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04/04 22:40:41
Name LunaseA
Subject [일반] 남녀 자살률 추이와 해석



일단 추이는 이렇습니다.



전체 추이에 대해서는 과거에 이 글에서 얘기한바 있습니다.

https://ppt21.com/freedom/86748

자살률-이혼률-대학진학률이 시차는 약간 있지만 비슷하게 움직여왔고, 그 외에도 비스무리한 성격을 가진 것들은 여러가지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서구의 1960~1980년 즈음의 상황과도 같이 사회가 선진화, 성숙화되며 일어나며 발생하는 현상으로 생각되며, 큰 정점은 지나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렇게 추측하는 것은 자살률이 가장 높은 7~80대의 수치가 아주 거대하게 올라갔다가 확연히 고점을 형성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연령별 자살률 추이는 귀찮아서 올리지는 않겠지만, 누구라도 딱 보면 그렇게 느낄만하게 생겼습니다.
그렇게 거대하게 올라갔던 것은 꼭 빈곤이나 독거 증가 등의 문제만이 아니라 위에서 얘기한 성숙화 현상, 뭐랄까.. 문화 비슷한 것이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남녀를 보면 차이가 큽니다.
절대적인 숫자 차이는 계속 벌어져왔고, 최근에는 수년간의 변동 강도가 차이를 나타내고 있기도 합니다.

상대적인 비율은 거의 비슷하게 유지되어 오긴 했습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2010년 즈음까지는 대략 2.0~2.2배 차이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2010년대 전반에 2.2배를 은근슬쩍 넘더니, 2015년쯤 부터는 2.5배 가량으로 변했습니다.

1998년에 일시적으로 2.6배를 기록했는데, 1998년과 무언가 유사한 상황이 만성적으로 정착되어 나온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는 역시 경기와의 관련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충격의 단기 임팩트만을 보자면 물론 1998년에는 모자란다고 할 수 있겠지만, 세계적 상황이 최근 100여년 동안에는 대공황 이후말고는 비할데가 없는 정도로 안좋기도 했고, 내수 침체의 '만성화'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그 또한 역대 최악인 것은 맞죠.

1980년대 전반에 2.7배 수준으로 많이 높았던 것은 지금과는 약간 궤가 다르다고 봅니다.
그때도 역대급으로 경기가 안좋기는 했고, 그때도 아마 IMF구제금융 받던 시기일겁니다. 물론 90년대 IMF와는 좀 다르다고는 합니다.
그때 높았던 것은 여성의 주체성이 낮아서 그런걸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남과 여는 그 자체로 서열이라 할 수 있는 시기였죠.
남녀가 부부가 되면 남자가 윗사람으로 여겨지는게 당연한 전통사회 분위기가 많이 남아있을때고, 여성의 독립적 자아실현은 제약을 많이 받던때라 자살률 마저도 위와 같은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시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이상한 변동이 보이죠. 2010~2011년 연속으로 꺼꾸로 가는 현상입니다.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특이합니다.






변동 강도 변화를 시각적으로 보기 쉽게 로그스케일로 바꿉니다.

2010, 2011의 특이한 변동 후 감소의 강도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자살률의 절대적인 수치는 물론이고 상대적인 비율마저도 이러하니, 이는 곧 '남성이 여성에 비해 자살 위험에 확연히 더 내몰려 있는' 상황이 2012년부터 지속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클랜드에이스
21/04/04 22:52
수정 아이콘
여성들이 차별받는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그것은 사라져야 하고 최대한 평등하게 맞추는것이 맞지만

평등이 아닌 역차별을 지향하는 집단에게는 성별 상관 없이 투표도 적극적으로 해서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제 성관련 문제에 양성 모두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불편함을 표현하기 시작한 만큼 점점 목소리가 커질것 같기도 하구요.
여수낮바다
21/04/04 22: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자 자살율은 분명 남자보다 적은데, 왜 그런 뻘 주장을 당당히 했을까요

심지어 자살율조차 이명박근혜 내내 감소하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 다시 올라가네요

출산율은 낮추고 자살율은 높이는 정부
세금은 역대급으로 늘려 받고
더 많은 돈을 펑펑 써서 적자를 천조로 만든 정부
화합 따윈 버리고 남녀갈등 진영간갈등 역대 최악을 만든 정부

이제 역사에서 다시 안 봤으면 합니다
————

그리고, 페미 질문에 대해 단호히 노를 외친 오세훈 이준석 꼭 기억해서 이번과 다음에 표로 보여줘야 합니다. 이런 옳은 태도를 보이면 좋은 득표로 보답받는다는걸 보여줘야, 정치인들이 더는 페미에 편향된 발언을 일삼기보다 상식적인 발언을 더 하게 될 겁니다
아마추어샌님
21/04/04 23:11
수정 아이콘
전체 연령별 자료를 보고 자의적인 해석입니다만,
2010년 2011년의 여성의 연령별 자살률은 전 연령에서 줄어들었고 그 이후도 마찬가지 였고 최근 다시 상승하는 느낌이라면
남성의 경우 노인층 자살률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의 자살률은 개선된 적이 없고
노인층 자살률이 2012년 즈음부터 많이 감소해서 그런거 아닌가 싶네요.
21/04/04 23:43
수정 아이콘
왜곡도 좀 될만한 걸로 해야지 눈달린 인간이면 뻔히 보고 알 수 있는걸 우겨대는 그 무지함.

역겹기 그지없습니다
뜨와에므와
21/04/04 23:57
수정 아이콘
여자아이(?)들을 30대까지 인큐베이터에 넣어서 기르는 나라가 있다구요?

여성을 위하는 정책이 실은 여성들을 저능아로 만드는 전략일수도 있어요 여러분

Tit for Tat 이 아니라 Tip for Tat(탓)이었던 것...

그 세대가 하는 짓을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희대의 저능아 여성세대로 남을 것 같네요
라프로익
21/04/05 00:09
수정 아이콘
젊은 남자들을 인간으로 보지 않으므로 20대 여자 자살만 이야기하는거겠죠. 페미, 쿨가이들의 콜라보.
흔솔략
21/04/05 00:26
수정 아이콘
MEN LIVES MATTER
21/04/05 00:33
수정 아이콘
남성자살률에 대해 떠오르는 몇가지를 적어보면...

- 생물학적, 사회적으로 대부분의 남성은 소모재취급
- 성공한, 성공하는 남성은 더더욱 남성을 소모재 취급
- 생물학적 원리를 빼면, 사회동력의 근간은 남성이었는데, 권력과 리스크를 남성이 지었던 구조
- 남성에 대한 능력주의는 노동성으로 증명되었고, 필연적으로 위기에 쳐하는 남성이 발생. 노년 남성 자살률 또한 노동성(경제성 ,남성성) 상실 시기
- 자살률과 함께 자살을 시도하는 확률, 성공하는 확률등엔 많은 사회성이 들어가 있을 것. 예를들면 감정 표현에 무뎌야하고 인내심과 강인함을 강요당하는 남성들의 높은 자살률,성공률은 어떤 의미인지, 또 반대로 여성들의 자살시도율은 어떤 사회적 배경을 가진 건지, 수치화되지 않는 그래서 데이터를 입맛대로 해석할 수 있는 가려진 배경들이 있을 거란 생각...
느타리버섯
21/04/05 01:45
수정 아이콘
한국만 그런 게 아니고 전세계적으로 자살시도율은 여성이 높고 자살율은 남성이 높습니다. 코로나 이후에 20~30대 여성 자살율이 모든 성별/연령별 자살률 중에 가장 급격히 올랐어요. 작년 사망자료가 나오면 더 명확할텐데... 수치 자체는 노인 자살률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연령을 나누지 않고 본문처럼 보면 노인 자살률 추세와도 같습니다. 본문처럼 생각하는 건 의미가 없어요. 많은 예산을 쓴 것도 아니고 자극적인 표현이 있는 것도 아니고 타겟층에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만든 프로그램 정도 같은데 이런 걸로 버튼 눌리는 거 보니까 참...
노르웨이고등어
21/04/05 01:55
수정 아이콘
[전세계에서] 20~30대 여성 자살율이 공통적으로 [가장급격히] 올랐다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그것이 사실이라 한들, 어차피 남성의 자살율이 훨씬 더 높은데,
그런상황에서 남성의 자살율은 모른체하면서 여성의 자살율에만 호들갑떠는게 그게 정상인가요?
다들 거기에 분노하는건데 이건 무슨..;; 선택적 공감능력이란게 바로 이런거죠?
21/04/05 10:3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선택적공감능력이 여성일때만 나와서 남성인 저는 안타깝기만 합니다 ㅠㅠ
유료도로당
21/04/05 08:06
수정 아이콘
원래 남자가 더 자살 많이 하는건 알고있었는데... '최근'의 여성자살율이 급격히 올랐다는 얘기고 뭐 그정도는 국가가 신경쓸수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주신 차트에도 제일 마지막 부분 (2018-2019)를 보면 남자가 감소하는동안 여자는 급격하게 오르고 있네요. 더군다나 코로나 이후 여성 자살율이 좀 튀게 올랐다는 말을 들어서 2020년 차트까지 들어오면 더 눈에 띄지 않을까 싶고요. 그 얘기에 대한 반박으로 40년짜리 차트를 가져오셔서 별거 아니라고 하는건 좀...
뜨와에므와
21/04/05 08:08
수정 아이콘
코로나 땜에 자살율 올랐으면 코로나 끝나면 자연해결되겠네요?
신경도 안쓰다가 갑자기 여자만 챙기니까 문제겠죠
유료도로당
21/04/05 08:17
수정 아이콘
알겠습니다. 어차피 토론하려는 장이 아니라 성토하려는 장인데 말을 괜히 꺼냈다 싶네요.
뜨와에므와
21/04/05 08:21
수정 아이콘
누가봐도 치우친 정책에 대해 토론할 거리가 있나싶습니다
NoGainNoPain
21/04/05 10:14
수정 아이콘
2017-2019년 기준으로 보면 남자는 3.1명 여자는 2명 증가했습니다.
이미 절대치가 14.5명 차이가 나고 2017-2019년 기준으로 보면 증가율조차 남자가 더 높은데 2018-2019만을 가지고 와서 여자들을 신경써야 된다고 주장하는 걸 보면 아무리 봐도 억지로 이유를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만.
21/04/05 11:26
수정 아이콘
차트 끝에 부분 여성쪽이 좀 더 튀는 건 사실이니까 나라에서 좀 신경을 쓸 수는 있을 거라 봅니다.
근데 본문의 내용과 연관시키자면 남성 자살을 케어하는 예산이 100인 상태에서 10정도 여성에도 할당하자. 이런 이야기라면 합리적?인데
남성 자살 케어는 없는 상황에서 여성 자살케어에 예산을 쓰자면 꼬투리잡힐만 할 것 같습니다.
재가입
21/04/05 08:45
수정 아이콘
최근 여성자살율이 급격히 오르면 국가가 신경쓸 수 있죠.

다만 그래프를 보니 과거 남성자살율이 급격히 오르는 구간이 1-2개 보이는 것 같은데요
(제가 잘 몰라서 정확이 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시기에 비슷하게 남성자살율에 대해서도 신경을 썼다면 남성들도 납득할 수 있겠죠.
빵시혁
21/04/05 13:56
수정 아이콘
그렇게 자살하는 사람들을 챙기고 싶으면
노인들부터 챙겨야지 뜬금없이 젊은 여성이 위험하다고 하면 누가봐도 어이없죠

http://kostat.go.kr/assist/synap/preview/skin/doc.html?fn=synapview385219_1&rs=/assist/synap/preview
다른 연령대보다 노인들 자살율이 배이상 높은데 참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130 [일반] 고니는 어떻게 아귀를 이길 수 있었나? [23] 레드빠돌이9280 21/04/05 9280
5129 [일반] 서울시장 마지막 토론회가 진행중입니다. [151] 해먹15495 21/04/05 15495
5128 [일반] 천안함 재조사 관련된 추가 기사 [25] 레드빠돌이6498 21/04/05 6498
5127 [일반] '오세훈 목격' 주장 생태탕집 아들, 기자회견 취소 "해코지 당할까봐…" [106] 행복의시간12592 21/04/05 12592
5126 [일반] [단독] 내곡동 생태탕집 아들 “오세훈 분명히 왔다...5일 기자회견에서 밝힐 것” [111] 미뉴잇11483 21/04/05 11483
5125 [일반] 남녀 자살률 추이와 해석 [19] LunaseA6523 21/04/04 6523
5124 [일반] 선거동안 그들이 벌이는 짓 [36] 죽력고7647 21/04/04 7647
5123 [일반] 여성 자살률만 신경쓰는 서울시자살예방센터.jpg [60] 마늘빵9437 21/04/04 9437
5122 [일반] 여전히 기울어진 언론 [121] 환경미화10880 21/04/04 10880
5121 [일반] 여전히 박영선 캠프는 2차 가해자들과 열심히 활동하는군요 [16] 삭제됨5649 21/04/04 5649
5120 [일반] "오세훈 차량 오른 바보 20대, 면접 떨어뜨려야" 논란 [41] 회색의 간달프8009 21/04/04 8009
5119 [일반] [외교] 한중외교장관회담 중국측 보도자료 [18] aurelius5134 21/04/04 5134
5118 [일반] 선관위 “내로남불 표현, 특정 정당 쉽게 유추…사용 불가” [63] 스토리북9685 21/04/03 9685
5117 [일반] 박영선 후보의 화끈한 공약들 모음 [77] 미뉴잇9516 21/04/03 9516
5116 [일반] 한미관계를 가스라이팅에 비유한 책 구매했습니다 [17] aurelius4625 21/04/03 4625
5115 [일반] [외교] 한중외교장관 회담 결과 및 단상 [25] aurelius4971 21/04/03 4971
5114 [일반] 친문이 아닌데 페북등에서 오버하는 여당측 사람들이 보여요 1023870 21/04/03 3870
5113 [일반] 기억이 생생하다던 생태탕 사장, 4일전엔 "기억안난다." [27] Alan_Baxter7445 21/04/03 7445
5112 [일반] 박영선, 치명적인 실책? [3] 노하와이3834 21/04/03 3834
5111 [일반]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홍보하시면 됩니까? [23] 토니토니쵸파7527 21/04/03 7527
5110 [일반] 그들의 이번 선거에 대한 관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황 [40] 스텔7978 21/04/03 7978
5109 [일반] 식약처 직원 '한국은 중국 속국' 발언 논란…식약처 "사과드린다" [82] 어서오고8421 21/04/03 8421
5108 [일반] . [82] 삭제됨7809 21/04/03 780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