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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4/04 19:07:42
Name
Subject 의학계에 종사하시는 분들 좀 봐주세요!!(정형외과)

저의 동생은 유도선수 입니다.
지금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고
여태까지 뚜렷한 성적없이 운동만 하다가
이제서야 대구대표로서 전국체전에 선발되었습니다.
많이 늦은감이 있지만, 대단히 자랑스럽습니다.

제 동생은 무제한급 유도선수 입니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다리가 매우 약합니다. 1년 6계월 전쯤에
연습하다가 다리를 다쳐서 수술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어딜 다쳤는지 기억이 안나요)

그리고 나서 최근 2계월 전부터 계속 수술 받지 않은 오른쪽 다리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갔습니다. 포항 선린대 병원에 지난번 수술을 해 주셨던 분께 갔더니
자세한 상황을 알기 위해 MRI 촬영을 권하셨고 거기에 응했습니다.
여담이지만..MRI 기계가 작아서 아주 난감했다는..

그리고 나서 한달전에 MRI 결과는 나와서 봤던 상태이고,
(뭐라고 하셨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한달 후에 다시 오라고 하시길래 오늘 엄마와 동생이 병원엘 갔습니다.
갔더니 그분께서 대구 경대병원 교수님께 소견서를 써 주시더군요.
자기 측에서 할껀 다 했고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으니
자기가 추천해주는 교수님께가서 치료를 받아보라고 하셨습니다.

우..이야기가 정말 길어졌군요..
제가 정말 궁금한건 그 소견서 내용인데요..-.-;;
엄마가 너무 불안해하시고..예약을 했지만 적어도 다음주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궁금해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소견서의 내용을 이제부터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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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상 lat.femoral wndyle의 OD or osteochondral Fz 소견이 관찰되었읍니다.
NSAIG 투여 하였으나 증상 호전 없으며
유도선수로 경기 출전 해야 한다고 합니다.
MRI 동봉 하오니 참고 하시고
고진선처 바랍니다.
우측 슬관절은 원판형 외측 연골판 및 파열로 부분절제 및 봉합술 시행 하였읍니다
(04-8-18 수술 한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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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다황스럽습니다. 영어가 모두 날려서 필기체로 되어있네요..
몇번을 봤지만 확실하지 않은 영어가 있습니다..난감난감..
우측 슬관절이나 외측 연골판 파열이란것이 어떤상황인지..
후ㅠ_ㅠ너무 걱정됩니다..

몸이 뚱뚱하다고 집에서 운동을 시켰습니다..
아빠도 젊을때 유도를 하셨고 그래서 동생은 정말 본의아니게
시작하게 된 운동이였습니다..
2년정도는 유도부에서 많이 맞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어 하던 아입니다..ㅠㅠ
이제서야 날개를 펴 보려 하는데
이런 상황이 오게되어 너무 유감스럽네요우..

참고사항.
동생은 잘 뛰지도 못합니다.
걸을때마다 절룩거립니다. 심하게는 아니라도
평범하게 걷진 않습니다. 가끔 고통을 호소할때도 있습니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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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매직
06/04/04 19:52
수정 아이콘
lat. femoral condyle은 윗다리뼈의 아래쪽의 바깥쪽으로 튀어나온 부분을 가리킵니다.
OD는 osteodystrophy 같기는 한데 확실하진 않고요.
osteochondral fx(fracture)는 뼈연골 골절이라는 의미 입니다.
NSAID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가리키는 말이고요.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 외 기타 종류가 많습니다...)

제가 소견서를 보기에는 본인도 정확히 모르겠어서 대학병원 보내는 듯 합니다.
sway with me
06/04/05 02:59
수정 아이콘
OD는 Osteochondritis Dissecans의 약자일 겁니다. 운동하는 젊은 사람에게 종종 나타납니다.
뼈와 연골의 일부가 분리되어 관절 내로 떨어져 나오는 병이고, 그 진행정도에 따라 보존적 치료나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란 cast(흔히 말하는 기브스)를 하고, 아픈 쪽 다리를 2-3개월 간 고정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만약 이 진단이 맞다면 치료하지 않는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치료를 하게 되면 최소한 몇 개월은 운동을 쉬어야 할 겁니다.
몽키매직님//타이레놀은 NSAID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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