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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04 15:43
저도 볼컨트롤은 자신없기에 뭐라 말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
수비할때 제일 중요한건 몸싸움인듯 합니다. 몸싸움에서 밀리지않으면 상대가 월등한 실력이 아닌이상 힘들거든요 ^^;
06/06/04 15:47
1. DM의 덕목.
수비는 뛰어난 DM이 되기 위한 충분 요건이지만 필요 요건은 아닙니다. DM의 주된 임무는 단 한가지입니다. '상대방이 뛰어 들어 올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한 대비'가 바로 그것입니다. 상대방이 뛰어 들어 올 수 있는 공간을 제거하신다거나(직접 그 자리에 가 계시면 되겠죠), 상대방의 전진패스를 가로채기 하시거나 하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공을 빼앗고 상대방의 공격 의지를 완전 박멸하는 것은 수비의 임무라고 생각하세요. 상대방의 실수를 유도해서 수비가 아주 편안히 공을 빼앗을 수 있도록(공을 몰고 전진하는 자세를 힘으로 무너뜨린다면 수비가 쉽게 빼앗을 수 있겠죠) 시도하세요. 2. 드리블 수비를 주 임무로 하는 포지션은 가능한한 드리블을 하면 좋지 않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경우 덜하지만 수비수는 드리블하다 뺏기면 바로 상대방의 득점 기회가 됩니다. 그러므로 항상 자신의 위치, 우리편의 위치, 상대방의 위치를 확인하세요. 그러다가 공이 자신에게 다가오면 우리편에게 내 책임을 떠넘긴다는 느낌으로(-_-;;) 바로 공을 넘겨주세요. 물론 그 패스는 전진하는 우리편을 향하는 패스가 되기 보다는 수비수의 마크가 가장 적은 우리편을 향하는 패스가 되어야합니다.
06/06/04 16:11
어떤 상황인지 알것 같군요..
보통 축구에서 수비를 하실때 쉽게 뚤리시는 제일 큰 이유는 오히려 뚤리지 않으려고 너무 노력하기 때문에 그런것입니다. 상대방 공격수가 왠만큼 잘한다는 점을 감안해서 수비수는 되도록이면 공격수의 한쪽은 완전히 마크하되 반대쪽은 비어두게 하는게 그나마 괜찮은겁니다. 양쪽으로 다 막으려 하면 오히려 양쪽으로 다 뚤립니다. 제일 중요한건 골대에서 바깥쪽으로, 그리고 공격수가 오른발잡이라면 상대방의 오른쪽을 완벽하게 (이건 그렇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커버하시면 그나마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자기가 상대방 공격수보다 잘한다는 자신감이 있을때는 양쪽으로 압박해서 공을 뺏어낼 수 있겠지만 공격수가 빠르고 개인기가 좋다면 한쪽을 봉쇠해서 슈팅기회를 주지 않거나 동료 수비수가 같이 도와줘서 공을 뺏는것이 더 좋은 수비입니다. 그리고 볼콘트롤이 안된다면..... 그냥 뻥뻥 까세요;; 괜히 뺏기는 것보단 그게 훨씬 좋습니다..
06/06/04 16:13
동료 수비수를 만나니까 왠지 반갑네요 ^^
솔직히 수비가 딴포지션에 비해 재미가 떨어지지만 드리블하는 공격수 공 뺏어서 오히려 상대편 선수들을 드리블해서 제칠때의 그 기분은;; 수비수의 로망이라고 할까나;;
06/06/04 16:20
뺏으려고 하지말고 상대방이 공을가지고 뛴다면 같이 뛰면서 수비수가 뒤로올때까지 시간을 끌어주세요. 상대방이 공을 차놓고 뛰는스타일이라면 먼저 공을 컷하면 되겠네요.
06/06/04 16:31
수비에 중점을 두는 플레이를 한다면..
상대방이 앞에있을때, 전진패스하듯이(뻥~ 차듯이 말이죠) 모션을 취해주면서.. 제끼면-_- 가끔 통하더군요.. 상대는 그 공을 몸으로 막으려고 돌거든요.. 3번연속써서-_- 다 제낀적이 있었던 과거가-_- 물론 상대가 달려든다면 진짜 뻥~ 까야죠-_-a
06/06/04 17:10
눈앞의 공의 움직임만 보지말고,그 공이 어디로 연결될껀지 예상하시면서 뛰셔야 하죠. DM 진짜 어려운 포지션입니다. 일단 DM이 갖춰야할
덕목은, 1. 킥력 - 원큐에 포워드까지 연결시켜줄수 있어야겠죠? 2. 볼키핑력 - 볼을 뺏었는데 연결하기도전에 압박당해서 뺏기면 안되죠. 3. 넓은시야 - 우리편이 어디있는지 볼 잡기전에 미리 봐놔서 연결해야되죠;; 4. 체력 - 말안해도 아실듯;; 진짜 체력도 좋아야합니다. 이렇게 까지 하실수 있다면,인근 축구동호회에서 알아주는 수준이죠. 그냥 양민 레벨에서는 DM은 무조건 뻥 축구하는게 낫죠. 빈자리있음 메꿔주고. 아. 그리고 이디어트님이 말한대로 슛페인트에 절대 속으시면 안됩니다. 손으로 얼굴은 가리더라도 태클하거나 몸을 돌리면 안되요.
06/06/04 17:21
DM이 수비할때는 맨마킹에 치중하는것보단 공간을 막고 압박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맨마킹도 수미에게 요구되는DM이 수비할때는 맨마킹에 치중하는것보단 공간을 막고 압박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맨마킹도 수미에게 요구되는 덕목이긴 합니다만, 그것이 수비수처럼 제1덕목이 되는건 아닙니다. DM의 수비에서의 역할은 공격에 대한 1차 저지, 압박, 패스차단에 보다 치중되어있다고 볼수 있죠.
우선공격에 대한 1차저지는 수비수들처럼 볼소유권을 완전히 빼았는것이 목적이 아니라(물론 가져오는것이 궁극적인 목적이긴 합니다만) 상대편이 공격을 제대로 풀어낼수 없게끔 하는데 있습니다. 몸싸움을 걸거나 상대 선수가 활용할수 있는 공간에 압박을 가해서 공격을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게 하는것이 DM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할수 있죠. 압박하는 방법에는 윗분이 잘 설명해주셨는데 수비에 완전히 자신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볼을 뺐으려 달려드는건 오히려 독이된다고 할수 있죠. 우리편을 잘 이용해서 상대적으로 상대선수가 침투해 들어갈만한 공간(즉 우리편 수비가 비교적 취약한 공간)을 선점하고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돌파하려는 상대에겐 압박이 됩니다. 물론 상대편이 쉽게 패스를 하거나 크로스를 찔러 주지못하도록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합니다. 그리고 DM에게 요구되는 제 1덕목은 파이팅이라고 할수 있죠. 공을 가진 상대에게 끊임없이 달려드는 투지와 몸싸움, 그리고 비록 자신이 뚫리더라도 끝까지 쫓아가서 상대방의 볼을 뺏어오는 의지같은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수 있죠. 이밖에 DM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볼키핑과 시야, 그리고 패싱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우리편의 압박이 치열한만큼 상대편의 압박이 치열한 중원에서 볼 소유권을 놓지지 않고 끝가지 가지고 있을수 있다는건 대단한 이점이죠. 그리고 DM의 위치가 위치인 만큼(처진 중앙) 넓은 시야와 좋은 패스를 지니고 있다면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 되는겁니다. 이정도가 현대축구에서 DM이 갖춰야할 덕목이긴 합니다만, Daylight님이 뛰시는 아마추어수준에선 파이팅과 볼키핑, 이정도의 능력만 가지고 있어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실수 있을겁니다. 건승을 필며 화이팅~ ^^
06/06/04 20:45
제가 학교에서 DM자리에서 뛰는데 제 생각을 말해보자면 필요한 능력은
체력, 파이팅, 시야, 킥력정도 되겠네요. 저 같은 경우는 체력은 별로지만 킥력, 시야, 파이팅이 좋아서 친구들 사이에는 잘한다고 칭찬받는 수준입니다. 특히 축구할 때는 무지하게 거칠어져서 몸싸움 같은거 마다하지 않고 몸사리지 않는 것도 DM이 갖춰야할 덕목이겠네요. 별도로 제가 주력이 좋은 편이라서 더욱더 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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