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업그레이드 된 정민동 대문을 보고 적어넣은 것인데요..대문에 이글이 나오고 사라지며 정민님 얼굴과 함께 하단에
                        
                           '쉽지는 않아요. 하지만 어렵지만도 않죠...
                                            최선을 다한다는 것, 그외에는 정답이란 없어요.'

이런 문구가 왠지 정민님의 심정을 잘담고 있는듯한..저는 앞으로 정민님의 행발이 기대됩니다 정민선수 정말 극강의 실력을 가졌음에도 대회에서 그리 좋은성적 거두지 못한것에 사뭇치게 한이 되셨는지 정말 연습마니 하고 변화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까페에 글을 올리셨죠..

이제 정말 게이머 로써 완숙해 지시므로써 성적에 연습을 맞추기시기 보다 연습에 성적을 맞추신다는..정말 부단히 노력하는 게이머가 된다는 굳은약속도 하시더군요

위의 두글귀들를 보면서 정민님의 마음이 어떠한지 느껴지는가 동시에 며칠전 온게임넷결승에서 아쉽게 떨어진 임요환 선수가 생각나더군요 지금은 다들 스타의 제3시기 갈때까지 갔다고 게이머들의 능력조차 인공지능에 버금갈정도의 정확성과 완벽성을 보여주고 그에 상응하는 대회성적들..

하지만 색깔있는 위두게이머 들을 보면서 이런 좀처럼 허점을 발견하기 힘든 게이머들이 다비슷비슷한 결국 자신의 스타일은 없고 다 똑같아져 버리는 마치 공장에서 같은 기계를 찍어내듯이..만약 게이머들이 그것이 최상이다 하고 모두다 하나의 길만을 쫒아 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래도 과연 이렇게 스타리그가 발전할수 있었는지..우리가 이렇게 열광할수 있었는지..

저도 느꼈던 바이지만 임요환 선수가 왜 자꾸 플토에게 바이오닉을 고집했던 것일까 아무리 봐도 한타이밍 밖에 성공시킬수 없는 전략을..물론 팀원들과의 연습때는 그것이 잘통해서 가장 승률이 높았다고 임선수 자신이 생각했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사람들 물론 저도 그랬습니다 이기기 위해서 라면 자신의 플레이를 버리라고 정석메카닉을 하라고..

언젠가 임선수가 자신의 홈에 팬이 임선수의 일반인들이 보기에 승률이 불투명한 플레이를 우려해 보다 안정적으로 말한바 있습니다 요환 선수는 그것에 답해 하던말중 이런말이 있었습니다 정말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게 된다면 결국 그플레이 테두리 안에서 밖에 플레이 하지 못한다 정작 내자신에게는 이상적인 플레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말들

물론 승리를 누구보다도 갈구하는 것은 임선수 자신일겁니다 그러나 자신은 자신의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앞에서 당당히 승리하고 싶은겁니다 남들이 생각못하는 전략 정말 연습으로 인해 남들이 생각못할 정도의 전략을 들고 나온다면 그누가 막을수 있겠습니까?

이렇듯 게이머들의 세계에서도 볼수 있듯이 점점 세상이 전문화,분석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다간 사람들의 가치관,사고관,생활방식 등이 다똑같아 버릴지도 모릅니다 신념없는 세상 이런 세상이 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임요환 선수 요즘 힘든듯 합니다 그의 까페에 올라온 글이나 박정석 선수와의 결승에서 끝난후 오히려 박선수에게 더열심히 해라 정상에 서있는 그의 심정을 알수 있는 말이였습니다 박선수도 이말에서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정상의 자리에서 조금이라도 비켜서면 쏟아지는 비난 그걸 일찍이 알고 있는 임선수 격려의 말한마디 정말 정상의 자리는 한없이 고독한가 봅니다

조금이라도 위로는 못해줄 망정 이기지 못했다 투정만 부렸던 저 앞으로의 임선수의 임선수만의 신념을 믿고 그의 플레이를 예전과 같이 기대하며 스타를 즐길수 있는 한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만 줄입니다

-2002년 10월 15일 새벽 어느덧 쌀쌀해진 가을의 어느날 부슬부슬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kabu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