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1/20 04:58:57
Name 항즐이
Subject [감상문]비프로스트, 서지훈과 성학승
-서지훈이라는 "신예"게이머, 일말의 표정도 없이 느긋하게 앉아 상대가 마우스를 뽑아 들기를 기다리다.

생각보다는, 서지훈 선수의 비프로스트 경기에 대해서 해설진도, 팬들도 "경악스런" 멘트가 많이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느낀 것과는 다르더군요.

저그 유저들은 성학승 선수의 플레이가 어떻게 느껴졌을지 궁금합니다. 패스트 뒷마당, 다수의 저글링 생산, 스파이어와 히드라리스크덴의 동시 건설,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을 이용한 타이밍 벌기, 충분한 드론을 바탕으로 한 저글링럴커, 개스멀티 확보, 빠른 하이브를 통한 저글링 럴커와 디파일러의 다크스웜 조합, 결정병기 울트라리스크.

"이 흐름"에 있어서 제가 느낀 성학승 선수의 "화두"는 "저그는 테란보다 빠르다" 입니다. 빠른 것은 3가지 입니다. 스피드, 테크, 멀티.
"유닛의 쾌(speed)"라는 절대적인 저그의 명제를 이용해서 테란의 발목을 붙잡으며, 나머지 두가지의 빠름 - 테크, 멀티 - 를 추구하고자 한 것이었다고 봅니다. 테란은 느리다, 그러나 저그는 빠르다. 그것은 서지훈이라는 이름이라도 바꿀수 없는 현실입니다.

공간은 비프로스트, 복잡하고도 먼 길들이 갈래갈래 존재하는 곳. 저그에게 유리한 이 공간에서 저그들은 비교적 "동적인" 후반을 위한 "정적인" 초반을 만들어가고는 했습니다. 그러한 안정적인 저그의 초반을 넘길수 있게 해 준것은 스피드를 이용한 테란의 발묶기였죠.

제가 비프로스트에서 기억하는 최고의 대 저그전 테란 플레이는 최인규 선수의 대 나경보 선수전이었습니다. 다수의 병력이 계속 생산되는 가운데, 업그레이드 잘 된 바이오닉 부대의 빠른 순회를 통한 멀티 견제가 빛을 발한 경기였죠. "테란은 느리다"라는 명제를 최대한 벗어난 경쾌한 행마의 테란 플레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지훈 선수는 다른 해법을 내 놓습니다. "저그는 빠르다, 그러나 테란은 단단하다" 저그의 "쾌"는 테란의 "후(두터움)"를 뚫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서지훈 선수, 저그가 빠른 테크를 올리는 동안, 차분히 다수의 병력을 생산하며 뒷마당을 먹어버립니다. 잠시 찔러보러 나가지만 저글링과 그에 이은 뮤탈 게릴라에 의한 피해는 전무(全無)

물론, 저그로서도 테란이 일정 이상의 피해를 입을것을 무작정 기대하지만은 않습니다. 그렇기에 다수의 럴커가 존재하며, 뒷마당을 확보하려는 테란에게는 바이오닉만이 준비된 타이밍을 노립니다. 최소한, 테란의 "느림"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이기"를 성공하겠다! 테란의 느림은 조이기 밭을 뚫으며 극에 달할 것이고, 나의 시간은 여유분을 얻을 것이다!

9시 지역에 있었던 다수의 바이오닉 부대와 저글링 럴커와의 교전. "경악스럽지 않은" 그저 "침착한" 대응, 그리고 배럭의 불을 단 한번도 꺼뜨리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되는 바이오닉 병력의 두터움이 날카로운 그 타이밍을 넘겨 테란의 답답함 시나리오를 비껴가게 했습니다.

여전히 저그와 테란이 특별한 실수가 없는 상황, 테란은 11시 멀티를 시도하면서 탱크 3-4기와 베슬을 대동하여 센터로 진격하고, 저그는 다수의 저글링 럴커를 확보한 상태, 멀티도 두군데나 시도합니다.

나중에 리플레이 파일로도 보여주지만, 6시의 교전은 테란이 사소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저그로서는 병력을 쉽게 다시 생산할수 있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12시 멀티만 살릴수 있다면 그다지 눈물을 흘리지 않아도 될 정도. 그러나, 테란의 11시 멀티를 살려두는 것은 아까운 패착입니다.

서지훈 선수가 병력의 진출과 한번의 대격전을 통해 테란의 두터움을 많이 손실한 상태였다면, 5시 멀티의 타격을 감수하고서라도 11시 멀티에 저글링과 럴커로 들어가보았어야 합니다.

아니라면, "쾌"를 위한 테크를 탄 것이기 때문에, 6시 멀티를 약간의 항전을 통한 시간벌기용으로 두고 - 럴커를 버로우 하여 탱크의 시즈모드를 풀고 다시 거는 - 12시 멀티를 살리면서 동시에 12시 멀티와 가까운 11시를 공략하며 12시와 11시간의 짧을 거리를 이용하고, 느린 테란이 6시에서 9시를 거쳐 11시나 12시로 오기까지의 시간을 버는 전략을 사용했어야 합니다. 이 경우, 실제 경기에서는 6시 교전에서 몰살했을 병력들이 남아 11시를 공격하는데 절반이 쓰이고, 나머지 병력들과 5시의 성큰, 그리고 새로이 생산된 병력으로 6시로 진군했던 테란의 병력을 막아주며, 잠시 후에 (설령 5시를 잃더라도) 다수의 병력, 혹은 다크스웜을 이용한 공격으로 테란의 병력을 몰살내지 추방할수 있었을 것입니다.

즉, 이 경기의 승부령은 이 타이밍이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테란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서지훈의 끝없는 생산력은 경기 내내 돋보입니다. 상당수의 바이오닉 부대가 6시를 거쳐 5시와 3시에서 다시 센터로, 9시를 들러 다시 12시로 움직이는 동안데도 끝없이 몰려드는 9시 입구의 신참 바이오닉 부대들이 화면에 등장할때마다 반복적인 주장을 보여주었습니다. "테란은 두터워야 한다"

그렇듯 두터운 테란이었기 때문에, 그는 자신이 출전하는 타이밍에서의 저그의 병력이 자신의 병력을 압도하고, 동시에 자신의 멀티 시도를 저지할 수준이 되지 못한다는 자신감을 가졌던 것이 아닐까요.

또한, 끝없는 생산력을 통해 다량의 바이오닉 부대로서 11시에 올 견제를 막아내고, 잠시 커맨드를 띄울 지언정 잃지는 않을 자신이 있다는 계산이었다고도 생각됩니다. (히드라와 같은 대공 유닛이 없었으므로 커맨드를 잃을 가능성은 없었습니다.)

테란의 이러한 자신감은 6시 대접전 후 급속도로 추가되는 병력을 통해 증명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병력들은 서지훈 선수의 왼손이 명령한, 본진에서의 끝없는 배럭 운영을 통한 결과입니다.

다크스웜과 밀리유닛 조합에 대한 바이오닉 부대의 후퇴와 재공격이라는 단순하고 침착한 컨트롤. "쾌"의 조합인 저그의 밀리유닛들은, 정적인 테란의 수비진영에 대해서는 상당한 효과를 거둘수 있지만, 움직이고 있는 바이오닉 부대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또 하나의 아쉬움, 5시와 12시의 개스멀티를 가져간 후 울트라보다는 러커를 다수 조합해주는 편이 좋았습니다. 럴커를 버로우하는 컨트롤이 무척 까다롭기는 하지만, 테란을 잘 잡는 저그 플레이어들이 다크스웜+러커를 선호하는 것은 그만큼의 성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럴커가 그렇게까지 느린 유닛도 아니구요. 물론 속도차에 의해서 저글링과 잘 맞추어 공격하기가 어렵다는 점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저그의 아쉬움을 지적하는 부분이 더 많아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핵심에는 "쾌"를 추구하는 저그에 대한 "후"로서의 대답. 그리고 그 완벽한 대답을 보여준 서지훈의 방어와 생산력, 진출과 컨트롤에의 안정감이 있습니다.

2002년의 테란들은 2001년 임요환 선수가 황제로서 보여주었던 "공중을 가르는 드랍쉽의 쾌" 보다는, 테란 본연의 두터움이라는 미덕을 빨라진 확장과 늘어난 scv, 그리고 향상된, 궁극적으로 발전된 생산력을 바탕으로 구체화하는 길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윤열, 김현진, 그리고 서지훈에 이르기까지, 두터움의 미덕은 그 결과를 증명하는 요즈음입니다.

저그는 빠르다. 그러나, 테란은 두텁다. 그러면 다시 저그는? 그 빠름의 끝을 보여주는 박경락 선수의 경기를 살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p.s. 서지훈 선수와 성학승 선수 모두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그날의 4경기 중 가장 완벽한 경기였고, 서로가 서로의 시나리오를 완성시키려는 노력이 한치의 양보없이 팽팽했던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p.s. 특정 선수의 편들기 -_-;; 라고 하셔도 무방합니다. 언젠가는 예전처럼, 또 성학승 선수의 편들기 글을 쓸 때도 오겠지요. 전 다만 좋은 경기를 보여준 선수에게 좋은 글을 써 주고 싶었습니다. ^^ 개인적인 친분을 더해서요.

p.s. 엄청난 생산력에 대해서 캐스터와 해설자 분들이 그닥 놀라지 않은게 신기할 정도였네요. 전 9시에 쌓여있던 병력의 크기를 보면서 인규와 함께 "히엑~ 저게 뭐야" -_-;; "괴물시키" 하고 질렸더랬습니다. 손이 극강으로 빠른것도 아닌데, 그 무시시한 표정으로 부지런히 6m7m8m6m7m8m했나봅니다. -_-;; 때로 6c7m8m해주고-_-;;

p.s. 학승이에게 불운이 따르는 것 같군요. 좋은 전략이었는데 몇군데에서 "선택"의 미묘함이 발을 잡았습니다. 제가 이것저것을 지적했지만, 결국 창졸간에 일어난 일이었으니까요.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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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팝현보
02/11/20 07:15
수정 아이콘
그그글을 자자잘쓰시네요 역시 항즐이님.. 잘 읽어 보았습니다. ^^
Dr. Lecter
02/11/20 10:09
수정 아이콘
많은 프로게이머들과 친분이 있다고 하더라고 공적인 게시판에는 선수라는 호칭을 붙이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02/11/20 10:28
수정 아이콘
해설자분들이 놀라고, 감탄하지 않은게 아니라 '예상하고 있었다'라고 하는게 옳은것 같네요...
디길왕자
02/11/20 10:52
수정 아이콘
pgr게시판에서 항즐님의 글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
농약벌컥벌컥
02/11/20 11:15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 손은 빠른축이 아닌가요?
제가 본 개인화면에선 클릭상당히 정확하고 잔손놀림 없던데...
더구나 건물같은거 지을때 빨간색 표시 거의 안나는 깔끔한 손놀림이던데...
02/11/20 12:12
수정 아이콘
아직은 스타초보인 제게 조금 더 생각하면서 스타를 즐기게끔 도와주시는 좋은 글이었습니다.(_ _)
항즐이님의 이런 글이 계속 올라오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
불타는사나이
02/11/20 13:20
수정 아이콘
경기의 핵심을 꽤뚫는 아주 좋은 평이라고 생각듭니다.
요즘 테란유저들이 초 강세를 보이며, 저그의 암울기라고도 불리는데,
그에 대한 하나의 해답이 박경락 선수가 될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이번주에 변길섭 선수와 아방가르드에서 일전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변길섭 선수는 드랍쉽이나 동시 여러방향 싸움 보다는, 마메를 중심으로 한 중앙 힘싸움에 강점을 보인다고 생각하기에 항즐이 님이 표현하신 테란의 두터움을 어떤 식으로 극복할 지 기대 되는군요.
항즐이
02/11/20 15:18
수정 아이콘
Dr. Lecter 님, 글 내내 "성학승 선수"라고 하고는 마지막에 미안한 마음에 한 마디를 보탠것을 가지고 그렇게 지적해 주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충분히 인지하였기 때문에 글 내내 "선수"라는 호칭을 달았던 것이니까요.
항즐이
02/11/20 15:20
수정 아이콘
아.. p.s.에 인규라고 쓴것도 있긴 하군요. -_-; 글의 중심내용과는 상관없는 p.s.에서의 부분을 그렇게 지적해 주시니 좀 난감합니다.
02/11/20 17:3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지킬 건.. 지키셔야겠지요?
Dr. Lecter
02/11/20 18:28
수정 아이콘
p.s.는 글의 중심내용과 상관없으니 아무렇게나 써도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리고 꼭 이번글에만 해당되는 얘기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02/11/20 22:15
수정 아이콘
음.. 랙터님.. ps에는 호칭이 안쓰여 있기는 하지만 본문에는 선수 호칭을 빠뜨린 부분도 없고..
굳이 지적하실만큼 거슬리지도 않는데 이상하게 흥분하시는거 같네요.
02/11/20 22:27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흥분해서 쓰신 것 처럼 보이진 않는데요..
서창희
02/11/20 23:16
수정 아이콘
서지훈님 손 굉장히 빠르죠..정말 정확합니다. 표정도 안변하신다죠? :)
Dr. Lecter
02/11/20 23:58
수정 아이콘
제 표현이 좀 과격했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별로 흥분하지 않았고 또 선수호칭을 안붙인다고 해도 별로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혹시라도 그렇게 느끼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그랬던 건데 오히려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군요.
이런 일로 서로 얼굴붉히고 싶지 않습니다.
항즐이
02/11/21 08:50
수정 아이콘
음 서창희님, 서지훈 선수는 손이 "빠른"편이라기 보다는 서창희님 말씀 속에서 처럼 "정확한"편입니다. ^^ 그래서 "부지런하다"고 말했던거죠. ^^ 느긋한 표정과는 달리 무척 부지런한 게이머입니다. -_-;;

음 렉터박사님;;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저 역시 선수나 감독님 등의 분들에게 "정확한 호칭"을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 그런 코멘트를 다는 역할을 도맡아왔습니다. 그 부분을 잘 아시리라 여겼기 때문에, 제가 본문의 중심내용에서 의도적으로 "선수"를 꼬박꼬박 붙여 존중하며 부르고, 마지막의 p.s.에서 제 개인적인 부분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실제 제가 부르는 호칭을 사용한 것을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린겁니다.

으음, 말이 길어졌는데, 제가 "몰라서" 그러지는 않았다는 것이죠. 글 내내 그 선수를 "존중했던" 사람이 마지막에 p.s.와 같은 형식으로 간단한 말을 덧붙임에 있어서는 약간의 형식을 덜어낼수 있는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저 역시 다른 분들에게 그 정도까지 요구하지는 않았습니다. 실제 책에서도 본문 내내 "~님, ~교수님"등으로 존중했던 대상에 대해서 후기나 작가의 말에서는 가벼운 호칭이나 일상생활의 호칭을 그대로 가져오는 일이 빈번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번 글 외에서 현장 후기 등을 쓸때 "진남이" "인규" 등의 표현은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도 굳이 선수라는 호칭을 원하신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제껏 후기를 굉장히 많이 써왔고, 후기 마다 경기의 내용이나, 전략적인 면, 공식적인 의견 등은 "선수"를 쓰고, 개인적인 이야기나 느낌 등에서는 평소의 호칭을 그대로 써 왔음에도 그를 지적하시는 분들은 없었으니, 거슬려하는 분들이 거의 없으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렉터 박사님은 다른 분들이 거슬리실까봐 지적하신 것이고, 본인이 나쁜 느낌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셨으니, 제가 굳이 그 부분을 고쳐야 할 필요는 없는 것이겠지요?

어쩌면, 제 글을 그동안 상당히 "비판적으로 읽어왔으면서도 침묵했던" 분이라는 생각에 조금 두려워 집니다. 제 글은 갑자기 달라진게 아닌데, 갑작스런 지적을 받았고, 그래서 제가 놀랐던 것이니까요.

제 생각을 충분히 말씀드렸습니다. 그 정도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얼굴 붉히지는 않습니다. -_-;; 뭐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이 더 붉어지는 걸요. 다만, 표현은 꽤 과격하셨던 듯 합니다. ;;

덧붙여, antilaw님도 제 의견을 그런 정도로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현식
02/11/21 11:5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써주시는 분께 딴지 안다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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