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0/14 19:40:38
Name 김호철
Subject [잡담] 야인시대 vs 현정아 사랑해
제가 드라마 그렇게 꼭 찾아서 보는 편이 아니라 유선이나 재방송으로 어쩌다가 야인시대 듬성듬성 봐 왔었는데 조금 보기 시작하면 드라마 끝날때까지 다 봐지더군요. 그만큼 재밌었단 얘기지요. 김두한이 강자들을 꺽고 최고의 주먹으로 올라서는 그 과정이 흥미진진하더군요.
그런데 또 어쩌다가 현정아 사랑해도 보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역시 드라마 끝날때까지 다 봐지더군요.
전 아무 생각없이 tv보다가 하도 볼 게 없어서 아무 드라마나 보게 되면 5분정도 보다가 이게 아니다 싶으면 걍 다른채널로 돌리거든요.
근데 위의 두 드라마는 끝까지 봐지더군요. 그만큼 둘 다 재밌습니다.
문제는 두 드라마 모두 월,화 같은 시간대에 동시 방영한다는 것입니다.
뭐 지금 야인시대야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으니 더 이상 말할 필요는 없고 현정아 사랑해에 대해서만 조금 말하겠습니다.
탤런트 감우성씨와 김민선씨가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자연스런 연기가 정말 일품입니다. 내용은 트렌디 드라마로서 예전의 다른 트렌디드라마와 그렇게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억지로 꾸미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발하도록 하는 상황설정과 연기자들의 연기가 볼만합니다.
현정아사랑해 시청자계시판에 가 보시면 알겠지만 너무 이상하고 짠 것이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시청자들의 반응이 칭찬일색입니다.
아무리 좋은 드라마라도 어느정도의 비판은 있어야 하는게 정상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저 또한 그 칭찬일색의 분위기에 전혀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그러한 반응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왜냐구요?
드라마 직접 보시면 압니다.^^
제가 이런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시청률 때문입니다. 야인시대가 40%를 넘는데 반해 현정아 사랑해는 10%도 안되는 한자릿수 시청률이기 때문입니다.
게시판 글들 보면 '이렇게 재밌는 드라마가 야인시대의 인기 때문에 너무 빛을 못본다'...'야인시대 방송시기보다 먼저 일찍 방송을 시작했거나 방송시간을 야인시대방송시간대를 피해서 차라리 수,목으로 했으면 현정아 사랑해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을텐데' ...이런 글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일단 현정아사랑해 본 분들의 반응은 대단합니다.

pgr여러분들은 대부분이 야인시대를 시청할 것이라 생각되는데..
전 오늘 고민 좀 했습니다. '야인시대를 보느냐? 현정아사랑해를 보느냐?'
전 결국 현정아 사랑해를 보기로 했습니다. 전 이쪽이 더 재밌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뭐 못보는 드라마는 재방송으로 보면 그만이지 않느냐? 이런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재방송으로 본다는 말엔 어느정도 '못봐도 그만' 이런 생각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는 두 드라마 중 어느 것을 원방송시간에 보느냐는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고 봅니다.^^

야인시대와 현정아 사랑해 둘 다 모두 본 사람으로써 현정아 사랑해가 그 드라마의 재미에 비해 야인시대에 너무 가려지는 것 같아 이런 글 쓰게 되었습니다.
현정아 사랑해 함 보십시오. 재밌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2/10/14 19:43
수정 아이콘
요즘 MBC 트렌디 드라마 만드는게 예사롭지 않은 듯 합니다. 네 멋에 이어서 (아직 네 멋보다 어쩔지는 모르지만) 또다시 재밌는 드라마가 나왔네요. 저도 현정이 추천입니다.
02/10/14 19:58
수정 아이콘
네 멋대로 해라도 그 재미와 지명도에 비해 시청률은 무지하게 낮았죠......
윤승렬
02/10/14 20:05
수정 아이콘
재수생인 저는 ㅎㅎ 야인시대도 현정아 사랑해 못봅니다...
하지만...유선방송을 아침식사시간에 겹쳐서....현정아 사랑해는...
드라마넷 9시에 봅니다...(논스톱끈나고 봐서....약간 짤리지만)
갠적으로 스토리 다아는 야인시대보단..현정아 사랑해가 재밌어요 ㅡㅡ
공정거래
현정아 사랑해..딱 5분만 보면 앞뒤내용및 마지막상황까지 유추가 되는 뻔한 드라마이지만..웬지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상태로 끝까지 보게만드는 엄청난 마력이 있는...+_+ 희한한 드라마입니다.. 야인시대도 재미는 있지만.. 깡패는 깡패일뿐 따라하지 말자~ 깡패는 깡패일뿐 따라하지 말자~ 정도의 구호는 붙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기 조심하세
02/10/14 20:19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사람들 만나면 현정아.. 보라고 막 꼬드긴답니다..
후루꾸
02/10/14 21:49
수정 아이콘
현정아 사랑해에 온 마음을 모아 한표!
[귀여운청년]
02/10/14 22:52
수정 아이콘
현정아 사랑해 정말 재밌더군요...전 야인시대같은 종류는 원래 안 좋아해서리...
박정규
02/10/14 23:00
수정 아이콘
낼야인시대 대박입니다.
드디어 김두한과 구마적 맞짱 뜹니다.
02/10/14 23:18
수정 아이콘
저도 방금 현정아 사랑해 보고 왔슴다.
네멋 끝나고 나서 사는 낙이 없었는데 멋진 드라마 하나 만난거 같아서요.
지난주 화욜 지나서 오늘만 기다렸거든요.
그사이 유선 재방에 vod에 일욜 재방까지 4번은 본거 같군요.
괜찮은 드라마 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보시죠. 푹 빠져도 책임은 못집니다.
네멋 때 같은 휴유증을 격고 있어서리... ^___^
벌쳐의 제왕
02/10/14 23:24
수정 아이콘
흔히 나오는 백마탄 왕자와 신데렐라 이야기인데...
감우성의 연기가 일품이군요^^
그전까지 야인을 봤을때는 뚜렷하게 이거다 하는 연기는 없었는데...
그런데 하나 궁금한건 (어제 모사이트에서 장군의 아들3를 보고나서...)
김두한의 친구 김동해는 언제쯤 나오죠? 가상 인물인가...???
그러면 실제 인물인 종로꼬마는...???
이정제, 시라소니도 나오고 앞으로 유지광까지 나올 계획이라고 하던데...
어릴때 "무풍지대"를 너무 재미있게 본 저로서는 유지광과 낙화유수의 활약에 사뭇 기대가...
[귀여운청년]
02/10/14 23:27
수정 아이콘
여담인데, 감우성씨하고 몬스터의 주인공 닥터덴마와 이미지가 비슷하군요.. 전에 병원드라마 나왔을 땐 정말 비슷했는데... 반쯤 감긴 듯한 눈하며, 선한 이미지, 그리고 헤어스타일까지...
02/10/14 23:41
수정 아이콘
'현정아 사랑해' 한표~!
왠지 사람을 유쾌하게 만드는 드라마죠^^*
식상할대로 식상해버린 선악 구도를 피한 것도 좋구요.
특히 감우성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느물느물음훼
오옷 낙화유수.... 제일 멋진 캐릭터였죠 유지광보다 더...
BUT. 현정아 사랑해에 한표!!!!
02/10/15 02:18
수정 아이콘
야인시대...정말 깡패의 일대기를 드라마로 다룬다는것이 맘에 안들지만...그래도 드라마 자체는 재미있더군요..그래서 야인시대 봅니다 -_-;
02/10/15 02:41
수정 아이콘
벌쳐의 제왕님 딴지 걸어 죄송합니다만-_-김동해가 아니라 김동회 입니다..그리고 그분은 지금도 생존해 계십니다 -0-; 참..거지왕 김춘삼씨도 생존해 있다고 들었음.
벌쳐의 제왕
02/10/15 02:45
수정 아이콘
김동회를 김동해라구 썼네...-_-;;
02/10/15 02:59
수정 아이콘
죄송-_-;;
도건맘
02/10/17 19:31
수정 아이콘
저도 현정아 사랑해에한표..
넘좋아요..특히 감우성의 연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447 [펌]요환홈 에서 영자님 답변.. [6] kabuki2720 02/10/15 2720
7446 자자...오늘 다시한번 테란의 황제와 영웅토스의 맞대결이.. [4] 이현우1632 02/10/15 1632
7445 [잡담]응원문화와 군대 [9] 응삼이1325 02/10/15 1325
7444 [펌]임요환-김동수 등 소속사 결별-은퇴 '별들의 대이동' [36] estrolls4968 02/10/15 4968
7443 드래군과 마린 사거리의 관계... [4] 푸른보배2980 02/10/15 2980
7442 이런말 하기 뭣하지만... [12] 서린언니1422 02/10/15 1422
7441 명예의 전당!! [1] [GhOsT]No.11296 02/10/15 1296
7440 공익 만세 [61] minyuhee2255 02/10/15 2255
7439 스카이배 명경기 평가. [1] ahrehd1409 02/10/15 1409
7438 황제가 지는모습을 보고싶지 않았건만... [8] 기루~2173 02/10/15 2173
7437 so, what? 황무지1479 02/10/15 1479
7436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은것이다.. [3] kabuki1274 02/10/15 1274
7434 [잡담] 저 돌아왔습니다. ^^; [6] ijett1278 02/10/15 1278
7433 [그냥]상무게임단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군대에 대한 사담... [35] Dabeeforever1885 02/10/15 1885
7435 [re] [그냥] 군대에 대한 사담 [3] 김호철1236 02/10/15 1236
7432 황제는 책임져야한다 나의 친구를...ㅡ.ㅜ [8] HighSeeker2238 02/10/15 2238
7431 겜티비 3차리그 예선전 참여 선수명단 [16] 박정석테란김2220 02/10/14 2220
7430 [잡담]여러분들이 선호하는 팀컬러는?? [20] NINJA1780 02/10/14 1780
7428 온게임넷의 cu@battlenet... [9] 황무지2846 02/10/14 2846
7427 온게임넷의 황형준입니다. [19] jazzbach2647 02/10/14 2647
7426 KPGA 4차시즌 공식맵 밀리버전입니다. [7] 박정규1691 02/10/14 1691
7425 [잡담] 야인시대 vs 현정아 사랑해 [18] 김호철1941 02/10/14 1941
7424 음 색깔이나 분위기라는게 저만 그런걸까요.. [3] 김민섭1312 02/10/14 13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