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7/28 15:55:20
Name 용이
Subject [잡담] 또 맵타령..
2002년 스타크래프트 리그들..

요즘 게임방송국에서는 블리자드 공식맵을 가지고 경기를 하지 않는다. 각 방송국에서는 자체적으로 맵을 개발하거나 맵공모전, 기존맵의 수정등을 통해서 나온 맵들로 리그를 이끌어 나간다. 왜? 블리자드 공식 래더 맵(로템,라이벌리,스노우바운드등)의 경기만 보는 것보다 새로운 맵에서의 게임은 보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줄수 있기 때문일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맵을 만들 경우 항상 칭찬보다는 수많은 비판을 피할수가 없다. 재미있는 맵을 만들기 위해서 기존 로템 형식에서 탈피해서 만든 맵이 항상 스타크래프트의 한종족에 딱딱함에 걸려 밸런스가 맞지 않는 맵으로 보일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프로토스.. 맵의 지형이 복잡할수록 불리한 종족. 새로운 맵을 만들때마다 맵제작자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억누른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간단하다.. 블리자드가 새로운 패치를 만드는것.. 개인적으로 1.08밸런스 패치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블리자드는 더이상의 패치는 없을것이라고 말하고, 또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도 기존의 수많은 리플레이들을 포기할수 없을 것이다.

그럼 차선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내 생각엔 게임방송국에서 자체 비공식 패치를 적용한 맵에서 경기를 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요즘 스타크래프트리그들은 모두 옵져버맵에서 유즈맵세팅으로 경기가 펼쳐지며, 2002 nate배이후 온게임넷은 공식맵에 lock을 걸어서 아무나 수정을 할수 없게 만들었다. 블리자드는 유즈맵세팅의 맵에서는 유닛의 능력치도 맵제작자가 마음대로 수정할수 있게 해 놓았다. 이를 이용하는 것이다.

미국 프로야구를 봐도 지명타자가 있는 곳도 있고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룰을 적용하는 지역도 있다. 농구의 경우도 한 쿼터가 12분인 경우도 10분인 경우도 있다. 온게임넷은 게임을 개발한것은 게임개발자이지만 그것을 즐기는것은, 문화로 만드는 것은 우리라고 늘 말한다. 그렇다면 한번 해봐라. 공식대회에서 힘들다면 엽기대전 같은 이벤트게임에서부터 차츰차츰 적용시키면 될것이다.

말은 많았지만 바라는거는 맨날 똑같다.

테란
미사일터렛 건설비용 75 ->100
벌쳐스파이더 마인개발비용 100/100 -> 150/150

프로토스
스카웃가격 275/125 -> 250/125
빌드타임 80 -> 70
공중공격력 14*2 -> 15*2
지상공격력 8 ->10
속도업개발비용 200/200 -> 100/100

꿈은 이루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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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성
02/07/28 16:28
수정 아이콘
전 이런걸 원합니다..저그가 2해처리 일때와 1해처리 일때의 건물이나 업글의 가격이 달라지는 거요.. 솔직히 스포닝풀 가격상승과 러커업 비용 증가는 1해처리 러커가 부담스럽게 82 나오기 때문 이었던거 가튼데요.. 그런 의미에서 앞마당을 하고 시작하는 저그에게는 그런 룰이 적용되는 것은 옳지 않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항상 했었습니다.. 따라서 2번째 해처리를 짓게되면 스포닝풀의 가격과 러커업개발 비용 에전과 같게 하는게 공평한 판단인것 같은데요.. 물론 해처리의 가격이 300이기 때문에 해처리 취소로 인한 트릭은 사용될수 없겠지요..
02/07/28 16:39
수정 아이콘
그런.. 고급기능을 -_-;; 트리거 공부좀 하면 가능할지도..
김진태
02/07/28 17:12
수정 아이콘
음 별로 고급 기능은 아니구요 -_-ㅋ 아주아주아주아주 간단한 영어 지식만 있으면 됩니다 -_- 트리거에서 고치는것도 아니고 걍 맵 자체의 설정에서 고치는 거라서.. 맘만 먹으면 몇십분이면 슥삭 고칠 수 있을걸요 -_-
저도 맵 디자인을 하면서 프로토스란 종족의 딱딱함에 화딱지가 나면서 -_-; 이런 방법을 생각을 해봤고 실제로도 건의를 드린적은 있습니다.. 1.08패치의 언밸런스함은 시청자나 해설진이나 프로게이머나 모두 공감하는 것이니- 차라리 그럼 자체적으로 패치를 만들거나(이건 좀 어렵겠죠. 드래프트로 만들어야 하는거니 전문지식이 들어갑니다;;;) 정 안되면 제가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쓰이는 공식맵에 유닛 설정치를 바꿔서 1.07버전 또는 그보다 더 나은 밸런스로 교정된 설정치를 도입해볼 수 있다는..
음- 건의했던 당시에는 말도 안되는 말이라고 퇴짜를 맞기는 했습니다만 -_-;;; 글쎄요.. 정말 문제가 있다는 것에 대해 공감을 한다면 약간 생각의 틀을 바꿔보는 것도 어떠할지? ㅡㅡㅋ
요정테란마린
02/07/28 17:38
수정 아이콘
차라리 드래군의 대공공격능력을 노말형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듯..
02/07/28 17:42
수정 아이콘
드래군의 대공이 노말로 바뀌면 저그 죽어날듯 ㅡㅡ;;;
02/07/28 19:12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정해준 유닛의 능력치를 바꾸는건 말도 안된다.
그래 그런거였군요..
이재석
02/07/28 19:31
수정 아이콘
만약 그걸 한다면 겜비씨 겜티비 온겜넷에서 일정하게 정해서 해야지 안 그런다면 혼란만 올 것 같네요.. 방송국마다 다 다르게 적용한다면 얼마나 혼돈이 오겠습니까? ㅡㅡ
질럿캐리어잡
02/07/28 21:02
수정 아이콘
ㅋㅋ 동감!!..
테란매냐
02/07/28 22:36
수정 아이콘
만약 그렇게 된다면 선수들은 베넷에서 연습을 못하겠네요
베넷에서 하던거랑 방송경기에서 하던거랑 딴판일테니
블리자드에서 나서는 수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이동성
02/07/28 23:44
수정 아이콘
아 어렵습니다.. 예전 테란이 암울하던 시절 그랬듯이 맵으로 나마 이점을 주는것이 옳지 않은가 싶은뎁..
02/07/29 05:24
수정 아이콘
한가지. 설정치를 어떻게 바꾸더라도 reaver의 모자라는 AI는 어떻게 개선 될 수 없는 건가요? 스캐럽이 헤매지 않도록만 해주어도 훨씬 나을 것 같은 상황이 많거든요.
이세용
02/07/29 10:35
수정 아이콘
동감 동감 동감 동감...PGR21에서 한번 붐을 일으켜 봅시다...우선 스타의 최적화된 발란스를 위해서 토론을 할수 있는 게시판을 만들었으면 좋겠네요..아니면 기존의 토론 게시판을 이런 용도로 활용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저는 랜덤 위주의 플레이어인데...프로토스 나오면 한숨이...-_-;
02/08/01 09:28
수정 아이콘
맵으로 종족 밸런스를 조정할 수 있다면.. 베넷에서도 유즈맵 세팅적용해서 밸런스 조정된 맵으로 연습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어라.. 아닌가..??? 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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