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8/31 13:35:11 |
Name |
GGoMaTerran |
Subject |
명인전의 게이머 ( 이기석 ) |
겜비씨에서 펼쳐지게 될 명인전 .
상당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중이며 ,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보고 말겠다는 신념으로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 ^^ 그 이유는 오랜 공백 기간을 깨고 컴백하는 신주영 선수때문이
아니고 그렇다고 기욤 선수와 명승부를 펼쳤었던 국기봉 선수도 아니며 김정민 , 임성춘 ,
장진남 선수때문도 아니다 . 그저 예전 ' 쌈장 ' 의 위용을 펼쳤었던 이기석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
내가 스타를 알게 된 것은 순전히 이기석 선수 때문이었다 . 이리저리 이기석 선수 위로
비행유닛이 날라가면서 하늘 높이 두 손을 들고 있는 이기석이라는 인물을 보았을 때 난
조그맣게 밑에 적혀있었던 이기석이라는 이름을 보았었다 . ' 이기석 ' 을 몇번 되새기며
그때부터 스타를 접하게 된 것이다 . 그렇게 스타를 하고 있던 중 우연찮게 이기석 선수의
플레이 장면을 담아 놓은 CD 를 얻게 되었었다 . ( 어떻게 얻었었는지는 아직도 기억에
나지 않음 - . - ) 떨리는 마음으로 CD 를 플레이 하는 순간 . ㅋ 그때의 감동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잘 모를 정도로 난 그 순간 이기석 선수의 팬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
조그마한 체구와 귀여운 외모 . 하지만 스타라는 게임 안에서는 완전히 변해버리는 플레이
모습은 나로 하여금 이기석이라는 존재를 완벽하게 각인시켜 버렸었다 . 하지만 그부터
얼마 후 . 이기석 선수의 모습은 서서히 찾아 볼 수 없게 되었으며 우연찮게 틀어보았었던
ITV 에서 ' 열전 ! 게임챔프 ' 해설로 활동하던 이기석 선수를 볼 수 있었다 . 왠지 모를
반가움과 함께 아쉬움도 같이 동반하면서 . 지금 김동수 선수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해설과 게임을 동시에 병행하는 김동수 선수에게 아쉬움을 토로하듯 나 역시 이기석
선수에게 해설보다는 게임 쪽에만 더욱 더 열심히 집중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나의 바램은 그저 나의 마음 속에서만 맴돌뿐 .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지만 ^^
어쨌든 그 이후로도 이기석 선수의 이름은 나의 가슴 한 구석에만 차지하고 있을 뿐 예전
너무나도 좋아했던 이기석 선수의 부활은 꿈꾸면서도 이제는 잊혀지고 만 하나의 영웅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 간간히 예선전에서 이기석 선수의 이름을 볼 수 있었지만
그것으로 전부였다 . 결코 쉽지 않을 것만 같은 부활 . ' 쌈장 ' 의 부활이 말이다 . . .
이제 나는 다시 이기선 선수를 볼 수 있다는 것 보다는 ' 쌈장 ' 으로 다시 돌아오는 이기석
선수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기쁠 뿐이다 . 예전 게이머 파티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던 이기석 선수의 얼굴이 다시 한번 지나가면서 그 자신감으로 오늘 열리게
될 경기에 임한다면 좋을 것이다 . 장진남 선수와 임성춘 선수를 맞아 펼치게 될 경기들 .
이기석 선수를 오랫동안 좋아해왔던 모든 분들의 바램이 그렇듯 화려하게 재기를 하는
' 쌈장 ' 의 부활도 바라지만 오랫만의 방송경기에 떨지 말고 본실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경기에 임했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 ㅋ ' 쌈장 ' 의 전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스타의
부흥을 열게 해 준 이기선 선수의 모습은 지금 또 열리게 될 테니 ^^ . . . !
p . s : 비록 이기선 선수에 대해서만 이렇게 썼지만 오늘 경기 하시는 모든 분들이 최고의
승부를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리고 결코 어이없는 경기 결과는 없을 것이라
감히 한번 장담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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