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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08 10:52:50
Name 에버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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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더민주의 마지막 남은 두가지 카드 - 손학규와 문재인


http://news.jtbc.joins.com/html/422/NB11209422.html
여론조사 '블랙아웃'…D-6, 예측해보는 '총선 결과'

지금 새누리당이 읍소전략으로 엄살을 부리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민주의 상황이 마냥 좋은것만도 아닙니다.

jtbc 저 조사처럼 나오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새누리 과반, 더민주 100석 미만의 상황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5068&ref=nav_search
김종인 "확실한 의석 70석 정도…엄살 아냐"


김종인도 확실한 의석은 70석 뿐이라고 말했죠. 경합지역에서 더민주가 얼마나 선전하느냐에 따라 최종결과가 나오겠지만 지금 더민주의 상황은 많이 안좋은게 맞는듯 합니다.




총선은 이제 고작 5일남았고

해볼건 다 해본 더민주가 이제 상황을 반전시킬 카드로는 두가지 카드 밖에 없습니다.

하나는 손학규 수도권 유세고 또 하나는 문재인 호남 방문이죠.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30902
손학규, 주말부터 수도권 야당후보 지원 나서기로

손 전 고문의 한 측근은 7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더민주 쪽에서 수도권 호남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해선 손 전 대표가 꼭 필요하다는 요청을 해왔다”며 “손 전 고문은 오랜 고민 끝에 직접 유세를 하거나 지원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야당 후보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http://news.jtbc.joins.com/html/769/NB11209769.html
정면돌파 택한 문재인, 오늘 광주행…호남 표심 주목

문 전 대표가 요동치는 광주 표심을 피하기보다는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겁니다.

문재인 의원실은 "특정 후보 지원보다는 호남 민심에 귀 기울이고 솔직한 심경을 밝혀 지지를 호소하는 위로와 사과, 경청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 더 민주의 가장 위태로운 두 고리는 수도권과 호남입니다.


수도권은 야권 단일화 실패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지역입니다. 단일화 실패로 야권 후보들끼리 지지율을 뺐어먹는 형국이 되어버리며 여러지역이 우세가 확실하지 않은 경합지역이 되어버렸는데 손학규의 수도권 유세는 더민주에 큰 도움이 되줄 겁니다.


호남은 국민의당이 크게 약진하면서 더민주를 확실히 제쳤습니다. 이 상황을 반전시켜줄건 문재인의 호남 방문밖에는 이제 없습니다. 여기서 문재인이 상황을 반전시킬수만 있다면 확실한 대선주자로 인정받는것이고 그러지 못한다면 치명타를 입겠죠.



만약에 더민주가 마지막으로 꺼내든 이 두카드가 먹혀서 더민주가 총선에서 기존 목표를 달성한다면



손학규와 문재인은 바로 더민주의 대선후보로 올라서게 됩니다.


총선 승리의 공을 따질때

수도권을 지원해 경합지역을 대거 승리로 이끈 손학규 vs 호남지역을 방문해 열세였던 호남을 일거에 반전시킨 문재인

으로 포장이 되겠죠.



이번 경선에서도 가장 많이 살아남으건 손학규 계, 문재인 계고 대놓고 망한건 박원순 계, 정세균 계니 총선에서 승리만 할수 있다면 손학규와 문재인은 대선까지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상황변화가 없다면 다음 대선에서 더민주 경선은 손학규 vs 문재인 구도로 가겠죠.



손학규 vs 문재인이라면 문재인이 지고 손학규가 더민주 대선 후보로 나온다고 해도 불만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게 더 좋을수도 있겠네요.

여권 지지자들에게도 나름 지지가 높은 손학규니 문재인이 확실히 손학규를 지지해주면 그 누구보다 강력한 야권 후보가 될 수 있겠죠.



총선의 대미를 장식할 그림으로는 최고네요. 이게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두고 봐야할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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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swan
16/04/08 11:03
수정 아이콘
김종인은 "한 당에 대통령 후보 되겠다는 사람이 둘 있으면 절대로 화합이 안된다"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공천에서 박원순계랑 정세균계를 치고 손학규계를 살린건 문재인한테 13:0으로 경선 패배한 다음
수원병 재보궐에서 새누리 신인급한테 지고 정계 은퇴해서 강진에 움막 짓고 사는 손학규가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는 뜻이죠.
추억은추억으로
16/04/08 11:15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손학규는 김종인에게 장기판의 말 중 하나일뿐이죠.
16/04/08 11:20
수정 아이콘
손학규는 더민주에서 대통령 후보 절대 못할 것 같아요..
본인도 그것을 아니까 기회를 계속해서 보고 있는 것이겠지요...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손학규가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를 지원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예쁘면다누나야
16/04/08 11:03
수정 아이콘
손학규씨는 참...애매한 포지션이죠 지금. 다음을 노리기엔 너무 늦으니까 지금을 노려야 하는데 지금도 좀 나오기엔 늦은게 아닌가 싶어요
16/04/08 11:04
수정 아이콘
문재인 의원이 대선후보로 살아남을 지언정
손학규 전의원에게 기회가 생길일은 없습니다.

특히나 더민주안에서는 말이죠.
16/04/08 11:11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야 총선에 대략 정신승리할수 있는 (그것도 어렵습니다만) 의석얻으면 대선직행이지만 손학규는 뭐..더민주 대패, 국민의 당 교섭단체 구성 실패, 안철수 낙선 정도 되야 얼굴 들이밀수 있을텐데 그나마 박원순,안희정한테 밀림. 그리고 새누리 200석 같은 상황되서 야권 대선후보되면 뭐할까요..한마디로 손학규의 미래는 없어요
花樣年華
16/04/08 11:13
수정 아이콘
일단 손학규 등판을 보도한 한겨레 기사는 내려간 거 아닌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손학규 입장에서 나올 타이밍이 아닌데 나온다 그래서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무슨 이유로 기사가 내려간건지 그건 지켜보면 확인할 수 있을 테고요.

손학규가 크게 봐서는 야권의 카드이긴 하겠지만 더민주의 카드다... 라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본인이 그리 생각할 가능성도 현저하게 낮고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총선 고작 5일 남았는데 이제 와서 등판한다고 해서 글쎄요...
와 손학규다! 라고 할 수 있을만큼의 정치세와 팬덤을 가진 인물도 아니고요. 손학규는 정치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
'대통령을 하면 잘 할 사람'이지 국민들에게는 그저 '옛날에 경기도지사한 양반' 정도거든요.
손학규라는 인물은 좋은 인물이지만 정치인 손학규는 이 타이밍에 전세를 뒤집을 만큼의 파워가 있는 정치인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손학규의 등판이 주목을 받는 건 김종인의 콜도 있었지만 더민주 지지자 층의 불안감이 점점 커지기 때문인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힘을 더 보태야 한다... 그런 조급함이 들 상황이거든요. 그러나 냉정하게 손학규를 위해서 만 본다면
안철수의 노선을 따라가는 게 그로서도 최선입니다. 손학규가 대통령이 되려면 문재인이 꺾여있어야 해요.
그래서 지금 등판할거라 보는 건 '더민주 지지자'의 바람이 투영된 시각이 아닌가... 그리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저 광주에 간 문재인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것인가... 그것이 최대 변수라고 봅니다.
그리고 남은 5일 동안에 얼마나 삽질을 하지 않는가, 마지막으로 사전투표율이 얼마나 나올 것인가... 이 정도가 남은 변수겠죠.
저도 손학규가 더민주의 손을 들어주면 좋기야 하겠습니다만... 글쎄요...
에버그린
16/04/08 11:20
수정 아이콘
아 기사가 내려갔나요? 흠...

저도 손학규의 쓰임새가 두가지로 보는데
하나는 정말로 대선후보로 키워주는것과
또 하나는 문재인의 대선 출마를 포장하기 위한 포장지로 사용하는것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뭐 둘중에 뭐가 되었든간에 손학규는 다음 대선 더민주 경선에는 나오겠죠.
花樣年華
16/04/08 11:33
수정 아이콘
아랫글에서 짤렸다는 기사가 아마 뷰스엔뉴스에서 인용한 한겨레 기사 같아요.
한겨레 홈페이지에서도 안보이는 것 같고요.

제 생각에 손학규는 실세총리 정도의 자리를 맡아서 대권주자 옆에서 러닝메이트로 뛰는 그림...
즉 말씀하신 포장지는 될 거 같은데... (직접 대권을 잡기엔 이미 너무 늦어버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더민주에는 실세총리나 실세부총리를 하고 싶어서 눈에 불을 켠 한 사람이 당권을 잡고 있거든요;;;;;
그래서 포장지가 되기에도 일종의 경쟁이 붙을 가능성이 있어서;;;

저도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나와서 조금이라도 도와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은 있는데 기대는 접고 있으려고요.
소주의탄생
16/04/08 11:20
수정 아이콘
손학규가 왜 이렇게 고평가 받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위원장
16/04/08 11:35
수정 아이콘
손학규가 크게 영향은 없을 것 같습니다.
compromise
16/04/08 11:40
수정 아이콘
손학규 전 고문이 강력한 팬덤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영향력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16/04/08 11:40
수정 아이콘
손학규 전혀 대권갈 사이즈가 아닌데 문재인만 부각되는 상황이 더민주 스스로도 부담되니까 억지로라도 부각시키려고 하는군요. 그러게 그렇게 완전히 문재인 몰아주기를 해버리니 확장성이 좋을 수가 있나요.
16/04/08 12:18
수정 아이콘
또 불쏘시개나 할 것 같은데 언론이나 밑에 사람들이 부추겨도 안나오셨음 싶네요
선의로 도와도 온갖 말 따라다니면서 괴롭힐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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