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13 00:28:52
Name 게이머 
Subject 진학문제에 관해서...
아래 범수님의 글에 많은 선배님들이 답을 달아주셔서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올려봅니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저는 중3입니다. 제가 사는 곳은 불우하게도 강남 입니다.

불우라는 말을 쓴다느것. 형편이 안되시는 분에게는 정말

욕되게 하는 말인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전쟁

터와도 같아서 학원과 학교에 파묻혀 쉬는 시간에는 스타를

할 여유도 별로 없는, 그런곳입니다.

삭막하다고 할까요, 저는 이학교에서 PgR을 아는 유일한 학

생으로 그결과 당연하게도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자리를 내주지

않습니다. 스타를 하는 친구들도 별로 없는데다 매니아적인 아

이는 저뿐이거든요.

그런데 제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중3, 열여섯의 눈으로 본 바깥

세상은 이미 한없이 삭막해있었습니다.

당장 고등학교가 닥쳐왔습니다. 저는 두렵습니다.

PgR에 오시는 수능생분들, 그 마음에 있어서는 저도 그와 전혀 다

를바가 없습니다. 제 달력에도 D-30이라는 글귀가 버티고 있으니

까요. 1등-20등을 오가는 기복이 심한 저로써는 늘 불안했습니다.

1등일때면 '누군가가 다음엔 뺏어갈텐데...' 하며 그곳에 안주하려

했었고, 성적이 떨어질때는 '역시 난 이래서 안돼...' 하는 자책감으

로 빠지게되었습니다.

이젠 더이상 방황할 시간도, 여유도 없습니다.

그리고 제 목표는 외국어고등학교입니다.

남들이 보면 웃겠지요? 스타죽돌이에 웃대나 기웃거리는 녀석이-

적어도 하루에 스타를 5게임은 하는 녀석이- 외고를 가?

저는 게임이 좋습니다. 그러나 가족은 게임을 싫어합니다.

아버지는 제게 무거운 짐을 지우셨습니다.

기대치... 기대값... 그는 제가 도저히 따라올 수 없어 보이는 힘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임무를 제게 지우셨습니다.


K-S ... 제가 넘기엔 너무 힘든산입니다...



배틀크루저가 되려는 레이쓰의 꿈이기엔 말입니다...

*내일이면 30일이군요...  저는 아직도 일반고를 진학할지, 아니면

  외고를 가야할지 매우 난감합니다.. 그보다 불합격이라는 생각이

  늘 드는군요.

  늘 지켜봐주시는 부모님, 정말 사랑합니다...


  

  제게 힘을주십시오.

  대한민국의 수능생들에게, 취업준비 하시는 분들에게,

  명예퇴직으로 골머리를 싸매시는 분들에게,

  여러분들의 힘을... 느끼게 해주세요. 우리도 늦지 않았고, 할수 있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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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03/10/13 00:34
수정 아이콘
자신의 현재 실력에 맞추어서 가는편이 좋다고생각되내요. 외고 실력되신다면 지원하시고 안된다싶으시면 일반고 가야지요.
실력은 둘다되는데 고민이 되신다면 정말로 자신이 하고싶은일이 무엇이고 그것을 이루려면 어디로 가야할지를 결정하세요.
저는 경영학이 꿈이였으나.. 바보같이 자연계열로 가버렸답니다.ㅜ_ㅡ
으...이상해
03/10/13 00:50
수정 아이콘
뭐...실력보다, 외고를 가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면 외고를 지원해 보세요. 실력이 뭐가 문제고 남들 시선이 뭐가 문제입니까?
그리고 떨어지는 걸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대원 외고를 시험봤다가 떨어졌었는데요, 그래도 지금 대원외고 간 친구들도 못들어간 좋은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기껏 고등학교 입시가 인생을 결정하는 건 아닙니다.(물론 대학 입시도 마찬가지구요.) 힘내시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한 번 도전해 보세요.

P.S 갑자기 진로 상담 글이 너무 늘어나네요. 웬만함 한 글에 답글로 달아서 하면 좋을 것을....PGR이 진학 상담 싸이트는 아니잖습니까?^^
Kim_toss
03/10/13 00:52
수정 아이콘
저도 강남사는데요..외고로 가십시오...
저도 수시쓸때..중학교 때 공부 좀 잘해서 특목고 갔으면 수시가기가 좀 편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으...이상해
03/10/13 00: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대학 잘 가려고 외고를 가는 건 정말 비추입니다. 외고를 가서 대학을 가기 쉽다고 생각하지도 않거니와 고등학교 가서 이공계열에 관심을 갖게 되면 정말 인생 복잡해지죠. 외고에도 이과반이 있는 걸로 아는데 아무래도 학교에서 좀 떨거지스러울 수 밖에 없으니까요. 제 친구가 진짜 공부 잘하던 녀석이었는데 외고갔다가 그곳 이과반에 있었는데 결국 남들보다 3번 더 시험보고서야 대학 들어갔습니다.
혹, 공부 잘하니까 특목고는 가보고 싶은데 과학고는 너무 힘들다, 그럼 외고 한 번 시험 쳐보자 하는 거라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농약벌컥벌컥
03/10/13 01:10
수정 아이콘
외고 수준은 그렇게 높지 않던데요. 과학고가 약간 어렵죠. 수능도 유명한 일반고보다 그리 뛰어나지도 않던데... 오히려 최상위급 2프로 안에 드는 건 일반고가 더 많을 때도 있죠. 대신 그 일반고는 좀 유명한 고등학교여야죠 고등학교 입학수준에선 공부와 스타를 병행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스타는 취미로 하루에 3게임 정도...
hero of dragoon
03/10/13 01:39
수정 아이콘
저 역시 '특목고'라면 '특목고'를 나온 사람입니다.

강남의 유명한 학원들을 보면..
'과고반'이나 '외고반'도 있지만...
'과고 자퇴반'이나 '외고 자퇴반'도 있습니다...

외고나 과고같은 특목고에서의 자퇴율은 일반 인문계 학교보다 높습니다... 왜냐하면.. 다들 중학교때는 한가닥 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인문계보다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내신"이라는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가 과외를 하고 있는 한 아이는 고1입니다. 그 아이 역시 특목고를 준비하다가 '특목고가서 고생하지 말고 일반고 가서 1등먹자!!' 라는 생각으로 일반고를 가게되었는데... 진짜 1등 먹습니다..ㅡㅡ;; 아무래도 자기자신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충만하게 되니 성적도 더 곧잘 나오는 듯하구요.

또..


정말 살아남을 자신이 있다!!! 라는 생각이 아니라면 일반고에 진학하시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목고를 나온 선배의 충고라고 생각하시고
정말 부모님과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ShadowChaser
03/10/13 02:29
수정 아이콘
옛날 민족사관학교는 아직도 있을까 -_-; 갑자기 궁금해졌다는 --;;
귀차니즘
03/10/13 02:35
수정 아이콘
중3이신데 생각이 많으시군요,,(나쁜듯 아닙니다^-^) 제동생은 지금 고2인데도 맨날 게임만하고 노느라고 정신없거든요,,민족사관고등학교 아직도 있지 않나요?? 왠만한 대학교 캠퍼스보다 더 좋던데,,
03/10/13 02:49
수정 아이콘
민족사관학교 아직도 있습니다. 외국 대학에서 좋아하는 특수고등학교죠. 전통을 이어간다는건 중요하니까요.
03/10/13 03:12
수정 아이콘
힘내요 ^ ^
03/10/13 03:36
수정 아이콘
크 벌써-_-..
고등학교 2학년까진 놀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_-;;;
어쨌거나 지금 중요한건 미래를 겁내지 않는 것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게 무엇이다를 마음으로 느끼고,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것 -_-b
후회가 남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03/10/13 06:28
수정 아이콘
윗분 말에 동의-_-; 2학년때까지 놀면 3학년때 너무 빡세니깐 1학년때까지만 열심히 놀고 23학년은 열심히 공부를~ 고등학교는 어차피 대학을 갈려고 가는건데 가서 열심히만 하시면 어디를 가시든지 상관없을듯~
난폭토끼
03/10/13 07:29
수정 아이콘
전에도 한번쯤 얘기 했을겁니다.

사실 수능공부나 학생부를 위한 공부, 정말 어려운 파트가 아닙니다. 왜 애들이 그렇게 어렵게 느끼는지 생각해 본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너무 일찍 앞서가려는 경향(어린 친구들에게 무리하게 가르치는것, 이거 그다지 큰 도움 되지 않는다는 말씀을 교육에 종사하시는 지인들이 하시더군요)들과 '한 고비' 만 넘으면 될것을 그 고갯마루에서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스타, 취미로 즐겁게 즐기시고, 뭔가 잘 않풀릴때, 기분이 나쁠때, 스트레스가 쌓일때 그것들을 이겨내기 위해 한다면 그 시간에 꾸역꾸역 공부몇자 더 하는것보다 훨씬 능률이 오를겁니다.

고교 공부는 정말 한방정도 입니다. 대학교 공부야 넘으면 또 산, 또 산이지만 고교 공부는 한번만 확실히 해두면(특히 영어, 수학, 과학) 그 담부턴 아주 약간의 복습이면 수능 수준에선 실수아님 틀리기 어려우실 겁니다. 그런거야 나중에 신경쓰실 일이고, 지금 중학생 이시라구요? 강남 수준이 높다고 해도 걔네들 중에 천재가 많이 나오진 않더군요.(상위권은 많습니다만) 제가 아는 녀석들 중에도 진짜 천재같은 녀석들은 그냥 평범한 고교 다니며 즐겁게 살다가 pick up 되서 컬럼비아대 같은데서 날리고 있더군요. 인생을 즐기십시오. 아직은 너무 그런곳에 파묻힐 때가 아닙니다. 진짜 훌륭한, 혹은 큰 일을 하고 싶으시다면 대학에서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물론 대학을 갈 정도는 해두셔야겠죠?) Enjoy your life~

ps. 고교에서 성적 잘 받고 싶으시다면 고1초에 한 3달정도 투자해서 확실히 잡아두세요. 그 이후엔 어지간히 놀아도 성적 잘 나온답니다. 98년애 그렇게 스타 하고도 제 친구들과 저는 상당히 상위권의 점수를 받았습니다.-_-;
정현준
03/10/13 08:17
수정 아이콘
저와 매우 비슷한 상황이시군요. 6살때부터 얼마 전 이사가기전까지 살아 학창생활은 전부 강남에서 보냈고, 외고 시험봤다 떨어지고 -_-;; (그래도 대학 나와서 회사 잘 다니고 있습니다. 일 하기 싫어해서 그렇지 -_-;;;)
친구들중에 외고, 과학고 나온 녀석들 참 많아서 아는데 그게 인생에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닙니다. 물론 잘 되는 녀석들도 있죠. 과학고 다닐때부터 세계 XXX 대회 같은데 나가 금상 타오고 저희 학교 물리학과에서 모든 교수님들의 촉망을 받는 녀석도 있지만, 반면에 같은 과학고 나왔지만, 다른 친구들과 다름없이 군대 다녀와서 취직 걱정 -_-;; 하는 녀석들도 있습니다(이건 현재 이공계 위기론과 맞물리는 거라 좀 그렇긴 하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외고 나온 녀석들 중에도 지금 사시 패스한 No1 신랑감 친구들도 있고(아 부러워라 -_ㅜ), 우리 나라에 교환 학생으로 온 재미 교포와 결혼해 미국가 살림 -_-a 하고 있는 친구도 있습니다.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실 정도니 중요한 건 어떤 건지 자세히 말씀 안 드려도 아실 것입니다. 중요한 건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나서 그것을 받아들이는 겁니다. 저도 주어진 상황에서 항상 최선을 다했느냐라고 물어본다면 항상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전 최소한 대학입시때는 최선을 다했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너무 고민하시지 마시고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세요. 혹시 더 묻고 싶으신게 있다면 쪽지 주셔도 좋습니다(한때 동네에서 날리던 과외강사였슴다 -_-V). 잘 하세요!
ps. 헉 일등과 신랑감을 연속해서 썼더니 쓸 수가 없군요 -_-;; No1 으로 수정....
휘발유
03/10/13 10:22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타죽돌이에 웃대에 기웃거리면서 지방 과학고를 나왔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와서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진로입니다
만약 의대같은 곳에 가려고 한다면
외고에 갈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죠
외고와 관련된 문과계열로 간다면
당연히 외고를 가야하는거구요
03/10/13 10:30
수정 아이콘
푸하하하하하.. ^__^ 먼저 죄송합니다. 웃어버려서..
당연한 고민을 하시고 계시는 겁니다.
마음이 내키는 쪽으로.. 게이머 님의 인생이지 않습니까?
꼭 그 안에서 틀을 맞춰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유수한 대학을 갈 수 있는 수준이 되는 학생이라면..
세계 어느 대학이라도 충분히 갈 수 이싿고 생각합니다. ^^

너무 안에서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한 번 정도는 더 넓은 세상을 보시는 건 어때요?

그것이 유럽이라도.. 미국이라도.. 중국.. 일본 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게이머님이 계시는 이곳만이 유일하고 무이한 세상이 아님을. ^^
알게 되셨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족입니다만.. 정현준님.. 저는 지금 한참 날리고 있는 과외 선생입니다.
(순수 자칭입니다.. ^_^ ; ; ) - 이유모를 반가움에.. 남깁니다.

에. 게이머님.. 치열하게 고민하시구요.. 좋은 결론 내리시길 바랍니다.
^___________^ kid 올림..
무계획자
03/10/13 11:35
수정 아이콘
허걱 요즘 학생분들은 조숙해서 그런지 장래걱정을 많이 하시네요.
전 중 3때 아무생각 없이 돌아다닌거 같은데..
생각해보니 지금도 별 생각이 있지는 않군요. (23살인데 -_-ㅋ)
03/10/13 13:10
수정 아이콘
저도 중 3때는 실컷 놀다가 성적 맞춰서 고등학교 갈 생각이나 했는데..
(안양 지역이라 비평준화였거든요) 역시 생각 있는 분들이 많으신 걸 보니
기쁘기도 하고.. 사실은 과거를 되돌아보며 많이 민망해하기도 하네요;;;;
비류연
03/10/13 15:26
수정 아이콘
농약벌컥벌컥님// 대원외고 수준의 일반 고등학교는 어느정도 있나요?
전 대원외고가 엄청 좋은 곳인 줄 알고 지원하려고 했었는데 아닌가보네요;; 서울대 80명하고 연고대 240명이라는데..
03/10/13 19:45
수정 아이콘
비류연님.. 보통은 재수생 혹은 그 이상 포함 수치이지 않나요? ^^; ;
비류연
03/10/13 19:50
수정 아이콘
재수생 포함맞는데요.. 서울대 연대 고대 들어간 분들 중 재수생이 50명 이상은 아니겠죠...
율리우스 카이
03/10/13 20:59
수정 아이콘
로그인 하게 만드시네여 ^^; 서울대 80명에 연고대 240명이면, 절반이상은 재수3수4수일겁니다. ^^;
03/10/13 21:06
수정 아이콘
이공계쪽으로 생각하고 계신다면 절대 비추입니다.(제 친구도 외고 나왔는데 기본기가 딸려서 힘들어 하거든요. 무한도 못하는데 유한하는 격;;) 저 또한 대학가기 위한 특목고 진학은 비판적입니다.. 그래도 아버님의 기대치가 있어서 부담을 느끼신다면..고려를 ..중 3에겐 부모님의 기대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느끼실 겁니다. 많은 대화를 나누세요..
Naraboyz
03/10/14 07:09
수정 아이콘
요즘은 아무나 외고갈려는 경향이 짙어서 경쟁률이 더심해졌죠^^(말씀드리고싶은것은 내신성적과 외고 합격여부는 거의 없다고보셔도됩니다;)

외고시험을 치루었던 수험생으로써 충고드리면 자신이없으면 대원,한영은 쓰지마십시오. 그런곳은 내신이 아주 뛰어나거나 오래전부터(1년이상) 준비하지않으면 힘들거든요^^ 비하하는발언은 아니지만, 과천정도면 뒤늦게 준비해도 통과하기는 쉽습니다^^ 힘네세요!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요즘은 절반'이상'정도는아닙니다.
농약벌컥벌컥님//사실 요근래 몇년사이(솔직히1~2년사이)차이가 많이나기시작했습니다^^요즘 그'명문고'가 많은지역들이 평준화를 실시한 이유도있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뻔한얘기지만.....서울대 가실꺼아니면 외고로 가십시오. 제생각으로는 그것이 훨씬 편할듯하군요^^
03/10/14 11:18
수정 아이콘
그러나 대학교 1학년인 제가 말해주고 싶은건, 중고등학교때 배운것이 미래에 큰 영향을 계속해서 준다는 겁니다. 특목고에 진학해서 실력있는 아이들과 경쟁하면 메리트도 물론 많지만, 일반고에서 정말 스스럼없이 부대끼며 지낸 3년이 저에겐 정말 큰 추억이고, 재산입니다.
특목고에서 근무하셨던 담임선생님이 그곳은 경쟁과 신경전이 너무 강해 경쟁에서 뒤쳐지면 상당히 힘들어한다고 하시더군요.

특목고가 무조건 좋은건 아니니 잘 생각하시고, 공부는 열심히 하세요.
후에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길을 찾았을 때 너 넓은 선택의 폭이 주어지니까요. 하고싶은걸 못하는 경우는 정말 암울하쟎아요~

그럼 화이팅하시고! 힘내세요~
(저 강남사는 중1 과외해봤는데 진짜 장난 아니더군요.. 꼬맹이한테
"난 중학교땐 놀고 벼락치기했는데.." 라며 놀다가 그사실이 애엄마한테 들어가서 짤렸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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