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 에 오는 가장 큰 이유를 꼽으라면 스타를 좋아하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좋아하는 선수나 그 경기들 혹은 스타에 관련된 여러 재밌는 이야기들 부터 시작해서 주옥같은 명글들과 가끔 스타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 있어서 까지 폭넓게 이야기 되는 주제도 가볍지 않고 무게감 있는 .. 여튼 이런 글들에 매력을 느껴서 입니다..

pgr 을 오기 싫은 이유를 꼽으라면 글 하나하나에 꼬투리를 잡아가면서 거기에 대해 갑론을박식으로 논쟁이 붙고 제가 언제 그랬나요? 저랬나요? 로 시작하는 원 댓글과 거기에 꼬투리 잡은 댓글 쓴 분과 시비가 붙고 싸우고 댓글 200 개 넘어가서 그 글은 본문이 아무리 가치있는 글이라도 보지도 않는..

또 소위 낚시글이라고 아예 처음부터 그런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글까지 올라오고 어떤 사건 한번 터졌다하면 거기에 관련된 글 수십개 주구장창 올라오고 너도나도 내 생각 한번 들어보라 갑론을박.. 넌더리가 나죠..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댓글 문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pgr 운영진 분들의 가장큰 에로사항도 그 수많은 댓글들을 일일이 다 읽어보고 정리하고.. 그 노고가 다시한번 머리숙여집니다만 이건 보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할듯 합니다..

일단 제가 제안드리는 부분은 댓글은 '본문에 대한 내용만 허용' 하는 것입니다..

본문에 대한 댓글만 허용하고 다른 사람의 댓글에 대한 댓글은 쪽지로 하도록하는 공지를 만드는 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게 어느정도는 댓글 폭주의 문제를 제어하는 역할을 할것이고 1차적으로 본문에 단 댓글부터 문제가 있는 글이라면 운영진께서 삭제하셔도 다른 댓글끼리 서로 연관이 되지 않기에 쓸데업는 오해 (저번에 한번 올라왔던 특정 댓글을 지웠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해 쓴 다른 댓글도 지워져야 하고 결론적으로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도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원래 댓글은 본문에 대해서만 쓰는게 정상이라고 봅니다.. 그외 댓글의 댓글화는 지양해야 하죠.. 문제가 있는 댓글은 운영진 판단으로 삭제하면 되는것이고 댓글에 잘못된 부분이나 맞춤법 반론이 있다면 쪽지로 서로 얘기하면 되는것이죠..  

이 문제에 대해 운영진 분들의 공지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