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05 01:38:35
Name 서창희
Subject 하이요 대신 안녕하세요는 어때요?
pgr의 요 몇일 내의 글들을 읽어보면 표준어에 관한 글이 꽤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배넷과 채팅방에서 자주쓰는, 인사에 관한 이 표현들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하이"
"ㅎ2"
"하이요"

hi라는 영어를 한국말로 그렇게 쓴다는게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안녕"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처음뵙습니다"

얼마나 다정합니까?

하지만, 이렇게 좋은 한국말을 놔두고, 그 말을 습관적으로 배넷에서의 채팅을 비롯한 인터넷에서의 많은 인사 수단으로 쓰고있다는 것이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요즘 채팅방에서 안녕이라는 말을 쓰는 사람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지요.


pgr회원 여러분,
이 곳에서 여러가지 글들로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8/05 01:43
수정 아이콘
저두 "안녕하세요" 씁니다.. "하이" "하이요" "리하이" 이런 말들은 제 눈에도 좋아보이지 않네요.
강용욱
03/08/05 01:58
수정 아이콘
저두 주로 안녕하세요를 쓰지만 하이요, hi yo등을 봐도 그다지 이상하다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다만 외계어, 통신어체 남발하는것을 보면 좀 그렇더군요.
계란말이
03/08/05 01:59
수정 아이콘
저두 예전엔 "하이" "하이요"라고 했는데 왠지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저두 "안녕하세요" 씁니다..
03/08/05 02:01
수정 아이콘
서창희님 안녕하세요 ^^
언제나 좋은글만 올려주시네요^^
안전제일
03/08/05 02:18
수정 아이콘
저도 안녕하세요를 사용한답니다.
옛날 모뎀시절에야..시간을 절약해야 한다지만...전용선을 사용하는데에도 짧게 줄여쓸 필요는 없지요.^^
그리고!
서창희님 PGR여러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Naraboyz
03/08/05 02:31
수정 아이콘
앗 저는 '하이요''안녕요' 를 자주쓰는데;;-_-
03/08/05 03:14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몇 일전까지 wcg 피파 온라인 예선을 했었습니다.
뭐 물론 --; 결과는 암울하지만요. 뭐 하여튼..
대전을 하기 위해 빈 방에 들어갑니다.
들어가자마자 올라오는 메세지 'ㅎㅇ'
안녕하.. 까지 치고 있으면 또 메세지가 하나 올라옵니다. 'ㄱㄱ?'
사람들이 많이 급해진건지, 아니면 귀찮아진건지 - -;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_ _)
실비아스
03/08/05 04:03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부터 "안녕하세요" 를 썼었죠...
그때문일까요, 온라인게임이나 채팅시 "직장인? 30대세요?"라는 소리를 들었었죠..;;(통신어 절대 안씀, 완벽한 표준어 구사;;) 나이를 밝히면 "정말요??!! 나이드신 분인 줄 알았어요!" 라는 말을 들었던 일이 정말 많았죠.;;;;
하지만 역시 "안녕하세요?" 라는 말이 가장 듣기 좋은 말인 것 같습니다^^
ataraxia
03/08/05 04:09
수정 아이콘
hello~
물빛노을
03/08/05 04:09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요즘와서 하이요를 쓰고 있죠=_= 습관으로 붙어버렸네요;; 교정이 필요함=_= 저도 통신어 없이 완벽한 표준어를 구사해서 30대, 40대란 얘기도 많이 듣고 친구들한테는 애늙은이라 불렸었는데ㅠ_ㅠ
허유석
03/08/05 04:24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ㅎ2" "하이~" "헤로~" 많이 썼는데 듣고보니 좀 고쳐야겠네요 -, .-;;
CounSelor
03/08/05 08:43
수정 아이콘
누구세요??-_-;
03/08/05 09:22
수정 아이콘
저는 통신체는 선호합니다~ 물론 대중성을 확보한 것일 경우만이지요~ 지금 언어는 변하고 중있읍니다~ 컴퓨터 및 통신 글쓰기를 기존의 펜으로 쓰던(?) 글쓰기 환경하에서 생성된 언어로 규정짓는다는건 좀 모순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펜으로 글을 쓰는것과 컴퓨터로 글을 쓰는건 사고의 흐름이 다르거든요~
낭만드랍쉽
03/08/05 09:58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PGR21 마을 주민 여러분-_-"
03/08/05 10:12
수정 아이콘
ㅎ2 ㄱㄱ 이 정도 되면 슬슬 짜증나던데..-_-
in-extremis
03/08/05 11:29
수정 아이콘
펜으로 쓰는 글과 컴퓨터로 쓰는 글은
사고의 흐름이 다르겠지만, 말이란 혹은 언어라는 게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고
그 가운데 사람의 정신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걸 감안할때
아무렇게나, 편하게 쓸려고, 혹은 시각적 재미를 위해서 고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늘하늘
03/08/05 16:24
수정 아이콘
-_-;; 전 이런글 볼때마다 조금 답답한 감이 들더군요. 사실 '하이'라고 인사하는 것을 나쁘게 보는건 너무 보수적이지 않나요? 안녕하세요가 어울릴때가 있고 하이가 어울릴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신에는 통신에 어울리는 문화가 있고 그것역시 존중받아야하지 않을까요? 너무 심한건 물론 자제해야겠지만 지금은 좀 오버인것 같네요. 언어란 환경에 따라서 많이 바뀌는 것이고.. 사실 지금 우리가 쓰는 말도 일본식한자 따지면 엄청나게 많죠. '감안하다' <-- 이것도 일본식한자라는 군요. 여튼 너무 형식과 격식을 따지면 생동감이 떨어집니다.
03/08/05 18:28
수정 아이콘
저두 하늘 하늘님 의견에 조금 가깝네요...너무 남발은 문제지만 ...
단적인 예로 중고딩들 외계어 남발은 정말 말이 안나온답니다..(심하게 얘기해서 야 너 왜이렇게 사냐 앙? 이렇게 말해주고 싶을정도라져..^^)
아 근데..예전에 임진수의 토크(?)프로에서 ㅋㅋㅋ이라고 웃는 사람 재수
없다고 하셨던 기억이 나는데...전 그거 보면서 ㅋㅋㅋ이 모가 어때서
저러지 했는데....
그분들 ㅋㅋㅋ이라고 웃는 사람들 음흉하다며 비열하다고 표현하시더군
요....나같이 ㅋㅋㅋ을 자주 쓰는 사람은 무지하게 충격을 받았다죠??
임진수님들!! 왜 그러셨어요? ㅜㅜ
물빛노을
03/08/06 00:04
수정 아이콘
저도 ㅋㅋㅋ나 ㅎㅎㅎ는 그리 좋게보지 않습니다. 비웃는 냄새가 나죠. 본인이 의도했던 그렇지 않건 간에요. 제게는 그렇게 느껴지더군요.
서창희
03/08/06 00:2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ㅋㅋ ㅎㅎ 상대방을 비꼬아서 비웃는 것 같아요.
지금 제가
ㅋㅋ 물빛노을님도 싫어하시네 ㅋㅋ 이랬다면? -_-;
김대선
03/08/06 10:56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보다 하이요 가 얼마나 짧고 간결합니까
대중은 정직합니다. 의사소통에 있어 더 합리적인 방법을 선택하는거죠
언어는 최초의 표현이 있기부터 수백종의 언어가 있는 현재까지 계속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그것을 임의로 "표준" 이란걸 정해서 굳히려 한다는게, 해안선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시멘트 붓는걸로 저에겐 보입니다.
초딩어나 외계어 역시 한국어의 발전을 가능성을 위해 조심스럽게 지켜보는게 낫다고 생각하구요, 지나친 압축이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한다고 생각되면 자연히 사라질 것입니다.
뉴스 끝마무리면 늘 나오는 "바른말 고운말" 의 딴지걸기식 바른말 코너를 볼때마다 국어 국문학자를 비난하던 김대선이 말씀드렸습니다.
서창희
03/08/06 17:13
수정 아이콘
김대선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 그렇게 되면 표준어 자체가 완전히 무시될 것 같은데요. 그리고 이 표현으로 완전히 굳혀버리자. 이 의견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또한 바른말 고운말을 왜 비난하시는지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솔직히 지금 표준어 및 국어의 파괴는 심각한 수준까지 왔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상태에, 계속 그런 말들만 쓰기 보다는, 좋은 우리말, 쓰도록 노력하자. 이것이 저의 의견이었습니다.
러블리제로스
03/08/06 17:32
수정 아이콘
저는 바른말 코너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언어는 사고의 틀입니다. 언어는 사람의 정서에 영향을 미칩니다. 기본적으로 표준어와 맑은 우리말에 대한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의 융통성있는 통신언어의 사용은 생활에 윤기를 더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어린 친구들의 외계어에 가까운 통신언어는 걱정스럽네요. 하이요보다 차라리 방가방가가 나을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549 챌린지와 스타리그를 보고... [7] RandomZZang2008 03/08/06 2008
11548 [잡담] 정말 기대하던 영화가 개봉하는군요.. [24] 달려라태꼰부3486 03/08/06 3486
11547 [잡담] 드라마 얘기를 해도 될까요? [17] 천토1611 03/08/06 1611
11546 올스타전 인기투표 한번 해보죠!^^ [31] 물빛노을2291 03/08/06 2291
11544 [영양가무, 설탕 100%]얼짱? [5] HalfDead1701 03/08/06 1701
11543 터닝포인트. [15] 안전제일1750 03/08/06 1750
11541 [펌글]MBC게임 스타리그의 스폰서 배려문제,, [26] djgiga2779 03/08/05 2779
11540 [요환동펌]세상에서 내가 기댈 수 있는곳, 바로 친구의 품입니다. [13] 서창희2216 03/08/05 2216
11539 김현진 선수.. 아쉽네요.. [10] 필요없어™2434 03/08/05 2434
11536 온겜넷 첫경기 기욤패트리 [20] forever3423 03/08/05 3423
11534 [잡담]... 대회인데요.. 상금10만원걸렷습니다 [7] 라포비]토스[1927 03/08/05 1927
11531 스타리그 이런멤버라면?; [11] djgiga3095 03/08/05 3095
11530 가수들의 연인 [14] 공룡2814 03/08/05 2814
11529 [잡담] 날씨.. [9] Perse1202 03/08/05 1202
11523 [잡담] 피터팬. 어른이 되다 [19] 해원2945 03/08/05 2945
11522 임요환은 대한민국의 대표 영웅? [39] 마요네즈4592 03/08/05 4592
11521 영원하라 온게임넷 스타리그, 영원하라 정열의 불꽃들이여... [5] 만달라2338 03/08/05 2338
11519 자기 전에 주절대기 - 과학... [12] 베르커드1241 03/08/05 1241
11517 하이요 대신 안녕하세요는 어때요? [23] 서창희1847 03/08/05 1847
11516 [여름인사] 다녀왔습니다. [10] 항즐이2139 03/08/05 2139
11515 [잡글] 가슴이 아픕니다.. [15] nting1804 03/08/05 1804
11514 매니아의 게시판이군요. [5] .2194 03/08/05 2194
11513 기적의 실제 가격(펌) [20] 조준혁2565 03/08/04 256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