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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31 22:47
현직 FC입니다만, 온라인 상에서 많이 나오는 질문이지만 늘 답변 드리기 참 어려운 부분입니다 ^^;;
짧지 않은 답변을 드리기에 앞서서 CI보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적인 보험들에 비해서 중대한 질병에 대한 보장이 크다는 장점과 사망 보험금에 니즈가 없는 고객 입장에서는 효용성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 종신 보험보다 보험료가 비싸다는 부분과 모든 종류의 질병을 보장 받지 못한 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가입하신 상품의 경우에는 초기 전립선암이나 갑생선암의 경우에는 보장 받지 못하며, 암의 Size에 따라서 보장 받지 못하기도 합니다.) 보험사와 상품에 따라서 위의 부분은 크게 강조되거나 상쇄되기도 합니다. (현직에 있다보니 특별히 회사나 상품은 언급을 자제하겠습니다.) 무조건 CI보험은 쓰레기다. CI 보험 만큼 좋은 보험도 없다. 라는 두가지 모두 틀린 말입니다. 고객의 상황, 보험사와 상품에 따라서 판단이 바뀌어야합니다. (참고로, 저는 CI 보험은 고객님들께 권해본 적은 없습니다.)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으로 들어가서 먼저 나이와 직업, 가족력 등에 대한 언급이 필요하며 상품명과 보험료만으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설계된 내역을 보아야 그나마 얼마나 적당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 해당 상품 자체는 CI보험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기 보다는 갱신형 특약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입원이나 수술 특약 등이 갱신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떤 상품을 가입하는지 좋은지에 대한 답변은 짧게하겠습니다. 1. 절대 친분을 이유로 가입하지 않는다. (지인이라는 이유로 가입하시면, 두고두고 후회하십니다. 제대로 된 FC와 제대로 진행하셔야합니다.) 2. 생명보험사의 종신보험과 손해보험사의 실손 보험을 결합한 형태로 가입한다. (한 곳의 상품만 권하는 설계사를 피하셔야합니다.) 3. 실손을 제외한 보장에서는 갱신형이 아닌 상품을 선택한다. 4. 재무설계의 측면에서 접근한다. (소득과 재무목표를 기반으로 설계해야지, 해약하지 않고 끝까지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ps. 현직에 있는 FC로서 질문과 상관없이 2가지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청약철회.하시고 제대로 된 보장을 준비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15일 이내에 이유와 상관없이 계약을 무효화할 수 있습니다.) 앞에 말씀드린 부분도 이유이지만, 갱신형 상품은 추후에 보험료가 너무 올라가서 유지하시기가 어렵습니다. 부모님의 지인이시라서 어렵고, 부모님도 입장이 있으시겠지만... 두번째로, 지금 당장은 필요성을 느끼시지 못하시더라도 보장은 꼭 준비하셔야 합니다. 언제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는 이유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면 같은 보장을 위한 보험료가 껑충 뛰어오르기 때문입니다.
12/06/01 10:03
아무도 댓글을 안 달아주시면 어쩌나 했는데,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사전조사나 공부 없이 무턱대고 가입서에 사인을 해 버린 게 실수였네요.. 자세하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자세하게 질문 드리는 건 실례가 될 거 같아서 일단 댓글 달아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좀 더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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