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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16 22: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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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젊은사람 많이 사는 지역구지만 핑크하네요.

1. 제가 사는 지역구의 결과를 봤습니다.
    지역구의 행정동을 보면 18만 정도며, 신도시라 불리는 동네가 12만명 정도가 됩니다.
    젊은층을 20대, 30대, 40대로 잡을때 이 연령층을 합산하면 대한민국 기준 전체 인구대비 42%인데, 제 지역은 48%가 나옵니다.    

2. 선거인수는 여기서 15만명이고, 투표율은 66%, 개표수는 11만명입니다.
   핑크는 5.7만표, 파랑은 4.3만표를 받았습니다.

3. 심지어 투표율은 19대, 20대 당선때보다 높게 나왔고 이번으로 3선의원이네요.
    조금씩 네임드로 가고있는 정치인이네요

4. 이 동네로 이사오고 첫 선거인데 제 막연한 생각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네요.
   노년층이 많은 곳이 핑크하고, 젊은 층이 있는 곳은 진보계열이라 생각했는데말이죠.
   이제 이런 것도 옛날 말 같네요...
   제가 사는 권역이 전통적으로 핑크하긴 했는데 신도시라도 지역빨이 크긴 크구나 싶네요

5. 어쨌거나 당선자의 블로그에 들어가서 공약을 보니 너무 허무맹랑한 공약이긴 한데(몇만개 일자리, 몇조의 경제가치 등의...
   근데 이런거 안하면 공약으로 낼 것도 없긴함) 1/10분이라도 이행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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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노코시
20/04/1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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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이신가요??
양산은 아무래도 부산과 김해와는 다른 지역색이 있죠.
크라슈
20/04/16 22:53
수정 아이콘
이번 총선을 보건대, 투표율을 보면, 보수층이 결코 나이든 세대가 아닌 젊은 세대도 많다고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정의당 심상정과 미통당 이경환이 있던 고양지역은 젊은 세대가 많았고, 물론 정의당과 민주당이 둘다 나와서 표를 나눠먹어서 심상정이 고전했지만 심상정의 이름값에 비해서 매우 고전한 선거였던 거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민주당이 실정하면, 언제든지 추락은 가능한 것 같습니다. 미통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생각외로 많다고 느낀 선거였습니다.
20/04/17 01:46
수정 아이콘
젊은 보수층도 많다는건 동의를 합니다만 그 예를 고양갑 지역으로 들기에는 정의당 심상정, 민주당 문명순 후보 합쳐서 득표율 66.6%를 얻었고, 미래통합당 이경환 후보는 32.7%의 득표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유리한
20/04/16 23: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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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락아줄
20/04/16 23:18
수정 아이콘
젊은세대들 일베로 만들어버리시네
20/04/16 23: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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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엔
20/04/1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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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만물일베설 좀 그만..
Ace of Base
20/04/16 23:35
수정 아이콘
어느분이 60대가 되면 그런다고 하던데.
Sardaukar
20/04/16 23:39
수정 아이콘
un-educated

미래통합당에서는 이런 의견을 적극 권장해서 20대 남자를 끌어들여야 됩니다.
탐이푸르다
20/04/1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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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통 단톡방 아니고요? 크크
20/04/1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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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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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우드
20/04/1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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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유리한
20/04/1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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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런 반응을 불러올줄은 몰랐는데..
제가 앞뒤를 잘라먹어서 그렇나봅니다.
좀 더 조심스럽게 글을 작성해야됐는데..
좀 성급하게 일반화 시켜서 적은 면이 있네요. 반성하고 자중하겠습니다.

좀 더 자세한 상황은 이렇습니다.
일단 특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모여있는 곳이고 접근 링크가 퍼지게 된 곳 중에 디시인사이드가 있다보니 인원은 100명 정도인데 당연히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단톡방입니다.
이런 류의 단톡방은 두세군데 눈팅중입니다.

대충 한두명 정도가 극우 유튜버 논조의 글을 올리고 10% 정도는 동조합니다. 당연히 100명 모두가 열심히 글을 쓰지는 않다보니 그 소수가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그렇다보니.. 그냥 눈팅만 하면 일베와 다를 것 없죠..

이쪽말고 매우 잘 관리되는 단톡방이 있습니다.
여기와 비슷한 곳도 두세군데 눈팅중입니다.
여기는 나이대가 좀 높고 관리가 되다보니 위와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만, 가끔씩 기시감을 느낄때가 있어요.
해당 단톡방에서도 상대적으로 젊은 친구들일수록 비슷한 공감대를 가지고 있어요. 이건 뭐라 말로 표현하기는 매우 어렵네요..

뭐 그런 일들에 대해 단순하게 쓰다보니 제 댓글이 지금봐도 매우 안좋게 쓰여지게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20/04/16 23:25
수정 아이콘
저는 경상도 살면서 한번도 선거 이겨보지 못했어요. 그래도 양산 을로 이사 오고 4연속 이기고 있습니다!!!!
LucasTorreira_11
20/04/17 00:09
수정 아이콘
바로 밑동네인데 캐피탈 킴이 무난히 3선에 성공하네요.
20/04/1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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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도 하나의 기준일 뿐이고 가진 재산의 정도나 부모의 영향도 무시 못하는게 정치 성향인지라...
덴드로븀
20/04/1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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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realmeter.net/wp-content/uploads/2020/04/%EC%A3%BC%EC%A4%91%ED%86%B5%EA%B3%84%ED%91%9C20%EB%85%844%EC%9B%943%EC%A3%BC%EC%B5%9C%EC%A2%85.pdf

가장 최근 리얼미터 조사기준으로
18~29세에서 민주당 지지하는 비율은 44.2% 고, 미통탕 지지하는 비율은 25.3% 입니다.
전체 평균은 민주당 45.2% , 미통당 29.5% 구요.

젊은 사람이라고 딱히 진보적일거라던가 뭔가 다를거라는 생각은 안하는게 좋죠.
인생은아름다워
20/04/1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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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30~40대가 20대보다 민주당 지지율이 높고, 심지어 정의당 지지율도 20대보다 더 높네요 크크
Sardaukar
20/04/16 23:51
수정 아이콘
20대 남자가 페미니즘에 직격타를 맞았으니 민주당 지지하기 힘들 수 있다고 봅니다.
아침바람
20/04/17 03:44
수정 아이콘
이번미통당 패배가 데이터를 깊이 보지 않아서였죠.
구라쳐서미안
20/04/17 00:01
수정 아이콘
30~40대중엔 노통의 유산이 어느정도 부채감으로 얹혀있는 분이 있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채감이 너무 커서 페미이슈나 기타이슈 정도로는 발걸음을 돌릴 수가 없는 경우가 꽤 있을 거라고 생각되요. 일단 저만 해도 그렇습니다. 언젠가는 올것 같은 노통의 시대에 이르기까지는 그 부채감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 세월호로 추가적으로 부채감이 얹혀진 경우도 있을 거구요. 20대야 노통과 큰 연결고리는 없고, 사회는 페미로 쪼여오고,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사람은 없으니 상대적으로 박탈감과 분노를 느끼는게 당연하다고 느끼구요.
답이머얌
20/04/17 08:45
수정 아이콘
40대는 몰라도 30대는 아니죠. 노통 젊었을적 모습은 거의 모를테고(지역구도 타파위해 노력하던 때), 십대 때 대통령이었을텐데, 이때 그의 죽음에 대한 정치적 의미를 피상적으로나마 이해할수 있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정치에 관심이 있었다 해도 오히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라는 선전에 멋도 모르고 휩싸이기 딱 좋은 환경이었을테구요.

오히려 이명박때 광우병 파동으로 권력의 횡포나 막무가내에 대한 반항!을 직간접적으로 체화한 세대가 아닐까 싶어요.
서흔(書痕)
20/04/16 23:59
수정 아이콘
양산갑이면 윤영석에 비해 인물이 좀 딸렸죠. 송인배가 나왔으면 됐을지도 모르는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자기 스스로 나가리된거라 쩝
지락곰
20/04/17 00:01
수정 아이콘
기존에 다졌던 후보가 불미스러운 일로 나가리 + 인지도 차이 + 막판 보수결집으로 찍어누른게 아닌가 싶네요.
대선때는 문재인 몰표 나온 곳이라도 막상 총선때 까보면 평균에 수렴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
-안군-
20/04/17 02:18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총선은 당만 보고 뽑는게 아니라 인물도 어느정도 작용하니까요.
게다가 현역 의원이고 최근에 해당 지역에 좋은 이슈(신도시도 마찬가지겠죠)가 있었다면 더 유리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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