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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1/29 21:42:52
Name 이카루스테란
Subject 나의 스타 크래프트 이야기...네번째 이야기
팀플에서도 조금은 나아진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배럭을 두개까지 지었으며-_-;; 그것을 바탕으로 팀원들의 초반러쉬에 참여해서 질럿과 저글링 뒤에서 열씨미 총(?)쏴대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물론 제일 뒤에 있던 바람에 헬프 온 질럿이나 저글링한테 제일 먼저 죽었지만...ㅡ.ㅜ

하지만 나의 활약은 이게 끝이었다. 그리고는 본진해 짱박혀서 시즈만 열씨미 뽑고 있었다...ㅡ.ㅡ진출은 절대 안했다...그러다보면 두가시 상황이 생기게 되는데 울팀이 다 밀리는 것을 구경하거나...울팀이 헬트 요청해도 시즈모드 풀고 나가면 밀릴까봐 도와주러가지도 않았다..ㅡ.ㅡ

그게 아니면 울편이 다 밀고 상대방 기지 하나쯤 남았을 때 당당히(?) 시즈 풀고 상대방에게 최대한 빠른 엘리안겨주는 역할만 할뿐...@.@;;

나도 정말 공격을 하고 싶었다...무한맵에서 유행하던 히드라웨이브처럼 마린 웨이브라도 하고 싶었고-_-;;캐리어로 맵한번 돌면서 겜을 끝내듯이 베틀로 맵 순회 공연하고 싶었다..ㅜ.ㅜ

테란은 나의 공격본능을 충족시켜주지 못했던 것이다..그러던 중에 내가 발견한 유닛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바로..레이스였다..!!

난 입구의 시즈모드를 풀면 불안해서 못견디는 유저였다(물론 이미 입구를 벙커와 서플로 막아버려서 내가 스스로 내 건물을 부셔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

어쨌든 시즈모드를 풀지 않고도..공격을 나갈 수 있다니...ㅡ.ㅡ;; 그것만으로 도 레이스는 나에게 큰 매력이었다...그래서 그 이후로 난 본진 꽁꽁 닫아 놓고 레이스를 뽑았다..스타포트도 호/기/있/게/ 4개정도 돌렸다..-_-;;

일단 레이스를 만들었는데 뭘할지 막막했다...레이스 한부대 정도 모이자 나는 상대방 미네랄 캐는 곳으로 레이스들을 보냈다..

아이스헌터의 미네랄 지역...특히 맵을 네 귀퉁이 지역은 방어하기 어려운 곳이다...그곳으로 레이스 한부대가 클로킹 상태로 들어왔으니 일꾼이 다 죽는건 당연했다...ㅋㅋㅋ 게다가 나랑 존재에 대해선 별로 신경도 쓰지 않았기 때문에 나한테 공격을 당한다는 것은 상상하지도 못한 일이었을 것이다...그렇게 두 곳이나 구제불능으로 만드는 성과를 거두었다...ㅎㅎ
(세번째 곳에서는 이미 대비해서 레이스 전멸..ㅜ.ㅜ)
그래도 몰래 기습한다면 나의 공격본능 충족할만할 전과를 올릴 수 있었다..게임이 끝나고 나서도 나의 레이스의 활약에 대해 얘기해주는 친구도 볼 수있었다..ㅜ.ㅜ

나는 이제 본격적으로 레이스 중심으로 겜을 운영했다..그리고 이넘의 레이스들이 가끔 그렇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캐리어까지 잡아내는 공을 세우자..난 '레이스테란'이야 말고 진정한 테란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클로킹 유닛인 레이스를 사용하게 되자 같은 클로킹 유닛인 고스트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그래서 이젠 커맨드 늘리면서 핵러쉬까지 생각하게 되었다...내 본진의 반은 스타포트 반은 뉴클리어서 사일로 달린 커맨드 센터..
^^
여기저기에 핵을 떨어뜨리며 Nuclear launch detected..<--맞나? 소리에 당황에 하는 애들을 보여 혼자 좋아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내가 레이스를 자주 쓴다는건 알자 애들이 미리 대비하기 시작했고 나의 레이스들은 포톤과 스포어에 전멸하기 일쑤였다..핵두 한두번이지 핵러쉬할 정도의 자원을 확보하기엔 내 능력이 너무 부족했다...

나의 테란은 다시 암울한 길로 빠져들고...드뎌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된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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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토킹되는날
중대한 결심이라.....기대되네여 ^^
오오... 과연 그 결심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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