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에 지방으로 이사가는 후배에게 제가 몇년간 사용하던 컴퓨터를 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새로 컴퓨터를 장만하려고 생각중이었는데 후배가 필요하다고 해서 갑자기 주게되었죠.
컴퓨터 견적을 뽑아보려고 다나와를 어슬렁거리다가 인텔의 새로운 CPU 콘로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해외에서 벤치마크한 자료들을 들어보니 콘로는 그야말로 괴물이더군요.
120만원이  넘는 AMD의 최상위 CPU FX-60을 압도적으로 눌러버렸습니다. 최상위 콘로모델의 경우 AMD는 경쟁가능한 제품이 없고 그 밑의 콘로와 비교해서 비슷한성능의 AMD모델의 가격이 콘로보다 4배는 비싸다고 합니다.
AMD에 계속 눌려오던 Intel 에서 그야말로 야심차게 준비한 모델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민이 생겨버렸습니다.
당장 AMD 멘체스터 3800+ 정도로 컴퓨터를 맞추려고 했는데 지금 샀다가 몇달뒤에 한물간 PC가 되버리지 않을지...
물론 그렇다고 갑자기 저사양 피씨가 되는건 아니지만 몇년간은 쓸생각하고 고사양으로 사는건데 뭔가 좀 억울한 기분이 들것 같더군요.
콘로가 빨라야 7월에 출시된다고 하는데 그때까지 컴퓨터없이 살자니 막막하고 , 이미 준 PC를 다시 달라고 할 수도 없고요.
일단 셀러론급으로 대충 때우다가 콘로가 나오면 업그레이드 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게 가능한가요?
아직 콘로가 지원되는 메인보드도 없는것 같던데, 이 방면으로 잘 아시는 분들이 조언좀 해주세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