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27 22:09:25
Name 네로울프
Subject 현재로선 임요환 선수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번 베르트랑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온게임넷 4강전 2차전에서
벌어진 얼라이 마인 문제에 대해서 여러가지 말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주어진 공식적인 정보로는 임요환
선수에게 어떤 비난을 가하는 것은 섣부른 행동이라고 생각되네요.
이 사건에 있어서 우리가 공식적으로 습득한 정보는 게임 후 엄재경
해설 위원에게서 전해진 것 밖에 없습니다.
"온게임넷에서는 분명 얼라이 마인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대회의 경우 is 구단 또는 임요환 선수에게 규정 전달에
있어서 오류가 있었다. 그래서 2차전 첫번째 게임을 무효로 하기로 했다."
이런 내용이었죠.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분명 공식 경기입니다.
그렇다면 그 규정의 성립이나 전달 그리고 실행에 있어서 반드시
공식적인 절차들을 밟아야 합니다. 공식적 절차를 통해서 전달되거나
배포되지 않은 규정은 어떤 공식적인 효력을 가질 수 없는 것이죠.
is구단이나 임요환 선수에게 온게임넷 담당자가 아닌 다른 누가
'온게임넷은 얼라이 마인이 금지라더라' 라고 전해주었거나 또는
어떤 게시판에서 온게임넷에선 얼라이 마인이 금지라더라는 비공식적인
글을 보았다고 해서 그것을 근거로 이번 얼라이 마인 문제에 대해
임요환 선수나 is구단을 비난할 순 없는 것입니다. 대회의 규정이나
기타 공식적 제반 문제에 대한 공식적 견해는 분명 유동적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위의 점에서 볼 때 현재 겜비씨등의 사건으로 인해서 인터넷 상이나
게임계에서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is구단이나 임요환 선수가
그것을 몰랐을리가 없다는 추측을 근거로 비난을
일삼는 건 성급하고 감정적인 행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공식적으로 규정 전달에 오류가 있었다는 선언이 있었기 때문이죠.
혹여 아래 다른 분들이 제시하신 '삐삐토크'에서의 언급이나 과거의 논란
등으로 인해 임요환 선수가 그런 규정에 대한 비공식적인 인식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어떤 효력을 가지거나 대회시 행위 판단에 대한  근거가
될수는 없습니다. 공식적인 것과 비공식적인 것은 분명 효력의 측면에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동네 피씨방이나 배틀넷에서 이루어지는
사적이고 비공식적인 행사가 아니란 것을 다시 한번 인식하시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알려진 공식적 정보는 1가지 이고 추후로 어쩌면 그것을 뒤엎는 공식적
정보가 제공 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러기 전까지는 개인의 사적인 추측이나
감정적 측면에서 유발되는 비난등은 분명 삼가해야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죄없는 사람을 단죄하게 되는 것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단죄 후에 무죄가 확인된다면 지금 비난하시는 분들은 어떤 책임을 질 수
있으실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이런 경우일 수록 좀 더 합리적인 생각과 그에 따른
행동을 하는 게 올바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완벽하지 않는 게 인간입니다만 그 완벽하지 않음을
우리는 합리적인 생각과 행위로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은 항상은 아니지만 많은 경우에
있어서 미덕이라고 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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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테란'정민
02/09/27 22:10
수정 아이콘
하하.^^; 지금 임요환 나가뒈져라라고 욕하시는 분들이 과연 그따위 것들을 생각이나 할까요.

그냥 단순히 임요환 너 잘걸렸다... 어디한번 죽어봐라의 심정이시겠죠. ^^
김무연
02/09/27 22:11
수정 아이콘
마자요!!!
02/09/27 22:15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기회는 이때다' 부류라는 생각일듯...^^
02/09/27 22:17
수정 아이콘
여기 글 쓰신 분들도 맨 위의 댓글을 보고 '기회는 이때다' 라고 생각하시고 댓글 다시는듯... ^^
02/09/27 22:18
수정 아이콘
원본글은 참 좋은 글인데 말이에요.
02/09/27 22:19
수정 아이콘
저는 전부터 '기회는 이때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지신 것같아서 안타깝다는 글을 썼는데 말입니다...^^;;

같은 생각을 하신 분이 계신것 같아..동감을 표현한 것일 뿐인데....
그런 식으로 생각하시니...아쉽네요...흠....-_-;
02/09/27 22:22
수정 아이콘
중재를 위해서 쓰신 글에 다신 댓글들이 또 상대방을 비난하는 글, 그리고 동조하는 글로 흘러서 그런 생각이 들었군요. 아니면 제가 잘못 짚은거고 죄송합니다만...
02/09/27 22:24
수정 아이콘
비난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보였다면 정말 죄송합니다.ㅜㅜ

어디까지나 전 갑자기 특정인을 비방하는 분들이 나타나서..-_-;;;안타깝다는 생각을...하고 있었습니다...ㅜㅜ...

불쾌하셨다면.....다시 한 번 사과 드리겠습니다...
폭풍저그
02/09/28 00:02
수정 아이콘
> 하하.^^; 지금 임요환 나가뒈져라라고 욕하시는 분들
하하하 ^^
스포츠정신이고 뭐고 좋아하는 선수 편만드는 님들
그리고 귀족테란'정민'님같은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맞는말 하며 정당한 비판을 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게시판의 쓰레기겠죠
02/09/28 01:21
수정 아이콘
이런글들은 이해가 젼~~~혀 되질 안네요.
물론 주최측에서 공지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대에 문제가 있지만,당연히 그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로써 대회규정같은 기본사항은 자신이 직접 알아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온게임넷 해설자 분들도 다 아시고 그전에도 몇번씩이나 언급하신듯 하고요 또한 pgr에서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알던 사실인데 대회규정을 알려고 조금만 노력했다면 쉽게 알수 있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경우엔 무지는 무죄가 아니라고 느껴지네요 무지는 책임소홀이라는 생각밖에는 안든다는...
02/09/28 02:00
수정 아이콘
폭저그님. 지금껏 올라온 글들과 무수한 댓글들 다시 한 번 봐주십시오. 맞는말 하며 정당한 비판하는 사람들이라고요?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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