수랑 먼저 붙어서 만약 1패앉고 리그시작했으면 8강진출 험난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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