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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14 11:46:48
Name 잿빛토끼
Subject 시야.. (CYON 7th MSL 16강 2주차 관련 잡담)
어제 오랫만에 스타를 풀로 다 봤습니다. 그것도 생방송으로^^/

그래서 한번 감상평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야'  4경기의 공통점으로 시야를 뽑겠습니다.

또~ 한가지 말씀 드리면 엄청난 주관이 섞여있다는 거죠.
(이것 때문에 악풀은 달지 말아주세요..제가 소심해요..T-T)



16강 5경기 Ride of Valkyries
임요환(T) VS 박정석(P)

황제의 제림이냐 영웅의 복수냐!

박서의 FD 와 리치의 몰래 리버가 맞붙은 경기였습니다.

박서...
       좋아! scv 가 정찰 확인! 엇.. 로버틱스가 없다?
        몰래 게이트? 몰래 로버틱스? 아니면 확장?
        마인은 개발 될테니.. 다크면 필승이고... 리버면 그전에 타격을 준다.

라는 마인드가 아니었을까 생각 됩니다. 그리고 scv를 돌리면서 본진 주변에 게이트가 없는 것을 파악하고
리버를 확신합니다.
그리고 드라군 퇴로에 마인을 매설후 드라군 폭사...

박서...
     좋아! 가는거야!

ㅡㅡ; 달렸습니다. 하지만 리치의 파일런 센스에 막히고...
그 후에 옵저버 분께서 리버에만 신경을 쓰셔서 박서의 진출 병력을 잡지 않으셨는데요.
리치의 리버가 컨트롤이 안된것으로 미루어 볼 때, 박서는 진출 병력을 컨트롤 하고 있었죠. 하지만.. 역시.. 물량에 막힌 박서의 무난한 지지..

이때 scv로 둘러 볼 때, 로버틱스가 걸렸다면....

시야가 거기까지 닿았다면...
아쉬울 뿐이죠^^



16강 6경기 Dark Sauron
이재훈(P) VS 성학승(Z)

성부장의 외출!
오랫만에 오뚝이 저그를 봤습니다.

이재훈 선수의 포지+ 2캐논 더블에 대항하는 4 해처리..( 해처리 한개는 타 스타팅에..ㅡㅡ;)
해처리를 너무 많이 지은 듯 초반 병력이 이재훈 선수의 진출 병력에 비해 너무 초라합니다.
결국.. 본진 근처까지 다가온 이재훈 선수 거기에 7시 멀티까지 가져 갑니다....
하지만 성부장 오뚝이 저그 답게 그리고 4해처리의 힘으로 막아내는 듯 보이자
이재훈 선수는 병력을 아래쪽으로 돌립니다. 이때 병력의 움직임을 간파한 성부장!
모든 병력을 이재훈 선수의 본진으로 달립니다..
엄청난 수의 러커로 공격... 이재훈 선수의  병력이 돌아오고,
그 사이에 7시 앞마당을 먹으려는 이재훈 선수를 막는 성부장..

이후.. 처절한 난타전...

그리고 결국 값싼 히드라 저글링 러커 조합에 무너진 이재훈 선수..

이 경기의 승리의 원인은... 성부장님의 이재훈 선수의 병력의 이동경로 파악과 프로토스의 체제변환 중의 기습작전이 통해서 였다고 파악됩니다.

이제.. 성부장님 승진 리스트에 오르는 건가요?ㅡ_ㅡ?

16강 7경기 Rush HourⅡ
김성제(P) VS 조용호(Z)
테크니컬 토스.. 김성제 선수..*-_-* 싸랑해요.. 흠흠..

어제 보여준 포톤 러쉬는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하지만...

11시 정찰의 실패... 아마 김성제 선수.. 이미 해처리가 펴져 있을걸로 착각하고 크립의 유무만 살펴본 것이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무난하게 패배로 연결되어 버렸습니다..

프로브가.. 조금만 더 시야를 발혀 줬어도!!


16강 8경기 R Point
이병민(T) VS 서지훈(T)
이병민 선수...
스캔을... 스캔을...

이 경기의 핵심은 1시 멀티와 6시 멀티를 가져간 서지훈 선수에게 있었습니다.

1시 멀티를 파악하지 못한... 1시로 병력이 오는 것을 보고 그 병력을 처리하고 1시를 정찰 했다면..

6시 근처에 병력을 가지고.. 6시를 정찰 했다면..

어제 이병민 선수의 패인은

'시야는 너무 좁았다.'

로 압축할 수 밖에 없습니다.
6시 멀티는 서지훈 선수 역시.. 밀릴것으로 예상하고 미네랄당 scv를 1.1정도로 붙였습니다만... 경기가 끝나기 바로 직전에 발견한 이병민 선수의 시야 부족이 원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한번 써 봤습니다만.. 되게 재미 없군요..ㅡㅡ;

글 잘 쓰시는 분들 부러워요..T-T

그럼 마지막으로

하나



셋...

임요환 화이팅.!!!!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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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14 11:51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 조용호 선수가 경기 끝나고 나서 마치 힘든 농구 경기 한경기 한것처럼 '숨을 몰아쉬는'것을 보고 '오직 손놀림'만으로 저러한 운동량을 경험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프로게이머'뿐일것 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먹고살기힘들
05/10/14 12:10
수정 아이콘
운동량이 아니라 긴장한 것 때문이 아닐까요?
어제 성학승 선수는 정말 덜덜덜이었습니다.
위쪽 본진과 아래쪽 멀티를 번갈아가면서 공격해서 주병력이 없는 곳만 집중적으로 공격했죠.
거기에다 프로토스에게 멀티를 내주고도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는 것을 보고 박태민 선수 효과를 다시한번 실감했습니다.
토마토
05/10/14 16:23
수정 아이콘
시야~ 홈런이 먼저 생각났네;
손가락바보
05/10/14 19:10
수정 아이콘
see 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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