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1/24 00:37:50
Name 난폭토끼
Subject 우린, 모두다 사람입니다.
네,

그렇죠.

우린모두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실수도 하고,

때로는 자신의 의도와는 다른결과를 맞이하게도 되구요.

어떨때는 별것아닌 넷상의 게시판글 몇개에 광분하기도 하구요.

또 어떨땐 그런것들에 광분하는 이들을 보며 '겨우 저런데다 뭘 저렇게 힘빼는거지-_-a'

라는 생각도 하며 사는,

우린, 모두다 사람입니다....




L프로 팬들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들이 나오고,

거기서 부터 시작된 이야기들이 삼천포로(이말을 쓸때마다 삼천포 분들에게 심히 죄송하다는-_-;;) 빠지기도 했구요.

저만해도 L프로 이야기를 보며,

나름대로 포항공대 L교수님의 '소수몇몇이란 단어에 대한 생각' 을 끌어들이기도 했구요,(사실 L프로 팬들이 타 프로팬들에 비해 미성숙한 태도를 보이는건 문대갈군의 %순이들이나 국회의원등의 문제보단 훠어어어어얼~~씬 적은 비율이긴 합니다만-_-)

개인적으로 작금의 사태를 보며 좀-_-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강조했듯,

우린, 모두다 사람입니다.

매니아 싸이트에 모이는 우리 '매니아' 들은,

다른 사람이 무언가 실수를 했을때(실수 정도가 아닌 구제불능격의 잘못정도가 아닌),

마구  비난하기보단,

조금, 지켜보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ps1. 개인적으로 L프로의 소녀팬들에 대한 인식은,

그렇게 많이 나쁘게 볼 문제는 아니라 봅니다.

모 유저분께서 아랫글에 단 꼬플처럼,

저도 야구장에 가면 욕설을 섞어가며 3루(원정팀 응원석이죠?맞나-_-)에다대고 욕을 바가지로 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렇게 좋은건 아니지만,

유럽의 '훌리건' 들에 비하면 우리 팬들이야 뭐-_-;;

소위 '사람다움' 의 표시 아닐까요...

ps2. pc방쫒아 다니며 live24.net의 경이로움에 취해 있을 시절엔,

이런일은 한번도 없었던것 같은....(#장이나 국%봉씨에겐 부대단위 소녀팬들이 없었으니 그런가 -_-;;)

그만큼 우리 프로게임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한것이란말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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