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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01 09:43
법적으로 양보해야 한다고 한다면 군인들 휴가 나올 때 교육을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저는 군에 있을 때 그런 교육은 받아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자의적으로 자리를 양보했을 뿐이죠. 군인이라고 하면 건장한 청년의 이미지이기도 하고, 그 때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12/06/01 09:48
제가 군생활할때 그런 의무는 본적도 들어본적도 없습니다. 휴가나갈때마다 매번 출타장병교육을 지겹도록 받았음에도 처음 듣는 이야기네요...
12/06/01 09:53
아니요. 절대 없습니다. 안 그래도 불쌍한 군인, 두 번 죽이는 일이죠.. 모든 민간인에게 자리양보라니요.;; 절대 아니라고 그 여자분에게 일러두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군인에게 자리양보 요구하다가 시비붙을라;
12/06/01 09:54
들어본적은 없고, 개인적으로 '시내버스', '지하철' 정도면 생각해 보겠습니다.
고속버스 등 돈도 많이 내고 타는데 서서가면 호구ㅠ
12/06/01 09:57
저는 예비군 훈련갈때도 못앉겠던데요. 그냥 크크크 그냥 시선이, 앉으면 안되는거 아냐? 뭐, 원래 텅텅빌때 아니면 앉지 않지만요.
12/06/01 10:06
생각해보면 군인은 이미 복무기간동안 국가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수하고 있는 사람들인데
민간인들이 배려는 못해줄망정 저런 인식을 가지고 있고 군인들도 자신들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긴 커녕 자리에 맘껏 앉아서 가지도 못 할 만큼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군 사기와도 직결되는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만..
12/06/01 10:09
나름 군검찰에서 행정병으로 복무하면서 어지간한 육규나 군형법은 다 훑어본 바 있습니다만, 그런 법률, 규정 또는 훈령은 본 적이 없습니다.
양보가 바람직하다면 모를까... 법적인 의무는 없지요.
12/06/01 10:16
예전에 말년휴가 나와서 의정부덕정-부평 노선으로 집을 가던 중에(진짜 깁니다.........)
늘 서서 가다가 말년?이 되니까 앉고 싶더군요 그래서 앉아서 부족한 잠을 보충하면서 동기와 같이 가고 있는데 20대중반? 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저희 앞에 서더니 뭐라뭐라 중얼대더군요 그래서 뜬눈으로 쓱 올려봤더니 '뭘봐? 군인새X가 앉아서가? 버르장머리 없네 주위 안보이냐?" 이러길래 주위를 둘러보니까 서 있는 사람은 그사람 혼자 뿐이더군요... 옆에 어머님이 왜그러냐고 군인도 사람인데 앉아서 갈수 있지 않냐고 도와주시는데 계속해서 저희한테 뭐라고 하는겁니다 기분좋게 말년휴가 나와서 이러면 안된다 하는 와중에 직행으로 갈아타려고 일어났는데 그 남자가 욕설을 해대면서 "XX 진작의 일어나야지" 하길래 귀에다 내고 "내려" 라고 한마디 했던 기억이 있네요 군복을 입고 있으면 기본예절로 배웠던 것을 당연히 해야되는 의무감이 느껴지는건 사실입니다 제 앞에 어머니아버지 뻘 되시는분이 서계셨다면 일어났겠죠. 사복을 입었어도 그랬겠지만 결론은 군인이 죄입니다
12/06/01 10:31
법적으로 양보해야하는건 장애인 주차자리 밖에 없습니다.
노약자석도 꼭 양보해야하는건 아닙니다. 군인이나 민간인이나 똑같이 돈내고 타면 똑같은 권리가 있습니다
12/06/01 10:42
제가 군생활한지 10년이 넘었지만,
당시에는 민간인에게 양보하는 정도를 넘어서서. 군인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입장이기에 항상 배려하고 양보해야한다는 부분과 동시에 군기와 관련해서도 대중교통에서 앉는 것도 금지라고 교육 받았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잘못 되어있었던것이건, 현재에 와서 인식의 변화가 온 것이건. 아무튼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착석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12/06/01 10:53
계도 하셨어야죠... 그 여자분 잘못생각해도 한참 잘못생각하는것 같은데...
오히려 여자들이 군대 안가니까 군인들에게 자리 양보해야된다고 생각하면 모를까....
12/06/01 11:12
병역이 아무리 의무라고 해도 민간인들이 군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게 정상인데..
우리나라는 언제쯤 인식이 바뀔까요? ....
12/06/01 12:23
전역한지 얼마 안되는 사람으로서 정말 열받네요.
여기 대부분의 남자분들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셨거나, 하고 계시거나, 할 예정이시겠지만.. 정말 마친 후에 저런 소리 들으면 그간 내가 한 게 무슨 뻘짓이었나 하는 생각이 확 듭니다. 그것도 군대 갔다온 남자분이 아니라 여자분 입을 통해서 당연한 듯 나왔다는 게 더 열받네요. 이런것도 괜한 자격지심인가요? 쩝.
12/06/01 15:07
군인이라면 대게 신체건장한 젊은 남성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양보를 은근히 기대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외박 나올 때마다 노인분들이 제 앞으로 오시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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