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
https://ppt21.com/election/4476
이번에는 선거구가 합쳐진 군포 입니다.
군포같은경우 원래 19대 이전에는 한개의 선거구 였던 지역입니다.
15대 군포시시흥시선거구에서 분구되어 독자적인 선거구를 이룬 이후 19대까지 독자적인 선거구였다가 20대에 분구되어 2개의 선거구로 바뀌었다가 지금은 다시 한개의 선거구가 되었습니다.
사실 현재 2개 선거구로 되어있는 부산 남구보다 2019년 1월인구는 3000여명 적었지만 지금은 인구가 2000여명 더 많은 상황이고
(군포의 인구는 1000여명 줄은데 반해 부산남구는 6000여명 줄어듬) 대야미 공공택지지구가 5000세대 규모로 지어지는데 순증이 5000명정도만 더 되어도 다음선거에서 다시 분구이야기가 나올 공산이 꽤 되는 선거구 이기도 합니다.(아닐수도 있습니다 상한선이 올라갈 수도 있어서말이죠.)
지금 이 표로 보면 군포갑이 좀 보수적이고 군포 을이 조금 더 진보적이지만 수도권 평균보다도 진보적인건 둘다 마찬가지 라고 봐야합니다.
지금 현역의원은 갑에는 초선에 김정우 의원 을에는 김부겸의 뒤를이은 재선의 이학영 의원이고 둘 다 민주당 의원입니다.
아마 민주당에 유리한 선거구로 파악되고 있지만 저번에는 국민의당 영향인지 갑에서는 접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을에서는 상대적으로 일방적인 스코어가 나온걸 생각해보면 그래도 민주당이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선거구 두개가 하나로 합쳐지는데 거기서라도 이겨야...)
민주당에서는 두 현역의원의 경선 맞대결로 승부를 펼치기로 결정되었고
미래통합당에서는 저번선거에서 갑선거구에서 석패한 심규철 전의원(16대 영동-보은-옥천)이 재도전 하는 상황입니다.
그다음으로는 용인으로 갑니다.
용인은 갑을 제외한 을/병/정이 모두 선거구조정이 있었는데
용인정 -> 용인을 : 동백3동
용인정 -> 용인병 : 죽전2동
용인병 -> 용인정 : 상현2동
여기도 지도보면 참 선거구 5개 만들어주기 어지간히도 싫었나보다 하는 생각이 있죠 상현2동은 다른 용인정과는 떨어져있는 동네라고 봐야하고 (길이 좁은 2차로로 한가지... 통학로로 쓸수있는 차량통행이 안되는 도보로 한개정도?)중간에 언덕이있죠.
죽전2동은 혼자 경부고속도로 동쪽으로 분단되어있고...
동백3동은 신동백이라고 불리는 서쪽 지구인데... 여기가 동백과 구성을 이어주는 길목이기도 해서 선거구가 종합적으로보면 기묘합니다.(20대 선거구가 훨씬 나은것 같죠. 지역대표성으로보면 20대에는 처인구 갑 기흥 을 수지 병 구성 정 이라는 큰 틀에서 볼 수 있었는데 말이죠)
동백 3동의 경우 동백지구의 개발 전 기록은 의미가 없을것 같아서(사실 구성읍에서 데이터 나누기 빡빡해서) 아예 빼버렸고 동백지구 개발 이후에는 분동되기 전의 동백동의 기록입니다.(인구수를 적절하게 계산하였습니다)
용인 지역중에서 용인정은 용인에서도 진보적인 동백3동과 죽전2동이 빠져나오고 조금 덜 진보적인 상현2동이 들어오게 되어서 조금 미래통합당에 유리해보이지만 이지역은 2016년 이후 남쪽끝 지역이 광교신도시의 일부 로 개발되었던것도 변수로 작용하긴 합니다.
현역의원이던 표창원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서 이것역시 변수로 보여집니다.
(그이후인 19대 대선과 7회 지선에서 바뀐 이유중 하나죠 민심변화도 있지만 일부 유입인구 영향도 있음)
용인 을이야 지금도 민주당 들어온지역도 민주당이라 변화가 크지 않을것 같고
용인병의 경우 한선교의원이 차지하고 있었던 가장 보수적인 지역인데 새로들어온 죽전2동이 상당히 진보세가 강한지역이라 변수가 될것 같습니다. 저번 총선이후부터 분위기가 바뀐지역이긴 합니다. 그래도 용인정/병은 수도권 내에서는 미래한국당에 평균보다는 유리한 자리라서 후보만 좋다면 해볼만한 지역입니다.
용인 을에는 민주당은 현역 김민기 의원이 들어가는 상황인데 미래통합당은 청년벨트로 지정해서 아직 결과가 안나온 상황입니다.
청년벨트로 꼽힌 자리중에 좋은자리가 확실히... 안보입니다.
용인 병은 민주당에서는 비례대표의원인 정춘숙의원이 경선끝에 공천되었으며 아직 미래통합당은 경선중이라서 역시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같습니다.
용인 정은 이탄희 전 판사가 이곳에 전략공천 되었고 미래통합당은 김범수 당협위원장이 경선으로 공천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사상초유의 읍면동 쪼개기의 희생지역 화성입니다.
화성의 봉담읍은 16개리를 나누어 10개리를 갑선거구에 6개리를 병선거구에 배정하는 사상초유의 상황을 만들어 냈습니다.
선거구 변화를 보면
화성을 -> 화성병 : 동탄3동
화성병 -> 화성갑 : 봉담읍(분천리, 왕림리, 세곡리, 당하리, 마하리. 유리, 덕리, 덕우리, 하가등리, 상기리)
봉담읍(상리, 내리, 수영리, 동화리, 와우리, 수기리) 화성병 선거구 잔류
화성의 인구는 2019.1월 765,107명이고 2020.2월 현재인구는 822,470명입니다. 선거구당 평균인구를 구해도 274,156명입니다. 이 인구는 현재 지역내 2개 선거구중 최소지역인 부산남구 전체인구(272,927명)보다 많은인구입니다.
이중 현재 화성을의 인구는 304,520명입니다. 현재 최소인구인 부산남구을(134,839명)의 2.25배입니다.
물론 2019년 1월 기준이라면 2배 이내겠지만 그때에 비해서 13%이상 악화된 수치입니다.
사실 화성갑에 봉담읍10개리가 들어가긴했지만 봉담읍 인구의 다수는 화성병에 잔류한 6개리에 몰려있습니다. 분천리를 제외한 다른지역은 산으로 봉담북부와 약간 분리된듯한지역이고 분천리도 정남면하고 연결되어있고 도시지역은 아닌지역이라서 말이죠.
동탄3동의 경우 어떻게보면 병에 더 맞는지역인 측면도 있는게 동탄신도시 개발 이전 태안읍에 있던 지역입니다.(다른지역은 동탄면에 있던지역) 특히 동탄3동이 있는 법정동 능동은 여러 사정으로 인해 동탄3동과 진안동으로 법정동이 나눠진 상황인데(최근에는 진안동으로 들어가있는 지역을 동탄3동으로 편입시키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있음) 이게 하나가 되는 효과도 있어서 그냥 괜찮게 변한점도 있기는 한데말이죠.
화성 갑은 큰변화 없을겁니다. 화성갑에 새로들어오는 10개리는 정말 도농 복합지역이고 해병대사령부도 있고 해서 화성갑의 기존지역하고 차이가 안날것 같습니다.(이건 리단위 통계가 없어서 뇌피셜일수 밖에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화성 병에 남은 6개리는 화성봉담읍의 기존 중심지였지만 지금은 신도시로 봐도 크게 무리없는 지역이고 그래서 화성갑은 보수가 더 강해질것같고 사실 서청원이 갑자기 왔어도 당선되었을 정도로 기본적으로 보수 텃밭인 지역입니다. 수도권 평균은 커녕 전국평균보다도 보수적인 지역이고 말이죠.
화성을의 경우 진보적인 동탄 3동이 빠졌지만 어짜피 동탄2신도시도 진보적인 동네고... 오히려 화성병이 진보세가 강해진게 더 영향이 있을겁니다.
그래서 화성갑/을/병 모두 큰 변화가 없을것으로 판단됩니다만은 변수는 있는곳도 있습니다.
화성갑은 현역이었던 서청원 의원이 은퇴할것 같다가 자유공화당의 예비후보로 등록된 상황이라 나올수도 있어보입니다.
민주당은 송옥주 의원이 경선에서 이겨서 올라온 상황이고
미래통합당은 현재 경선중인 상황입니다.
변수라면 서청원 의원이라는 변수와 예전에 송옥주의원에게 당협위원장(국회의원 후보경선은 아니고) 경선에서 이기고도 중앙당 결정으로 뒤바뀌어서 당협의원장을 그만둔 김용 전 당혐의원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변수가 과연 어떻게 작용할것인가가
이선거구의 관건일겁니다.
화성을은 현역 이원욱 의원이 민주당에서 나오고 미래통합당에서는 한규찬 전 평안신문대표가 청년벨트 후보로 나오게 됩니다.
청년벨트 = 사지인건지...
화성병에서는 권칠승 현역의원이 역시 민주당에서 나오고 미래통합당은 경선인 상황입니다.
이제 경부선을 타고 부산으로 가면
부산 남구가 선거구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선거구를 보면 대대적으로 뜯어고쳤는데 이번선거구 획정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고싶습니다.
여기를 살리려고 한건지 아니면 김제부안을 살리려다가 여기가 어쩌다가 살아난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명박정권부터 여기는 간신히 살아남는 선거구였고 이번까지는 살아남았는데 다음에는 통합될 1순위로 꼽힙니다.(그 김제부안보다도 인구가 적었고 (2019년 1월기준) 지금은 그때보다 6,000명 적어져서 말이죠(김제부안은 100명 이내로 줄어듬))
지금 재개발인 지역이 빠르게 진행되서 입주를 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힘들어 보이는 상황이죠.
남구을 -> 남구갑 용당동, 감만1동, 감만2동, 우암동
남구갑 -> 남구을 대연1동, 대연3동
대략 남구의 1/3이 선거구가 바뀌었고 전에는 남북으로 짜르던 선거구를 동서로 자르게 되었습니다.
표를 보시면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대연1,3동이 을로가게되고 보수적이었던 4개동이 갑으로 가는 변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남구갑은 좀더 미래통합당에 유리해지고 반대로 남구을은 민주당에 유리해질거로 보입니다.
특히 대연3동은 대학가라서 더 그럴것이고요
남구갑의 현역 김정훈 미래통합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였고 이에 민주당에서는 해수부차관출신의 강준석 후보가 나서게 되었고
미래통합당에서는 박수영 전 경기도부지사(20대 총선 경기수원정 출마)가 이 선거구에 단수공천받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남구 을에서는 부산에서 몇안되는 민주당의 현역의원인 박재호 의원이 나서게 됩니다.
여기에 미래통합당에서는 여전사 라는 별명이 붙은 전진당 출신의 현재 광명을 의원인 이언주 의원이 출마합니다.
이언주 의원은 영도쪽으로 가려고 했지만 그곳대신 받은곳이 이곳 남구 을인데... 여론이 어떻게 작용될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철새라는 이미지가 있는 상황이라 이걸 극복할 수가 있을지요.
그다음으로 경남 김해도 선거구 조정이 있었습니다.
김해도 인구가 많은편이라 3개선거구 이야기가 있기도 했지만 (534,231명) 다른지역에 우선순위도 밀리고 해서 선거구 조정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김해갑 -> 김해을 회현동
회현동이 김해에서 비교적 보수적이고 일반적인 경남도시지역하고 별 차이가 없는 지역으로 보이는 상황인데
인구가 1만명 정도라서 큰 위력을 발휘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김해갑은 현재 민주당에서는 현역 민홍기 의원이 출마하게 되었고 미래통합당은 지난 총선에도 출마해서 민홍기의원에게 졌던 홍태용 전 당협의원장이 재도전을 하게됩니다.
김해을의 경우 현역 김정호 의원이 컷오프 되었다가 구제되어 경선을 치르는 상황이 되었고
자유한국당에서는 운동권 출신인 장기표 전 대표가 나오게 되었는데 극좌 -> 극우로 옮긴 정치적 성향이 있는 후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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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세종에 대해서 한개의 글을 더 써야할것 같습니다... 저번에 쓸때 경기도 다 썼으면 이번에 끝났을것 같은데 말이죠...
분량조절 실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