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9/09 18:33:48
Name may054
Subject 여러분들에게 스타크래프트란 어떤 존재입니까?
어둠속에서 나에게 구원의 손을 내민건
스타크래프트란 어른들이 말하는 애들이나 좋아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제가 처음 게임을 접한 나이는 26살이었는데 게임보러 다니기엔
매우 남사스런 나이였죠..-_-;

그당시 전 늦게 학교 생활을 할때 였습니다.
주변 친구들 다 직장생활 하고 있을때 공부한거라
무척 고민과 갈등이 많았습니다.

나만 뒤쳐진거 같고, 낙오자인거 같고..
그러다가 심한 우울증이 찾아오고..
하루도 술을 안마시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
힘들고 긴 어둠속을 헤매고 있을때 였죠..

고스톱도 못치는 저에겐 게임이란 정말 어린이들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 했는데...

처음 메가웹에 갔을때를 아직도 잊지 못함니다..
환한 조명과 사람이 아닌것 같이 잘생긴 게이머들..하하^^;
화려한 컨드롤과 사람들의 환호...

그후 놀랍게도 술도 끊고 우울증도 사라지고...
인생이 즐거워졌습니다.
주변 스타를 모르는 사람들한테..
'나 스타때매 우울증도 사라지고 인생이 즐거워졌어'
이러면 비웃지만..-_-;

남들이 뭐라고 해도 저에게 스타크레프트란
저의 인생의 구원이 되주었던 존재였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때부터
05/09/09 18:36
수정 아이콘
저에겐 단지 취미생활.. 그 이상도 이 이하도 아닌 뭐 그런거랄까요.
mwkim710
05/09/09 18:38
수정 아이콘
심심할때 가끔 해주고 임요환 선수를 비롯한 프로게이머들 경기 관람하는 재미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원래는 두뇌 개발 -_-;의 목적도 3g 있었지만 대세가 물량으로 가면서 나도 모르게 정석 힘싸움만 일어나게 되고 바둑에 취미를 붙이면서 조금 의미가 사라졌습니다...OTL
05/09/09 18:41
수정 아이콘
흠... 지금은 자제하려고 노력하지만
앞으로 제 인생 말아먹을 확률이 30%정도 ?있는...그런 존재
나야돌돌이
05/09/09 18:44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가 있어야 스타리그가 있는 셈이니 제게 즐거움을 주는 존재라고 할 수 있겠군요
뱃살토스
05/09/09 18:46
수정 아이콘
어떤사람에겐 중요한것이 또 어떤 사람에겐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요.
저는 아무리해도 안느는게 스타네요^^
~Checky입니다욧~
05/09/09 18:48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를 직접 즐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보는건 즐거운 존재라고나 할까요....
로리타
05/09/09 18:55
수정 아이콘
스타는 저에게 적절한 존재입니다.
05/09/09 18:57
수정 아이콘
스타라는 이름이 다른 사람의 기억 속에 모두 사라지는 그 날까지 함께 할
소중한 동반자.
그리고 스타가 계속되는 한 영원히 프로토스만을 사랑한다는 마음.
05/09/09 18:57
수정 아이콘
보는 것이 즐거운 게임입니다. 하는 것은 어려워요.ㅠㅠ
05/09/09 19:01
수정 아이콘
제 인생의 50%을 말아먹었지만 그나마의 50%를 지탱해주는 존재?
새로운별
05/09/09 19:06
수정 아이콘
전 중3때부터 고1때까지 프로게이머 되고 싶어서 학교다니는날도거의 10게임 가까이 해서 어느정도 실력까지 올라갔는데 그땐 이미 스타라는 게임에 질려있더군요 요즘은 1~2게임해도 질리는...;; 하지만 여전히 스타리그를 보는건 재밌더군요
05/09/09 19:12
수정 아이콘
시간때우는데 최고인 존재..--; 나쁜말일수도 있고 좋은말일수도있는..
여친 기달리는데 최고로 잘 씁니당 - -
염장질~ 텨텨 ;;
05/09/09 19:14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게임 정도랄까.
세리스
05/09/09 19:16
수정 아이콘
친구가 풀코스 쏠테니 나오라고 해도 경기 있으면 안나갑니다. 이정도 -_- 덕분에 주말에만 바빠요 ~_~
05/09/09 19:22
수정 아이콘
제인생을 50% 정도는 말아먹은 게임이지만 전 전혀 후회하거나 하지 않습니다..스타크... 이미 저의 일부가 되어 버렸습니다.
05/09/09 19:28
수정 아이콘
나를 즐기게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구경만1년
05/09/09 19:31
수정 아이콘
휴.. 지금 16강 수원투어 시작했는데.. 게임팬들이 많기는 많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게중에는 성시경이나 드렁큰 타이거 보러온 팬들도 있겠지만.. 단지 16강 5주차 경기에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몰리다니 ^^;
아아~ 왠지 모르게 뿌듯합니다~
05/09/09 19:35
수정 아이콘
제게 있어서 정말 소중합니다~
길쭉길쭉연성
05/09/09 19:36
수정 아이콘
저는 게임팬이 많다는 생각보다 먼저드는 것이.......성시경, 드렁큰 타이거 같은 가수가 스타리그 초청공연을 온다는것이 이스포츠, 아니...스타리그의 발전이라 생각합니다.
05/09/09 19:37
수정 아이콘
취미생활;; 근데 이것땜에 성적을 다 말아 먹었어요..
너무 열씸히 해서..
05/09/09 19:45
수정 아이콘
방송은 종종보는데 게임은 안한지 반년쯤 됬네요..
네모베슬
05/09/09 19:52
수정 아이콘
오오...저도 어려운 시절을 스타와 함께했죠..
스타 없었으면....어찌 됐을지....
05/09/09 20:02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없으면 몬 재미로 살지.... 제게 스타는 그런 존재입니다.
김명진
05/09/09 20:06
수정 아이콘
이미 다 말아먹었어요
이왕 말았으면 깍두기라도 좀...
갑자기 설렁탕 생각나네요
길쭉길쭉연성
05/09/09 20:08
수정 아이콘
아!스타에 대한 얘기는 안했군요.[제가 좀 모자라서...]←"모자"라서라는말은 아닙니다. 제게 스타는 예전에는 재미있게하는 게임이었지만. 이제 재미있게 보는 게임이 되버렸습니다.
Reaver愛
05/09/09 20:08
수정 아이콘
제게있어 스타란 그냥 인생에 한획을 긋는 그런 존재랄까요?
스타때문에 시험 망치고, 스타때문에 기분이 좋아지고, 강민vs이병민이 기억에 남는 그런 존재죠.
한국에 태어나서 행복합니다. 탄핵도 겪고, 신나게 찌질대고, 디시질을 하고, 웃대도 가보고, 권력싸움을 비웃을 수도 있고, 스타도 즐기고, 주위 사람들을 만나고.. 사실 한국에 안태어났다면 스타를 즐길수 있었을지.. 아마도 데빌메이크라이나 하고 있었겠지요?
작곡가인구
05/09/09 20:09
수정 아이콘
저에게는.. 예전엔 정말 꿈을 불태웠던(한때 프로게이머를 꿈꿨다는..) 존재이고, 지금은.. 음... 기숙사에 있어서 스타리그를 못보니.. 스타해도 2판이상하면 조금 지루한 면도 있고..ㅎ 추억같은 존재죠..ㅎ
박의화
05/09/09 20:32
수정 아이콘
어우~ 넘 재미있는 게임(게임 이상의 그것)
05/09/09 20:52
수정 아이콘
언제나 함께하는 취미랄까. 9년째로군요. 데모버전부터 시작했으니. 한대는 프로게이머에 대해 불태우기도 했고. 또 잠시 손을 놓긴 했지만 여전히 함께하는 좋은 친구죠. 스타리그는 꼭 시청하는 애청가이기도 합니다.
utopia0716
05/09/09 22:43
수정 아이콘
딸래미한테는 못 미치지만, 마누라보다는 소중한 존재 ^^
letsburn
05/09/09 22:47
수정 아이콘
접하게 된 건 대략 10년쯤 되었는데 열심히 즐기기 시작한건 고작 1년정도 되었습니다. 한때는 동생이 스타리그를 보면 고만 좀 보라고 윽박질러댔는데 이젠 제가 동생한테 군소리 들으면서 꼬박꼬박 스타리그를 봅니다. 저의 인생에도 한 획을 긋는 존재일 듯 해요.
라임O렌G
05/09/09 23:10
수정 아이콘
제 인생의 3분의 1을 말아먹었고 앞으로 그 어떤 게임도 1시간 이상 하지 못하게 해버린 존재죠.. 그리고 앞으로도 쭈욱 말아먹을 존재 같습니다.. 스타 한만큼 리니지를 했으면.ㅜ.ㅜ;; 부자 됬겟네요..
구경만1년
05/09/09 23:41
수정 아이콘
유토피아님/ 헉 무서운 발언을.. 음.. 하지만 나중에 결혼하고 나면 저도 그래 될까봐 심히 두렵습니다용~~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405 남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은.. ( 펌글 포함..입니다..) [3] 유수e4218 05/09/10 4218 0
16404 저의 자의식 부족...... [8] 유수e4837 05/09/10 4837 0
16403 SO 1 스타리그 5주차 관전 후기 [21] 시퐁5636 05/09/10 5636 0
16401 주간 PGR 리뷰 - 2005/09/03 ~ 2005/09/09 [7] 아케미5387 05/09/10 5387 0
16400 조정현 선수가 군입대를 했군요. [39] Lugaid Vandroiy6425 05/09/10 6425 0
16399 임요환 홍진호 최연성 박성준(최고와 최강의 사나이들) [20] swflying6225 05/09/10 6225 0
16397 오늘 온게임넷 해설과 옵져버 굿이었습니다. [90] 맞고치는아콘7906 05/09/09 7906 0
16396 더 괴롭혀야 했어요. [30] jinojino5929 05/09/09 5929 0
16395 @@ 기왕에 이길거면 최연성처럼 이겨라 (두번째) ...! [33] 메딕아빠5742 05/09/09 5742 0
16394 저그전 투팩 vs 투스타와 요새 스타리그에 대하여... [8] 윈디어4502 05/09/09 4502 0
16392 저그 압사... [33] 마리아5916 05/09/09 5916 0
16391 박정석vs송병구...송병구 선수 토토전 잘하네요. [13] jyl9kr5085 05/09/09 5085 0
16390 송병구선수 수고하셨습니다. [6] Golbaeng-E4668 05/09/09 4668 0
16389 성남, 분당에 사시는 야구팬 여러분 기뻐하십시요!! [18] 정지연4011 05/09/09 4011 0
16388 벌거벗은 황제, 세상을 향해 크게 웃다. [15] 종합백과5319 05/09/09 5319 0
16387 쏘원 스타리그, (최대한) 실시간 중계 [12] 소년4610 05/09/09 4610 0
16386 테란의 황제, 임요환의 저그전 : 대 박성준 [74] Bless7139 05/09/09 7139 0
16385 결과적인 이야기지만... [5] 길쭉길쭉연성3853 05/09/09 3853 0
16384 여러분들에게 스타크래프트란 어떤 존재입니까? [33] may0544360 05/09/09 4360 0
16383 보험회사도 먹고살려고 하는거겠지만.... [11] 후안무치4434 05/09/09 4434 0
16382 [잡담]신용카드를 만들었습니다. [14] [必 勝]무한초4509 05/09/09 4509 0
16381 당신도 고러쉬에게 빠졌는가?(지극히 혼자만의 잡담) [20] 狂的 Rach 사랑4128 05/09/09 4128 0
16380 리플레이의 소유권 [14] moonland5298 05/09/09 529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