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7/22 14:05:15
Name 온리진
Subject 안녕하세요 PGR21 유저분들께 부탁을좀 *-_-


안녕하세요

이번에 친구가 **신문 산하 ...** 게임스에 올라갈 기사를 준비하는대요;

워3에 대한 총괄적인 지식이 필요해서요;

아무래도 다른 게시판 보다는

PGR21 게시판 유저분들의 게임 지식과 게임을 사랑하는 마음이

여타 다른 게시판보다는 남다르다 느끼기에;

이렇게 무례때리며 부탁말씀 올리려 합니다 *-_-



일단 여러분들께 여쭙고 싶은 말은요


1. 워3가 한빛 소프트에 400억 판권에 팔릴 만한 가치가 있는가...?



...그리고 이러한 사실에 편견과 아집은 없는가?



2.워3가 다른 게임과 차별화가 되는게 뭔지. 기존 시리즈랑 달라진게 뭔지...?





입니다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주시구요 *-_-;


PGR21 유저분들의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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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_-v
02/07/22 14:42
수정 아이콘
혹시...
정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쭤보는건데...
푸하에 글 쓰시는 작가분이 아니신지요 -_-a
걍 아뒤가 똑같아서리...
그리고 질문이 너무 난해하네요 +_+;
사우론저그
02/07/22 15:19
수정 아이콘
흠..한빛소프트가 워3판권을 400억이나 주고 샀다니... 그게 널리 공표된 사실인데저만 뒤늦게 안 것이라면....한빛소프트의 이번 투자는 아무래도 실패할 가능성이 큰 듯 합니다. 한 예로 주식시장에서 한빛소프트의 주가를 봐도 알 수 있죠. 초기에 코스닥에서 다른 온라인 게임 회사들과 함께 높은 성장세를 이루
어갔지만, 최근에 주가가 고평가되어 있다는 의견이 확산되어 한빛소프트 주가
는 많이 하락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만약 시장에서 400억이라는 돈을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간주했다면 주가는 오히려 올라갔겠죠..
wiThToss
02/07/22 16:57
수정 아이콘
1. 워3이 400억에 팔릴만한 가치가 있는가.
저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블리자드의 게임들은 우리나라에서 대박을 거두었죠. 이번에도 대박을 칠꺼라는 약간의 기대감이 부가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워크래프트를 유통한다는 것만으로도 한빛소프트의 마케팅에는 상당한 도움이 될꺼라 생각을 합니다.
편견과 아집은 역시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모 윗글과 대조해서 이야기를 하면 저의 글은 상당히 모순이라는걸 느끼실수도 있겠지만 그건 저 자신의 모순이라 보시면 될것입니다.
2. 언젠가 김동수선수가 한번 TV에서 말할걸로 기억을 하는데.
워크는 다른게임들과는 그렇게까지 차별화가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다른 게임에서 느끼었던 장점을 워크3에서 대부분 느낄수 있을것 같습니다.
단지 기존의 게임들은 RTS는 RTS, RPG면 RPG. 이렇게 확고한 선이 있었죠.
워크같은 경우에는 그 선이 사라졌습니다. 어떻게 보면 새로운 게임장르의 탄생이라 봐도 무난합니다.
블리자드 사의 게임들은 Rpg, Rts 가 대부분입니다.
모 조금 있다가 발매될 Wow 같은 경우에는 아케이드이나 액션성의 온라인게임이 되겠지만.
워3 같은 경우는 2가지 장르의 게임을 혼합을 상당히 잘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기존 시리즈랑 차별화된 것이 아닌지라 생각을 합니다.

주절주절 말이 많았슴당. 좀 이상한 부분이 많네용 ^^:;
임태주
02/07/22 17:56
수정 아이콘
^^; 스포츠조선 임태주 기잡니다. 경향게임즈 누가 담당기잔지 모르겠지만 근거 없는 기사를 쓰면 뒷감당은 누가할려고 그러는지 모르겠군요. 400억 판권 얘기는 설에 불과합니다. 누구도 확인해주지 않은 사항입니다. 워3 계약 당시 한빛소프트 현찰 보유금 전액보다 금액인데... 글쎄요. 400억원을 불렀다. 그이상을 불렀다 설은 많았지만 확실한 것은 현 한빛 경영진이 바보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판권이 400억원이면 남는 돈이 400억원이 넘어야 된다는 얘깁니까? 설마 아니겠죠? 판권이 아니라 러닝 료열티가 더 비중이 있어보이는데....(어쩔땐 알아도 안다고 말못하는 게 기자라. -.-;)
사우론저그
02/07/22 18:09
수정 아이콘
역시..그랬군요.. 최근에 한빛소프트가 예상실적이 하향조정되는 등 여러가지 요
소에 의해서 주가가 많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400억을 하나의 게임을 사는데 썼다는 말에 조금 의아해했었는데..루머였군요..^^;
사우론저그
02/07/22 18:11
수정 아이콘
한빛소프트의 매출액과 현금흐름 규모를 고려해볼때 400억은 루머인 것이 맞는것 같군요.
NorthWind
02/07/22 18:53
수정 아이콘
워크3에 대해서만 게이머로서 약간을 의견을 말하고자 합니다.

RTS와 RPG의 혼합이라는 면에서 워크3가 기존에 없던 스타일이라는 점은 틀린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러한 게임스타일은 원래 턴 방식의 Heros of Might and Magic에서 볼 수 있는 게임방식입니다.

영웅과 부대로 맵을 돌아다니면서 레벨을 하고 아이템을 습득하며 자금의 확보와 유닛의 보충도 맵에서 이루어지는, 끊임없이 돌아다니면서 맵상의 거점을 확보하는 방식이 거의 같다고 할 수 있죠.

다만 실시간이라는 결정적인 차이점으로 인해 많이 간소화되었기는 하지만 큰 틀은 거의 동일하다고 보여집니다. 블리자드가 주장하는 role playing strategy라는 것은 이미 히어로즈에서 턴 방식으로 만들어 오랫동안 인기를 누려온 것입니다.

국산 rpg나 다름 여타 게임에서 영웅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워크래프트1이 듄을 거의 모방해서 나왔듯이 이 워크3는 히어로즈를 참고해서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마이트 앤 매직에서 히어로즈가 탄생하였다면 디아블로에서 워크3가 나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턴과 실시간, 정통rpg와 새로운 액션rpg의 차이겠지요.

사실 블리자드라는 회사는 무언가 획기적인 것을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보다는 다른 게임들의 장점을 흡수해서 오랜 기간 다듬고 다듬어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는 회사라는 느낌입니다.

블리자드의 게임들은 어쨋던 게임을 접하는 사람들이 마치 콘솔 게임기의 게임들처럼 편하고 자연스럽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비교적 평범한 사양에서 플레이 가능하게 그래픽의 퀄러티와 요구사양 사이에 타협을 적절히 하고 직관적이고 편안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이고 편리한 멀티플레이 환경을 구축합니다. 게임 자체의 재미에 있어서도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패치업으로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합니다.

pc게임은 인스톨부터 플레이까지 콘솔에 비해 까다롭고 힘들다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블리자드 게임들은 콘솔에 비해 뒤지지 않는 사용자 접근성을 가지고 콘솔에서는 맛볼 수 없는 멀티플레이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pc게임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한다고 봅니다.

워크3의 장점은 곧 블리자드표 게임의 장점입니다. 게임의 밸런스와 시스템의 단점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곧바로 패치작업을 통해 배틀넷이라는 초고속 배포망을 통해 뿌려지니까요. 스타크와는 다른 워크3지만 또한 스타크의 뒤를 이을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은 바로 어쨋건 스타크의 뒤를 잇는 전략게임이고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점에서 차차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면 인기몰이를 하리라고 봅니다.

현재 판매량의 부진은 한빛의 고가정책에 가장 큰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그들의 전략은 독점입니다. 사실상의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 독점을 통한 고가정책으로 이윤을 추구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게임 자체는 나무랄데 없이 훌륭한데 유통사가 더러운 독점기업의 흉내나 내고 있어서 사람들의 반발을 사서 판매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임태주
02/07/23 00:57
수정 아이콘
-.-; 고가의 원인은 카피당 지불되는 로열티 때문입니다. 위에서 업급한대로 카피당 붙는 로열티가 상당액입니다.(판권이 아니라 카피당 붙는 돈!) 참고로 한빛은 중간 유통상에 마진 적게 남겨주기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욕을 먹으면서 까지 적게 남겨주는 이유는 "싸게 많이 팔자"는 전략 때문입니다. 료열티가 낮았다면? 지금보다 더 싼가격에 팔았을 겁니다.(워낙 '싸게 많이'를 좋아하는 업체라...)
또 한가지 현재 판매 부진이라는 지적엔 동의 할 수 없습니다. 디아블로2 이후 최대 판매량을 기록중인 게임입니다. 지난해 리얼 10장이상 판매는 단 한작품 있었습니다. 몇작품 있었단 주장은 있지만 획실한 10만장이상 판매고는 단 한작품에 불과합니다. 워3는 이미 10장이 넘었습니다. 잘팔리고 있단 얘기입니다. 디아블로 등과 비교한다면 누구나 쉽게 익술해질수 있는 액션롤플레잉장르는 일주일만에 30만장이 팔릴 수 있겠지만(디2 확장팩은 일주일에 30만장이 나갔습니다) 워3는 전략시뮬로 끓는점이 늦어질 뿐입니다. 예상 판매치로 순항중인 게임입니다.

참고로 왜 카피당 붙는 로열티가 오르는지 아십니까? 너도 나도 블리자드에 질러대기 때문입니다. 큰기업 작은기업, 게임을 하는 기업 않하는 기업까지. 비벤디(블리자드 지주회사)의 일개 사업담당 부장급 인사가 한국 게임업계 관계자들을 발에 낀 떼만도 못하게 보는 이유는 과당경쟁 때문입니다. 돈싸들고 와 그저 굽실되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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