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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23 16:14
피시방 1시간이에 600원하는 곳도 있는데 컵라면 한개에 1500원하니깐요. 일반 봉지라면은 한봉에 2000원에 팔기도 하고, 음료수도 많이 팔려요.
12/04/23 16:19
엄청난 수입은 아니죠 -0- 임차료,전기료만 나가는 거 아닙니다. 인건비,게임비 무시 못하고요. 인테리어,컴퓨터 감가상각 생각하면 투자비 회수하기도 쉽지 않죠. 1천원 이상 받을 수 있는 곳은 그만큼 임차료도 엄청 센 곳이란 뜻입니다.
박리다매 싸움이라서 피씨방 좀 오래 하신 분들은 매장 여러개 운영하죠.. 하나로는 돈이 안 되니까요.
12/04/23 16:22
거기에 24시간 영업하니깐 알바를 24시간 돌리는데 그 알바비만 해도 꽤 나오겠죠.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 잘 망가지고 모니터도 심심하면 고장나는데다가 옆블럭에 대놓고 새 컴퓨터로 무장한 피시방이 새로 생기기도 합니다.
12/04/23 16:23
피시방주인이랑 친해서 가끔 듣는데 컴터 유지비용에 전깃세 이래저래 합치면 솔직히 요금만으로는 무리고 거기에 간식이나 먹을거로 남긴다고 하더라구요
12/04/23 16:49
가끔 가는 곳은 시간당 500원인데!
5000원에 10시간(적립가능), 자주 안가니 5000원 채우면 2~3주 가더라고요 단, 유료게임은 몇개 안되는걸로 압니다! 와우는 제가 가끔했으니 알겠고!(와우 200원이라 치면 시간당 300원인데 -0- ) 제가 이용하면서도 이게 남는 장사인가 하는 고민을 들게 만듭니다. 요즘에는 사장이 건물주인가 하는 의심도 듭니다.
12/04/23 17:31
PC방이 등장했던 초기에 회사 다니면서 부업으로 대학가 앞에 대형 PC방을 했었습니다. 1500원 -> 1200원 시절이었죠.
잘 운영되던 3년 정도(디아/스타/카스의 전성시절)를 기준으로 보면 가동률 50% 약간 밑이고 120대 기준으로 PC매출 5천만원 올렸습니다. PC방 점주들 모이는 사이트 기준으로 느끼는 체감으로 상위 5%-10% 였죠. 근처에 저 가게보다 규모는 작지만 가동률 더 높은 PC방도 있었지만요.. 먹거리로 돈을 번다고 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 개인적 경험에 비추면 과연 그런가 싶네요. 가동률 45% 선에서 하루 먹거리 매출이 30만 정도였고 주말에 50만 정도 되는데 잘 팔리는 품목이 주로 마진률이 낮아서 아르바이트 3명 정도 인건비 나왔습니다. 유료게임에 지출되는 비용도 만만찮고, 당시는 전용회선비도 비쌌고, 여름철 에어컨 4대 풀가동 하려니 전기료가 무지막지 했습니다(최대 400만원 증가). 권리금을 포함한 초기 투입비용도 워낙 컸고, 아시다시피 PC방은 감가상각이 너무 큰 일이고 경쟁력이란게 결국 돈(PC업글) 뿐이라 경험이 풍부하고 노련하신 분이 아니면 흥하기 어려운 사업이라고 봅니다. 이런 능력이 있으신 분이라면 다른 업종하시면 더 큰 돈 버실거라고 확신하구요-_-. 후반부 몇 년 방만한 운영으로 수익이 대폭 감소하기도 했지만, 월순익 4천 이상 넘긴게 몇년인대도 따져보면 별로 번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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