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2/06/22 17:55:28
Name 리드
Subject 노래를 듣다가 눈물이 흐른적 있으신가요?
pgr 가입하고 많은 글을 쓰지도 않았는데요.

사실 지금의 이야기는 자유게시판에 적고 싶었지만 제가 가진 글재주가 뛰어나지 않고

또 요즘 글을 적어보지 않아서 표현력이 좋지 않아서 질게에 글을 적었네요

제목에서 처럼 노래를 듣다가 감정이 격해져 눈물이 흐른적 있으신가요?

저는 사실 고등학생때 유리처럼 약한 마음가짐일때 한 번 울었던 적이 있는데요

28살이될때까지 그런 적이 없었는데 오늘 노래 한곡을 듣고 있으니 많이는 아니지만 뭐랄까 감정이 복받치고 살짝 흐르더군요

박정현님의 미안해라는 노래를 들으니 위와 같은 감정을 느꼈는데요(사실 팬이기도 하구요)

미안해 이제 너를 용서할 수가 없어
내 마음을 다시 돌려보려는
쓸데없는 노력하지 마

잘 가 한번 거짓말장이는 영원해
잃어버린 내 시간 찾을 거야
오늘 네가 없는 이 삶이
너무 편안해 Without you

I’m better off without you
There’s another day without you

이 가사들이 뭐랄까 가슴에 박혀 들어오네요

저는 위 가사 중 (너)를 제 자신으로 받아 들였습니다(요즘 멘탈이 정상이 아니라...)

여러분은 노래를 듣다가 눈물이 흐른적이 있으신가요?

PS : 가사를 적는거는 문제가 될 소지는 없겠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군인동거인
12/06/22 17:59
수정 아이콘
저는 최근 기억나기론 군대있을 때 멘탈이 한없이 0으로 수렴하던 시절ㅠㅠ 부대 복귀하던 버스 안에서 정인의 미워요 듣다가 한번, 부대 복귀 전 피시방에서 브로콜리너마저의 보편적인노래 듣다가 한번 울먹울먹 했네요...흐아 지금 생각하니 너무 부끄럽네요 하하하하
12/06/22 18:00
수정 아이콘
울컥울컥하는건 거의 매일 그러는 듯 싶어요. 불편할만큼 감수성이 진해서.. 정작 울어본 적은 손에 꼽지만요.
一切唯心造
12/06/22 18:00
수정 아이콘
나는가수다 첫회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듣고 눈물이 나더군요
심지어 연애 중이었는데요 [m]
TheWeaVer
12/06/22 18:02
수정 아이콘
한두개가 아니라서요... 으흐흐흐;;;
최근엔 바람이 분다, 치킨런,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정도가 생각나네요...
치킨런은 후배 앞에서도 찔끔할뻔하다가 노래를 껐네요..;;
잠잘까
12/06/22 18:10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한번 댓글 썼는데, 가사에 공감가서 운적 보다 '전율=카타르시스' 때문에 우는게 허다해서...허허 나중에 알았지만 저처럼 우는 분이 많아서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몇번 한적이 있네요. 가깝게는 브릿팝, 좀 더 나가면 메탈장르 들을때 ㅜㅜ. 감수성이 진한 것이라고 보기엔 가사를 보고 슬퍼야하는데 그것보다 왜 소리에 미쳐 우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도 가사의 매력보다 목소리에 반해서 들을때마다 울었고, 국카스텐 ep앨범은 노래 후반넘어가면 훌쩍거리고...
난알아요가 락버전으로 바뀌었을때 콘서트에서 하염없이 울었고..라디오헤드는 2,3집에서 펑펑..
스타BGM으로 유명한 iii nino-when it cuts 을 최근에 다시 들으니 눙물이, 얼마전 발매한 푸파이터즈-Wasting Light 듣고 폭풍 눈물을 ㅠ
58.기론
12/06/22 18:12
수정 아이콘
김장훈- 행복한가요..

이노래는 도저히 아직도 못 듣겠습니다 .

글쓴분도 저랑 같은 시련이 있으신거 같은데 저 노래 한번 들어보세요... 흑흑흑
오프라인표시
12/06/22 18:38
수정 아이콘
저는 남자치고 눈물이 많은편이라
왠만큼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때는 거의 눈물을 많이 흘렸는데요.
쿨의 애상같은 신나는 노래를 듣는데도 눈물이 나오더군요.
예바우드
12/06/22 18:43
수정 아이콘
그린데이 공연장에서 21guns를 따라 부르다가 펑펑 운적이 있네요.
그 외에라면 나가수의 임재범 '여러분' 무대 보다가 눈물이 뚝뚝 떨어진 적이 있어요.
가을독백
12/06/22 18:46
수정 아이콘
이별의 경험은 없지만 정말 애절하다고 느낀 것이 좋은사람(sad story)이네요.
밝은 분위기의 원곡보다 더 땅끝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아주그냥..
루크레티아
12/06/22 18:51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한참 우울하던 시절에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을 듣는데 절정부분 듣다가 양 쪽에서 한 방울씩 흐르더군요.

참 모질었던 삶이었지만 늘 황폐했던 마음이지만 그래도 너 있어 눈부셨어.
널 이렇게도 그리워 견딜 수가 없는 걸, 늘 그 때의 늘 그 날의 네 모습이 그리워.
아키아빠윌셔
12/06/22 18:56
수정 아이콘
에피톤 프로젝트 -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랄라스윗 - Good Bye

멘붕일때 듣다가 울컥했었네요 -_-;;
찰진심장
12/06/22 19:03
수정 아이콘
가사나 멜로디때문에 울컥할때도 있지만 자신에게 사연이 있는 노래 오랜만에 들었을 때만큼 울컥하는게 없는 것 같아요.
첫사랑 상대가 좋아했던 노래였거나 오래전 힘들 때 위로받았던 노래 같은 거요. 요즘은 오디션이나 경연 프로그램이 많아서 잊고 있던
노래를 다른 가수에 의해 다시 듣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RadioHeaven
12/06/22 19:12
수정 아이콘
질풍노도의 시기에는 종종 그랬던 것 같은데 어떤 노래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네요.
그래도 확실하게 기억이 나는 건

이승환의 '애원', 이승환이 공일오비에서 불렀던 '나의 옛 친구',
그리고 이소라 씨의 곡은 골고루 울컥했던 것 같은데 특별히 생각나는 건 '이제 그만'이 생각나네요.

가끔 애절한 노래 듣고 슬쩍 쿵 눈물 한 방울 흘리는 것도
좋은 듯합니다. 감정의 정리가 어느 정도 되는 듯해서요.
Miss Angie
12/06/22 19:23
수정 아이콘
언니네 이발관 - 가장 보통의 존재, 의외의 사실

대놓고 슬프게 쥐어짜거나, 지르는 노래 스타일은 거부감이 들어 오히려 눈물이 안 나오는데,
약간 덤덤하거나 무심하게 부른 노래들이 더 슬프게 다가오더군요.
12/06/22 19:24
수정 아이콘
화이트의 7년간의 사랑요.
연애 해본적도 없는데 왜이리 감정이입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노래도 멜로디 자체는 그다지 슬픈 멜로디도 아닌데..
순유묘
12/06/22 19:58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나이시군요.

22살에 처음 여자친구를 사귀어서 지금까지 3번 헤어졌고 3번 모두 차였는데 지금이 제일 힘드네요. 후. 괜찮다가 힘들었다가의 반복이네요. 이번 주에 예비군 했는데 3일 내내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예비군 다녀오고 나서 의욕이 없어서 운동도 쉬고 있습니다.

두달동안 계속 바닥의 노래만 듣고 있는데 요새는 김광진 - 편지를 많이 듣고 있네요. 그외에 제가 들었던 노래는 이석훈 - 정거장, MRJ - 독백, 2AM - 일단 돌아서지만 정도고요. 노래 말고 드라마도 보는데 연애시대, 그들이 사는 세상도 조금씩 보고 있는중이네요.
12/06/22 20:17
수정 아이콘
전 아이유의 '첫이별 그날밤'

가사가 너무 애절해요...아이유의 보컬색깔도 감수성 풍부...

연인과 이별한 기억이 있으시다면 와닿을지도...
Locked_In
12/06/22 21:56
수정 아이콘
노래에 사연이 있으면 그렇게 되더라구요...
전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을 들으면 그렇게 슬퍼지고 눈물이 흐릅니다... 군대에서 면회온 여자친구가 들려줬었는데 말년에 헤어졌죠.
가사가 참 빌어먹게 좋아요...

길가에 덩그러니 놓여진 저 의자 위에도
물을 마시려 무심코 집어든 유리잔 안에도
나를 바라보기 위해 마주한 그 거울 속에도
귓가에 살며시 내려앉은 음악 속에도 니가 있어

어떡하죠 이젠 어떡하죠 이젠
그대는 지웠을텐데 어떡하죠 이제 우린..
아메리카노
12/06/23 03:05
수정 아이콘
12월 한겨울 그날따라 눈이 엄청 내렸더랬죠.
동해안을 바라보며 총 한자루 들고 초소 경계 서고 있었습니다.
몰래 가져온 휴대용 라디오에서 엠씨더맥스 '사랑의 시'가 나오더군요.
그때 처음 노래로 눈물을 흘릴 수 있구나 하는 걸 알았습니다.
아마 그때가 이등병이었을 때라 가능했었을 수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8284 휴대폰 구입 문의입니다~ 오프라인, 기기변경 [7] 삭제됨1544 12/06/22 1544
138283 서울에서 남자 5~6명이 놀곳좀 추천해주세요 [2] 사케행열차1675 12/06/22 1675
138282 노래 하나 질문좀 드릴께요. [3] 파벨네드베드1298 12/06/22 1298
138281 사회초년생 질문입니다 [6] 다음1579 12/06/22 1579
138280 윈도7 속도가 갑자기 느려졌어요 [3] 꿈꾸는리토2615 12/06/22 2615
138279 군대에서 뭘 하면 좋을까요. [7] 모리2141 12/06/22 2141
138278 아주부 머하는 곳인가요? [2] sisipipi2511 12/06/22 2511
138277 6나누기2(1+2)= ???? [29] 강건마4310 12/06/22 4310
138276 남자들 끼리 놀러갈만한 곳 추천좀 해주세요. 초보교사1989 12/06/22 1989
138274 [lol]리신 플레이 질문 [11] BloodElf2069 12/06/22 2069
138273 [디아3] 장갑 감정 부탁 드립니다. [7] 이승훈1571 12/06/22 1571
138272 노래를 듣다가 눈물이 흐른적 있으신가요? [30] 리드2256 12/06/22 2256
138271 온게임넷 거의 광고가 끊어진건가요? [11] prettygreen2434 12/06/22 2434
138270 [디아3] 야만용사는 dps를 어떻게 올리는건가요? [10] 내겐오로지원2226 12/06/22 2226
138269 lol 이렐리아 질문입니다. [12] 부처1546 12/06/22 1546
138268 [디아3] 화살통 감정 부탁드립니다. [6] 원 빈1684 12/06/22 1684
138266 블래이드앤소울 일러스트 질문입니다. [6] Camel1660 12/06/22 1660
138265 공대생이 쌓을수있는스펙 [20] 팀린스컴2359 12/06/22 2359
138264 토크온 질문입니다. [1] start1857 12/06/22 1857
138263 [디아3] 서민 악사인데 dps를 더 올리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합니다. [16] 331571 12/06/22 1571
138262 갤럭시3를 사려고합니다. [4] 잉여1548 12/06/22 1548
138261 [여행]혼자 훌쩍 여행할만한 곳 없을까요?(당일이나 1박) [1] 블루드래곤1554 12/06/22 1554
138260 일반 바에서 술가격 질문 [4] 흥엉이6844 12/06/22 684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