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7/03 23:01:13
Name AnKelloS
Subject 워3 해설진이 결정 됐군요.
다음은 스투 기사 입니다.

워3를 잡아라’ 방송사 중계전?

워크래프트3 발매와 함께 리그를 준비하고 있는 게임 방송사들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

현재 온게임넷,겜비씨,경인방송 등이 워3 게임리그를 준비하고 있으며 모두 워3를 유통하는 한빛소프트가 대회 스폰서로 참여한다.그 중 스타크래프트 리그로 치열한 선두다툼 경쟁을 하고 있는 온게임넷,겜비씨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은 스타크 리그로 독보적인 위치에 서 있는 온게임넷을 겜비씨가 추격하던 입장이었다.하지만 워3 게임리그부터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겜비씨는 동등한 입장에서 시작하는 만큼 스타크에 뒤처진 명성을 빼앗겠다는 각오다.

다음주 수요일 8시에 방영되는 ‘한빛소프트배 겜비씨 워3 리그’는 김철민,김동준,이현주가 포진됐다.김철민은 겜비씨의 간판 캐스터로 자연스러움이 돋보인다.김동준은 워3 리그를 계기로 프로게이머를 청산했다.워2 때부터 해온 실력을 워3에 쏟아내겠다는 각오다.해설자,캐스터로 활약 중인 이현주 역시 원활한 워3 해설을 위해 게임 실력 쌓기에 바쁘다.

온게임넷은 그동안 지켜온 넘버원의 자리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입장.다음주 목요일 8시부터 방영할 예정인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워3리그’에 정일훈,김창선을 앞으로 내세웠다.나머지 한 명은 아직 미정.그 중 스타급 캐스터인 정일훈을 내세운 것은 온게임넷의 결의가 보인다.해설자로 나선 김창선씨 역시 최근 열린 워3 베타대회에서 수많은 게이머를 꺾고 4위에 오르는 실력을 과시했다.그는 “좋은 해설을 위해선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3는 처음 시작되는 게임인 만큼 해설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따라서 게임리그 자체의 승패는 해설자인 김동준,김창선의 어깨가 무겁다.

스타크 해설가로 유명한 엄재경씨는 “워3는 많은 분석이 필요한 게임으로 낮,밤 개념이나 영웅의 순서,위치,지도에 있는 상점 등에 대해 면밀한 데이터 조사가 이뤄져야 원할한 해설을 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무엇보다 게임리그의 활성화를 위해선 게임의 대중적 인기가 먼저 필요하다는 게 두 방송사의 공통된 입장이다.스타크처럼 많은 사람들이 즐겨야만 리그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겜비씨는 리그에 앞서 워3의 전략이나 전술,유닛 등을 소개하는 정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온게임넷은 프로게이머가 슈퍼모델에게 게임을 가르치는 ‘슈퍼모델 길들이기’라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개설,대중에게 쉽게 다가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

사실은 글의 제목으로 "엄재경과 정일훈" 이라는 제목을 달고 싶었지만 밑에 엄재경님이 올리신 글이 있기에 조금 난감해져서 다른 제목을 붙였습니다.

위 기사 내용중 가장 제 눈에 들어온 부분은 "다음주 목요일 8시부터 방영할 예정인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워3리그’에 정일훈,김창선을 앞으로 내세웠다.나머지 한 명은 아직 미정.그 중 스타급 캐스터인 정일훈을 내세운 것은 온게임넷의 결의가 보인다" 이 부분 입니다.

포스트 스타 시대를 이끌어 나갈것이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워3기에 엄재경님에 해설을 누구 보다 기다려 왔습니다. 또 그간에 베타 서비스 기간에 워3에 앞날을 예상하는 인터뷰도 하셨고, 엄재경님이 직접 해설을 하신적도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워3 정식리그는 엄재경님이 해설을 하실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얼마전 엄재경님이 직접 쓰신 글에서 워3를 맡지 않을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혹시 워3를 정일훈님이 진행 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정말 정일훈님이 진행을 하시게 되는군요..저는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현재까지 게임문화를 이끌어온 사람중에 가장 대표적인 사람은 누굴까요? 물론 게임을 하는 프로게이머가 그 주체겠지만 저는 "엄재경과 정일훈" 이 두사람 이라고 생각 합니다. 초창기 스타 방송을 진행 하시며 아무도 예상치 못한 현재에 게임리그를 이끌어오신 분은 바로 두분이라고 생각 됩니다.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그런데..

작년 코크배가 끝나고 정일훈님이 갑자기 스타리그 캐스터 은퇴를 발표 하셨었지요. 하지만 그때 엄재경님은 옆에서 자신에 찬 미소를 띄우고 계셨고, 결국 정일훈님은
다시 돌아오셨었지요.

그리고 올해 별다른 은퇴에 예기도 없이 인터넷에 장문의 글을 남기고 정일훈님은 떠나셨지요. 그 당시 은퇴의 변 중에 "앞으로 국산 슈팅게임을 이끌어볼 생각 입니다." 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수많은 질문중에 엄재경님이 쓰신 댓글이 기억 납니다.

"정일훈님은 적어도 이번 시즌은 진행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적어도.."제가 느낀 이글에 느낌은 다시 돌아오게 할수 있다는 자신이 있으셨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리그가 시작되고 여러가지 문제가 대두되고 그 중에서 중계진에 대한 글도 많이 보였습니다..(전용준님에 대한 불만은 개인적으로 없습니다^^;;) 그런와중에 두분이 같이 진행 하시던 "커프리그"에서 엄재경님이 해설을 그만 두셨지요. 첫주는 아파서 못 나온나고 예기 하셨지만 결국 커프리그에서 엄재경님에 모습은 다시 볼수 없었고, 엄재경님은 모든 질문에 대해 노코맨트로 일관 하셨지요. 짦은 제 생각으로는 두 분사이에 안좋은 일이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했었지요.

그리고 결국 워3 중계진이 결정 되고 "엄재경과 정일훈"은 또다시 같은 리그를 진행 하지 않기로 하셨군요.

참으로 유감입니다...방송을 보는 시청자에 입장에서는 두분에 황금콤비를 같이 볼수 없다는 부분에서 유감이고, 항간에 떠돌던 "엄재경과 정일훈" 불화설이 실체로 드러나는것 같아서 또 유감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어떤 인연으로 맺어져 좋은 기억을 공유 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데..인생을 살면서 같은 생각으로 같은 일을 추진하는 사람을 만나는 일은 좋은 배우자를 맞이 한는것 이상으로 중요한 일인데..

물론 제 생각이 전혀 틀릴수도 있습니다. 또 제글을 보시면서 불쾌 하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하지만 두분이 그간에 해오셨던 많은 일들이 너무나도 소중했기에..두분이 같이 하시는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 좋았기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몇자 적었습니다.

내용이 불쾌 하시다면 삭제 하셔도 좋습니다..삭제에 대해서 부담갖지 마시고 문제가 될만한 글이라 생각 되시면 삭제 하십시요..

언제가 한 화면에서 두분이 함께 또 밝게 웃는 모습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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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03 23:29
수정 아이콘
흐음, 그렇군요.
그런데 겜비씨 해설진 맞는건가요? 오늘 겜비씨에서 레인 오브 카오스라는(워크래프트3의 제목이기도 한) 프로그램을 했는데 김철민 캐스터와 김동준, 이승원 해설의 3인으로 되어 있더군요. 시즌이 시작되면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분위기로 봐서는 계속 그렇게 세분이 진행할 듯 하네요. 그리고 온게임넷 역시 마지막 빈자리는 엄재경 해설께서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뭐, 희망사항이랄까요^^
02/07/03 23:40
수정 아이콘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커프리그는 경기도 경기지만 정일훈, 엄재경, 채정원 세 분의 입담이 참 즐거웠거든요.
언제부턴가 커프리그에서 엄재경님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어 아쉬웠는데.
항간에 떠도는 두 분 사이의 불화설이 사실이 아니길 빕니다.
Sir.Lupin
02/07/04 00:35
수정 아이콘
아...겜비씨의 워3 중계진 라인업은 캐스터 김철민, 해설 이승원, 김동준..이렇게 세분이서 맡게 되었답니다.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과정에서 겜비씨 홍보팀에서 약간의 착오가 있어서 스투의 전기자님께서 본의 아니게 오보를 작성하셨다는..ㅠ.ㅠ 아마도 다음 기사때는 수정되어서 나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저는 KPGA투어를 떠나고 워3로 자기를 옮기게 되었다는..그럼 KPGA투어와 워3 리그에 많은 관심과 질책 부탁드리겠습니다.
Spider_Man
02/07/04 01:17
수정 아이콘
음...만약 불화설이 정확하지 않은 본인의 느낌일뿐인 정보라면 약간은 경솔한 글인듯합니다. 두분이 함께 해설하시는걸 보고 싶어하는 입장이 대부분입니다만. 계임계에서 두분이 꼭 필요하게될때면 어떻게든 기사화되겠고 또 그래야 되겠죠.시기가 젤 중요한 문제지만요.
그냥 제 생각이었읍니당.
아뭏튼 엄재경님과 정일훈님의 불화설이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언제가는 재경님이 워3중계하시는걸 꼭 보고싶네요.
twilight
02/07/04 01:45
수정 아이콘
오늘은 언뜻 본 리플레이 스페셜에서 워3경기를 해주더군요. 워3 같은 경우엔 해설자의 역할이 더 클것 같은데, 한가지 예로 보는입장에선 중립몹 잡고 있을때 참 지루하거든요... 흠.. 이승원님 해설이셨는데 방송 초기이니만큼 유닛이나 기술에 대해 좀더 자세히 해설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승원님-김동준님 해설에 기대가 큽니다.
음.. 저번 워3 발표회때 엄재경님 해설이 정말 좋았는데 워3리그 해설은 안하신다니 안타까울 뿐이구요.
드디어 다음주부터 시작인가요. 정말 기대됩니다. *.* 그나저나 5만2천원.. 큰돈이더군요. 언제 살지 망설이고 있는 중입니다. ㅠㅠ....
휴딩크
02/07/04 20:22
수정 아이콘
저는 방금전에 온겜넷 monthly gamer라는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7월의 게이머로 선정된 김동수님의 그간 온게임넷에서 보여준 경기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인데 오늘은 재작년 프리첼배 대회때 변성철 선수와 벌였던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의 경기를 보여주더군요. 저는 그 프로그램에서 당시에 스타리그를 이끌었던 '철벽궁합(?)' 엄.정.김 세 분이 해설하는 걸 오랜만에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엄재경님과 정일훈님의 게임 해설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더군요. 스타리그 뿐만 아니라 두 분이 함께 호흡을 맞췄던 게임 대회는 하나같이 모두 최고였습니다. 이제는 두 분이 나란히 앉아서 함께 웃는 장면을 볼 수가 없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두 분이 다시 완벽 호흡을 이루며 게임 해설하시는 모습을 꼭 다시 보고 싶습니다. 그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항즐이
02/07/05 04:14
수정 아이콘
두분은 굉장히 친한 사이이시고, 사람이 친하다는 것은 그만큼 싫은소리를 해야 할 기회도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남들 앞에서 언성을 높이는 일도 생길수 있고, 여하간의 감정의 기복중 하나인 일을 "불화"로 받아들이게 될수도 있겠지요.
두분간의 개인적인 관계에 대해서 너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도 부담스러우시리라 생각됩니다. 두분의 건승을 바랍니다. ^^
박지헌
02/07/10 06:51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의 말을 들어보면...
그래도 몬가가 있었긴 있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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