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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30 06:57:58
Name 솔로9년차
Subject [일반] 사전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사전투표에 사람이 몰릴까 싶어 당일에 투표하려고 했는데, 일찍 일어난 김에 얼른 다녀왔습니다. 얼마 안되는 사전투표장이, 제 본선거 투표장까지의 거리에 딱 절반밖에 안되거든요. --; 투표소 지정된 걸 볼 때마다 이해가 안갑니다. 그 투표소를 가는 길에 다른 투표소가 있고(이번 사전투표소), 그 가는 길에 있는 투표소보다도 가까운 곳도 하나가 있거든요. --;

어쨌든 사전투표를 하고 왔는데, 이른 시간인지라 한산하네요. 선거인 명부에서 이름찾는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항상 제 번호를 외워서 갔는데, 이번에는 전자인증 시스템이라 금방이었습니다. 7번 기표를 한 후에 접어서 나왔는데, 접는 시간이 더 오래 걸렸어요.

전 부산에 살고 있는데요. 통진당의 시장후보 고창권 후보가 어제 사퇴했는데, 아직 선관위의 후보도 그대로 올라오고, 사전투표장에도 그에 따른 안내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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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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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투표 하러 갔는데 엄청 신기하더군요. 신분증 슥삭 집어넣고 지문 찍고 그자리서 인쇄 하는 거 보니 오 역시 기술선진국 한국 -0-..이라는 뻘생각이 잠시 크크크 전 아침에 갔는데 가자마자 본 건...군인 수백명 덜덜덜
강가딘
14/05/3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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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소투표 대상자라 화요일날 투표를 마쳤지요.
BostonCeltics
14/05/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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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방금 투표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사전투표의 위엄을 느끼고 왔습니다;;
군시절에 부재자 투표할땐 미리 몇주전에 소대로 송부된 부재자투표 신청서를 작성해서 그걸 다시 모아서 우편으로 보낸 뒤,
부대에 투표소 설치가 안돼서 부대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해 투표를 해야했던 귀차니즘이 있었는데
사전투표는 그냥 아무 투표소든 가서 신분증 내밀고 지문한번 찍으면, 제가 투표해야하는 선거구 투표용지가 인쇄돼서 나오더군요...
말씀하신것처럼 생각보다 엄청 편리하고 시간도 얼마 안걸려서 놀랐네요.
지방에서 먼 서울로 유학가신 분들 많으실텐데 사전투표 언능 편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14/05/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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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방금 출근해서 투표하고 왔습니다. 투표하러 들어갈 때 대기중이던 투표자는 저 포함 달랑 2명 (-_-)

어제 사전투표소 설치를 잠깐 거들어줄 때도 느꼈지만, 실제 투표를 해보니 '신기방기 동방신기'라는 말이 절로 나오던데요 크크크크

p.s : 혹시 부산시장 후보 사퇴하신 분, 투표용지에 '사퇴'라고 안적혀 있던가요? 어제 울산시장 이상범 후보 (새정연)가 사퇴를 했는데, 여기에는 기표 칸에 '사퇴'라고 찍혀서 나오던데요.
솔로9년차
14/05/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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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찍혀 나왔습니다.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서 아직 정식으로 사퇴한 게 아닌 건지...
14/05/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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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사퇴서 제출을 아직 하지 않은 것 같네요
운명의방랑자
14/05/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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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가 후보등록을 한 뒤에 사퇴하면 투표소 앞에 '얘 사퇴했대요'라고 공고가 붙는데 그런 것도 없었던가요?
솔로9년차
14/05/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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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게 없었던 거죠. 아직 사퇴서 제출을 안했나보네요.
Tristana
14/05/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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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우리나라 IT기술의 위엄을 느끼고 왔습니다
진짜 금방 뽑히네요 크크
7장 종이 접는 시간이 더 걸리네요
그리고 투표하는 사람은 저 혼자... 크크

하여튼 대구쪽 지역구인데 시의회의원인가 하여튼 새누리 하나 통진당 하나만 나온게 있어서
고민하다 걍 1번찍고..
아예 야당은 후보도 없는게 왜케 많은지..
어강됴리
14/05/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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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를 하는데 매우많은 돈이듭니다.
선거사무실을 개소하고
일할 사람을 고용하고
유세차량을 대여하고
홍보물을 제작하고
공약을 개발하고
정당이라면 경선비용까지 지불해야 됩니다.

예전에 포항 김형태가 선거법위반으로 낙마했을때 혹여나 이변이 있을려나 하고 2012 총선 득표를 보니 거진
새누리당 후보가 70~80%를 먹고 있습니다. 51% 만 먹으면 되는선거에서 이정도 지지율이면 상대당후보 입장에서는 절망입니다.
김부겸후보가 대구가서 40%를 먹은건 기적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쯤되면 야당입장에서는 사지인셈이고 선거비용 보전받는 득표율인 15% 득표도 쉽지 않은 입장에서 출마자체를 안하게 됩니다.
이렇게 된다면야 정말 능력있고 촉망받는 인재나 중앙에서 한자리했던 사람이라면 더욱이 기피합니다. 능력이 부족하거나 공명심에 집안재산 거덜낼 각오를한 사람들만 남아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면에서 김부겸 후보는 3선했던 지역구 버리고 대구를 왔으니 이질적인 존재죠

통합진보당의 거의 모든후보가 세세한 공약없이 박근혜 정권 퇴진만 주구장창 외치는데 반해
통합진보당 계열의 당선가능성이 높은 울산과 경남의 후보들은 공약자체가 다릅니다.
좋은후보는 유권자가 만드는겁니다. 변화시키고 싶으면 표로 행사하면 됩니다.
14/05/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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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투표용지 인쇄하는 것 보고 놀란 것이 아니었네요. 크크
14/05/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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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하고 업무시간이 30분이나 지났는데, 민원실이 썰렁합니다 ... 다른 근무지에도 물어보니까 민원실이 전부 썰렁하다고 -_-;;;

오늘 민원업무를 안하는 줄 알고 계신 것 같은데, 오늘 각 기관의 민원업무는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본 선거날(6월 4일)만 임시휴무입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14/05/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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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가 흰 종이에 각 선거별 컬러가 같이 인쇄 되는걸 보고 신기했습니다. 제가 간 투표소도 군 장병들이 많았는데 일반인을 먼저 보내 주더라고요~ 전역한지 아직 1년이 안됐는데 새삼 우월감을 느꼈어요!
Tristana
14/05/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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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표소에서 용지 촬영하는거 자체가 선거법위반입니다..;
14/05/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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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는데요 ;;;; 기표소 벽면에 주의사항에 사진 찍지 말라고 되어있습니다 ;;;
14/05/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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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냉큼 지워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도르곤
14/05/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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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는 길에 하고 와야겠네요.
14/05/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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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기준 투표율이 0.72%라고 하는군요.
http://media.daum.net/election2014/news/issue/newsview?newsId=20140530092909679
레이몬드
14/05/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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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방금 했는데 굉장히 편리하더군요.

앞으로도 선거때마다 가능하면 사전투표 하려구요.
14/05/30 12:15
수정 아이콘
11시 현재 사전 투표율 1.65% 로 나왔네요. 오후 6시까지 이 추세라면 대략 3.5% 정도 나오겠군요.
내일까지 포함하면 대략 7%에서 많게는 10% 선이 되겠네요.
그림자를잃고
14/05/3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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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편리하더라구요! 근데 전 여권을 들고갔는데..여권 가운데에 생일이 숫자로 적혀있는게 아니라 00 SEP 으로 나와있다보니, 찾으시는 분이 11월로 착각하고 제가 선거인 명부에 없다고ㅠㅠ..하하 여권은 이런 문제가 있더라구요.
14/05/30 13:45
수정 아이콘
그건 그냥 그 담당자가 여권도 모르는 촌사람입...-_-;;;
14/05/30 13:52
수정 아이콘
부재자투표가 아닌 사전 선거 시스템 정말 편리해진 것 같습니다.
예전엔 부재자 신고부터 하고 그랬었는데...

그래서 사전 선거 시스템이라고 동료 직원을 설득시켜 내일 투표하러 간답니다. 후훗
멜라니남편월콧
14/05/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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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하고왔는데 편하네요. 선거날보다 기다리는 시간도 훨씬 짧고... 근데 투표장 분위기가 너무 허술해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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