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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4 02:55
근데 진짜 이 경기는 소위 체급차가 느껴집니다. 초반에 킬따고 어쩌고 난리를 쳐도 골드는 코딱지만큼 이기고 시간지나니까 뭐 싸움도 없는데 골드는 다시 밀리고 포탑은 싹 밀리고 ...
교전 이전에 시야와 운영이 너무 심하게 밀리다보니 여기서 골드차 비벼지고, 그러고 나니 한타도 뭐...
21/10/14 02:56
어제 유사 젠지 대 매드 경기 보는것 같네요
EDG가 계속 킬은 먹히는데 코인이 계속 남아있다가 한번 기세 잡으니 확 몰아붙이는게 크크
21/10/14 02:56
이거 갱이 들어갔는데 에비가 그림처럼 두세명 정도 날려서 잘라먹는거 뺴곤 답없는데 동실력 상대로도 그런 그림 그리기 힘든데 실력자체가 차이가...
21/10/14 02:56
이 경기 EDG 체급이 확 느껴지는 게 트페가 궁으로 뭘 못 보여줬는데 그냥 패시브빨로 파밍하고 템 조립해서 CC넣고 딜넣고 팀원들이 트페가 그렇게 클 시간 잘 벌어주고
21/10/14 02:58
edg 상대로 15분도르 수상은 기대이상이고 30분 넘긴건 딱 예상만큼 잘했네요. 밴픽 잘하면 충분히 게임답게 끌고 갈 수는 있는 팀이기도 하고... 2라운드에서 좀더 준비 잘해보길
21/10/14 02:59
그냥 뭔가 서로 싸움없이 5분만 흘러도 골드 쭊쭉 벌어지고 시야 다먹히고 포탑 쭉쭉 밀리는거 보면서 느낌... 이거는 일본 선수 한두명이 슈퍼플레이 좀 한다고 이길수가 없구나.
21/10/14 03:00
저는 오히려 2라운드라고 희망이 있어보이진 않네요. 게임이 어찌저찌 무력을 통해 잘 풀려도 절대 못 매꾸는 운영의 벽이 너무 크게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21/10/14 03:02
현실은 현실이고 희망은 희망이고 기대는 기대고 그런 거죠. DFM이 약한 거야 다 아는데 그래도 뭔가 보여줬으면 하는 게 낭만이라는 시대착오를 바라는 사람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21/10/14 03:02
오히려 프나틱같은 팀이 본인들보다 강팀 상대로도 어떻게 초반 사고내면 이길 확률 높은것 같아요.
뭐 운영할 생각 없이 그냥 쉴새없이 박고 박고 박다보면 그 자체가 스노우볼이 될때가 있어서.
21/10/14 03:04
원딜이 업셋이라 교전마다 원딜이 있었다면 좀 달랐을거라 생각은 합니다. 몇몇분 지적 보고 프나틱 경기 보니까 확실히 서브원딜이 라인전은 준수한데 교전에 없는경우가 있더군요... 물론 프나틱 정신나간 흐름 따라가기는 팀원에게도 어려움
21/10/14 03:03
그리고 오늘 경기를 보면서 든 생각은
지예지예가 미친놈처럼 잘합니다.. 이즈리얼이 죽기 힘든 게임이 될 정도로 리신의 한타 포지셔닝 및 역할 수행이 환상이에요.
21/10/14 03:05
플인 팀들이 그룹쪽 팀들이랑 스크림 못하고 플인 팀들끼리 만든 메타에 적응하고 고착화되는동안
그룹 팀들은 거기서 스크림 거쳐서 메타를 이미 만들어간 상황인게 더 따라가기 힘들게 만들지 않나 싶네요. 안그래도 메타 적응쪽에선 그룹스테이지 팀들이 월등할텐데 스타트도 늦으니.. 플레이인 메타와 그룹스테이지 메타가 부딪히는데 전자가 승리하긴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요 흐흐..
21/10/14 03:06
그래도 아리아는 이번경기 보면 월드 기준으로도 나름대로 한수가 있다는걸 보여줬어요. 이 말은 웬만한 메이저리그에서도 중상위권 미드는 너끈하다는 의미가 아닐지
21/10/14 03:07
아리아가 3억 정도 받는다고 들었는데, LCK 팀이 얼마를 부르느냐에 따라 갈 수도 안 갈 수도 있을 듯하네요. 3억이면 아주 적은 돈은 아니니...
21/10/14 03:07
저는 이번대회 티원은 다른거보다 밴픽! 제발 밴픽!!! 이거만 좀 인지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거 안바래요. 인게임 상황에서의 플레이들이나 장점 혹은 아쉬운점을 종합해보면 전체적으로 주어진 시간 하에서 최대치로 다 끌어올려왔다고 봐서.
21/10/14 03:12
19년 MSI 탑 빅토르
19년 롤드컵 레넥 선픽 + 자야주고 카이사로 대응 시도 진짜 극-혐이죠... 근데 올해도 꼭 잘나가다가 이즈-트런들해서 엎어지고 다시 또 그거 피드백해서 레벨업하더니 다전제 2판 완승하고 결승 1, 2세트에서 개판 밴픽. 어제 EDG전에서 노답 밴픽 또 시전했으니 제발 이번 월즈 내내 더 이런꼴 안봤으면 좋겠음
21/10/14 03:14
19년 통틀어서 제일 결정적인 순간은 4세트 탑 빅토르 선택이라고 봅니다. 뭐에 미쳐서는 진짜... 그때 한번 꼬인게 롤드컵까지 이어졌다고 봄
21/10/14 03:11
근데 한국에 있을 때 바이퍼는 잘하는 원딜은 아니었죠. 캐리력이 없다는 이야기까지 듣는 원딜이었는데..
중국가서 뭔갈 배워서 크게 깨우친거 같습니다.
21/10/14 03:14
근데 LCK에서 뛸때랑 스타일이 완전히 바뀌긴 했습니다. LCK 시절엔 생존능력 좋지만 캐리력도 부족한 그런 원딜이란 평가가 주를 이뤘는데 그 캐리력이 LPL에서 생긴거라...
21/10/14 03:11
지에지에는 원래 LPL에서도 기복이 심한편이라 LPL 팬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오락가락하던 정글러였는데 이번 롤드컵에선 꾸준히 고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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