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있으면 듀얼토너먼트가 끝나고 올해 두번째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시작됩니다. 몇가지 제 생각을 건의해 보고자 합니다.

1. 시드배정자가 3인 전원 지명.
지난 시즌에는 시드배정자가 먼저 한명씩 지명하고, 그 다음 사람이 또 한명씩 지명하고...이런 방식이었습니다. 시드배정자가 먼저 지명을 한다는 것의 궁극적인 목적은 시드배정자에게 어드밴티지를 준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지명권을 놓고 경기까지 했던 것이겠죠.
하지만 한명씩 지명하는 방식에서는 오히려 시드배정자가 아닌 사람이 시드배정자를 견제하는 식의 지명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것은 오히려 시드배정자에게는 해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네이트배 때 조정현 선수의 경우 시드배정자였지만 자신의 조에 자신이 취약한 저그유저가 두 명 배정되면서 시드의 혜택을 받았다고 보기가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시드배정자가 자신의 조를 3명 모두 지명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순서는 같게 하고요. 단 1차 지명에서 자신과 같은 종족은 배제하며, 가급적이면 같은 종족을 두번 연속 지명할 수 없게 합니다. 그리고 되도록 자신과 같은 종족을 두 명 이상 지명할 수 없게 하면 어느 정도 괜찮을 듯 합니다. 이런 지명 방식이라도 시드배정자가 엄청난 어드밴티지를 누린다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다들 고수이기 때문에...
그리고 팀별로도 가급적이면 같은 조에 같은 팀이 중복되지 않도록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팀이 다섯 이상 올라와 그게 불가능할 경우라도 1차지명에서 같은 팀을 지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괜찮다는 생각...

2. 8강 대진-- A1C1B2D2  B1D1A2C2
온게임넷 스타리그 전통 8강 대진은 A1B1C2D2 C1D1A2B2입니다.
하지만 그때는 시드배정자가 두명이었고 각각 A조, C조에 배정되어 있었습니다. 지금은 시드가 네명이죠. 대진표를 짤 경우 시드를 받은 사람 네 명이 가장 세다고 가정하고 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실력대로(가상...) 올라갔을 때 준결승 대진표가 1-4, 2-3이 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A1C1B2D2 B1D1A2C2가 가장 적합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하나로배 때도 이런 방식이었구요.

3. 16강 경기일정의 변화
같은 조를 한번에 하는 방법은 어떨까 제안해 봅니다. 첫날은 A조 두경기, C조 두경기, 둘째날은 B조 두경기 D조 두경기 이런 식으로 말이죠.

4. 하루 잡아서...
리그 시작하기 1주 전쯤에 대진표 지명과 그 후 예상, 새로운 맵 공개와 설명을 방송에서 보여줬으면 하는...
전야제...라 하기엔 조금 어색하겠지만...

ps1 챌린지 13위가 주한진 선수, 김현철 선수였는데 주한진 선수에게 기회가 간 이유는 무엇인가요? 혹시 재경기가 있었던가 아니면 개인적인 사정으로?

ps2 다음 챌린지리그 진출은 안형모 선수입니까 주한진 선수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