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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3 21:27
음 나중에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 저작자가 나중에 등장해서 소송을 제기하면 골치 아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출판사쪽에 변호사가 있을 텐데 그쪽에 문의하시고 확인 후 진행하심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12/04/13 21:36
원 저자가 모호하거나 떠도는 이야기들 같으면 괜찮겠는데요. 그런 내용들이니까 편저로 해도 괜찮겠다고 출판사에서 그랬겠죠?
그래도 뼈대가 비슷하면 나중에 여기서 가져온 거 아니냐는 소리 들을수도 있지만 덕혜옹주만큼 책 내놓은거 그대로 가져온게 아니면 누가 알까요. 님이 처음으로 편집해서 내놓으실 것 같은데... 전 괜찮을 것 같네요.
12/04/14 08:26
누군가가 작정하고 파헤치면 아마 좋은 소린 못들을겁니다. 법률적으로 문제는 안될지 몰라도요. 이야기 한 두 개 각색하는 게 아니고 아마도 번역게시판에 올리시는 것 같은 수많은 이야기들을 각색하실 텐데요. 그렇게 되면 아무리 각색해도 결국 어떤식으로 글을 쓰게 된건지 유추가 가능하고 어떻게 작업했는지도 알수 있게 됩니다. 빠져나갈 구멍이야 충분히 있을만큼 각색하겠지만 그걸로 과연 떳떳할 수 있느냐는 별개일 것 같네요.
컨셉 몇 개를 가지고 장문의 글을 쓰는 것이 아닌, 짧은 글을 수도없이 각색을 해야하다보면 아무래도 많이 벗어나긴 힘들고 컨셉만 차용해서 다르게 각색한다는 게 대충 생각해봐도 만만치 않은 작업이겠죠. 거의 새로 쓰는 느낌일 겁니다. 자칫하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상당히 심하실 거 같습니다.(각색 작업도 그렇고 각색한 후 출판해서도 그렇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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